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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요르단 자동차 수출, 잇단 악재로 고전
  • 트렌드
  • 요르단
  • 암만무역관 권중헌
  • 2008-01-07
  • 출처 : KOTRA

대 요르단 자동차 수출, 잇단 악재로 고전

  - 달러화 약세 지속, 중고차 시장개척 활로개척 애로 등으로 어려움   -

  - 2008년에는 중국·러시아산 저가 자동차 현지 조립생산도 추진 중   -

  - 경쟁환경 변화에 부응한 시장 수성 및 확대전략 마련 시급 -

 

보고일자 : 2008.1.7.

권중헌 암만 무역관

jhkwon@kotra.or.kr

 

 

□ 정보 요약

 

 ㅇ 우리나라 대 요르단 수출의 절반을 넘고 있는 자동차가 2008년 연초부터 잇단 악재가 발생하면서 연중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ㅇ 요르단 최대의 중고차 중개거래 기지인 자르카 자유무역지대 (Zarka Free Zone) 내에 소재한 중고차 수출업자 협회에 따르면, 2008년도 요르단 총 중고차 판매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ㅇ 협회 회장 (Mr. Nabil Rumman)에 따르면, 2008년 중에 예정된 정부의 유가 보조금 철폐 및 그에 따른 유가 인상, 미 달러화 환율의 지속적인 평가절하에 따른 유럽산 중고차 수입가격 인상 등이 차량 판매 급감의 주요한 원인이 될 전망임.

 

  * 요르단 디나르 화는 미 달러화에 고정돼 있어(US$1=JD0.708),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디나르화의 가치도 동일한 수준으로 하락, 유럽으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의 가치는 그만큼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함.

 

 ㅇ 루만 회장은 2008년 초 현재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이후 계속 되고 있는 유로화의  미 달러화 대비 평가 절상으로 인해 유럽산 수입 차량의 평균가격이 지난 1년 동안  약 25% 상승했다고 밝히는 한편, 이러한 수입가격 인상효과는 유럽산 만큼 크지는  않지만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에서도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함.

 

 ㅇ 루만 회장은 또, 한국산 중고 자동차의 경우, 중소형 승용차 및 소형 트럭과 승합차가 주력 품목인데다, 주력 소비층이 차량의 판매 가격 및 유가 변동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특히, 2008년으로 예정된 정부의 유가 보조금 폐지 및 유가인상 조치에 따른 타격은 한국산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음.

 

 ㅇ 수입가격 인상 외에, 지난 2005년 9월 이후 막혀있는 이라크의 우회 수출길 개선에 대한 논의도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그에 따라 중고차 시장 개척을 위한 활로가 막혀있다는 점도 요르단 내 한국산 자동차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의 하나임.

 

 ㅇ 루만 회장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대 이라크 중고차 우회수출 물량이 평균 90% 감소, 이라크로의 수출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수출입 비즈니스도 꽁꽁 얼어붙고 있음.

 

 ㅇ 2005년 9월부터 시행된 이라크의 중고차 수입 연식 제한 조치 (생산 연수 3년까지만 수입 인정)로 인해 2008년 1월 현재 자르카 자유무역지대에 쌓여있는 중고차 재고분은 총 2만여 대를 넘고 있으며, 이중 한국산 중고차 재고분은 약 7000대로 추정되고 있음.

 

 o 이어 루만 회장은 자르카 자유무역지대 보세구역에 쌓여있는 중고차는 모두 이라크시장을 바라보고 반입된 차이기 때문에, 이라크 정부의 전격적인 수입규제조치 완화가 없는한 전량 처분이 사실상 힘들며, 그 결과 수입업자들이 안게 되는 재고 및 재정부담 등이 현지 중고차 시장을 경색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함.

 

 ㅇ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인 SAIC Cherry 자동차가 요르단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산 자동차 수출입업체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임.

 

 ㅇ Cherry 자동차 요르단 현지 법인의 무함마드 깔람(Mr. Muhammad Qalam) 사장에 따르면, Cherry 자동차는 앞으로 4단계에 걸쳐 총 JD 2억(2억8200만달러)을 투자해 요르단 내에 Cherry 자동차 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임.

  - 이 계획은 2007년 압둘라 국왕의 중국 방문 시 양국 정상 간에 합의한 사항임.

 

 ㅇ 깔람 사장이 밝힌 요르단 내 Cherry 자동차 현지 조립공장 건설 계획의 단계별 일정은 다음과 같음.

  - 1단계 (2008년) : 공장건립, 중대형 Cherry 승용차 생산(연산 700대 규모)

  - 2단계 : 픽업, 덤프트럭 등 상용차량 생산

  - 3단계 : 자동차 공장 종업원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원 건립 및 운영

  - 4단계 : 최신형 Cherry 모델 차량 생산

 

 ㅇ 이 생산공장은 암만 인근 군 부지에 신설될 예정인데, 깔람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중 요르단 군 당국 (Jordan Armed Force ; JAF)과 앙해각서를 체결했다 고 밝혔음.

  - 요르단 군 당국 즉, JAF는 공장 부지 제공을 통해 지분 참여

   * 요르단 군은 최근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군 소유지 제공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지분 참여에 적극 나서고 있음.

 

 ㅇ 중국의 Cherry 자동차 이외에도, 지난 2007년 2월에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의 하나인 라다(Rada) 자동차도 요르단 내에 자동차 조립공장 신설을 발표한 바, 향후 중국의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원 신설, 그리고 러시아 라다 자동차의 현지 조립 공장 신설 등이 차질 없이 이루어 질 경우, 요르단 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 향후 진행 과정이 주목됨.

 

□ 평가 및 전망

 

 ㅇ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 요르단 최대 수출품목으로서, 연 2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우리의 대 요르단 수출호 부진을 사실상 좌우하고 있음.

  - 계속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2007년 중 승용차 수출이 호보를 보이면서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대 요르단 자동차 및 부품 수출실적 추이

       (단위 : US$ 백만)

 

2005

2006

2007. 1-11월

자동차

- 승용차

272 (-19.9%)

161 (-27.2%)

200 (-26.4%)

110 (-31.6%)

178 (-3.8%)

115 (+15.7%)

자동차 부품

17 (+30.6)

13 (-21.1%)

10 (-9.4%)

총 수출

468 (-11.1%)

359 (-23.2%)

341 (+2.6)

주 : ( )내는 전년(동기)비 증감률

자료 : KOTIS

 

 ㅇ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 부진은 1) 지난 2004년 이후 이라크 정부의 중고차 수입규제 강화에 따른대 이라크 중고차 우회 수출 물량 급감, 2) 요르단의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 세제 변경 (배기량별 차등 → 단일 세율)에 따른 요르단 내 중소형 신차 수요 감소, 3) 중국산 저가 차량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며, 이러한 상황 하에서, 유가 인상, 달러화 가치 하락, 중국 등의 현지조립 생산 건설 등 일련의 움직임들을 한국산  자동차의 대 요르단 수출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됨.

 

 ㅇ 특히, 현지 조립 생산 개시 부분은 그렇지 않아도 가격경쟁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율만큼의 가격 격차를 더 벌림으로써, 한국산 자동차의 현지 경쟁력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됨.

  - 예를 들어, 1600㏄를 기준으로 볼 때, Cherry 자동차와 라다 자동차의 요르단 내 현지 시판가는 평균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앞으로 현지 조립을 통해 관세(81.25%)가 부과되지 않을 경우에는 시판 가격이 한국산 수입 자동차의 1/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임.

 

   * 현지 승용차 시판 가격 비교(2008.1월 현재 신차 판매가격 기준)

    . 현대 엘란트라 (1,600cc) : 18,500 달러

    . 라다, Cherry 자동차 (1,600cc) : 10,000〜11,500 달러

 

 ㅇ 요르단 생산 차량의 인근국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볼 때, 시장 애로는 비단 요르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인근국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시리아의 경우 2007년 중 이란 코드로사가 시리아 현지 조립생산을 시작한데 이어 요르단 내에서 조립 생산된 중국, 러시아 자동차의의 무관세 유입(범아랍 자유무역협정에 의거, 역내 생산품은 무관세 통관)이 본격화 될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산 자동차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

 

차량 메이커별 시리아 신차 판매시장 동향

 

현대차

기아차

GM

기타

2006년 판매량(대)

12,000

7,000

2,500

48,500

70,000

(비중 %)

17%

10%

3.5%

69.5%

-

참고 : 영업용을 제외한 개인용 승용차에 한정

자료 : Al-Iqtisad Wa Al-Nakl

 

 ㅇ 경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효자시장으로서 입지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판매량 증대에 연연하기 보다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면밀히 읽고, 대응해 나가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자세가 요망됨.

  - 특히 요르단과 인근 시리아는 가격 탄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이 신설돼 가동을 하게 될 경우 당장의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시장 수요의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ㅇ 이러한 측면에서, 투자 진출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요르단에 범용 자동차 조립라인을 구축해 GAFTA를 활용해 시리아 등 인근국으로의 무관세 통관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의 수립 및 추진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것임.

  - 삼성, LG, 대우 등 국내 가전 3사가 요르단에 백색가전 조립공장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

 

 

자료원 : Jordan Times, Jordan Free zones Investors Association 회장 및 관계자 면담, KOTIS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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