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노동시장 현황과 시사점

보고일자 : 2007.11.29.

이영희 두바이무역관

bluesea@kotra.or.kr

□  UAE 노동시장 현황

 ○ UAE 자국민 근로자의 약 80% 이상이 공공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민간부문의 자국민 진출이 미미한 수준인 상황임.

 ○ UAE는 자국민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자국민 고용정책의 골격인 Emiratisation 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경우 이 제도를 통해 지점 개설시 직원 25% 이상을 자국민으로 고용해야 함.

 ○ UAE 인력개발위원회(Human Resources Development Committee 일명 TANMIA)에 의하면 2005년 말 현재 은행에 근무하는 자국민 수는 6957명으로 전체 은행 종사자 수의 29.83%에 이름.

 ○ 이 뿐만 아니라 2005년 고용자 수 100인 이상의 기업의 경우, 비자 및 각종 인허가 등 대 정부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PRO(Public Relation Official)를 자국민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음.

  - 비서직과 인사(Human Resources) 관리직종을 UAE 자국민들로 대체하기 위한 법령이 제정된 바 있음(2006.6.25).

□ UAE 노동인구 현황

 ○ 현재 GCC 회원국 인구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UAE 뿐만 아니라 대부분 회원국가의 인구의 절대 다수가 외국인으로 UAE의 경우 전체 인구의 80%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UAE 자국민이 주로 공공부문, 금융권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에 비해 외국인이 종사하는 업종은 서비스·제조·건축 등 민간부문에 주로 국한돼 있음.

  - 이는 UAE 인력시장의 절대 다수가 외국인임을 의미하며 유럽·아시아·중동지역 등 다양한 인종이 거주함을 의미함. 특히 건설 및 제조부문에 있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파키스탄·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출신이 대부분이고, 대고객 접점업무 위주의 서비스 부문도 외국인 인력에 의하여 충당되고 있으며, 인근 중동국가·필리핀·중국·동유럽 등 외국인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자료원 : UAE 경제부, gulfnews, GCC, CIA 등

자료원 : UAE 경제부 등

 ○ 최근 GCC 회원국내에서는 단순직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3+3 법률 제정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는 건설 비숙련 건설 노동자들의 경우 3년 계약직으로 입국한 후 1회 갱신만을 허용해 총 최장 6년까지만 체류가 가능토록 하는 법안으로 기본계약기간 3년 종료 이후 추가 3년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함.

 ○ UAE 일간지 gulfnews에 따르면, UAE 전체 인구중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이란인 인구는 각각 100만명, 70만명, 50만명, 45만명에 이르며 건설현장내 비숙련 노동자들의 대부분은 인도인으로 구성

□ 시사점

 ○ UAE　현행법상 최저 임금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국적·학력·경력사항·전문분야 종사자 여부에 따라 임금이 시장가격 등에 의해 차등 적용되며 UAE 자국민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이 적용

 ○ 이에 UAE 진출 외국계 회사의 현지직원 채용시, UAE 자국민외 외국인을 고용하는 경우 거주 비자 및 노동허가증 발급 등 부대비용이 발생하며 급여 산정시 단순경력 사항만으로 책정하는 것이 어려운 바, 사전 시장조사가 선결돼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