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성근로자 EU내에서 가장 근무시간 적어

- 주당 평균 26.8시간으로 EU 평균 32.9시간 대비 현저히 적어 -

- 투자유치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

 보고일자 : 2007.10.29.

이종섭 암스테르담무역관

j7113@kotra.or.kr

 ○ 네덜란드 여성인력들이 EU내에서 가장 적게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네덜란드 경제기획부(CPB)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를 가지지 않은 네덜란드 직장여성들의 주당 편균 근무시간은 25.5시간으로 일일 평균 5.1시간에 그치고 있어 EU 회원국들의 평균 근무시간인 32.9시간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남.

 ○ 특히 네덜란드 여성들의 근무시간은 1990년대 이후 계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임.

  - 네덜란드 여성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1992년 주당 26.8시간에 비해 15년 동안 약 1시간 이상 근무시간이 짧아졌는데 비해 여타 EU 회원국들의 근무시간은 오히려 주당 0.6시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 네덜란드 근무인력 중 여성들의 비중은 갈수록 확대

  - 이처럼 네덜란드 여성인력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네덜란드 경제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네덜란드 근무인력 중 여성들의 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어 2006년 말 기준 총 근무인력의 60%가 여성들이며, 이는 2000년 52%에 비해 약 8% 정도 증가됐으며 2010년에는 전체 근무인력의 65%가 여성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파트타임으로 근무 희망하는 여성들은 매년 증가추세

  - 네덜란드 경제기획부는 네덜란드 여성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사항을 여성들이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선호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을 들고 있음.

  - 전체 근무여성의 약 70% 정도가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하고 있으며 매년 이러한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특징임.

 ○ 네덜란드 국가경쟁력 강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 높아

  - 이처럼 네덜란드의 근로자들이 적게 일하고 보다 편하는 환경들을 추구할수록 네덜란드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됨.

  - 네덜란드 정부는 2004년부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정부 부처 및 기관의 통폐합, 복지예산의 삭감, 유럽의 관문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홍보 강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하지만 해외기업들의 네덜란드 투자유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인 노동환경 측면에서의 이와 같은 부정적 요인들이 전체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있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임.

 ○ 한 예로 네덜란드 중소기업연맹(MKB)의 경우 지난 2004년 말부터 계속적으로 정부에 네덜란드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연장을 요청하고 있음.

  - 네덜란드 중소기업연맹 회장인 룩헤먼스(Loek Hermans)의 경우 네덜란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가 독일과 같은 장기적인 국가경쟁력 확보에 비례하기 때문에 현재 유럽내에서 가장 적게 일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근무환경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 룩헤먼스 회장은 현재 약 연간 1600시간인 네덜란드 근로자 근무시간을 1850시간까지 확대해야 중소기업들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매년 정기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음.

 ○ 하지만 네덜란드 정부의 경우 이와 같은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반발로 인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향우 정부의 정책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자료원 : Media Monitor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