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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가계소비 위축 우려
  • 통상·규제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7-10-30
  • 출처 : KOTRA

호주,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가계소비 위축 우려

-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오는 11월 초 금리인상 확실시 -

- 부동산 구입 및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수요 감소 예상 -

 

보고일자 : 2007.10.30.

강신학 멜버른무역관

ks@kotra.or.kr

 

 

□ 금리인상 개요
 

 ○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시킨 데 이어 호주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되는 오는 11월 6일 다시 0.25%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번에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호주의 기준금리는 6.75%로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되는 것임.

 

 ○ 호주 중앙은행이 호주 총선(2007.11.24)이 임박한 상황에서 현 집권당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임. 호주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2~3%대로 정했는데, 최근 호주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 3분기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0%에 육박함으로써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이처럼 호주의 소비자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호주의 경제가 기록적인 활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농산물 가격은 크게 폭등하고 있기 때문임. 호주의 경제는 최근 수년간 연 5% 이상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이 33년만의 최저치인 4.2%로 낮아져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크게 증가했음. 반면에 지난 5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농산품 가격이 지난 3분기에만 9.6% 증가했음.

 

 ○ 현 정부는 지난 2004년 집권 연장에 성공한 이후 금리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 중의 하나로 공약했으나 현재까지 5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졌으며 총선기간 중인 오는 11월에 여섯번째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현 정부는 매우 당혹해 하고 있음.

 

□ 금리인상의 영향 분석

 

 ○ 오는 11월 중에 금리가 인상될 경우, 호주 소비자들의 가계소비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특히, 주택, 자동차, 내구소비재의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우려됨.

 

 ○ 호주 소지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번에 예상되는 금리인상을 감안한다면 8% 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주 소비자들의 주택구입 수요는 다소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우리 주력수출상품인 자동차와 TV, 냉장고, 세탁기 등 내구 소비재도 현지에서는 주로 할부로 판매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자동차 판매실적은 그렇지 않아도 지난 8월의 금리인상과 최근의 휘발유가격 상승으로 9월 판매증가율이 전월 판매증가율 대비 4% 감소했는 데, 추가적인 금리 인상으로 그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임.

 

 ○ 호주의 경기활황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번 11월 6일 확실시 되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현지 금융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음. 로이터사가 호주 금융기관 2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3개 기관이 올해 11월 6일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75%로 인상할 것이며 나아가 16개 기관이 올해 12월 또는 내년 초 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응답했음.

 

 

정보원 : 현지 언론보도 자료, 호주 중앙은행 자료 및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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