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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정보] 카자흐스탄, 러시아・CIS 국가들과 자원분야 협력 강화
  • 투자진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18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러시아·CIS 국가들과 자원분야 협력 강화

- 러시아와 카스피해 자원개발 프로젝트 진행 가속 -

-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와 에너지분야 협력 발전 지속 -

 

보고일자 : 2008.4.18.

김혜정 알마티 무역관

ohihjung@kotra.or.kr

 

 

□ 러시아와의 자원분야 협력 최근 동향

 

 ○ 카자흐스탄 국영 기업 KazMunaiGas사가 러시아 Lukoil사와 공동으로 러시아 사법권 아래에 있는 카스피해 북부의 사주(모래톱)에 위치한 Khvalynskoe 유전 및 Central 유전의 개발과 이용에 합의했음.

 

 ○ 현재 KazMunaiGas사와 Lukoil 사는 제품분할협정 조건에 따라 시작될 교섭의 완수에 맞춰 Khvalynskoe 유전 개발 프로젝트의 기술 경제적 확증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음.

 

  - 탐사 작업 결과 이곳에 4개의 가스 컨덴세이트층과 석유층 등 총 5개의 탄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음. 2002년 러시아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이곳의 매장량이 천연가스 3320억㎥, 컨덴세이트 1700만 톤, 석유 3600만 톤이라고 추정됨.

 

  - Khvalynskoe 유전은 러시아의 아스트라한에서 26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스피해의 유전으로 2002년에 발견됐음. Khvalynskoe 유전이 러시아 영역 내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러시아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이미 러시아 국가 두마는 지하매장물 이용에 대한 독립적인 권리를 실현시키고자 양국 간 카스피해 북부의 경계를 확정하는 양자 협정 의정서를 수정하는데 비준한 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 카스피해 탄화수소 산지 개발을 허가했음.

 

  - 양측은 이미 2002년에 공동 컨소시엄을 조직하는 방법으로 이 지역 산지 개발에 공식적으로 합의했으나, 현재까지 상업적인 이용을 위한 협정에는 계약하지 않은 상황이었음. 앞으로 카자흐스탄은 2003년 KazMunaiGas사와 러시아 Lukoil사가 맺은 "원칙에 대한 협정" 계약에 근거해 Khvalynskoe 유전 개발에 참여할 예정임.

 

 ○ 이외에도 Central 유전과 관련해 현재 제품분할협정 조건에 따른 기술-경제적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으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공동사업에 대한 계약이 작성되고 있음.

 

  - Lukoil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카스피해 수역에서 지질-지구물리학적 연구를 실시해 이 지역이 전망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한 바 있음. Lukoil사의 평가에 따르면 이곳의 석유 매장량은 5억2100만 톤이며 부수적인 가스는 917억㎥임.

 

 ○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2003년 러시아 Lukoil사와 Gazprom사가 이미 동등한 자격으로 합작회사인 유한 책임회사  "CenterCasp Oil & Gas"사를 설립했고, 당분간 카자흐스탄의 참여 없이 시굴을 진행하고 있음.

 

 ○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모두 Khvalynskoe 유전 및 Central 유전의 공동 작업의 대략적인 시작 기간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음.

 

□ 아제르바이잔과의 에너지분야 협력 동향

 

 ○ 주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대사 세릭 프림베토프가 카자흐스탄이 석유·수송·에너지 분야에서 아제르바이잔과의 협력을 우선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음.

 

  - 양국 대통령은 현재 약 3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양국 간 교역량을 10억 달러까지 확대시킬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음. 특히 에너지자원 수송분야에서만 4억5000만~5억 달러를 달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분야에서의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 이와 관련해 BTC 파이프라인을 통해 카자흐스탄 석유를 유럽시장으로 수송하는 문제가 대두되면서 BTC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정치, 경제적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음

 

  - 이미 2006년 6월 양국 정상은 BTC라인을 통한 카자흐스탄 산 원유 수송 지지와 협력에 관한 조약에 합의했으며, 카자흐스탄 하원이 2008년 3월 이와 관련해 법안을 승인했고 현재 상원 비준이 남은 상황임.

 

  - 카자흐스탄 원유를 BTC라인과 연결시키기 위해서 현재 "에스케네(Eskene)-쿠릭(Kuryk) - BTC라인"으로 이어지는 루트인 "Kazakh Caspian Transport System(KCTS)" 건설작업이 실시되고 있음.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영토 내에서 카스피해에서 출발하는 모든 송유관이 연결될 "에스케네-쿠릭" 송유관 건설이 추진 중임. 또한 유조선으로 카자흐스탄 원유를 BTC라인까지 공급하는 길목인 쿠릭 항을 확장시킬 계획임. 이 건설이 완공될 경우 원유를 "에스케네-쿠릭"파이프를 통해 쿠릭항까지 운송한 후 유조선으로 카스피해를 건너 바쿠에 전달되며 이후 BTC라인을 통해 지중해로 원유 운송이 가능하게 됨.

 

 ○ BTC 라인 프로젝트 추진 배경은 다음과 같음.

 

  - BTC 라인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 유전은 카샤간 유전과 텡기즈 유전임. 올해 1월부터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한 텡기즈 유전이 2분기부터는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계획함에 따라 (일일 생산량이 현재 30만 배럴에서 70만 배럴), 텡기즈 유전과 노보로시스크를 잇는 CPC라인(연간 수송량 2800 만 톤)과 중국 서부와 연결되는 파이프라인만으로는 이를 소화 하기 힘들 것으로 보임. 또한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으로 평가받는 카샤간 유전의 원유 생산 또한 본격화될 예정이므로 카자흐스탄은 자국 석유를 수송할 수 있는 대안 노선을 찾을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음.

 

  - 아제르바이잔으로서도 BTC라인의 연간 수송능력이 5000 만 톤으로 계획된 상황에서 자국 생산량만으로는 이 용량을 채우기 불가능하므로, 카자흐스탄 산 원유 수송으로 이를 보충해야 할 상황임.

 

 ○ 이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몇 가지 남아있음.

 

  - BTC라인의 주요 대상 유전 중 하나인 카샤간 유전의 생산 시작일이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와 카샤간 유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AGIP KCO사이에 분쟁으로 인해 늦춰지면서 KCTS 건설 작업도 연기되는 등 BTC라인을 통한 카자흐스탄 원유 수송 추진 계획에 차질을 빚었음.

 

  - 다른 하나는 카자흐스탄의 유조선 부족 문제로 인해 카스피해 해로를 통한 운송량 증가가 당분간 불가능다는 것임. 이에 양국 해상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악타우 항에서 바쿠항까지 석유를 공급하는 독자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논의되고 있음. 악타우-바쿠 노선의 석유 수송량을 충당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은 60000톤의 원료 공급이 가능한 7개의 대형 유조선 구입을 준비 중이며, 아제르바이잔의 국영 수송기업 "카스파르"는 추가로 2개의 유조선을 확보할 예정임.

 

□ 우크라이나와의 에너지 협력 동향

 

 ○ 지난 3월 초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음.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유럽으로 수송하는 석유와 가스는 양국 간 주요 협력분야로 대두되고 있음.

 

 ○ 한국과 같은 비 에너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자원분야 협력이 절실한 상황임. 특히 우크라이나 영토를 지나는 오데사-브로디 파이프 라인의 원유 수송 파트너로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의 오데사-브로디 파이프 라인은 2001년 완공됐으며, 지난 2007년 우크라이나를 주축으로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5개국이 기존 오데사-브로디 라인에서 폴란드의 그단스크까지 송유관을 연장하는데 합의한 바 있음.

 

  - 우크라이나로서는 자체 송유관을 보유함으로써 러시아의 에너지 영향력을 줄임과 동시에 원유 공급 루트 다양화를 꾀하고 있음. 오래전부터 우크라이나 정부는 카스피해 원유를 오데사-브로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시장으로 공급하고자 계획했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카자흐스탄과 같은 원유 수출국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임.

 

  - 카샤간 유전과 같은 대형 유전을 보유한 카자흐스탄의 원유 생산량이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정되면서 추가적인 대안 노선을 찾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로서도 원유 공급과 관련된 지속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카자흐스탄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

 

 ○ 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원유 수송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이 잠재적으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주길 희망한다고 전했음. 그와 함께 오데사-브로듸 파이프 라인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석유를 수송할 경우 러시아 석유 수송기관과 논의할 필요성에 대해 제기했음.

 

  -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불편한 관계를 고려해 보았을 때, 러시아와 연결된 CPC라인을 통해 주로 원유를 수송하는 카자흐스탄으로서는 오데사-브로디 라인 이용이 조심스러운 입장임.

 

  -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데사-브로디 프로젝트가 현재 존재하는 루트 중 카자흐스탄 석유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줄 수 있는 최단 거리의 루트임을 강조했음.

 

2007년 카자흐스탄-러,CIS 에너지(원유·석탄·가스) 교역동향

                                                                                                (단위 : 백만달러/%)

 

수출(증감률)

수입(증감률)

러시아

1,262.8 (6.0)

3,132.7 (18.13)

아제르바이잔

0.005 (-99.9)

14.3 (3.6)

우크라이나

832.3 (99.9)

7.0 (47.8)

자료원 : WTA

 

□ 시사점

 

 ○ 카자흐스탄의 높은 자원 잠재성과 CIS 국가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석유 수송문제가 대두되면서 카자흐스탄과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 한국과 같은 비 에너지자원 수출국인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같은 자원부국도 카자흐스탄의 자원확보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 또한 카자흐스탄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

 

  - 카자흐스탄 국영 가스기업 카즈무나이가즈사가 성공적인 카스피해 지질탐사 프로젝트를 회사의 우선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는 등 카자흐스탄이 자원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카스피해 지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점과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협력 파트너를 다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지역 자원 개발과 관련해 카자흐스탄의 협력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임.

 

 

정보원 : 카자흐스탄 뉴스사이트 (Panorama,gazetakakital, Kazinform), 카즈무나이가즈 사이트(www.kmgep.kz), WT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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