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콩 FDI 투자 열기 여전

-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 지속적인 증가세 유지 -

보고일자 : 2007.10.29.

박해열 홍콩무역관

silver90@kotra.or.kr

□ UN보고서 발표로 본 홍콩의 투자유치 현황

 ○ FDI금액 대폭 증가

  - UN무역발전회에 의하면 홍콩이 지난 한 해동안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429억 달러로 2005년 대비 92억 달러 증가했음.

  - 이는 홍콩과 FDI유치를 위해 경쟁하는 싱가포르와 경제부흥으로 지목받는 인도에 유치된 FDI 금액 합계보다 많은 금액으로 대홍콩 투자에 대한 외국자금의 월등한 관심을 보여줌.

 ○ 아시아 내 중국에 이은 2위

  - 홍콩은 FDI규모에서 아시아지역 6년 연속 2위, 전 세계에서는 7위를 차지하고 있음. 아시아 내 3위, 4위를 각각 차지한 싱가포르, 인도는 242억 달러, 169억 달러를 기록했음.

  - 1위는 690억 달러를 유치한 중국이 차지했으며, 홍콩이 바로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홍콩과 중국경제의 높은 긴밀성을 설명함과 동시에 중국으로 향하는 FDI가 증가하는 한 대홍콩 투자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음을 예측하게 함.

  - 2007년 1~6월 기간 중 홍콩내 직접투자액은 27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상승세를 기록했음. 홍콩 투자청과 홍콩정부는 2007년 말 수치는 최소 4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음.

 ○ 아웃바운드 역시 대폭 증가

  - 한편 2006년 기간 중 홍콩의 대외투자금액 역시 60%의 큰 증가율을 보여 430억 달러에 달했음.  

□ 시사점

 ○ 향후 전망  

  - HK University에 의하면 작년 한해 상당액의 FDI자금유입을 발생시킨 외국기업과의 M&A활성화는 올해는 시장안정화와 함께 다소 누그러질 전망임.

  - 2006년 홍콩에서 해외 기업과 M&A 규모는 8억8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23%증가율을 보였음.  

 ○ 홍콩의 과제, 도시 자체로써의 경쟁력 유지 및 개발  

  - 대 중국 진출에 있어서 홍콩의 장점 중 하나인 우수한 인프라시설과 중국에 근접한 지리적 조건은 해외기업이 홍콩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해왔음.

  - 중국과 홍콩경제의 상호 긴밀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중국 내(특히 광동성) 인프라 시설이 급속도로 발달함에 따라 해외기업의 홍콩 의존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음. 장기적인 안목에서 대홍콩 해외자본의 지속적 유입을 위해서는 도시로써의 자체적 장점을 개발해야 함.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UNCTAD, 홍콩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