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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혁명, 바이오연료의 기회와 위기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7-10-12
  • 출처 : KOTRA

푸른 혁명, 바이오연료의 기회와 위기

-농산품 가격상승 유발, 부대시설과 가격경쟁력 미흡 극복해야 -

 

보고일자: 2007.10.11

구본경 샌프란시스코무역관

bonkyung@kotra.or.kr

 

 

□ 바이오연료의 기회

 

 ○ 개황

  - 최근 바이오연료 및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음. 전 세계 바이오연료 시장은 2006년 200억 달러에서 2016년까지 8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

  - 미국에서는 에탄올을 2%에서 85%까지 가솔린과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이미 에탄올 100%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상용화시키면서 세계 최강 에탄올 생산지이자 사용국으로 알려지고 있음.

  - 바이오디젤 시장은 에탄올에 비해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달러의 시장규모

  - 미국의 옥수수 에탄올 생산량은 2006년 486억 갤런이며, 생산비용은 1갤런 당 1.09달러임.

  - 미 에너지 정보행정국에 따르면, 1갤런 당 가솔린 대비 에탄올의 에너지 함유율은 가솔린 대비 67%인 반면, 1갤런 당 디젤 대비 바이오디젤의 에너지 함유율은 디젤 대비 86% 수준

  - E85(에탄올 85% 가솔린 15%)는 Flex-Fuel Vehicles(FFV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탄올로 미국과 브라질에서는 이미 그 시장이 형성이 돼 성장가도에 있음.

 

 ○ 미 정부, 의회의 지원

  - 부시 미 대통령은 2017년까지 가솔린 사용량 15%를 에탄올과 다른 연료로 대체할 목표로 2억 달러의 연구비를 투입

  - 미 의회는 2012년까지 미국 내 에탄올이나 바이오디젤로부터 얻는 연료가 75억 갤런에 달하도록 하기 위한 조세 및 관세 감면을 통해 지원 중에 있어 바이오연료 붐이 계속됨.

 

 ○ 미국 주요기업 현황

  - 식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적인 바이오 연료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연료로 많은 기업에 의해 개발되고 있음.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Imperium Renewables社는 바이오디젤 분야유망 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채권발행 등 투자를 받아 2억14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 Imperium Renewables는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그레이스 하버 공장에서 바이오 디젤을 산하고 있는데, 이 공장은 미국 최대의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으로 연간 1억 갤런의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음.

   -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ADM사는 농업식품 복합기업으로 2005년 옥수수를 원료로 한 에탄올을 10억 갤런, 즉 총 미국 에탄올 생산의 25%, 세계 에탄올의 11%를 생산

 

그레이스 하버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 바이오 연료의 위기와 극복 노력

 

 ○ 주요 한계점

  - 옥수수 에탄올 생산은 화석연료만큼 비용이 소비되고 있으며, 콩으로 만드는 바이오디젤은 비용은 이보다 조금 나은 편임.

  - 다양한 바이오연료 개발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점에 대한 우려도 큼. 옥수수나 콩과 같은 식물자원이 바이오연료의 원료로 사용됨으로써 수요증가에 따라 가격 또한 상승되고, 관련식품의 가격 또한 동반 상승

  - U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연료 붐으로 얻는 잠재적 이익이 크다고 할지라도 매일 2만 5000명이 기아로 숨지고 있는 현재 세계상황을 고려하면 식품가격을 크게 올릴 것으로 전망

  -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옥수수와 콩 가격이 오르게 돼 농부들이 현재의 농토를 야생보호구역이나 일반토양까지 확대해 나갈 것을 우려

  - 미국에 에탄올을 적용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으며, 가솔린 첨가제 정도로 활용되고 있음. 에탄올을 만드는 옥수수농장 인근 1200개 주요소에서 E85(85%의 에탄올과 15%의 가솔린) 형태로 특수 제작된 엔진을 가진 자동차에만 사용됨. 즉, 에탄올을 사용하는 FFVs의 공급문제와 충분한 주유소 설치 등 부대시설 확충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

  - 또한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와의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위해 동등가격에 도달해야 하는 과제 또한 남아있음. 에탄올은 가솔린 대비 갤런당 30% 적은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하며, 비용은 가솔린이 갤런당 3.20달러인 반면, 에탄올은 2.80달러로 크게 낮지 않은데, 이는 에탄올용 파이프라인이 없어 트럭·철도·배로 운송해야 하는 등 비용상승 요인이 있기 때문임.

 

가솔린과 에탄올의 소매가격 및 온실가스 방출 비교

 

가솔린

에탄올

   

소매가격

(갤런당, 2007.7월)

3.03 달러

2.62달러 (E85)

가솔린과 동등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에탄올 가격은 3.71달러

온실가스 방출

(갤런당)

20.4 파운드

16.2 파운드

에탄올이 22% 감축

자료원 : 美 에너지국, 환경보호청, 재생연료협회, 에너지미래연합 등

 

 ○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 한편, 이러한 바이오연료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식품기능이 없는 곡물 (nonfood energy crop)이나 찌꺼기를 원료로 하는 연료를 개발 모색 중이며, 또한 인도 자트로파 나무나 해조류 등도 바이오연료 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도중

  - 원료의 생산과 사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곡물의 지역적 재배와 이용 안배, 정제기술 개발을 통한 에탄올 및 바이오디젤 동시 생산을 도모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

 

□ 전망 및 시사점

 

 ○ 곡류 등 생물자원을 활용해서 연료를 만드는 일은 1~2차례의 돌파구를 뚫어낸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일이 될 것으로 보임.

 

 ○ 고비용에 한정적이며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연료개발은 필수적임. 옥수수나 콩을 원료로 한 바이오 연료는 그 첫걸음으로 볼 수 있으며, 몇몇 식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연료와 바이오자원 개발은 미래를 대처하기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평가됨.

 

 ○ 미래 성장산업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바이오연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에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National Geographic, Clean Edge, 美 에너지국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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