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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후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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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3-25
  • 출처 : KOTRA

美, 대선 이후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 기대

- 제론, 줄기세포의 인체실험 FDA 승인 신청 -

 

보고일자 : 2008.3.24.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美, 대선 이후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될 듯

 

 ○ 미국 대선 후보들, 연방정부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 자금지원 확대 지지

 

  - 비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함유한 낫 모양의 적혈구로 인한 빈혈이나 다운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대한 치료 가능성에 희망을 주는 수백의 배아 줄기세포 라인이 연구에 사용되고 있기는 하나, 백악관의 통제로 연방 과학자에게는 접근이 제한되고 있음.

 

  -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하프문베이(Half moon bay)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과학자들은 11월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로 줄기세포 활용이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 현재 대선 후보들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모두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 확대를 지지하고 있음. 이러한 움직임은 2001년 부시 대통령이 24개 이하의 배아 줄기세포 라인에 대해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을 제한한 규제를 풀어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 줄기세포 연구에서 국제사회의 글로벌 포럼으로는 최초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줄기세포 과학의 현황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음. 언론 비공개로 열리기는 했으나, 참석자들은 뉴스 콘퍼런스에서 연구가 확대될 것이라는 희망을 나눴음.

 

 ○ 배아 줄기세포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

 

  - 배아 줄기세포는 인체에서 발견된 거의 모든 종류의 세포로 변환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갈라진 척추에서부터 당뇨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질병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음.

 

  - 그러나 소수의 미국인은 줄기세포의 축출이 태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연구와 질병치료에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행위를 부도덕한 일로 여기고 있음. 반면 줄기세포 옹호론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수천 개의 배아를 의학적 쓰레기로 취급해 버리는 인공수정 병원에서 배아를 얻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 문제는 없다고 반박

 

 ○ 줄기세포 활용 발전방향

 

  - 2004년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설립된 캘리포니아의 줄기세포 기금은 2008년 4월 중 샌프란시스코 지역 4개처를 포함한 메이저 연구센터에 신규 연구소 설립 투자를 발표할 예정. 스탠퍼드 대학의 계획이 가장 야심찬데, 2억 달러를 투입하기 위해 자체 1억5000달러에 더해 주 정부에 5000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약 200명의 과학자들이 연구활동을 하게 됨.

 

  - 캘리포니아 재생의학기구의 이사인 로버트 클라인(Robert Klein)은 가장 임박한 줄기세포의 적용은 단백질 약품의 독성을 결정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 줄기세포가 필요한 이유는 동물실험으로 약의 안전성을 검사하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나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쥐 등 설치류에게는 안전해 보이지만, 종종 인간에게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또한 줄기세포로 만든 간이나 심장 세포는 최초 약품 적용에 테스트 될 것으로 관측. 심각한 마비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 시험은 2009년 내 시작될 것이며, 망막 치료에 있어 줄기세포의 안정성은 향후 2년 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음. 장래에는 줄기세포가 백혈병과 임파종 치료를 위해 골수이식을 받는 사람 수를 늘리기 위한 혈액기반의 치료 및 연골과 뼈의 대체로 발전해갈 것으로 전망

 

 ○ 배아 줄기세포의 가치는 계속될 것

 

  - 최근 줄기세포를 배아가 아닌 인간의 피부에서 축출하는 일이 성공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배아가 계속 의학연구에 있어 본질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음.

 

  - 하버드대 연구원인 조지 댄리(George Danley) 씨는 인간의 배아 줄기세포가 필요하지 않는 때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배아를 필요로 하지 않는 특별한 방법이 생긴다 하더라도 인간의 배아 줄기세포의 가치를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

 

□ 미국 제론사, 줄기세포의 인체실험 FDA 승인 신청

 

 ○ 실리콘밸리의 제론, 줄기세포의 인체실험 FDA 승인 신청

 

  -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 13년간 연구를 거듭한 제론(Geron)이 최근 과학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치료방법인 줄기세포를, 이전까지 유례가 없었던 인체 대상 실험을 시행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힘.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 위치한 이 기업은 다리가 마비된 쥐가 걸을 수 있는 치료방법을 개발했으며, 2000개 이상의 동물실험을 통해 위험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여줬음.

 

  - 스탠퍼드대 과학자를 포함한 다른 줄기세포의 의학적 활용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실험용 쥐가 더 잘 걸을 수 있도록 줄기세포를 사용하고 있지만, 척추장애를 대상으로 인체실험을 허가할 수준에 근접한 기관은 제론 밖에 없음. 제론의 CEO인 토마스 오칼마는 미 식약청(FDA)의 승인 신청을 위해 통상 수준보다 훨씬 많은 2만5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힘.

 

 ○ 제론은 어떤 기업?


자료원 : 제론 홈페이지

 

  - 제론은 부시 미 대통령이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 재정지원을 제한한 2001년 8월 9일 이전부터 척추장애 치료를 위해 배아 줄기세포 복제를 활용한 기업

 

  - 1995년 투자자들의 자금지원으로 연구가 시작됐던 제론의 혁신적인 척추치료가 미디어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2005년 다리가 마비된 쥐가 걸을 수 있게 한 실험이 돌파구가 됐음.

 

  - 제론이 인체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주사할 장비를 개발해야 하며, 이 장비 또한 정부규제에 의해 승인을 받아야 함. 제론은 안긴 배아 줄기세포 영역에서 전 세계 9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30개 특허를 신청. 160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세포기술 분야에는 약 40명이 활동

 

 ○ 미 행정부와 일부 과학자는 줄기세포 연구에 문제 제기

 

  - FDA는 제론의 신청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지만, 부시 대통령은 폐기된 배아로부터 축출된 배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대부분의 연구에 대해 반대해왔음. 덧붙여 부시 행정부는 피부세포가 배아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배아와 같은 속성을 가지도록 만들어질 수 있다는 최근 보고서를 음모나 술책 정도로 치부하고 있음.

 

  - 제론은 실험에 있어 안정성을 해치는 어떠한 사항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배아 줄기세포가 종양이나 다른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

 

 ○ 줄기세포 치료, 많은 환자에게 희망으로

 

  - 제론 뿐만 아니라 LA에 위치한 Advanced Cell Techonoloy도 인간의 배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눈 치료를 인체 대상으로 실험하겠다는 신청을 미 식약청에 제출한 상태로 2008년 중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 줄기세포는 인체의 어떠한 조직으로도 바뀔 수 있어 많은 과학자는 의학적 활용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음.

 

  -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25만 명의 척추장애인이 있으며 해마다 1만1000건의 새로운 척추장애가 접수되고 있음. 머릴랜드에 위치한 미국 척추조직 장애협회 Marcie Roth 이사인는 현재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 대부분은 기능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거의 잃고 있다며, 제론과 같은 기업에 경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표명

 

  - 제론이 인체실험 허가를 받더라도 치료법의 광범위한 사용을 허가받는 데는 수년이 더 소요. 제론은 다양한 암과 HIV 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심장마비·골다공증·간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배아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질병 치료를 위한 배아 줄기세포의 활용에 대한 도덕성 논란은 미국에서도 예외는 아님. 그러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온 현 부시 행정부와 달리 11월 대선의 후보들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 확대를 지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대선 이후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제론이나 Advanced Cell Techonoloy와 같은 줄기세포 기업들이 장기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미 식약청에 인체실험 승인을 신청할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룬 상황임을 고려하면 황우석 교수 사태 이후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든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임.

 

 ○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급진전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우리를 다시 돌아볼 시점으로 느껴지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줄기세포를 비롯한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기관·기업·연구자들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으로 판단됨.

 

 

자료원 : Mercurynews, SF Chronicle,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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