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방송시장, ABS-CBN 1위 탈환

보고일자 : 2007.9.27.

홍창석 마닐라무역관

manila@kotra.or.kr

□ ABS-CBN, GMA-7 제치고 시청률 1위 기록

 ○ 필리핀 10대 재벌 오스카 로페즈(Oscar Lopez) 소유하의 ABS-CBN 방송사는 열광적인 정치 광고와 초대작 히트상품임 자체 제작 영화에 힘입어 을 통해 올해 순수익 목표인 10억 페소를 쉽게 넘길 것으로 전망됨.

  - ABS-CBN 회장이자 CEO인 가비 로페즈(Gabby Lopez)는 최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우리는 다시 왔으며, ABS-CBN이 방송 산업에서 1인자 자리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Kapamilya, we are back. The company is now on the way to regain its No. 1 Position in the industry.)”라고 밝힘.

  - 동 방송 대기업은 2년전 기업 역사상 최초로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정적인 곤경을 겪어왔으나, 이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

 ○ ABS-CBN은 1분기에만 정치 광고로 2억 페소를 벌어들였으며, 심지어 지역구 정치인들도 그들의 목표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서 TV 광고를 이용하는 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금년 5억 페소의 정치 광고 목표 수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 ABS-CBN 최고 재무이사인 나바레테(Navarrete)는 지역구 정치인들은 들의 목표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TV 광고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는 이전까지 중앙정부 관직에 입후보하는 정치인들에 의해 점유되어 왔던 정치 광고의 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한 이유라고 밝힘.

 ○ ABS-CBN은 동사의 금년 1분기 실적 강세는 올 한 해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동사의 금년 1분기 순익은 2억 8000만 페소로 작년 동기 순익 1억 1800만 페소의 2배 이상에 상당하는 실적을 기록함.

  - 총 매출액은 방송 수입(airtime revenue) 증가와 서비스 매출(sale of services)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8% 증가한 41억 8300만 페소를 기록하였음. 총 매출액은 방송수익, 서비스 매출, 라이센스료(license fee), 제품 판매(sale of goods) 등을 포함함.

  - 총 방송수입은 정치 광고를 비롯한 광고량의 증가에 힘입어 21억 7700만 페소로 20% 증가함.

 ○ ABS-CBN Global(해외방송)과 ABS-CBN Films(영화방송)의 견고한 실적으로 올 1분기 통합 서비스 매출과 자회사들의 제품 판매도 마찬가지로 16% 증가한 13억 7800만 페소를 기록함.

  - 금년 1분기 말 기준, ABS-CBN Global의 총 시청자 기반(total subscriber base)은 18% 증가하여 전세계적으로 160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했음.

  - ABS-CBN Films은 영화 Kasal, Kasali, Kasalo, Agent X44; and You Got Me들의 강한 티켓 매출로 인해 51%의 수익이 증가함. 특히 영화 Kasal, Kasali, Kasalo는 100m페소 이상의 수익을 낸 바 있음.

 ○ 반면, 엄격한 비용 통제로 인해 총 비용은 36억 6700만 페소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DirecTV에 관련된 일회성 마케팅 비용(non-recurring marketing expense)을 제외한 총 경상적인 마케팅 비용(recurring marketing expenses)은 36억 5000만 페소로 작년보다 5% 증가함.

  - 매출액이 비용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운영이익(operating income)은 38% 증가한 5억 3200만 페소를 기록, 운영 마진은 전년 동기의 10%에서 13%로 증가함.

  - 세금․이자․감가상각비․부채상환 지급전 이익(EBITDA)은 11억1900만 페소로 29% 증가했으며, EBITA 마진은 22%에서 27% 증가함.

 ○ 나바레떼 재무이사는 ABS-CBN의 Mega Manila 시청률은 작년 4분기의 35%에서 36%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하루 시청률은 38%로 GMA-7의 시청률과 같다고 밝힘.

  - 지방 시청률은 ABS-CBN이 62%로 GMA-7의 25%보다 월등함.

  - ABS-CBN은 최고 인기 TV프로그램 20개중 15개를 소유하고 있으며, ABS-CBN의 실적 호전은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상승세는 시청률으로 인해 지속될 것임.

 ○ ABS-CBN는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광고료를 5%에서 15%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음.

  - 나바레떼 재무이사는 15%요율은 카드 요율에 해당되는 요율로서 아직은 인상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고, 장기간 광고 예약하거나 혹은 충성 고객으로 인정되는 광고주들에 한해서는 낮은 요율 증가가 적용될 것임.

  - 동사는 전부터 광고료 인상을 고려해 왔으나, 기업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료 인상을 신중히 연구하고 있다고 함.

 ○ ABS-CBN는 총자산은 242억 9100만 페소로 2006년 말에 비해 2% 증가하였음.

  - 영업에서의 활발한 현금 창출과 재무 활동에서의 현금 지출 감소로 인해 현금 및 현금등가물 (Cash and Cash equivalents)은 18억 9700만 페소로 14% 증가함.

  - 통합 거래 채권 및 기타 수취어음(trade and other receivables)은 41억 8900만 페소로 4% 하락하였는데, 거래 채권(trade receivable)이 36억 7500만 페소로 전체의 88% 차지함.

  - 매출채권 수금기간(DSO, days sales outstanding)은 2006년 84일에서 금년은 76일로 감소함.

  - 기타 유동자산(current assets)은 12억 1800만 페소로 20% 상승했으며, 이는 앞으로 방영될 ABS-CBN Films의 영화와 TV 멜로드라마 등 동사 프로그램의 방송 예정 에피소드 제작비용에 주로 기인함.

자료원 : BizNews,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