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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Gateway 인수로 미국 PC시장 침공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7-08-29
  • 출처 : KOTRA

Acer, Gateway 인수로 미국 PC시장 침공

-미국 및 세계 PC업계 3위로 급부상  -

 

보고일자 : 2007.8.28.

구본경 샌프란시스코무역관

bonkyung@kotra.or.kr

 

 

□ M &A 개황

 

 ○ 대만 PC업체 Acer, 합병으로 미국 및 세계 3위사로 급부상

  - 오랫동안 미국시장에서 자리 잡기위해 애써왔지만 HP와 델과 같은 거대업체 틈새에서 고전하던 대만의 PC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8월 27일 美 게이트웨이(Gateway)사 인수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HP와 델에 이은 3위업체로 급부상

  - 에이서는 1999년 역사적 고점인 주당 82.50달러까지 거래되었던 게이트웨이의 주식을 8월 24일 거래가격인 주당 1.21달러에 57센트의 프리미엄을 보탠 주당 1.90달러에 매입했으며, 이 거래를 통해 게이트웨이 브랜드뿐만 아니라 게이트웨이가 2004년 인수한 eMachines와 현재 유럽에서 주요  PC 벤더로 활약하고 있는 Packard Bell 브랜드도 함께 확보

 

PC산업 시장점유율 (미국, 2007년 2분기)

 

PC산업 시장점유율 (전세계, 2007.2분기)

                            자료원 : Gartner

 

 ○ PC산업 선구자 Gateway, 고전 끝 역사의 뒤안길로

  - 최근 게이트웨이의 출하대수는 급속히 떨어져 왔음. IDC 자료에 따르면 2001년 420만 대에서 2002년에는 270만 대로, 다시 2003년에는 190만 대까지 추락했음.

  - 1985년 창업주 Ted Waitt에 의해 아이오와주 농장에서 설립된 게이트웨이는 한때는 PC산업의 리더였으나 TV와 음악 플레이어 등 소비가전으로의 사업다각화 전략도 먹혀들지 않는 등 최근 수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음.

  - 에이서는 6년 동안 5명의 CEO 교체를 겪으면서도 시장점유율 및 성장률 하락을 막지 못하던 게이트웨이를 7억1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PC산업의 선구자였던 업체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냄.

 

 ○ 라이벌 중국의 Lenovo에 일격

  - 테크놀로지 리서치 회사 Gartner는 HP, 델, 애플에 이은 미국내 5위 PC판매업체였던 에이서가 4위 게이트웨이를 인수해 애플을 제치고 3위 업체로 올라섰으며, 세계시장에서도 중국의 레노보를 제치고 HP, 델에 이은 3위업체로 도약했다고 발표

  - 게이트웨이는 레노보를 세계시장 3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데다 이 회사가 수년전 인수를 계획했었던 Packard Bell까지 인수함으로써 레노보에 일격을 가함.

 

 ○ 영업비용 절감과 수익증대가 합병효과

  - 에이서와 게이트웨이는 오래전부터 합병에 대해 협상해 왔으나, 특히 지난 6주 동안에 급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음.

  - 에이서는 이번 합병으로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영업비용 절감과 150억 달러 이상의 수익(Revenue) 증가를 기대

  - IDC에 따르면 이번 두 회사의 합병으로 연간 1860만 대의 출하량을 가지게 돼 세계시장의 8.1%를 점유하게 됨.

 

2006년 세계 컴퓨터 시장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 천만 대, %)

순위

기업명

‘06년 출하량

점유율

‘05년 출하량

점유율

증감률

1

Dell

39,098

17.1

37,755

18.2

3.6

2

HP

38,842

17.0

32,575

15.7

19.2

3

Lenovo

16,619

7.3

12,979

6.2

28.0

4

Acer

13,581

5.9

9,845

4.7

37.9

5

Toshiba

9,177

4.0

7,234

3.5

26.9

 

기타

111,267

48.7

107,450

51.7

3.6

 

총계

228,583

100.0

207,837

100.0

10.0

       자료원 : IDC

 

 ○ 규모증대 효과와 다양한 소비자층 공략 가능

  - 에이서 회장, J. T. Wang은 게이트웨이의 미국내 인지도가 자사의 글로벌 역량을 확대시켜 줄 것이며, 특히 PC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규모 증대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

  - 또한, 에이서의 경영진은 Acer·Gateway·eMachines·Packard Bell 등 다양한 브랜드로 PC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혀 첨단제품 선호층부터 가격중심의 소비자까지 모든 가격층의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에이서의 대표 Ginafranco Lanci는 IBM PC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보도 IBM의 유명브랜드인 “ThinkPad"를 고수했으며, HP도 5년 전 컴팩 인수 이후 컴팩 브랜드 사용을 고수하는 전략을 추진했는데, 이러한 멀티플 브랜드 전략은 PC산업에 있어 오늘날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향후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

 

□ 시장반응 (전문가 진단)

 

 ○ M&A로 급성장 가능할 것

  - IDC의 애널리스트 Richard Shim은 PC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M&A가 급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설명. 참고로 에이서는 지난 3년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PC업체였으며, 2006년에는 출하대수 기준으로 40%나 성장

  - Gartner 애널리스트 Charles Smulders는 HP의 컴팩 인수는 결실을 맺는데 3년이 걸렸지만 게이트웨이의 경우 비용절감 과정을 이미 거쳤기 때문에 보다 쉽게 전척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

 

 ○ Acer 자체의 홍보전략이 필요

  - 그러나, 테크놀로지 컨설팅사인 포레스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J. P. Gownder는 에이서가 Gateway와 eMachines 브랜드 사용을 원하고 있는 것은 에이서가 아직 미국내 대형 브랜드를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하면서, 에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전략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

  - 또한, NPD의 산업 애널리스트 부사장인 Stephen Baker는 게이트웨이 브랜드가 소매시장에서 중가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나, eMachines는 진입가격 브랜드인데 지난해 소비자들이 진입가격의 데스크톱을 노트북 구입으로 대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임

 

□ 시사점 및 전망

 

 ○ 중국 컴퓨터회사인 레노보(Lenovo)가 IBM의 PC사업부를 1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지 2년 만에 터진 에이서의 게이트웨이 인수는 세계 PC시장에서의 아시아 입지강화를 의미

 

 ○ 애널리스트 Gownder는 아시아 외의 PC제조사들은 부품 제조에 있어 아시아 공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시아의 PC회사들은 다른 기업의 주문을 받아 단순히 컴퓨터와 부품을 제조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고부가 가치사슬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

 

 ○ 에이서의 게이트웨이 인수는 향후 PC산업의 구도 자체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Cnetnews, Gartner, SF Chronicle, Mercurynews, IDC, NPD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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