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판매 주춤

- 4월 판매증가율 4.8%에 불과 -

- 마루띠스주키, 타타자동차, GM 등은 선전 -

보고일자 : 2007.5.4.

박민준 뉴델리무역관

parshop1@gmail.com

□ 현대자동차의 4월 자동차 판매

 ○ 인도에서 마루띠스주키에 이어 2위의 승용차제조업체로서 위치를 다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4월 판매실적이 경쟁사에 비해 저조했던 것으로 확인됨.

  - 현대자동차의 4월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1만5728대에 불과함.

  - 2006년 4월에는 판매대수가 2005년 4월 대비 13% 증가한 바 있음.

 ○ 현대자동차의 2007년 4월 수출(제3국수출)역시 전년 동기대비 4.6%에 불과한 1만1348대에 그쳤으며, 주요 수출지역은 유럽과 아프리카임.

 ○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주력모델인 상트로(한국모델명 아토스)에 대해 8.99%라는 저금리의 할부판매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했음.

  - 경차에 속하는 상트로와 게츠의 판매량은 제3국 수출 포함해 2만2550대로 현대자동차의 판매대수인 2만7069의 83%에 달하고 있음.

  - 현대자동차의 마케팅영업 담당 부사장인 아빈드(Arvind Saxena)씨는 “최근의 높은 이자율이 자동차 수요에 나쁜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8.99% 할부판매 프로그램 도입으로 조만간 우리의 성장세를 되찾고 승용차 부문 2위라는 우리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경쟁사들의 판매성적

 ○ 한편, 승용차부문 3위 업체인 타타모터스는 2007년 4월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26%나 증가한 1만6842대의 판매고를 보였다고 발표함.

 ○ 인도 제1의 자동차기업인 마루띠스주키의 4월 판매실적은 전년비대 17%나 증가했음.

  - 4월 한 달간 인도 내수시장에 4만8652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기간의 판매대수인 4만1574대에 비해 17% 증가함.

  - 4월 한 달간 인도 내수 및 수출을 포함해 5만352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기간의 4만3127대에 비해 16.8% 증가함.

  - A2세그먼트에 속하는 Zen, Swift, Alto 등의 판매량은 20.3% 증가했으며 C Segment에 속하는 Omni, Versa 등의 판매도 21.1% 증가함.

 ○ 혼다의 경우 전년대비 7.5% 증가한 4891대의 4월 판매대수를 기록함.

□ GM의 마티즈 출시

 ○ 한편 GM의 4월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22.2% 증가한 4474대였음.

 ○ GM은 과거 대우 마티즈 모델을 시보레 스팍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으며, 이 차의 생산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함.

  -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GM공장에서 이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생산규모인 월 2000~2500대 규모에서 월 3000대 규모로 늘릴 것을 발표함.

  - 이 차종이 소개된 지 며칠 만에 1181대의 차량이 판매됨.

  - 이와관련 GM의 빌렌드란 부사장은 “우리는 구자라트주 할롤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설비를 연 6만대 규모에서 연 8만5000대 규모로 증설했다. 이러한 증설로 인해 여러 종류의 시보레 차종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추가적인 변화를 통해 시보레 스팍(마티즈)의 생산을 늘려갈 생각이다.”라고 언급함.

 ○ GM의 시보레스팍(마티즈)는 마루띠의 Zen, Estilo, Wagon R, 현대자동차의 샹트로(한국모델명 아토즈)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며 GM은 올해만 2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

  - 과거 대우자동차가 마티즈를 출시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만큼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또한 마티즈의 출현으로 현대자동차의 인도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임.

GM의 시보레 스팍(구 대우 마티즈)

자료원 : GM 웹사이트

자료원 : 각종 언론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