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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섬유시장 최근 동향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7-01-19
  • 출처 : KOTRA

브라질 섬유시장 최근 동향

- 5년 만에 처음, 무역수지 적자액 5900만 달러 -

- 고금리, 달러 약세, 경제성장 둔화, 중국섬유 대량 유입 등이 주 원인 -

 

보고일자 : 2007.1.9

최선욱 상파울루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ㅇ 브라질 섬유협회(ABIT : Associação Brasileira de Indústria Têxtil)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섬유 분야 무역수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59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5억 87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던 2005년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남. 이 수치는 면화 섬유 수출량을 제외할 경우 2억 6800만 달러로 대폭 늘어나 브라질 섬유 분야 주요 수출상품이 고부가가치의 완제품이 아니라 원자재 위주인 것으로 나타남.

 

 ㅇ 브라질은 현재 22억 달러 상당의 섬유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동안 329억 달러의 매출액을 나타냄. 섬유산업은 현재 브라질 전체 GDP의 4.1%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 IBGE는 작년 한해 동안 섬유 시장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았으며, 생산량은 겨우 2% 성장했고, 의류시장 규모는 6.78% 감소해 총 8만 8000명의 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발표함.

    

 ㅇ 섬유 시장 부진의 주 원인으로는 경제 저성장세, 고금리,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아시아산 섬유 대량 유입, 고관세 등이 지적되고 있음.

 

 

 

□ 여타 섬유 강국의 상황

 

브라질 섬유 시장 규모가 감소세를 지속하다 급기야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는 동안 경쟁국인 인도, 파키스탄, 중국의 섬유 시장은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음.

 

 ㅇ 인도

  - 2010년까지 섬유 수출 500억 달러 기대, 1200만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25개 신규 섬유 단지 건설 추진

 

 ㅇ 파키스탄

  - 향후 4년 이내 섬유분야 400만 개의 일자리 창출 기대   

 

 ㅇ 중국

  - 2006년 11월까지 누적된 섬유 무역수지 흑자액 약 1050억 달러, 2010년까지 1800억 달러 섬유 수출 무난히 달성 전망    

 

 

□ 상파울루 섬유 시장

 

 ㅇ 상파울루 지역 섬유시장은 섬유 GDP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1만 6000개의 관련 업체와 51만 8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브라질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억 달러의 섬유 무역수지 적자로 2006년을 마감한 것으로 조사됨.

 

 ㅇ 상파울루 섬유 시장 매출액은 약 125억 달러 규모로 2006년 약 2만 2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달러 약세로 인한 아시아산 섬유 대량 유입, 고금리, 고관세, 저성장세 등 고질적인 브라질 경제의 문제로 인해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이와 더불어 타 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품유통세(ICMS)도 섬유 분야 투자를 가로막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음. 현재 상파울루 주에 소재한 섬유 업체에게는 12%의 상품유통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비해(일부 영세기업 제외) 리우 데 자네이루 주는 2.5%, 세아라 주는 3%의 유통세가 부과되고 있기 때문에 상파울루 주가 섬유 분야 투자업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섬유 무역수지 적자 원인 분석

 

 ㅇ 2006년 아시아산 섬유제품의 대브라질 수출량은 전년보다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섬유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음.

 

 ㅇ 개발도상국 섬유제품 수입 시 관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브라질 정부의 정책에 따라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 제품이 저가에 국내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그 밖에도 2004년 남아프리카 관세동맹(SACU)과 체결한 관세특혜협정, 2005년 시작된 Mercosul-걸프협력협의회(GCC) 간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2006년 7월 시작된 파키스탄과의 무역협정 등에는 브라질 주요 Commodity인 철강제품, 대두 등을 수출하는 대가로 의류, 제화 등 섬유 산업과 밀접한 제품을 브라질로 수입한다는 조건이 항상 빠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저가 섬유 수입이 향후 더욱 증가할 전망임.

 

 ㅇ 아시아산 섬유 제품이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Under Value돼 수입된다는 점 또한 브라질 섬유 시장 위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일례로 2006년 1~8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섬유 제품은 이 기간 수입된 미국산 제품보다 약 103.3%나 저렴한 가격인 것으로 나타남.

 

 ㅇ 또한 불법 경로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유입되는 섬유 제품이 최근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2006년 1~9월 브라질이 수입한 중국산 의류는 총 2만 7935톤으로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브라질 의류 수출 통계는 1만 5433톤으로 나타나 약 1만 2000톤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 차이가 나는 부분은 불법 수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됨.

 

 ㅇ 작년 브라질 정부가 수입을 허가한 품목 중에는 수백 켤레의 중국산 털장갑도 포함돼 있었는데, 브라질에는 기후가 온화해 털장갑 수요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수입 허가신고서가 허위로 작성됐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브라질 섬유 시장의 불경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및 대응책

 

 ㅇ ABIT는 브라질 관세청과 공동으로 978개 섬유 제품에 대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항만, 공항, 국경지역 등을 통해 불법으로 섬유 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함.

 

 ㅇ 한편 불법 유통이 심한 250개 섬유 제품은 통관 시 반드시 Red Channel(의심 대상 제품에 한에 엄격한 서류 심사 및 제품 검사를 실시함)을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나섰으며, 섬유제품 통관 시 세관원이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참고 : Red 채널 : 서류 심사 + 제품 검사

              Orange 채널 : 서류 심사

              Green 채널 : 서류 심사 및 제품 검사 면제

 

 ㅇ 2006년 초 중국과 섬유 수입쿼터제에 합의, 브라질에 유입되는 중국 섬유의 수입량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FTA 협상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도 논의되고 있음. 미국과 FTA 체결 시 브라질산 섬유제품이 대미 수출의 0.5%만 점유해도 50억 달러의 매출액과 100만 명이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자료원 : 섬유 전문지 Textilia, 각종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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