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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하반기 캐나다 토론토 취업박람회 개최기
- 현장·인터뷰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박성아
- 2026-11-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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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동차·물류·금융 등 주요 분야의 기업 19개사 참가
1:1 취업면접·채용상담·멘토링 진행, 사전 이력서 특강으로 취업 준비 지원
구직 경쟁 속 직무별 지원 전략과 해외 경력 활용, 디지털 역량 강화 중요
KOTRA 토론토무역관은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10월 8일 토론토 노스욕에서 한국 청년들의 캐나다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하반기 토론토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건설, 금융, 자동차,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19개사가 참여했으며, 구직자 124명이 현장을 찾았다. 사전 접수자는 지난해 대비 52.5% 증가해, 현지 기업과 직접 만날 기회에 대한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금번 박람회는 캐나다의 구직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가운데 열렸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6년 9월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월보다 6만8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6.5%를 기록했다. 청년층인 15~24세의 실업률은 13.0%, 토론토 대도시권의 전체 실업률은 7.2%였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가 기업별 채용 수요와 요구 역량을 확인하고, 채용 담당자에게 자신의 경험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 개요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캐나다의 주요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Alberici Constructors와 삼성물산 등 건설기업부터 기아 캐나다와 현대글로비스 등 자동차·물류 기업, RBC와 TD Bank, 하나은행·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까지 17개사가 현장에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Volta Energy Solutions Canada와 People In Biz Corp.도 별도 일정의 온라인 면접으로 참여했다. 기업별 채용상담과 더불어 이력서·커버레터 첨삭, 모의면접도 함께 마련해 구직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점검하고 실전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26년 하반기 토론토 취업박람회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2026년 하반기 토론토 취업박람회
주최·주관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 / KOTRA 토론토무역관
일시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10:00~17:00
장소
Novotel Toronto North York Hotel
참가 규모
기업 19개사 현장 17개사·온라인 2개사 / 현장 구직자 124명
주요 프로그램
기업별 1:1 면접·채용상담, 이력서·커버레터 첨삭, 모의면접
사전 프로그램
8월 26일 이력서 작성법 온라인 특강
[자료: KOTRA 토론토무역관]
행사 주요 내용 ①: 취업상담회
취업상담회는 사전에 접수한 이력서를 기업이 검토한 뒤 구직자와 개별 면접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접수도 병행해 최대한 많은 구직자들에게 기업을 만날 기회를 추가로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기업 면접·상담 184건과 커리어 코칭 22건 등 총 206건이 이뤄졌으며, 현장 참가기업 한 곳당 평균 약 11건의 면접·상담을 진행했다.
<2026 하반기 토론토 취업박람회 전경>


[자료: KOTRA 토론토무역관 촬영]
2026년 캐나다 노동시장은 산업별 사업 환경과 인력 수요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설·인프라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전력, 병원·교육시설 등 대형 프로젝트가 인력 수요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숙련 인력의 은퇴에 대비한 인력 확보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 생산 기반과 공급망 내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과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따라 기술·사이버 위험을 관리하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도 이러한 산업 환경과 함께 기업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직무들이 소개됐다. 프로젝트 관리와 사업개발부터 금융상담, 위험관리, 물류 운영, 현지 영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발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 건설·인프라: BuildForce Canada는 온타리오 건설업에서 은퇴 인력 대체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6~2035년 총 12만6100명의 인력을 충원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는 Alberici Constructors와 Samsung C&T가 참가해 프로젝트 수행과 사업 확대를 지원할 인재를 만났다. 삼성물산은 이번 행사가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 자동차·물류·무역: Kia Canada는 브랜드 마케팅과 서비스·애프터세일즈 운영, Hyundai Glovis Canada는 운영기획 지원과 차량 운영 분야의 직무를 중심으로 구직자들과 상담했다. 물류 분야에서는 Pantos Logistics Canada와 Binex Line Corp.가 물류 운영, 창고 관리, 수입 업무 등에 필요한 인재를 만났으며, 현대코퍼레이션은 거래처 관리와 주문·운송 조율을 담당하는 사업개발 직무를 소개했다.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Binex Line Corp.는 이번 박람회에서 좋은 지원자들을 만났으며, 채용까지 연결돼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금융·회계: RBC, TD Bank, Hana Bank Canada, Shinhan Bank Canada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고객 금융상담과 개인금융 서비스, 대출·여신관리 등의 직무를 소개했다. EQ Bank는 금융사기 대응과 신용위험 분석, Welch LLP는 회계 실무 분야의 직무를 소개했다.
○ 제조업·배터리: 농기계 기업 TYM Canada는 조립과 물류, 안전관리부터 영업지원과 회계까지 생산·운영 전반에 걸친 직무를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참가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기업 Volta Energy Solutions Canada는 시장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경영진 보고 등을 지원하는 전략분석 직무를 제시했다.
○ 소비재·의료기기·전자제품: Egongegong Canada와 Hiossen Implant Canada는 현지 영업·마케팅 분야의 직무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캐나다는 한국 본사와의 소통과 경영 분석이 필요한 경영기획 직무를 활용해 채용상담과 모의면접을 진행했다.
<취업상담회 현장사진>

[자료: KOTRA 토론토무역관 촬영]
<2026년 하반기 토론토 취업박람회 참가기업>
참가 방식
기업명
산업 분야
현장
Alberici Constructors
건설·인프라
현장
Binex Line Corp.
물류
현장
Egongegong Canada
화장품 유통
현장
EQ Bank
금융
현장
Hana Bank Canada
금융
현장
Hiossen Implant Canada Inc.
치과용 의료기기
현장
Hyundai Corporation
종합무역
현장
Hyundai Glovis Canada
자동차 물류
현장
Kia Canada
자동차
현장
Pantos Logistics Canada Inc.
물류
현장
RBC
금융
현장
Samsung C&T
건설
현장
Samsung Electronics Canada
전자제품
현장
Shinhan Bank Canada
금융
현장
TD Bank
금융
현장
TYM Canada
농기계
현장
Welch LLP
회계 서비스
온라인
Volta Energy Solutions Canada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온라인
People In Biz Corp.
화장품 ODM·OEM
[자료: KOTRA 토론토무역관]
행사 주요 내용 ②: 취업컨설팅(멘토링)
채용상담과 함께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와 경력 설계를 돕는 1:1 멘토링도 운영했다. ‘이력서 및 면접 코칭’ 세션에는 캐나다 취업 지원 비영리기관인 페이스메이커(Pacemaker)에서 참여해, 현지 기업의 채용 방식에 맞춘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답변 전략을 안내했다. ‘커리어 코칭’ 세션에서는 캐나다에서 20여 년간 인사관리 경험을 쌓은 Pacemaker 멘토가 참가자의 경력과 관심 직무를 바탕으로 향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1:1 멘토링 세션 현장>

[자료: KOTRA 토론토무역관 촬영]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했으며, 멘토들이 제출된 이력서를 검토해 상담이 필요한 지원자를 우선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이력서와 면접 준비에서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현지 취업시장에 맞는 구직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취업박람회 대비를 위한 이력서 준비
취업박람회에서 기업과의 면접에 앞서 지원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도 마련했다. KOTRA 토론토무역관은 취업컨설팅 전문기관 페이스메이커(Pacemaker)와 함께 8월 26일 이력서 작성법 온라인 특강을 개최했다. 구직자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캐나다와 한국 이력서의 차이와 기본 작성 원칙을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지원 직무에 맞는 이력서 작성 전략을 소개했다.
캐나다 기업의 채용은 대체로 온라인 지원과 서류 검토를 거쳐 면접으로 이어지며, 일부 기업은 지원서 관리와 후보자 선별에 지원자 관리 시스템(ATS)을 활용한다. 따라서 서류전형에서 자신의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채용공고와 관련된 경험과 기술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강에서는 취업박람회 지원을 위한 직무기술서(JD) 분석과 이력서 수정 전후 및 합격·불합격 사례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지원서에 담는 방법을 설명했다.
캐나다 취업시장, 고용 둔화 속 선별적 인재 유치 지속
최근 캐나다 노동시장은 고용 감소로 구직 여건이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9월 고용은 전월보다 약 6만8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6.5%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실상은 고용 감소가 공공 부문에 집중되고 민간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전체 고용지표와 개별 기업의 채용 움직임을 구분하여 분석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특정 경력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정책은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IRCC)는 10월 1일 기능직(Trades) 분야 후보자 3,500명에게 익스프레스 엔트리를 통한 영주권 신청 기회를 부여했다. 또한 11월 3일부터는 적격 고임금 직종의 캐나다 근무 경력이나 고용제안을 반영하는 점수체계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고용시장 전반의 흐름과 함께, 특정 직군의 경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정책 방향에도 주목해야 함을 보여준다.
해외 경력을 보유한 인재의 노동시장 진입과 관련해서도 제도적 변화가 있었다. 온타리오주는 올해 1월부터 관련 고용기준법 규정이 적용되는 근로자 25명 이상 사업주의 공개 채용공고와 지원서에 캐나다 경력을 요구하는 조건을 넣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채용공고에 실제 결원이 있는지를 표시하고, 지원자 선별·평가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경우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는 현지 경력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인재의 진입 장벽을 일부 낮추고,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역량 있는 지원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현재와 향후 채용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있었다. 구직자들은 기업의 구체적인 업무를 이해하고 여러 채용 기회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 구직자는 “회사에서의 일상이나 업무에 대해서 더 깊이 알 수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외에도 현장 접수를 통해 추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한 참가자도 있었다.
시사점
이번 취업박람회와 최근 캐나다 노동시장의 흐름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시사점을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구직 경쟁 속에서 지원 분야를 구체화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6년 7월 온타리오의 채용공석 1개당 실업자 수는 3.5명으로 전국 평균인 2.9명보다 높았다. 이러한 여건에서는 관심 산업의 전망과 기업별 채용계획을 함께 살피고, 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에 준비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같은 산업에서도 기업의 사업 방향과 채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인력이 달라지는 만큼, 실제 담당 업무와 요구 역량을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둘째, 한국에서 쌓은 경력을 현지 기업이 이해할 수 있는 성과로 제시해야 한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6년 분석에서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25~54세 최근 이민자 중 약 3분의 1이 자신의 학력과 경력에 비해 낮은 수준의 일자리에 종사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해외 경력을 현지 일자리에서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우리 구직자는 어학능력과 함께 프로젝트 수행, 고객 관리, 업무 개선 등의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와 성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기업 역시 지원자의 해외 경력이 자사 업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살펴 인재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셋째,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대응하는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6년 3분기 조사에서 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향후 1년 내 상품 생산이나 서비스 제공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구직자가 기존의 전문성에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도구 활용 역량을 더해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지원 기업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술을 꾸준히 익히는 것은 취업 이후의 경력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지 진출기업도 인력 채용과 재직자 교육을 함께 고려해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자료: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 온타리오주정부,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 BuildForce Canada 등 현지자료 및 KOTRA 토론토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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