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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알루미늄 합금 시장동향
- 상품DB
- 베트남
- 다낭무역관 김경민
- 2026-11-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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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산 급증과 첫 국산 제련소 가동에 따른 공급 경쟁 심화
상품명 및 HS코드
HS코드 760120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알루미늄에 규소·마그네슘·망간·구리·아연 등을 섞어 강도와 가공성을 높인 가공 전 합금 소재를 말한다. 대표적인 형태는 주조·다이캐스팅에 쓰는 합금 잉곳, 압출용 빌릿, 압연용 슬래브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이나 판재, 자동차 부품처럼 이미 가공된 제품은 이 코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알루미늄 합금은 가볍고 단단하며 부식에 강하고 열을 잘 전달해, 여러 제조업의 기초 원자재로 쓰인다. 베트남에서는 주로 주조, 압출, 압연 공정을 거쳐 반제품이나 완제품으로 만들어지며, 건설·자동차·전자·기계 등 제조업 전반의 수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합금 종류에 따라 성질이 달라 전선, 선박, 저장탱크, 자동차 부품 등 쓰임새도 넓다.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베트남 알루미늄 시장은 2025년 약 50억 8000만 달러 규모로, 2035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해 102억 8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IMARC 그룹이 2025년 38만 2500톤인 시장이 2034년 67만 100톤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 자동차 부품, 기계, 건설자재 등 제조업의 빠른 확대가 수요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다.
제조업 경기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5년 베트남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9.2% 상승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가공·제조업이 10.5%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전자·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생산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은 여러 업종에 두루 쓰이는 소재인 만큼, 외국인직접투자(FDI) 흐름으로도 향후 수요를 가늠할 수 있다. 재무부(MOF)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FDI 프로젝트는 4만 8000여 건, 누적 등록자본은 5710억 달러를 넘는다. 이 가운데 가공·제조업이 3459억 달러로 전체의 60.6%를 차지해, 제조업 중심의 투자 구조가 알루미늄 수요의 바탕이 되고 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베트남은 산업 수요에 비해 자체 제련 능력이 부족해 가공 전 알루미늄을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알루미늄 합금 수입액은 2024년 소폭 줄었으나, 2025년에는 8억 51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3% 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트남 알루미늄 합금(HS 760120) 국가별 수입 동향>
순위
국가
2023년
2024년
2025년
2025년
비중
2025년
증감률
총계
830.6
779.8
851.9
100.0
9.3
1
말레이시아
89.1
137.9
232.4
27.3
68.6
2
한국
154.5
212.9
179.3
21.0
-15.8
3
인도네시아
63.1
46.1
56.3
6.6
22.0
4
태국
29.6
35.4
52.3
6.1
48.0
5
중국
10.8
44.2
49.4
5.8
11.8
6
인도
4.0
15.1
48.4
5.7
221.1
7
대만
43.2
40.6
45.8
5.4
12.7
8
호주
14.2
17.3
22.3
2.6
28.9
9
카타르
22.5
32.8
17.4
2.0
-47.0
10
러시아
25.9
16.6
14.7
1.7
-11.6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10.29.)]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2025년 2억 3240만 달러(비중 27.3%)로 전년보다 68.6% 급증하며 최대 수입국에 올랐다. 한국은 2024년까지 최대 공급국이었으나, 2025년 수입액이 1억 7930만 달러로 15.8% 줄면서 비중 21.0%로 2위가 되었다. 순위는 내려갔지만 여전히 전체 수입의 5분의 1가량을 공급하는 핵심 공급국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인도는 수입액이 3배 넘게 늘어 6위로 올라섰다.
경쟁동향
베트남의 알루미늄 합금 제조·공급 시장에는 FDI 기업과 현지 기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설비는 주로 일본·대만·한국 등 외국계 기업이 운영하며, 현지 기업은 북부를 중심으로 압출재와 빌릿을 함께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공급 여건도 달라지고 있다. 베트남 최초의 알루미늄 제련소인 럼동성(구 닥농성) 년꺼(Nhân Cơ) 산업단지의 전해공장이 2026년 7월 첫 알루미늄 잉곳을 출하했다. 연간 15만 톤 규모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7년 1분기까지 연간 45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 수요 일부가 국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수입 시장에서는 말레이시아산이 빠르게 늘며 한국산과 직접 경쟁하고 있고, 태국·중국·인도산도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 알루미늄 합금 관련 주요 기업>
기업명
국가
설립연도
주요 제품
신양메탈 베트남(Shinyang Metal Vietnam)

한국
2015년
알루미늄 합금, 압출재
퉁신 알루미늄(Tungshin Aluminium)

대만
2001년
알루미늄 합금, 잉곳 제련, 정밀 압출재
알마인 베트남(Almine Vietnam)

일본
2010년
선재·코일·봉 형태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
디노스타(Dinostar)

베트남
2016년
건설·산업용 압출재, 빌릿, 합금 잉곳
그란도(Grando)

베트남
1994년
압출재, 빌릿, 건설·산업용 고급 알루미늄 제품
[자료: 각 사 홈페이지, KOTRA 다낭 무역관 종합]
유통구조
알루미늄 합금은 기업 간 거래(B2B)로 유통된다. 수입품과 국산품 모두 주조·압출·압연 공장과 산업용 부품 제조업체에 공급되며, 이들이 만든 반제품과 부품은 다시 건설,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최종 수요 산업으로 넘어간다.
대형 제조업체는 해외 공급사에서 직접 수입하는 경우가 많고, 중소기업은 수입상이나 금속 무역상, 산업용 원자재 유통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편이다. 국내 생산업체는 설비 여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성분이나 합금 등급을 맞춰 공급하기도 한다.
<베트남 알루미늄 합금 유통구조>

[자료: KOTRA 다낭 무역관 작성]
관세율
베트남은 알루미늄 합금에 일반세율 4.5%, 최혜국(MFN) 세율 3%를 부과한다. 한국산은 한·베트남 FTA(VKFTA), 한·아세안 FTA(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고 원산지증명서(VKFTA의 경우 C/O Form KV)를 갖추면 0% 세율을 적용받는다. 부가가치세는 10%다. 베트남은 2026년 말까지 대부분 품목의 부가가치세를 8%로 인하했지만, 금속제품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베트남 알루미늄 합금(HS 760120) 관세율>
구분
세율
일반세율
4.5%
최혜국(MFN) 세율
3%
VKFTA, AKFTA, RCEP
0%
부가가치세
10%
[자료: 베트남 세관]
인증
강제인증의 경우, 현재 베트남에서 알루미늄 합금(HS 760120)을 수입할 때 요구되는 인증은 없다. 2026년 7월부터 시행된 과학기술부(MOST)와 산업무역부(MOIT)의 품질관리 대상 품목 목록에 가공 전 알루미늄 합금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의무 적용 대상인 국가기술규정(QCVN)도 따로 없다. 따라서 일반적인 통관 서류만으로 수입이 가능하다.
임의인증 측면에서는 인증서보다 수요기업이 제시하는 규격이 사실상의 거래 기준이 된다. 알루미늄 합금은 용도에 따라 성분과 물성이 달라, 바이어는 주로 일본(JIS), 미국(ASTM), 유럽(EN)의 국제 규격에 맞는 제품을 요구한다. 가공 전 합금에는 다이캐스팅용 합금괴 규격(JIS H 2118), 주조용 합금괴 규격(ASTM B179), 재용해용 합금괴 규격(EN 1676) 등이 쓰인다. 베트남 국가표준(TCVN) 가운데 TCVN 12513은 봉·관·압출 형재 등 가공 제품을 대상으로 하므로, 가공 전 합금 거래에서는 국제 규격이 주로 기준이 된다.
공급업체는 규격 충족 여부를 보여주기 위해 로트별 성분분석서(Mill Test Certificate)를 함께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에 공급하는 경우에는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IATF 16949) 인증 등 고객사의 협력사 등록 요건을 추가로 갖춰야 할 수 있다.
시사점
베트남 정부가 첨단산업 육성을 우선시하면서 전기차, 재생에너지, 전자·반도체, 철도 등에서 고품질 알루미늄 합금 수요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말레이시아산의 추격과 국산 제련소 가동으로 범용 제품의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은 가격 중심의 범용 시장보다 고부가 합금 소재 공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베트남에 이미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기존 거래 관계와 기술 규격에 대한 이해, 의사소통 면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수요처다.
다만 수주로 이어지려면 규격·인증 대응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고객사의 현지 조달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재고 확보나 가공 거점, 합작 등 현지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태국·중국산과 경쟁하려면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납기도 함께 갖춰야 한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2026년부터 알루미늄에 본격 적용되면서, 유럽에 수출하는 베트남 가공업체가 원료 공급사에 탄소배출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 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한국산 소재의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Expert Market Research, IMARC Group, 베트남 재무부(MOF)·국가통계국(NSO),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 베트남 세관, Global Trade Atlas, VnEconomy,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다낭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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