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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냉동식품 시장동향, 간편식 수요와 제품 다양화에 주목
  • 트렌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박아람
  • 2026-11-03
  • 출처 : KOTRA

만두에서 한식 요리·분식·디저트까지 확대되는 한국식 냉동간편식

현지 유통채널의 제품 다양화와 신규 공급처 발굴 수요에 주목

편의성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소비자, 냉동간편식 시장에 주목


싱가포르는 높은 도시화율과 외식 문화의 발달 등으로 조리 편의성을 갖춘 식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돼 있는 시장이다. 또한 식품 공급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된 냉동식품이 현지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 International이 2025년 11월 발표한 「Meals and Soups in Singapore」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간편식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 추구와 신제품 개발이 주요 시장 변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냉장·냉동 간편식 부문은 제품 혁신과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대형 유통기업인 NTUC FairPrice도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PB) 냉동간편식 제품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체의 제품을 유통하는 것뿐 아니라 자체 상품을 개발·판매하며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냉동식품 전체 시장과 냉동간편식 시장은 범위가 다른 만큼 시장 규모와 성장 추이를 살펴볼 때는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 냉동식품 유통 현황 및 소비 트렌드


싱가포르에서는 FairPrice 등 대형 슈퍼마켓과 한국 식품 전문매장을 통해 다양한 한국식 냉동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지 매장에서는 만두와 떡볶이 외에도 김말이, 고구마튀김 등 분식류와 붕어빵, 호떡 등 디저트류, 쭈꾸미볶음과 아귀불고기 등 한식 요리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식 냉동식품이 식사류뿐 아니라 간식과 디저트 등 여러 품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 한인마트 냉동제품 판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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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랑마트 홈페이지]

 

<싱가포르 FairPrice의 주요 한국식 냉동제품>

브랜드 및 제품명

중량

표시가격(SGD)

원산지

CJ 비비고 돼지고기·야채만두

500g

8.70

미국

CJ 비비고 식물성 김치만두

420g

8.10

한국

요리하다 김말이튀김

600g

7.45

한국

요리하다 고구마/야채튀김

600g

7.45

한국

요리하다 호떡

400g

8.95

한국

다디단 아이스 홍시

320g

19.90

한국

[자료: FairPrice 홈페이지 ]


<싱가포르 한인마트 냉동제품 판매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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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촬영]


특히 한국 식품 전문매장에서는 식사 대용 제품뿐 아니라 간식과 디저트 등 다양한 냉동식품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은 별도의 재료 준비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한식 메뉴를 즐길 수 있어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다만 현지 매장에서 판매되는 한국식 냉동식품의 종류가 늘어난 것이 곧 판매량이나 시장점유율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시장 확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입통계와 유통업체의 판매 동향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 냉동식품 수입동향 및 수입규제


싱가포르는 다양한 냉동식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냉동식품 전체를 하나로 분류하는 HS 코드는 없다. 식품의 원재료와 가공 방식, 제품 구성 등에 따라 적용되는 품목번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냉동식품의 수입동향을 살펴볼 때는 주요 품목별 HS 코드를 기준으로 통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냉동만두는 일반적으로 속을 채운 파스타류에 해당하는 HS 1902.20으로 분류될 수 있다. 다만 이 코드에는 냉동만두뿐 아니라 비냉동 제품도 포함되며, 한국식 만두 외에 일본식 교자, 이탈리아식 라비올리 등도 해당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품목의 수입통계를 한국산 냉동만두 시장 규모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HS 코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싱가포르 만두류 상위 수입국은 말레이시아, 태국이다.


HS CODE

주요 품목

1902.20

속을 채운 파스타류(만두 등)

1905.90

기타 베이커리 제품(일부 붕어빵 등)

2004.90

기타 냉동 채소 조제품

1602

조제, 보존처리한 육류제품


<싱가포르 HS 코드 190220 수입국 (수입액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2024

2025

2026.09

2026년

비중

전년 대비

증감률

 

전체

11.15

10.81

12.00

100.00

11.02

1

말레이시아

2.84

2.55

2.78

23.15

8.87

2

태국

2.59

2.29

2.74

22.82

19.53

3

베트남

1.94

2.23

1.88

15.66

-15.68

4

중국

1.47

1.28

1.50

12.54

17.89

5

미국

0.86

0.85

1.19

9.91

40.20

6

이탈리아

0.45

0.41

0.65

5.41

59.17

7

대한민국

0.43

0.42

0.30

2.46

-29.46

8

호주

0.05

0.11

0.27

2.27

143.36

9

일본

0.03

0.22

0.21

1.75

-3.09

10

홍콩

0.20

0.18

0.19

1.59

3.27

[출처: Global Trade Atlas 2026.10.22]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수입식품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수입 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일반 가공식품의 경우 식품 수입업체 등록 및 수입허가, 제품 표시 관련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하며, 육류와 육류가공식품의 경우 승인된 공급원과 위생증명서 등이 요구된다.


특히 SFA는 육류와 육류가공제품을 승인된 국가·지역 및 해외 작업장으로부터 수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입 시에는 수출국 정부가 발급한 위생증명서와 관련 제품 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SFA는 2025년 11월 제주산 냉장·냉동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제품의 수입을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에 따라 한국 제주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가공식품의 싱가포르 수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제주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내륙 공장에서 가공하는 경우에는 원료육의 출처, 최종 제조시설의 승인 범위, 열처리 요건과 수출 위생증명서 발급 가능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SFA는 제품의 육류 함량과 품목 분류에 따라 해외 제조시설 승인 요건을 구분하고 있으므로, 육류 함유 냉동만두 등은 제품별로 적용되는 기준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육류가 포함되지 않은 냉동 분식이나 디저트류는 제품 성분과 분류에 따라 일반 가공식품 수입절차를 적용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제품 개발과 수출 준비 단계에서 해당 품목의 수입요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냉동식품 기업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전략


싱가포르 냉동식품 시장에서는 조리가 간편하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한국산 식품의 진출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현지 바이어 사이에서는 기존 한국 식품 브랜드 외에 새로운 공급업체와 제품을 발굴하려는 수요도 확인되고 있다.


2026년 10월 14일 개최된 양주시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에서 한 현지 바이어는 기존에 취급하던 한국산 냉동만두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신규 공급업체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싱가포르 수입이 허용된 제주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냉동만두의 수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 밖에도 조리가 간편한 한국산 냉동식품과 칼국수 면 등 다양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 이는 현지 바이어가 기존 취급 제품 외에도 새로운 한국산 식품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기업은 냉동만두와 떡볶이뿐 아니라 김말이, 붕어빵, 잡채, 한식 볶음요리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할 수 있다. 특히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이나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은 기존 한국 식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품목이다.


현지 소비환경에 맞춘 제품 구성과 가격경쟁력도 고려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제품 등이 적합할 수 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냉동식품이 판매되고 있어 운송비와 현지 유통 마진을 고려한 판매가격 설정이 필요하다.


냉동식품은 생산부터 운송, 보관, 판매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현지 냉동창고와 배송망을 갖춘 수입·유통업체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육류나 수산물이 포함된 제품은 일반 가공식품과 수입 요건이 다를 수 있어 원료의 출처와 제조시설 승인 여부, 위생증명서 등 관련 사항을 수출 전에 확인해야 한다.


<2026 양주시 무역사절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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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촬영]


시사점


싱가포르 냉동식품 시장은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경쟁하는 수입 중심 시장으로, 조리 편의성과 제품 다양화가 냉동간편식의 중요한 경쟁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식 냉동제품도 기존의 만두와 떡볶이를 넘어 분식, 한식 요리, 디저트 등으로 현지 판매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한국 식품 전문매장뿐 아니라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현지 한국 식품 유통업체인 O사는 “최근 한국산 냉동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식당과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 냉동식품의 판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 바이어의 신규 공급업체 발굴 수요와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 허용 등 제도적 변화는 한국 식품기업이 새로운 제품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 기업은 제품의 차별성과 조리 편의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격경쟁력, 냉동 물류 및 수입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해 초기 시장성을 검증하고, 소비자의 수요에 적합한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Meals and Soups in Singapore」(2025.11.), NTUC FairPrice, Singapore Food Agency(SFA), Singapore Customs, NTUC FairPrice,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싱가포르무역관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 상담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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