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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장품 시장, 기능성·프리미엄화 속 K-뷰티 입지 확대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6-11-03
  • 출처 : KOTRA

실질적 효능, 지속가능성, 가상 체험 기술 트렌드로 부상

독자적 기술과 브랜드 정체성으로 차별화 필요

현지 규제 대응과 유통 파트너 확보 관건

프랑스 화장품 시장 규모

 

유로 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5년 연간 프랑스 화장품 소매 시장 매출액은 약 157억 1,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가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선케어 시장이 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특정 기능과 효능을 강조하는 카테고리에는 성장 기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화장품 소매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유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1343e3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4pixel, 세로 420pixel

[자료: Euromonitor]

 

주요 트렌드: 실질적 효능, 지속가능성, 가상 체험 기술

 

① 비싸더라도 확실한 효능 중시

판매량 증가가 크지 않은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제품의 품질과 효능을 중요하게 보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품질과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는 고급화 트렌드와 연결된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피부 개선 등 실질적인 효능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건강과 웰빙,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제품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효능과 성분, 사용 경험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U 규정상 화장품의 효능 관련 내용은 적절하고 검증 가능한 근거를 갖춰야 하므로,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투명한 정보 제공이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주름 개선, 보습 등의 기능을 강조할 때, 성분 이름만 나열하기보다, 해당 성분이 완제품에서 어떤 효능을 제공하는지 입증 자료와 설명을 준비하는 게 좋다.

 

② 친환경 가치 일반화

지속가능성이 과거에는 일부 소비자만 관심을 두는 선택적 가치였다면, 이제는 보다 일반적인 가치가 되어 브랜드의 혁신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Z세대 젊은 소비자들로 갈수록 환경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며, 브랜드가 환경적 원칙을 준수하고 이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이에 대응해 브랜드들은 고체 및 분말 형태의 뷰티 제품(샴푸, 클린징 제품 등)과 윤리적으로 조달된 성분을 활용하거나,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고, 포장재를 재활용 하는 등의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테면 선케어 제품의 경우, 프랑스 기업들은 산화아연(Zinc Oscide)이나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같은 미네랄 필터를 책임감 있게 조달하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가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천연 활성 성분 99%, 미네랄 필터 100%로 구성하거나 실리콘과 파라벤 무첨가, 재활용 우유 팩을 활용해 패키징한 제품 등을 출시하고, 비건 인증 및 유기농 인증 등을 강조하고 있다.

 

③ 가상 체험 기술 등으로 소비자와 상호작용 강화

기술 발전 역시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추세다. 인공지능과 뷰티 기술의 통합이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 웹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하는 피부 및 모발 진단 도구 등이 그 예다. 증강현실(AR) 기반 가상 체험 기술은 소비자가 실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조 화장품을 가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여 온라인 구매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웹사이트의 헤어 컬러, 메이크업 가상체험 프로그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c143d4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6pixel, 세로 533pixel

[자료: 로레알(L’Oreal) 홈페이지]

 

주요 카테고리별 성장 전망

 

① 스킨케어: 롱제비티(longevity)의 부상

시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시장이 연평균 2% 성장률로 2030년까지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티에이징과 웰빙 중심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롱제비티(Longevity)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지원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모니터의 2025년 프랑스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미의 기준은 ‘건강해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과 지속성, 장수의 개념이 삶의 다양한 영역에 자리잡으면서 ‘노화’에 대해서도 단순히 표면적인 관리보다는 기능적인 면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자연 유래 성분 활용 유무, 의학적·과학적 효능을 위한 전문 성분과 처방 등의 요소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브랜드들은 산화 스트레스, 세포노화, 염증성 노화를 유망한 분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과학적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② 선케어 시장의 높은 잠재력

선케어와 향수 시장도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카테고리다. 선케어는 피부 보호와 피부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힘입어 계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해가 갈수록 폭염 일수가 길어지면서, 태양광 노출로 인한 피부 손상 위험에 대한 인식의 확산으로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미용보다는 피부를 보호한다는 의료 목적이 강한 제품인 만큼, 피부과학 연구 결과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앞서 살펴본 대로, 친환경 요소도 선케어 시장의 핵심 요소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③ 미니멀리즘 뷰티 선호

한편, 프랑스 소비자들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일상적인 뷰티 관리 과정을 단순화하고 시간을 절약하려는 욕구를 반영한다. 즉, 소비자는 “더 많은” 제품보다는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는 미니멀리즘 뷰티(Minimalist Beauty) 트렌드와 연결된다. 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과 색조 화장품, 또는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의 K-뷰티 진단

 

진단 1: 헤어, 뷰티 디바이스, 이너뷰티 시장 중심으로 지속적 성장 전망

 

K-뷰티는 이제 프랑스와 유럽의 화장품 산업에 새로운 경쟁자이자 시장 변화의 촉진 요인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는 프랑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인용, K-뷰티의 인기는 잠깐 반짝하고 사라질 유행이 아니라고 전하며, 한국이 2025년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부상했음을 상기했다.

르몽드는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꼽았다. 품질과 빠른 연구개발, 강력한 디지털 마케팅,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제형과 패키지 등 차별화된 제품 경험, 가격 경쟁력이 그것이다. 프랑스의 전문가들은 한국기업들이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장품 텍스처와 재미있는 패키지를 선보이는 데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전문가들은 또한 프랑스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다음 격전지로 두피 관리와 뷰티 디바이스, 이너뷰티를 꼽았다. 특히 뷰티 보충제 및 건강기능식품이 포함된 이너뷰티 시장의 판매 규모는 이미 지난 1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해 왔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단 2: K-뷰티의 두 번째 물결, 특정 제품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

 

패션·뷰티 전문지 하퍼스 바자 프랑스(Harper’s Bazaar France)는 K-뷰티가 두 번째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25.10월 기사). 첫 번째 물결은 마스크팩, 쿠션, BB크림, 슬리핑 마스크 등과 함께 10여 년 전 시작됐고, 지금의 인기는 두 번째 물결로, 코로나19 이후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K-pop 등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K-뷰티의 성장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인기,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코스맥스(Cosmax), 한국콜마(Kolmar) 같은 제조업체들의 역량, 해외 유통 확대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동 매체가 분석한 두 번째 물결의 특징 중 하나는 특정 제품의 폭발적인 인기다. 콜라겐 마스크팩, 피부과 및 미용 시술 분야에서 영감을 얻은 신기술 제품, 스킨케어 패드 등이 대표적인 예로 소개됐다.

 

수출입 동향

 

① 對 프랑스 수출, ’25년까지 3년 연속 증가

 

MTI 코드 2273 기준, 무역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프랑스로의 수출액은 2023년 이후 매해 증가하는 추세로, 2025년에는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3년에는 7,129만 USD로 전년 대비 18.5%가 증가했고, 2025년에는 1억 3,406만 USD를 기록, 전년 대비 73.2%가 증가했다.

 

<한국의 對프랑스 수출 동향(MTI 2273, 화장품 기준)>

연도

수출액(단위: 천불)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단위: %)

2026년 1월~9월

104,990

-0.6

2025년

134,067

73.2

2024년

77,405

8.6

2023년

71,291

18.5

[자료: 무역협회, ’26.10.16. 기준]

 

② 한국은 프랑스의 4번째 수입 대상국, 아시아 국가 중 최대 점유율 유지

 

GTA의 통계에 따르면, HS코드 3304(미용,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류) 기준, 프랑스의 2026년 1월~8월 화장품 수입액은 약 18억 8,931만 USD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이탈리아, 미국, 독일이며, 세 국가로부터의 수입액 모두 2026년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10개 수입국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이며, 그 중 한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한국은 프랑스의 4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프랑스 수입시장 점유율의 약 8.0%를 차지한다. 2026년 1월~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0%가 증가한 수입액을 기록했고, 지난 3년 동안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프랑스의 화장품(HS 코드 3304 기준) 수입 동향>

(단위: 천 USD, %)

순위

국가

수입액(천 USD)

점유율(%)

증감률

(%, 26/25)

2024.1.-8.

2025.1.-8.

2026.1.-8.

24.1.-8

25.1.-8

26.1.-8


전체

1,843,462

1,971,779

1,889,315

100.0

100.0

100.0

-4.2

1

이탈리아

382,529

429,387

303,762

20.8

21.8

16.1

-29.3

2

미국

243,542

248,808

243,636

13.2

12.6

12.9

-2.1

3

독일

216,908

222,705

215,114

11.8

11.3

11.4

-3.4

4

한국

80,393

142,913

151,447

4.4

7.2

8.0

6.0

5

스페인

150,507

138,322

149,206

8.2

7.0

7.9

7.9

6

네덜란드

169,184

200,860

148,653

9.2

10.2

7.9

-26.0

7

중국

81,103

111,259

148,531

4.4

5.6

7.9

33.5

8

덴마크

50,654

56,610

72,730

2.7

2.9

3.8

28.5

9

일본

46,603

56,136

68,526

2.5

2.8

3.6

22.1

10

벨기에

88,365

67,556

53,981

4.8

3.4

2.9

-20.1

[자료: GTA, ’26.10.20. 기준]

 

유통망 트랜드

 

① 약국 유통망의 성장

 

프랑스 화장품 시장은 단순히 화장품 전문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라, 약국, 뷰티 전문점,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플랫폼이 각기 다른 고객층과 가격대를 공략하는 다채널 구조다. 그중 약국 유통망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상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약국 채널은 프랑스 화장품 유통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24%)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보다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 다음은 향수 전문점으로 23%를 차지했으나, 2019년 대비 4%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도심 상권의 쇠퇴 영향으로 하락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②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등 채널별 특징

 

약국 유통망 이외에 주요 유통망으로는 화장품 전문 매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을 들 수 있다. 식품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마트 채널이 시장의 19%, 온라인 플랫폼이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마트 점유율은 둔화되는 추세고, 전자상거래 시장은 성장하는 추세다. 대형마트는 대중적인 가격대와 반복 구매 수요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기에 적합하며,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프랑스어 상품 페이지와 검색의 최적화, 리뷰 관리, 배송 및 고객 응대가 중요하며,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과 가격 수용성을 검증할 수 있다.

 

<프랑스 코스메틱 제품 주요 유통망>

연번

기업명

주요 특징(기업 정보 등)

최근 판매 트렌드

1

세포라

(Sephora)

LVMH 그룹 계열의 뷰티 전문 프랑스 유통기업

프리미엄부터 인디, 니치 브랜드까지 폭넓은 브랜드 구성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판매 모델

온라인 검색과 구매, 매장 픽업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전략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한 신제품, 차별화된 제형,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안하는 브랜드 중요하게 소개

멤버십, 샘플, 기프트 세트, 한정 상품 등을 통해 재방문 유도

2

파마시 라파예트

(Pharmacie Lafayette)

대표적인 약국 화장품 옴니채널로, 프랑스 전역 오프라인 매장 320개 보유

전문성, 합리적인 가격, 제품의 신뢰성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확보

브랜드보다는 개별적인 피부 특성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개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클린저, 보습제, 선크림 등 지속 구매하는 경향

약국의 전문성과 신뢰성 강조

3

르클레르

(E.Leclerc)

프랑스의 대표적인 대형 마트, 하이퍼마켓 체인

식료품, 생활용품 구매 고객에게 화장품도 함께 판매

가격 접근성, 구매 빈도, 대량 판매 가 주요 경쟁력

묶음 판매, 할인 행사, 대용량 제품 등으로 가격 경쟁력 강조

가성비 좋은 자체 브랜드 제품 판매

4

아마존

(Amazon)

프랑스 최대 규모 온라인 종합 마켓플레이스

검색과 상품 비교를 통해 폭넓은 수요 확보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 소개

새로운 제품에 열려있고, 편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에게 인기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편이나 노출 경쟁 및 수수료, 리뷰 경쟁 치열

[자료: 각 플랫폼, 파리무역관 정리]

 

국내기업 수출 성공 사례: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차별화

 

국내에서 30년 이상 실크 원단을 생산해 온 B 사는 실크 원단 가공 과정에서 퍠기되는 천연 단백질 세리신을 친환경 공법으로 추출해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화장품을 제조했다. 세리신은 실크를 구성하는 주된 단백질 중 하나로, 18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보습, 피부 장벽 강화, 안티에이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 사의 제품은 코트라 파리무역관 지사화 사업을 통해 프랑스 현지 B2B 유통업체 및 리테일러에게 소개됐으며, 이를 계기로 약국 유통업체, 온라인 판매 업체 등으로 거래처를 확장하는 성공을 거뒀다.

 

B사 대표는 “천연 단백질인 실크에서 피부에 유익한 세리신 단백질을 친환경적으로 추출해 기능성을 향상 시킨 기술은 항노화 바이오 산업에서 ESG기반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K-소비재 열풍에 편승하기보다 기업 고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B사의 사례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과 독자적인 기술력,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화장품 유럽 진출 시 CPNP 인증 필수

 

유럽의회 및 EU이사회 규정 (EC) N.1223//2009(제 13조)에 따라, EU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코스메틱 제품은 반드시 CPNP 등록을 거쳐야 한다. CPNP는 EU차원의 화장품 등록 포털로, 여기에 제품의 성분과 원료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미리 제출해야 한다. CPNP 등록서류는 해당국 언어 및 영어로 작성이 가능하지만, 제품에 붙이는 라벨은 반드시 유통 국가의 언어로 표기해야 한다.

* CPNP 등록 홈페이지: https://webgate.ec.europa.eu/cpnp/

 

시사점

 

① 구체적인 효능과 기술적 차별화 중요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 구체적인 소비자 수요를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선케어, 민감성 피부관리, 피부 장벽, 안티에이징 등 기능과 효능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분야가 유망해 보인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강점인 빠른 제품 개발과 새로운 제형을 활용하되, 차별화된 성분과 사용 경험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의 효능을 강조할 때는 EU 화장품 규정에 부합하는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② EU 화장품 규정, 인증, 프랑스어 설명 표기 중요

 

친환경 원료와 포장재, 리필 프로그램 등은 브랜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환경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프랑스 진출을 위해서는 EU 화장품 규정에 따른 책임자 지정, 제품 안전성 평가, CPNP 신고, 성분 및 라벨 요건 등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프랑스어 라벨과 제품 설명도 준비해야 한다.

 

한국산 화장품의 프랑스 수입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수입액도 증가하고 있어, 한국산이라는 원산지 자체만으로 차별화하기는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 한국기업은 제품 혁신, 효능에 대한 신뢰, 적정 가격, 현지 유통 파트너 확보를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Euromonitor, GTA, 무역협회, 프랑스 상원(Senat), L’Oreal, Sephora, Pharmacie Lafayette, E.Leclerc, Amazon, 일간지 Le monde, Hapers Bazar,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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