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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산물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뉴욕무역관 정진수
- 2026-06-0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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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산물 시장, 원물에서 가공식품 중심으로 이동
건강 트렌드와 간편식 확산이 바꾸는 미국 해산물 산업 구조
상품명 및 HS코드
굴의 HS Code는 1605.51로, ‘조제하거나 보존 처리한 갑각류·연체동물·그 밖의 수생 무척추동물 중 굴’에 해당한다. 이번 해외시장 뉴스에서는 굴을 포함한 해산물 전반에 대해 다룬다.
시장 규모 및 동향
미국 시장조사기관 IBISWorld에 따르면 미국 해산물 시장 규모는 2025년 17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시장은 향후 5년간 꾸준한 성장을 하는 가운데 연평균 1.1% 성장해 2030년에는 187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프리미엄 품질 해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와 함께 영양가 높은 식품 소비 확대 및 수산양식 기술 혁신이 맞물리며 시장의 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해산물 시장 규모 동향>
(단위: 백만 USD)
연도
금액
2025
17,722
2026
17,952
2027
18,189
2028
18,676
2029
18,556
2030
18,748
[자료: IBIS World(Fish & Seafood Aquaculture in the US, 2026.04)]
글로벌 굴 양식 시장은 태평양컵굴(Pacific Cupped Oyster)이 주도하고 있으나, 미국 유통시장에서는 자국산 ‘아메리카컵굴(American Cupped Oyster 혹은 Eastern oyster)’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형태별로는 여전히 신선 생굴이 시장을 선도 중이다. 세계수산양식학회(World Aquaculture Society)에 따르면 미국 굴 소매 시장에서 비가공 생굴의 비중은 41%이며, 통조림 굴이 35%를 차지하며 생굴 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같은 가공 굴 시장의 성장은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완제품 및 밀키트의 급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과거와 달리 굴이 크래커 안주, 샐러드, 파스타 등 고단백 간편식으로 소비 스펙트럼을 넓힌 덕분이다. 일례로 미국 대형 유통업체 트레이더 조(Trader Joe’s)에서 판매하는 한국산 훈제 굴 통조림은 와인·맥주 안주로 입소문을 타며 현지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훈제 굴을 비롯해 연어, 고등어 등 생선 통조림을 활용한 레시피와 ‘생선 통조림 데이트 나이트’ 등의 콘텐츠가 밈처럼 확산되는 추세다. 업계는 이를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미식 경험을 즐기려는 ‘어포더블 럭셔리(Affordable Luxury)’ 트렌드로 분석하고 있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가공 수산물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트레이더 조의 통조림 훈제 굴>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직접 촬영]
수입 동향
가공 굴 역시 일반 해산물과 마찬가지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분류된다. 2025년 미국의 굴(HS Code 1605.51) 수입액은 3565만 달러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211만 달러(점유율 62%)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이 1063만 달러(점유율 30%)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베트남, 스페인 등이 주요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최근 3년간 굴(HS Code 1605.51) 수입 동향>
(단위: 천USD, %)
순위
국가
금액(USD)
점유율(%)
'24vs'25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전체
31,405
35,705
35,654
100
100
100
-0.1
1
중국
20,760
22,705
22,112
66
64
62
-2.6
2
대한민국
8,570
11,361
10,603
27
32
30
-6.7
3
일본
1,435
1,470
1,668
5
4
5
13.5
4
베트남
8
71
1,184
0
0
3
1560.7
5
스페인
11
6
42
0
0
0
623.0
6
아일랜드
369
12
22
1
0
0
85.4
7
태국
11
0
8
캐나다
10
5
0
0
-48.3
9
이탈리아
3
40
4
0
0
0
-90.3
10
세네갈
2
0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5.26 기준)]
경쟁 동향
미국 해산물의 주요 생산 기업으로는 트라이던트 시푸드(Trident Seafoods), 범블비 시푸드(Bumble Bee Seafoods), 스타키스트(StarKist) 등이 있다. 트라이던트 시푸드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어획부터 1·2차 가공, 냉동식품 제조, 식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종합 해산물 기업이다. 일반 유통사 및 글로벌 B2B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해산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범블비 시푸드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통조림 해산물 전문 기업으로, 참치, 연어, 고등어, 굴 등 다양한 수산물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통조림을 넘어 간편 단백질 스낵과 파우치 형태 제품 등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내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대표적인 참치 통조림 브랜드로, 현재는 한국 기업 동원그룹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참치 파우치, 캔 제품 등 편의형 단백질 식품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망을 기반으로 미국 전역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범블비 시푸드의 다양한 맛의 참치캔>

[자료: Bumble Bee Foods SNS 갈무리]
유통 구조
굴을 포함한 가공 해산물의 유통 구조는 1차·2차 공급업체와 가공 산업, 그리고 1차·2차 바이어로 구분된다. 1차 공급업체는 가공의 핵심 원재료인 어류와 패류를 공급하는 단계로, 주로 양식업과 어업이 이에 해당한다. 2차 공급업체는 어업 및 양식 산업의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 영역으로, 어선 건조를 담당하는 조선업과 양식 사료 제조업 등이 포함된다.
가공 산업은 1·2차 공급업체로부터 조달한 원재료를 세척, 가공, 통조림화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하는 단계다. 원재료 특성상 신선도 유지가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생산시설은 공급원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해안 지역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최종 유통 단계는 다시 1차와 2차 바이어로 구분된다. 1차 바이어는 가공업체로부터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도매상으로, 식품 유통망의 중간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2차 바이어는 이러한 도매상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거나 직접 거래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단계로, 대형 마트, 식료품점, 외식업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관세율, 규제 및 인증
굴(HS Code 1605.51)의 일반 관세율은 0~4.7%이나, 한국산 제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굴은 식품 중에서도 패류(Shellfish)로 분류되어 FDA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또한 해산물 HACCP(Seafood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해산물 HACCP는 제품 설명(Product Description), 공정 흐름도(Flow Diagram), 위해요소 분석(Hazard Analysis Table), HACCP 계획(HACCP Plan) 등으로 구성된 문서를 통해 기준 준수 여부를 입증하는 체계다. 해당 문서는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전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핵심관리점(CCP)을 설정해 관리 기준과 모니터링 절차, 시정조치 방안을 포함한다.
자세한 내용은 FD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사점
굴을 비롯한 해산물이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재평가되면서 시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확산은 식욕 및 식습관 변화와 맞물리며 건강 중심 식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중 관리 이후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해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들이 생굴을 직접 손질하는 과정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도 소비 구조 변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소비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인구 고령화와 1~2인 가구 확대, 간편식 중심 식문화 확산과 맞물린 구조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통 단계에서도 신선 원물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조리가 간편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냉동·통조림·완조리 형태의 가공 해산물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국내 기업은 향후 미국 해산물 산업의 성장 축이 생굴 등 원물 시장보다는 가공·편의성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단순 원물 수출을 넘어 소비자가 즉시 섭취하거나 최소한의 조리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조림, 냉동, 완조리 형태의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결국 제품 개발 역량과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기반으로 한 공급망 관리 능력, 그리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 기술이 향후 미국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자료: IBIS World, IMARC Group, NOAA fisheries, World Aquaculture Society, Trident Seafoods, Bumble Bee Foods, KOTRA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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