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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거점에서 기술 허브로, 세르비아 디지털 경제의 고부가가치 전환
- 트렌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박세화
- 2026-05-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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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 모빌리티·바이오 중심의 산업 생태계 고도화 및 체질 개선
유럽 기술 가치사슬의 전략적 요충지 부상에 따른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
세르비아 IT 산업이 그간 축적해 온 우수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내 전략적 기술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기존의 효율 중심 모델을 넘어, 유럽 전역의 산업 및 기술 가치사슬과 긴밀히 통합된 고부가가치 디지털 경제 체제로 빠르게 진화하는 양상이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지능형 전장 및 임베디드 제어기술, 차세대 통신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산업 고도화는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공공 부문의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과 제조·금융·인프라 등 민간 영역의 강력한 수요가 시너지를 내며, 세르비아 디지털 기술 산업 규모는 향후 5년 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 세르비아 디지털 기술 경제의 급격한 팽창
세르비아 디지털 기술 산업은 공공과 민간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tatista 분석(2023~2028년)에 따르면, 시장 총매출은 2023년 약 51억9020만 달러에서 2028년 106억855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되어 5년 내 시장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인프라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군이 주도한다. 특히 범용 클라우드 부문은 3억1060만 달러에서 13억6780만 달러로, 인공지능(AI) 부문은 1억8890만 달러에서 10억3690만 달러 이상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는 향후 산업 자동화와 소프트웨어 개발 공정의 지형을 바꿀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기술 부문별 매출 전망>
(단위: US$ 백만)
산업 분야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AI (인공지능)
188.9
270.1
416.9
580.9
791.1
1,036.90
통신 (Communications)
2,600.00
2,700.00
2,700.00
2,900.00
3,200.00
3,400.00
사이버 보안
89
102.7
114
126.9
137.5
148.1
데이터 센터
523.8
673.4
701.8
749.7
797.7
846.7
IoT (사물인터넷)
399.5
438.1
488.9
552.2
618
683.3
IT 서비스
401.7
453
480.6
517.9
550
578.3
범용 클라우드
310.6
442.8
608.1
817.2
1,070.30
1,367.80
로보틱스
22.3
26.5
25.4
26.8
28
29.1
반도체(차량용 칩 등)
478.8
710.6
964.1
1,317.80
1,766.30
2,308.40
소프트웨어
175.7
204.1
225.3
245
265.3
286.9
합계 (Total)
5,190.20
6,021.40
6,725.00
7,834.4
9,224.2
10,685.5
[자료: Statista, 2026.05.11. 기준 / 주: US$ 1 = KRW 1,385(2026.05.11. 기준)]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 및 딥테크 혁신
세르비아 기술 지형의 또 다른 핵심 축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급격한 확장이다. DSI Startup Scanner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스타트업들은 딥테크(Deep-tech) 및 응용 디지털 산업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인다. 바이오테크 및 메드테크(MedTech) 분야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교육 기술(10.2%), 핀테크(9.5%), 어그리테크(AgriTech, 8.8%) 순으로 분포한다. 기술적으로는 앱 및 플랫폼 개발이 63.9%로 여전히 지배적이나, 스타트업의 51%가 이미 AI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고 있다는 점은 생태계의 성숙도를 입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주요 산업 트렌드 및 기술 혁신 사례
1. 인공지능(AI) 기반 국가 발전 전략의 구체화
세르비아 정부는 2025년 초 ‘인공지능 발전 전략 2025~2030’을 채택하며 AI를 국가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했다. 이는 2019년 수립된 초기 전략을 계승하여 거버넌스, 윤리적 규제, 산업적 실전 적용으로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결과다. 특히 의료 진단, 농업 최적화, 에너지 효율 관리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국가 AI 위원회(Council for AI)를 통해 관련 법안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베오그라드 소재 ICT 전문 기업 A사의 관계자는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세르비아는 강력한 엔지니어링 인력 풀과 유럽 내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 비용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R&D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고 전한다. 또한 "향후 EU의 AI Act 규제 준수 여부가 세르비아 솔루션의 유럽 시장 확장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므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시 규제 대응 능력이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 스마트 모빌리티 및 전기차(EV) 공급망 강화
하드웨어 조립 위주의 기존 자동차 산업이 스마트 모빌리티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세르비아 법규는 레벨 3 및 레벨 4 자율주행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으며, EXPO 2027을 목표로 레벨 5 도입을 논의 중이다.
현지 기술 선도 기업인 RT-RK와 Novelic은 자율주행의 중추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고정밀 mmWave(밀리미터파) 레이더 센서 개발을 주도하며 기술적 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혁신 기업인 ElevenEs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체계 구축과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전기차 전용 생산 허브 전환이 시너지를 형성하면서, 세르비아는 유럽 전기차 가치사슬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 자율주행 단계 (Level 3, 4, 5) - SAE International(미국 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은 기계가 운전에 얼마나 개입하느냐에 따라 0에서 5단계로 나뉜다. 현재 세르비아가 추진 중인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행을 주도하지만, 비상시에는 사람이 즉시 핸들을 잡아야 하는 단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 레벨 4 (고도 자율주행): 정해진 구역(도시 내 특정 구간 등) 내에서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시스템이 모든 것을 제어한다. 위험 상황에서도 차가 스스로 멈춘다.
-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운전석이나 핸들이 필요 없는 단계다. 장소와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목적지만 입력하면 차가 스스로 주행한다.
3. BIO4 캠퍼스를 통한 바이오 경제 허브 구축
세르비아 정부가 베오그라드에 조성 중인 BIO4 캠퍼스는 바이오테크, 정보학, AI 의료 연구를 통합하는 국가적 혁신 플랫폼이다. 1000명 이상의 박사급 연구원과 수백 개의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는 세르비아가 저비용 구조와 높은 ICT 역량을 결합하여 유럽 바이오 시장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점하려는 전략의 산물이다.
4. 디지털 공공 인프라 및 핀테크 시장의 변화
세르비아 정부는 '디지털 서비스 디자인 허브'를 통해 시민 중심의 전자정부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EU PSD2 표준*에 부합하는 오픈 뱅킹 개혁과 SEPA(단일유로결제구역) 가입 추진이 가속화됨에 따라 핀테크 플랫폼, 사이버 보안, 디지털 ID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유럽연합(EU)이 제정한 개정 지급결제 서비스 지침
5. EXPO 2027과 스마트 시티 인프라 투자
'Play for Humanity'를 주제로 개최되는 EXPO 2027은 교통 및 도시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교통 최적화 시스템, IoT 도시 서비스, 에너지 효율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2025~2028년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을 위한 유망 기회 및 진출 전략
<주요 분야별 기회 요인 및 진출 전략>
진출 분야
기회 요인 및 수요 현황
권장 진출 전략
AI 및 디지털 기술
제조 자동화 및 공공 행정 AI 도입 수요 증가
(2028년 10억 달러 규모)공공 부문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 및 현지 ICT 강소기업과의 R&D 파트너십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Stellantis 전기차 생산 가동 및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
현지 부품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센서 및 충전 인프라 솔루션 공급
바이오테크 (BIO4)
국가 바이오 경제 허브 내 정밀 의료 및 AI 헬스케어 연구 상업화
연구 협력 협정(MoU) 체결 및 파일럿 연구 참여를 통한 기술 실증
핀테크 및 금융
오픈 뱅킹 및 SEPA 통합에 따른 API 기반 금융 인프라 수요 확대
사이버 보안 시스템 및 디지털 결제 플랫폼 공급, 현지 은행과 파트너십 체결
스마트 시티 (EXPO)
EXPO 2027 연계 대규모 교통 및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 투자
민관협력(PPP) 사업 참여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통합 솔루션 제안
[자료: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체 분석]
시사점
세르비아 기술 산업은 국가 주도의 강력한 디지털 정책과 유럽 시장으로의 통합을 통해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세르비아를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유럽 공급망 진입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 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의 융합은 한국이 강점을 가진 하이테크 분야와 일맥상통한다. EXPO 2027이라는 대형 모멘텀을 활용하여 현지 파트너와의 공동 기술 개발이나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한 조기 시장 선점 전략이 요구된다.
자료: Statista, DSI(Digital Serbia Initiative) Startup Scanner 2026, 세르비아 정부 AI 전략 2025-2030 보고서,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현지 기업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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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행을 주도하지만, 비상시에는 사람이 즉시 핸들을 잡아야 하는 단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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