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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차체 부품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이영주
  • 2026-05-29
  • 출처 : KOTRA

전기차 확산과 스마트 차량 전환으로 경량화·센서 통합형 차체 부품 수요 확대

상품명 및 HS코드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상품명

8708.29

자동차 차체(운전석 포함)의 기타 부품 및 액세서리

[자료: KOTRA 시카고무역관 종합]


HS CODE 8708.29는 자동차용 차체 관련 기타 부품 및 액세서리를 의미한다. 해당 품목에는 자동차 문 부품, 범퍼 부속품, 차체 패널 등 차체 구조 및 외관과 관련된 다양한 부품이 포함된다.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모돌 인텔리젠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는 2025년에 약 1115억 달러였으며 연평균 4.6%씩 증가해 2031년에는 약 1462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은 안정적인 자동차 생산 기반과 애프터마켓(차량 판매 이후 유지보수·교체용 부품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되며, 2029년에는 약 4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Electrification)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기 및 전자 부품의 중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기 및 전자 부품은 2025년 전체 자동차 부품 시장의 약 29.56%를 차지했으며, 2031년까지 연평균 9.12%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EV) 보급 확대와 함께 배터리 관리 시스템, 전력 반도체, 센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전장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휘발유·디젤 등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은 2025년 기준 전체 자동차 부품 시장의 약 75.88%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존 차량 운행 대수와 OEM이 여전히 내연기관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성능과 안전성을 제어하는 시스템

- 전력 반도체: 전력 변환 및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 전장 시스템: 차량 내 전기·전자 기반 제어 및 편의 장치 시스템

-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완성차 제조사에 부품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


<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 및 주요 품목 비중 >

(단위: US$십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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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31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규모

2025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품목별 점유율

[자료: Mordor Intelligence]

 

최근 미국 자동차 차체 부품 시장에서는 전기차 확산과 차량 소프트웨어화(Software-Defined Vehicle, SDV) 흐름에 따라 경량화 및 스마트 기능 통합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차체 부품이 차량 외형과 안전 구조를 구성하는 역할이었다면, 최근에는 주행 효율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능성 부품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DAS는 차량 주행 중 충돌 방지, 차선 유지, 자동 제동 등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로 인해 센서와 카메라가 통합된 스마트 차체 부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에 따라 자동차에 범퍼·사이드미러·전면 그릴 등의 차체 부품 내부에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센서 등이 내장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센서를 외부 충격·먼지·수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고내구성 외장 패널과 센서 고정 및 보호 기능을 수행하는 정밀 플라스틱 사출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레이더(Radar)는 전파를 이용해 차량 주변 물체의 거리·속도·위치를 감지하는 센서 기술로, 충돌 방지 및 주행 보조 기능에 활용되며 라이다(LiDAR)는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사물과 거리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센서 기술로, 자율주행 및 고정밀 공간 인식에 사용된다.


예를 들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은 최신 R1 및 R2 플랫폼 차량에 고해상도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차량 전면부와 측면 차체에 통합해 ‘향상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Enhanced Highway Assist)’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R1 차량에 탑재된 전방 이미지 처리 레이더는 최대 약 300미터 거리의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리비안은 센서 융합(Sensor Fusion)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주변 360도 인식 기능도 구현하고 있다. 또한, R2 플랫폼에는 장거리 물체 인식이 가능한 다중 모듈 센서 시스템이 적용돼 폭우·안개·야간 환경에서도 주변 차량과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Rivian R2의 조명 시스템 기술 및 다중 센서 기반 주행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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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시스템 기술

다중 센서 기반 주행 보조

[자료: Rivian]


또한, ‘기가캐스팅(Gigacasting)’ 기반 초대형 차체 부품 생산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가캐스팅은 자동차 차체를 여러 개의 작은 부품으로 나누어 조립하는 대신, 차체 하부를 초대형 알루미늄 부품 하나로 일체형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차량 하부를 제작하기 위해 수십 개 이상의 부품과 용접 공정이 필요했지만, 기가캐스팅 적용 시 생산 공정 단순화와 차량 경량화가 가능하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는 모델 Y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차체 후면 부품 수를 기존 70여 개에서 1~2개 수준으로 줄였으며, 이를 통해 생산 속도와 제조 효율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토요타(Toyota), 제너럴 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대형 알루미늄 차체 생산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가 무거워서 차량 경량화가 주행거리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차체와 배터리 보호용 부품, 충돌 에너지 흡수 구조물 등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테슬라의 기가캐스팅 적용 차체 구조>

[자료: Tesla]




수입 동향

 

HS CODE 8708.29 기준, 2025년 미국의 자동차 차체 부품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약 183억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은 멕시코, 캐나다, 대한민국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한국은 제3위 수입국으로,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약 16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멕시코로부터의 수입액은 약 78억26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42.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 최근 3개년 미국의 자동차 차체 부품 수입 동향 >

(단위: US$백만, %)

순위

수입국명

2023년

2024년

2025년

점유율

('25년)

증감률

('25/'24)

전체

18,986

19,730

18,365

100.0

-6.9

1

멕시코

7,804

8,234

7,826

42.6

-5.0

2

캐나다

4,744

4,851

4,562

24.8

-5.9

3

대한민국

1,509

1,670

1,612

8.8

-3.5

4

중국

1,445

1,560

1,215

6.6

-22.1

5

일본

670

648

603

3.3

-6.9

6

독일

752

675

560

3.1

-16.9

7

대만

496

568

548

3.0

-3.6

8

베트남

194

215

182

1.0

-15.1

9

튀르키예

176

177

173

0.9

-1.9

10

태국

100

130

170

0.9

30.6

주 1 : HS Code 8708.29 기준

주 2 : 증감률은 '24년 대비 '25년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5.13.]

 

경쟁 동향 및 유통 구조

 

미국 자동차 차체 부품 시장은 OEM 중심의 공급망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대형 부품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리어(Lear Corporation), 아디언트(Adient), 플렉스앤게이트(Flex-N-Gate) 등이 있다. 이들은 차체 패널, 범퍼, 프레임, 시트 구조물 및 외장 모듈 등을 생산해 포드(Ford),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 스텔란티스(Stellantis),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기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로 평가되며, 차체·섀시·외장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마그나는 미국 내 다수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금속 성형, 차체 구조 부품, 전기·전자 통합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해 경량 알루미늄 차체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연계 차체 부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기반 기업인 아디언트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 중 하나로, 2026년 기준 약 200개의 생산·조립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아디언트는 완성차 업체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시트 프레임 및 차량 내부 구조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용 경량 시트 구조와 스마트 시트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차체 부품 시장의 유통 구조는 OEM 공급망과 애프터마켓 시장으로 구분된다. OEM 시장에서는 부품업체가 완성차 제조사의 생산 일정에 맞춰 부품을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장기 공급 계약과 공동 개발 형태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플랫폼 확대에 따라 부품업체들이 완성차 기업과 초기 차량 설계 단계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애프터마켓 시장은 차량 유지보수 및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2,293억 달러로 추산되며,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부품 유통 업체 및 정비소 중심 구조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범퍼·조명·외장 패널 등 차체 부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차량 평균 사용 연한이 증가하면서 교체용 차체 부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관세 및 인증

 

자동차 차체 부품(HS Code 8708.29)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 품목이다(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다만 미국 정부는 2025년 5월 3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를 근거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미국 통상 규정이다. 이후 2025년 10월 말 미국과 한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15%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관세 구조 변화는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대미 수출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 및 관세 운영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인증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차체 부품 자체에 대해 미국 연방 차원의 단일 강제 인증 제도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충족 여부가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정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안전 규정이다. 범퍼, 도어 구조물, 충돌 흡수 구조 부품 등은 충돌 안전성과 관련된 FMVSS 규정을 만족해야 하며, OEM의 품질 기준에 따라 추가 시험 및 검증 절차가 요구될 수 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국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인 IATF 16949 인증 보유 여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해당 인증은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의 품질관리 체계를 검증하는 국제 표준으로, 미국 완성차 제조사 및 글로벌 1차 협력사(Tier 1 Supplier, 완성차 제조사에 부품 및 모듈을 직접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 납품 시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차체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품질 추적 관리와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요구 수준도 강화되는 추세다.

 

시사점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확산과 함께 차체 부품의 기능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 자동차 차체 부품이 외장 및 구조물 역할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경량화·공기역학·센서 통합 기능까지 동시에 요구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차량 경량화가 주행거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알루미늄, 초고장력강(강철보다 강도가 높아 차량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 향상에 활용되는 고강도 소재), 탄소복합소재 기반 차체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는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확대에 따라 전파 투과 소재 기술과 정밀 사출·전자부품 통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은 전기차 및 스마트 차량 중심의 고부가가치 부품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기차용 경량 알루미늄 차체 부품, △레이더·카메라 센서 통합 범퍼 및 전면 그릴, △초고장력강 기반 충돌 안전 구조 부품 등과 같은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Mordor Intelligence, Rivian, Tesla, PR Newswire, KOTRA 시카고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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