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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PL Expo 2026 현장 인터뷰, 인도 화장품 업계가 말하는 K-Beauty 기회
- 현장·인터뷰
- 인도
- 뭄바이무역관 김미혜
- 2026-05-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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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K-BEAUTY #인도 #뭄바이 #CMPL EXPO 2026 #인터뷰 #트렌드 #현지진출 #OEM #ODM #스킨케어 #클린뷰티 #패키징 #화장품원료 #K-한류 #소비자
인도 OEM·ODM 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통해 본 현지 소비 트렌드와 한국 기업 협력 기회
인도 화장품 업계는 지금 K-Beauty 기술력 주목,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 성공 열쇠
인도 BPC 시장, 연평균 10%대 성장세 지속…2035년 740억 달러 전망
인도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BPC) 시장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10~11% 수준에 달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4~2025년 기준 약 280억~312억 달러(약 3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단기적으로는 2028~2030년 사이 340억~39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연평균 10.8% 성장세를 바탕으로 2035년 약 7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젊은 인구 구조, 가처분 소득 증가, 그리고 프리미엄·성분 중심(ingredient-led)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 기인한다.
인도의 화장품 산업은 크게 스킨케어(skincare), 헤어케어(haircare), 오럴케어(oral care), 향수(fragrances), 색조화장품(colour cosmetics)의 5대 핵심 분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색조화장품 시장은 메이크업이 일상적인 자기관리(grooming)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3.6%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성 그루밍(men’s grooming) 시장 역시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연평균 13.3% 성장해 2030년에는 약 4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현황 및 전망>

[자료: Expert Market Research]
2026년 인도시장 주요 화장품 트렌드
1. 대사 중심·과학 기반 스킨케어 (Metabolic & Science-Backed Skincare)
단순히 피부 표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건강을 지탱하는 내부 시스템까지 고려하는 접근방식이다.즉, 주름·트러블 같은 눈에 보이는 증상보다는 피부 장벽 기능, 세포 재생, 마이크로바이옴 균형 등 피부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이러한 대사 뷰티를 2026년 핵심 트렌드로 지목했으며, 이에 따라 포스트바이오틱(postbiotic) 복합 성분, 발효 활성 성분, 세라마이드 복합체 등이 차세대 제품 개발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2. 클린 뷰티 & 아유르베다 혁신 (Clean Beauty & Ayurvedic Innovation)
인도의 클린 뷰티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7786억 루피(INR) 규모로 평가되며, 203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5.7%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 시장에서는 Forest Essentials, Biotique, Mamaearth, Khadi Natural와 같은 브랜드들이 성분 투명성(ingredient transparency)과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테스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아유르베다(Ayurveda) 시장은 2024년 약 99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3년에는 약 41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16% 이상의 높은 성장률에 해당하며, 이러한 흐름은 인도의 전통 웰니스 철학이 단순한 로컬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2·3선 도시 중심의 프리미엄화 (Premiumisation Across Tier II & III Cities)가
과거 프리미엄 브랜드와 거리가 멀었던 비메트로(nonmetro) 도시의 소비자들이 이제는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Nykaa의 데이터에 따르면, 프레스티지 뷰티(고급 화장품) 판매의 약 55% 2·3선 도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뷰티 시장은 2028년까지 약 30~32억 달러 규모로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럭셔리 뷰티 시장은 2035년까지 약 40억 달러 규모로 약 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4. 비건 & 크루얼티 프리 메이크업 (Vegan and Cruelty-Free Makeup)
인도의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6억114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33년에는 약 11억282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CAGR 7.20%, IMARC Group 2025). 크루얼티 프리 화장품 시장은 2026년 약 71억60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35년에는 약 96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CAGR 3.4%). 또한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6년 약 57억5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1년에는 약 111억3000만 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4.1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페이셜 화장품이 2025년 기준 전체 비건 뷰티 시장의 35.0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고, 그 뒤를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제품이 따르고 있다.
*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
5. 규제 책임성 강화 (Regulatory Accountability)
인플루언서 광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SPF(자외선 차단 지수) 정확성에 대한 CDSCO(인도 의약품표준관리기구)의 기준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브랜드 운영 전반에 대한 감독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임상 검증(clinical)’ 또는 ‘피부과 테스트 완료(dermatologically tested)’와 같은 효능 주장에 대해서도 보다 엄격한 기준과 검증이 요구되며, 과장된 마케팅 표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성분 투명성은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니라 기본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설페이트(sulphates), 파라벤(parabens), 동물 유래 성분, 인공 첨가물 등에 대한 공개와 설명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필수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CMPL(Contract Manufacturing & Private Label) Expo 2026 전시회 개요
CMPL Expo 2026 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뭄바이 BKC에 위치한 Jio Worl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되었으며, 5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2만5000개 이상의 제품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네 가지 주요 산업 분야(Verticals)를 다뤘다. 뷰티 & 퍼스널케어(Beauty & Personal Care), 식음료(Food & Beverage), 홈케어(Home Care), 패키징 & 프린트(Packaging & Print)로, 이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공급망을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하는 행사를 추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원료 및 성분 공급업체, 코팩커(co-packer), OEM/ODM 솔루션 제공업체, 패키징 전문 기업, 디자인 및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까지 참여하여 제품 개발의 전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하였다. 이러한 통합 구조 덕분에 CMPL Expo는 단순한 소싱(Sourcing) 플랫폼을 넘어, D2C 브랜드 및 프라이빗 라벨 창업자들에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특히, CMPL의 핵심 프로그램인 Knowledge Series는 15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 패널 토론, 기조연설을 통해 시장 인사이트, 규제 가이드라인,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넘어, 인도 FMCG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변화 요인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CMPL 전시회 입구>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전시회 부스 참가업체 및 바이어 인터뷰 주요 내용
KOTRA 뭄바이 무역관에서는 CMPL EXPO 2026 전시회에 참가한 전시회 부스 참가업체 및 바이어를 아래와 같이 인터뷰하였다.
1. Clean Beauty Private Limited 사 브랜드 매니저 M씨
당사는 인도 벵갈루루 인근에 기반한 화장품 OEM/ODM 및 프라이빗 라벨 제조 기업이다. 스킨케어, 헤어케어, 퍼스널케어, 제품의 위탁생산과 자체 브랜드 개발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 D2C 뷰티 브랜드나 호텔 어메니트 브랜드 대상으로 샴푸, 바디워시, 로션, 스킨케어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였을 때 인도인 피부에 맞게 제품화 되어 있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인도인들의 피부에 따라 제품 밝기와 제품 부드러움이 달라서 인도인 피부에 맞춤화된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Clean Beauty Private Limited 사 부스>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2. Arise 사 공동창업자 D씨
당사는 인도 구자라트 주 간디나가르에 위치한 화장품 OEM/ODM 및 프라이빗 라벨 제조 기업이다. 헤어케어, 스킨케어, 베이비케어, 남성그루밍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트렌디한 고급 제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피부에 흡수되기 쉽고, 가벼운 텍스쳐를 지녀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UAE, 한국 등이 우리 기업의 주요 OEM 고객사이다. 이 페이스 세럼에 들어있는 잎사귀 모양, 공 모양, 풀가지 모양의 장식품은 모두 한국에서 원재료를 받아 생산한 것이다. 이처럼, 앞으로 한국 원료 제조업체와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
<Arise 사에서 한국 기업과 협업 하여 만든 제품>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3. Shimmer Cosmetics 사 브랜드 매니저 U씨
인도 내에서 K-Beauty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기업 입장에서도 K-Beauty 지식과 노하우를 배워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도에서는 한국 색조 화장품이 인기가 많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대부분 한국 색조 화장품이 인도인의 피부톤에 맞지 않아서 인도인이 직접 발랐을 때 약간의 어색함이 있다는 점이다. 한국인의 피부색에서 발색이 잘 되는 빨간색, 핑크색은 인도인 피부에서 약간 어둡게 발라지는 점이 그 예 이다. 쿠션 파운데이션, 선크림 또한 인도인이 발랐을 때 피부색 차이로 인해 이질감이 존재한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은 기능성과 발림성면에서 우수한 점을 자랑하며, 개인적으로는 한국인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총 7단계로 나누어 시차를 두고 바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다. 하지만 인도 사람들의 경우, 효율성 측면에서 꾸준한 스킨케어 루틴을 유지하는 것 보다, 2 in 1 제품을 통한 신속한 케어를 선호한다.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한국 뷰티기업들이 인도인들이 쉽고 빠르게 바를 수 있는 2 in 1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개발해주었으면 한다.
시사점
인도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현재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있다.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연 10-11% 높은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약 74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 주류를 차지한 색조 화장품, 클린 뷰티, 비건 포뮬레이션, 남성그루밍과 같은 분야는 더 이상 “신흥 카테고리”가 아니라, 인도 뷰티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점은 K-Beauty 브랜드와 원료 제조업체에게 성장 기회이기도 하다.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강하게 형성된 문화적 친밀감은 K-Beauty 기업들이 “성분 중심, 피부 우선” 이라는 스킨케어 철학을 확산시키는 데 있어 자연스러운 리더 위치를 차지하게 만들고 있다. CMPL Expo 2026을 기회로 다양한 K-Beauty 브랜드와 OEM/ODM 제조업체가 활발하게 인도 뷰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자료 : Expert Market Reserch, The Grand View Reserch, The Imarc Group, CMPL 웹사이트, KOTRA 뭄바이무역관 자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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