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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일본의 더위 예방용품 시장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6-05-15
  • 출처 : KOTRA

일본 기상청, 최고기온 40도 이상인 날을 '혹서일'로 정식 채택

무더위 대책 수요 확대에 따라 2025년 쿨링팬 부착 작업복의 시장규모는 195억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열사병 예방용품 시장의 키워드는 기능성, 건강의식, 패션, 실용성...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생활 양식을 두루 충족해야

일본 기상청은 2026년 4월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인 날을 혹서일로 명명하는 방안을 정식 채택했다. 이는 최근 40도를 넘나드는 위험한 수준의 폭염이 빈번해진 기후 변화를 반영한 결과이다. 2013년 도입된 특별경보와 마찬가지로 상징성이 강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혹서일이 인명에 위협이 되는 비정상적인 폭염이라는 사실을 사회 전반에 경고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명칭 제정은 대중에게 기온 상승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용어 정의>

구분

여름날

한여름날

폭염일

혹서일

최고 기온

25℃이상

30℃이상

35℃이상

40℃이상

[자료: 일본 기상청]

 

혹서일 제도의 도입은 소비시장과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변화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실외 근로의 전면 중단이나 재택근무 권고가 확산될 수 있으며 전력 수급을 위한 경계태세가 한층 강화되는 한편 쿨링 셸터의 활용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서 쿨링 셸터는 기후변화 적응법에 의거하여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더위 대피 시설을 의미한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열사병 특별경계경보 등이 발령될 경우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더위를 피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환경성은 이러한 시설의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기존 건축물에 고효율 공조 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폭염 일수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급격한 기온 상승 추세는 새로운 기상 명칭의 도입과 사회적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도시별 연도별 폭염일 추이>

구분

2000년

2010년~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도쿄

36

80

12

2

16

22

20

29

나고야

152

175

24

8

16

32

47

52

오사카

153

176

22

15

14

27

41

45

후쿠오카

50

136

12

9

20

17

39

29

[자료: 일본 기상청]

 

확대되는 열사병 예방 용품 시장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일본 내 폭염과 게릴라성 호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 시장에서는 폭염 및 열사병과 관련한 산업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 산업안전보건규칙이 개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열사병 대책 마련이 의무화되었다. 기상 변화로부터 건강을 보호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열사병 대응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열사병 예방 제품으로 잡은 전동 팬 부착 작업복은 2024년 출하액 기준 185억 엔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으며, 2025년에는 195억 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여성용 사이즈를 개발하거나 펠티어 소자를 활용한 냉각 장치를 결합하여 판매하는 방식이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여성 전용 디자인이 여전히 부족하고 작업복 전문점 외에는 오프라인 판매처가 많지 않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기에는 가격 장벽이 높다는 점도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동 팬 부착 웨어 시장규모 추이>

(단위 : 백만 엔)

*2025년은 예측치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전동 팬 부착 웨어 주요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명

기업명

가격대

특징

Kuchofuku

Kuchofuku

20,790~33,330

쿨링팬까지 물세탁 가능

공조복 신복

SUN-S

30,360~30,910

팬이 옷에서 튀어나오지 않는

평면 디자인

Air Senser

Kurodaruma

20,870~27,580

차열성 원단, 정온팬 채용

HO OH

Murakami Hifuku

23,705~26,840

자외선, 적외선 90%이상 차단

AIR CRAFT

Burtle

22,548~24,628

디자인성

S-AIR

Sinmen

16,390~18,425

가격 경쟁력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기업 홈페이지]

 

폭염을 비즈니스 기회로 삼다

 

작업복 및 관련 용품 전문 기업인 워크맨은 자체 개발한 폭염 저감 소재를 활용한 단열 의류 엑스 셸터 시리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최근 폭염 대응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여름용 기능성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2025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일명 수상한 사람 파카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쿨 유브이 선쉐이드 파카는 얼굴 전체를 차단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신규 모델은 착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입 주변에 통기 구멍을 설계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호흡이 훨씬 원활하도록 개선되었다.


이와 더불어 팬 작동 시 의류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완화한 여성용 송풍기 작업복과 표면 온도를 영하 5도까지 낮춰주는 펠티어 소자 냉각 플레이트가 장착된 반도체 냉각 방식 조끼 등 고기능성 제품군도 함께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해당 기업의 매출 구조는 지난 10년간 극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10년 전에는 겨울용 제품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여름용 제품이 60%, 겨울용 제품이 40%로 매출 비중이 역전되었다. 워크맨은 다가오는 2026년도에 여름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65%까지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WORKMAN 2026 1월~8월 판매 계획>

제품 분류

리커버리웨어

단열 소재

자외선차단옷

일반고객/
여성용 출시

이너웨어

브랜드/특징

MEDIHEAL

X Shelter

얼굴까지 가리는 UV '미심쩍은 후드티'

팬이 달린 옷

반도체 냉방복

-10℃ 냉감 이너·호흡 이너

목표 판매수량 및 금액

1,095만 점

164억 엔

278만 점

63억 엔

260만 점

32억 엔

222만 점

203억 엔

630만 점

58억 엔

이미지

[자료: PRTIMES, 비즈니스가이드, 기업 홈페이지, KOTRA오사카무역관]

 

일반 소비 시장에서는 남성들의 양산 사용이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이다. 과거 양산은 여성 전용 아이템이나 화려한 디자인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며 우천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이 시장에 정착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가운데, 2026년에는 경량성과 차열 기능을 극대화한 길이 55~58cm 내외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KOTRA 오사카무역관에서 진행한 양산 판매 소매 체인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과거에는 남성이 양산을 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강한 햇빛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양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과 우수한 차열 성능을 갖춘 제품이 선호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오사카에 거주하는 한 40대 남성 소비자는 지난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당시 장시간 야외 대기를 경험하며 양산의 유용성을 체감한 이후 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출퇴근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어렵고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과정도 번거로운 반면, 양산은 비 오는 날에도 겸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차열 기능이 있는 양산은 한여름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어 상시 휴대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니클로의 자외선 차단 접이식 우산 (열 차단형)>

[자료: PRTIMES, UNIQLO]

 

시사점

 

2010년대 등산용품이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하며 일반 소비층으로 저변을 넓혔던 것과 마찬가지로, 최근 작업복 업계에서도 제조사와 패션 브랜드 간의 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작업복의 캐주얼화와 일상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염이 일상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열사병 예방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과거에는 현장 작업자나 고령층에 집중되었던 수요가 최근에는 스포츠 애호가와 아동, 반려동물 전용 제품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향후 용도와 소비층에 맞춘 세분화된 제품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외선 차단 제품의 경우 판매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봄철부터 장기간 매출을 확보할 기회가 늘어났다. 반면 겨울 제품의 판매 기간은 점차 단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제조사들은 계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웃도어와 스포츠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디자인이나 기능을 간소화한 실용적인 제품 개발이 주요한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활 양식의 변화는 남녀 공용 양산의 보급과 같은 새로운 시장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신시장은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더위 대책 시장은 기후 변화와 건강 의식의 향상, 안전 관리 수요 및 패션화라는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성장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유망한 영역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일본 기상청, 야노경제연구소, PRTIMES, 비즈니스가이드, 기업 홈페이지, KOTRA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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