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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인터몰드 2026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구재경
  • 2026-04-30
  • 출처 : KOTRA

2026년 4월 15일부터 3일간 일본의 금형·금속가공 동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인터몰드 전시회가 오사카에서 개최

공작기계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대학생들도 참가…, 377개사가 한 자리 모인 행사

우리 금형 업계, 일본向 수출 공급망 편입 노력과 고부가가치화 경쟁력 확보 필요해

전시회 스케치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오사카 인터몰드 2026 / OSAKA INTERMOLD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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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최 기간

2026.04.15.() ~ 4.17.() (3일간)

홈페이지

https://www.intermold.jp/

개최 주기

2,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개최 (2026년은 오사카, 나고야 개최)

주최

일본금형공업회, 테레비도쿄

개최 규모

참가기업 수: 377개사

참관객 수: 33,397

전시회 구성

<A> 공작기계, 절삭공구, 툴링

<B> 측정, 소프트웨어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일본금형공업회가 주최하는 인터몰드 2026 전시회가 4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로 37회차를 맞이하는 동 전시회는 금형·프레스 가공 기술 분야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로, 설계부터 양산까지 제조 공정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377개사가 참가했으며, 사흘간 총 3만3397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전시 기간에는 각 금형 업계의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총 40개에 달하는 세미나, 특별강연, 테크니컬 워크샵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각 세미나와 특별 강연에서는 관련 기관, 업계 담당자들이 직접 산업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고, 특히 테크니컬 워크샵에서는 출전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직접 선보이는 등 정보 공유, 기술 홍보 등으로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터몰드 전시회는 금형 및 금속 프레스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가공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로봇, 생산된 금형을 스캔해 AI가 정밀하게 측정해주는 장비부터 금형 세척기나 현장 생산관리 소프트웨어 등 업계에 도움이 되는 관련 산업 전반이 집결한 자리였다.

 

기업 외에도 대학, 협회 등 비영리단체의 참가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본 전시회에서는 학생 금형 그랑프리를 개최하며, 장차 관련 업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7개 대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플라스틱용 금형틀과 프레스용 금형틀을 제작한 과제물을 부스에 출전하며 관람객과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규슈 지역의 K 대학의 한 참가 학생은 전시물을 들고 규슈에서 오사카까지의 이동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생으로서 직접 금형 기술을 다뤄볼 기회는 흔치 않아 이번 그랑프리에 참가하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최 측인 일본금형공업회도 자체적으로 부스를 꾸려 금형 산업 관련 신문이나 전시회 가이드북을 무료로 배포하거나 부스에 산업 동향에 대한 통계자료와 그래프를 전시하여 참관객들로 하여금 일본 금형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일본 금형 업계를 견인하는 자동차 산업

 

<2025년 일본 금형 수요업계별 생산 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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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금형공업회, KOTRA 오사카무역관]

 

일본 금형 산업의 수요의 대부분은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나온다. 일본금형공업회에 따르면, 2025년도 자동차 등의 차량기기용 금형 생산 금액이 전체 금형 생산 금액의 73%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산업기기, 생활용품 등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전시회에서 일본금형공업회 관계자는 KOTRA 오사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금형 산업의 약 70%는 자동차 산업과 연결되어 있다고 답변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동 전시회는 2017년까지는 연 1회 도쿄에서만 개최되었지만, 2018년부터는 오사카, 나고야를 번갈아 가면서 추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오사카 주변과 나고야 일대가 일본 자동차 관련 산업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장중인 일본의 금형 수출한국·중국 외 태국 등 수입처 다양화 추세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5년 일본 금형 수출은 총 2040억 엔(한화 약 1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년 이후 꾸준히 하락해온 수출액이, 미국, 태국,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10~40% 가까운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25년 북미 시장 내 완성차 및 부품 제조시설 집중과 특정 국가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일본 기업의 공급망 전략의 일환으로 대태국 투자가 늘어난 것이 그 배경에 있다.

 

<`21~ `25년 일본의 금형 제품 주요 수출 국가 수출액>

(단위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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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한편, 2025년 기준 일본 금형 수입은 1339억 엔(한화 약 12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일본의 주요 금형 수입국은 중국, 한국, 태국, 베트남, 대만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과 중국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전년대비 1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태국 금형산업의 경쟁력 향상, 일본 기업의 원가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1~ `25년 일본의 금형 제품 주요 수입 국가 수출액>

(단위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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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기업 인터뷰

 

ㅇ 참가기업 H(비철금속 가공/일본기업)

Q1. 귀사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요?

A1.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신동(伸銅), 특수강 등 다종다양한 취급 재료를 바탕으로, 고객의 설계 니즈에 맞는 주문 제작 대응이 가능하다. 업력이 오래된 대기업으로서 400개사가 넘는 구매처와 1만3000개사가 넘는 고객사를 바탕으로 탄탄한 유통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당사의 강점이다.

Q2. 해외에서 수입도 하고 계신지요?

A2. 금속 원료의 대부분은 중국 수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국의 원료나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Q3. 최근 관련 업계의 업황은 어떠한지요?

A3. 중동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의 여파로 은이나 구리의 가격이 널뛰기하며 비철금속의 안정적인 수급에 곤란함이 큰 것은 사실이다. 다만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으로 알루미늄 판재 부분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ㅇ 참가기업 M(절삭공구 제조/일본기업)

Q1. 전시품이 굉장히 많은데, 어떤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지요?

A1. 금속 가공용 공구, 그 중에서도 그라인더나 드릴에 사용되는 날(헤드 파츠)을 제조하고 있다. 오늘 전시장에 가져온 제품을 포함하여 총 5000종이 넘는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금속, 고무, 사포 등 여러 재료의 제품군이 있어 용도와 절삭면에 딱 맞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크기 면에서도 대형 제품과 초소형 제품까지 폭넓게 취급하여 있어 일반적인 날이 낳지 않는 초정밀 가공이 필요한 절삭면에도 대응 가능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Q2.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출품한 제품은 무엇인가요?

A2. 전동 공구의 분당 회전수(rpm)를 조절해주는 컨트롤러이다. 전동 공구라도 공구 사용시 절삭, 연마, 천공 등 작업 종류에 따라 가장 이상적인 rpm은 제각각이다. 이 제품은 간단하게 rpm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며, 작업 전 작업 내용을 미리 입력해 놓으면 실제 작업 상황에 맞게 rpm 조절 내용을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작업의 정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Q3. 해외 영업 상황은 어떠한가요?

A3. 정밀 기술 가공이 이루어지는 국가에서는 당사 제품의 수요가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일본 제품의 정밀성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도 높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한국에도 수출 물량이 어느 정도 있다. 다만 정밀 기술 가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에서는 수요가 없는 편이다.

 

ㅇ 참가기업 T(내화학성 기기 제조/한국기업)

Q1. 인터몰드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1. 각종 금속 관련 산업 관계자, 또 그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당사의 각종 내화학성 기기, 파이프에 대한 수요가 있을까 싶어 참가하게 되었다.

Q2. 전시회 참가 소감은 어떠신지요.

A2. 얼마 전 도쿄에서 열린 화학 분야 전시회에서 일본 잠재 바이어를 만나게 되어 연락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금형 전시회 참가자들은 관심있어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른 점이 인상깊었다. 전시회별로 어떤 제품의 수요가 높을지 충분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Q3.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3. 아무래도 일본의 보수적인 상관습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기업들은 제조사든 수입사든 직수출, 직수입이 매우 드물고 무역에 있어서 거의 반드시 중개로 상사(商社)를 끼워 거래하고자 한다. 따라서 일본 기업에 첫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을 직접 사서 사용할 기업이 아니라, 그 기업에 납품 채널이 있는 상사를 찾아야 한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다른 국가들의 상관습과는 달라 어려운 면이 있다.

 

ㅇ 참가기업 D(신축연결관(伸縮連結管, Expansion Joint) 제조/한국기업)

Q1. 최근 업계의 업황은 어떠한가요?

A1. 중국 제조업의 세계적인 부상은 당사로서도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또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한국산보다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가격경쟁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한국산의 가격을 여러 고객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2. 최근 일본 시장 진출 사업 전개 상황은 어떠한가요?

A2. 최근 일본의 모 대기업 제조사와의 계약이 성사되었다. 첫 접촉으로부터 실제 계약 체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린 건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3.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3. 일본 내 관련 업황 소식을 전혀 접할 수가 없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예를 들면 일본의 어떤 기업이 당사에서 공급할 수 있는 기기류를 사용하는 것까지는 알 수 있는데, 그 기업이 슬슬 노후 기기류를 교체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지와 같은 실제 수요와 관련된 소식은 전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보수적인 일본의 비즈니스 문화, 철저한 영업 비밀 유지, 상사를 통해서 거래를 진행하는 관행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본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요점은 일본 시장의 특성과 업계 동향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시사점

 

이처럼, 한국·중국 중심의 일본 금형 수입시장에 태국 제품이 증가하면서, 일본의 금형 수입시장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태국 지역에서 일본으로의 수출 증가는, 본국에서 핵심 설계와 제조를 담당하고 해외에서 조립을 하던 기존의 일본의 공급망 전략이 해외 거점에서 완제품 외에도 금형과 같은 중간재까지 조립·생산해 역수출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여, 일본 수출을 염두에 둔 한국 기업은, 한국산 금형과 정밀 부품을 공급망 내에 편입시킬 있도록 일본 기업들과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일반적인 범용 금형을 벗어나,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EV 등 미래 모빌리티 전환과 디지털 전환, 탈탄소 등 일본 기업의 트렌드에 맞춰, 소재의 경량화·대형화, 디지털 트윈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금형, 저탄소 제조 공정 등 개발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인터뷰처럼, 보수적인 일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일본 고유의 비즈니스 관행을 숙지하면서도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지 않는 꾸준한 네트워크 강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차기 인터몰드 전시회는 올해 520일부터 3일간 나고야 포트메쎄 전시장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도 전시회는 2027414일부터 3일간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일본금형공업회, 일본 재무성, 닛케이신문,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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