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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열풍이 이끄는 호주 내 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6-05-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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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상승 및 소비자 물가 상승에도 가구 시장은 확대 추세 여전
‘DIY’, ‘해킹(Hacking)’등을 통해 틀에서 벗어난 나만의 공간 창조 활동의 확대
현재 호주 경제는 꾸준한 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호주 통계청(ABS)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했으며, 특히 주거비 항목은 6.5%나 오르며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주택 개조 및 보수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띄고 있다. 호주 현지 부동산 정보 플랫폼 Realestate.com.au에 따르면, 2025년 호주 내 주택 개조 및 보수 지출액은 총 538억 호주 달러(약 372억 미국 달러)에 달해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사 대신 현재 거주 중인 주택의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주택 담보 대출 등을 활용한 주택 개조 및 보수 수요 증가로 이어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속 확대되는 가구 시장
호주의 주택 개조 및 보수(Home Improvement) 및 가정용 가구(Home Furnishings) 시장은 최근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두 시장의 규모는 각각 123억3700만 달러와 58억8300만 달러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중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자가 인테리어 및 가구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2022년부터는 외부 활동이 점차 재개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다소 감소하며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024년 이후 꾸준한 자가 인테리어 수요를 바탕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세를 되찾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주택 개조 및 보수 시장은 106억5600만 달러, 가정용 가구 시장은 55억15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5년 호주 주택 관련 시장 규모 현황>
(단위: USD 백만)

[자료: Euromonitor,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국가 수입 지표에서도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흐름이 확인된다. 2025년 기준 호주의 가구, 매트리스 및 쿠션(Furniture, mattresses & cushions) 수입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약 60억 호주 달러(약 41억 미국 달러)를 기록했다. 가정용 기기 및 기타 용품(Household-type equipment, nes) 수입액 역시 약 54억 호주 달러(약 37억 미국 달러)로 전년 대비 9.9% 상승했다.
<호주 주요 수입품목 및 수입액 동향>
(단위: AUD 백만)
순위
품목
2022-23
2023-24
2024-25
점유율(%)
2024-25성장률(%)
전년대비
2024-25최근 5년
총액
575,789
603,645
629,886
100.0
4.3
11.3
1
개인 여행 (교육 목적 제외)
Personal travel (excl education-related)
42,982
61,835
65,135
10.3
5.3
68.0
2
정제유
Refined petroleum
51,916
51,823
43,848
7.0
-15.4
21.9
3
승용차
Passenger motor vehicles
32,512
37,226
34,549
5.5
-7.2
14.6
4
전문, 기술 및 기타 사업 서비스
Professional, technical and other business services
25,539
29,856
30,859
4.9
3.4
11.9
5
운송 서비스
Transport services (d)
31,688
26,706
28,895
4.6
8.2
15.2
6
지식재산권 사용료
Charges for intellectual property
12,374
14,695
18,316
2.9
24.6
18.2
7
통신 장비 및 부품
Telecom equipment & parts
17,660
17,193
17,316
2.7
0.7
3.8
8
화물차
Goods vehicles
15,142
18,923
15,747
2.5
-16.8
15.4
9
금
Gold
7,372
8,908
14,752
2.3
65.6
9.0
10
컴퓨터
Computers
11,467
11,473
13,697
2.2
19.4
5.3
11
기타 전자 기기 및 부품
Electrical machinery & parts, nes
6,321
7,899
10,821
1.7
37.0
21.5
12
의약품 (동물용 포함)
Medicaments (incl veterinary)
9,916
8,945
9,676
1.5
8.2
4.2
13
제약품 (의약품 제외)
Pharm products (excl medicaments)
8,342
7,400
7,777
1.2
5.1
6.7
14
통신, 컴퓨터, 정보 서비스
Telecom. computer & information services
6,955
7,584
7,579
1.2
-0.1
7.8
15
개인, 문화, 여가 서비스
Personal, cultural & recreational services
5,921
6,465
7,528
1.2
16.4
11.9
16
원유
Crude petroleum
9,086
8,533
7,520
1.2
-11.9
-0.6
17
토목 건설 장비 및 부품
Civil engineering equipment & parts
7,726
8,012
6,494
1.0
-19.0
9.9
18
가구, 매트리스, 쿠션
Furniture, mattresses & cushions5,760
5,717
6,098
1.0
6.7
3.3
19
냉난방 기기 및 부품
Heating & cooling equipment & parts
4,128
4,770
5,955
0.9
24.9
12.8
20
비즈니스 여행
Business-related travel
4,243
5,928
5,439
0.9
-8.2
47.7
21
가정용 기기 및 기타 용품
Household-type equipment, nes5,058
4,929
5,416
0.9
9.9
5.9
22
유모차, 완구, 오락 및 스포츠 용품
Prams, toys, games & sporting goods
5,077
4,613
5,135
0.8
11.3
5.9
23
기타 플라스틱 제품
Plastic articles, nes
4,896
4,945
5,079
0.8
2.7
4.3
24
측정 및 분석 기기
Measuring & analysing instruments
4,487
4,807
5,022
0.8
4.5
8.0
25
자동차 부품 및 부속품
Vehicle parts & accessories
3,961
4,365
4,874
0.8
11.7
10.1
주: USD 1 = AUD 1.44 (2026. 03. 31.)
[자료: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2026.03. 기준)]호주의 월별 품목별 수입액 자료를 분기별 평균으로 변환하여 추이를 분석해 보면, 가구 및 부분품, 침구와 매트리스류 수입액 고점과 저점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현상이 관찰된다. 이는 시장의 기저 수요가 탄탄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기별 평균 가구 및 부분품, 침구와 매트리스류 수입액>
(단위: AUD 백만)

주: 1) USD 1 = AUD 1.44 (2026. 04. 02.)
2) 26-1분기 수치는 2026년도 2월까지의 수입액 수치만 포함됨
[자료: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DIY’와 ‘해킹’에 대한 늘어난 관심
최근 호주 주택 개조 및 보수와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단연 ‘DIY(Do It Yourself)’와 ‘해킹(Hacking)*’이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가의 완제품 가구를 선뜻 구매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성품이나 조립식 자재를 구매하여 자신의 취향과 공간에 맞게 직접 개조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 가구 해킹(Furniture Hacking)이란, 기성품 가구를 자신의 목적이나 취향에 맞게 수정(Modify), 용도 변경(Repurpose), 또는 업그레이드하는 DIY 문화를 의미
<호주 내 주요 가구 및 자재 유통사>
유통사명
특징
버닝스 웨어하우스
(Bunnings Warehouse)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가구 및 자재 유통사로 자재, 정원 용품, 수납장 등을 주력으로 판매
이케아
(IKEA)
직접 조립하는 가구들과 여러 인테리어 소품 및 가정용품들을 판매하는 글로벌 가구 유통사
케이마트
(Kmart)조립식 소형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뿐만 아니라 가전,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
판타스틱 퍼니쳐
(Fantastic Furniture)실용적이고 현대적인 가구 패키지들을 다루는 유통사 Design your way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가구 판매
하비 노만
(Harvey Norman)종합 가전 및 가구를 폭넓게 취급하는 유통사 각각의 매장들이 별도의 프랜차이즈들로 운영됨
[자료: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스타티스타(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후 호주 내 DIY 및 하드웨어 시장의 매출은 견고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지표로 나타나는 이러한 산업 내 트렌드는 소비자의 실제 관심사를 반영하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구글 호주의 2025년도 검색어 통계에 따르면, DIY 관련 최상위 검색어 중 6위, 7위, 10위가 가구 및 인테리어와 관련된 항목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2025년 호주 구글 DIY 관련 최다 검색어>
순위
검색어
1
셀프 차량 정비 노하우
2
AI 액션 피규어 제작법
3
종이 다트 만드는 방법
4
딱지 접는 법
5
지브리 감성 사진 연출법
6
버닝스(Bunnings) 자재를 활용한 야외 데크 시공법
7
인테리어용 라바 램프(Lava Lamp) 제작 방법
8
셀프 붙임 머리 연출법
9
종이 만드는 법
10
셀프 홈 인테리어 개선 아이디어
[자료: Google Australia Blog,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다양한 DIY 및 해킹 사례와 아이디어들이 소셜 미디어나 웹사이트들을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호주의 대표적인 가구 및 자재 유통사인 Bunnings Warehouse 홈페이지에서도 다채로운 DIY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DIY 예시들>
예시
조식용 탁자 만들기
실내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쉬운 방법들
화장실 거울을 설치하는 방법
흰색 화장대 업사이클링 노하우
미닫이문 설치하는 방법
물결 모양 침대 헤드 만드는 방법
샹들리에를 만드는 방법
당신이 꼭 갖춰야 할 최신 현대식 주방 가전 리스트
보안 카메라들을 설치하는 방법
천장 몰딩 재단 및 시공 가이드
[자료: Bunnings, KOTRA 시드니무역관 정리]
시사점
현재 호주의 높은 주거비와 인플레이션 환경은 역설적으로 DIY 및 홈 인테리어 산업과 트렌드 발달에 매우 우호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호주 소비자들에게 DIY와 해킹은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주거 공간에 반영하고 공간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창조하는 능동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호주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 '시드니 빌드 엑스포(Sydney Build) 2026'에 참가한 우리 기업 H사 관계자 P씨는 시드니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년간 주택 개조 및 보수(Home Improvement)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전시 기간에도 개인적인 주택 인테리어 목적으로 제품을 문의하는 일반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가구용 마감재의 경우 낱개로 판매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0장 내외의 소량 구매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호주 시장 내에서 소비자가 직접 주거 공간을 꾸미고 완성해 나가는 셀프 인테리어 및 DIY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호주의 경제적 환경을 고려할 때, 기존의 완제품 위주 라인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고 개조하기 쉬운 ‘모듈형 자재’나 호환성이 높은 부자재 라인업을 추가하는 방향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개조 사례와 튜토리얼을 자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Realestate.com.au, Euromonitor,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Statista, Sydney Build, Google Australia Blog, Bunnings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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