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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열풍 타고 성장하는 UAE 한식(K-Food) 시장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김성진
- 2026-05-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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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체험·편의성, UAE K-푸드 시장을 이끄는 3대 트렌드
UAE를 교두보로, K-푸드 중동 시장 공략 전략
K-콘텐츠가 이끄는 한식 열풍
200여 개 국적의 인구가 공존하는 UAE는 글로벌 F&B 트렌드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다문화 소비 시장으로, 최근 K-드라마,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현지 확산이 한식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UAE에 13년째 거주하는 레바논인 A씨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한식에 관심이 생겼으며 처음에는 한식당에서만 한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시즌2가 UAE를 포함한 다수 국가에서 비영어권 TV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식 메뉴를 직접 재현하는 콘텐츠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현지 언론인 칼리지 타임즈(Khaleej Times)에 따르면 UAE 거주자들은 K-팝과 K-드라마 이벤트에 꾸준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수십 개에 달하는 한식당과 팝업 매장이 방문객으로 항상 붐비고 있다. 현지에서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한국식 바비큐, 불닭볶음면 등 매운맛 라면, 떡볶이, 김밥, 비빔밥, 빙수 등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SNS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바이럴 효과를 거두며 까르푸(Carrefour)와 스피니스(Spinneys) 매장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고, 치즈맛과 까르보나라맛 등 다양한 변형 제품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기준 한국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02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또한 같은 해 11월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문화, 음식, 비즈니스 복합 허브인 K-시티 조성이 발표되어 K-푸드 시장 확대의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K-시티는 K-푸드, K-뷰티, K-팝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원스톱 허브로 기획되고 있으며,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UAE를 중동 내 한국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공동 개발하겠다는 방향을 명시했다.
<UAE에서 진행된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의 한식 쿠킹쇼>

[자료: 인스타그램]
현지 한식 공급 유통 채널 확대
까르푸와 스피니스는 K-푸드 전용 섹션을 운영하며 라면, 소스, 냉동식품, 스낵류를 폭넓게 판매하고 있어, K-푸드가 틈새 에스닉 식품(Ethnic Food)이 아닌 주류 소비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점으로는 1004 마트(1004 Gourmet)가 주 2회 항공 직수입으로 한국산 신선·가공식품을 공급하고, QKO 아시안 마켓(QKO Asian Market)이 UAE 전역 6개 지점에서 할랄 고려 한국 식품을 취급 중이다. 알바르샤(Al Barsha)의 일본·한국 마트, 카라마(Karama) 지역의 소규모 한국 식료품점 등도 한인 및 한식 애호가층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푸드 코리아 두바이(Food Korea Dubai) 같은 온라인 플랫폼도 등장해 유통 채널이 다각화되고 있다.
2026년 걸프푸드(Gulfood)에서는 24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이 운영되었으며, 걸프뉴스(Gulf News)에 따르면 시식 프로그램을 통해 중동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UAE가 높은 식품 수입 의존도와 중동 재수출 허브 역할을 겸비하고 있어 한국 식품의 필수 진출 거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피니스 매장 중 한국 식품 판매>
[자료: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자료]
<현지 대표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인 킵슨스(Kibsons)에 판매중인 한국 식자재>

[자료: 킵슨스(Kibsons) 웹사이트 내 이미지]
프리미엄부터 캐주얼까지, 다층화되는 UAE 한식 레스토랑
프리미엄 한식 파인다이닝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5년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의 세인트 레지스 가든(St. Regis Gardens)에 오픈한 하누(HANU)는 UAE 최초 횡성 한우 공식 앰버서더 레스토랑으로, 문경수 셰프가 1인당 650디르함(약 23만 원)의 오마카세와 테이블 내장형 숯불 그릴 체험을 제공한다. 한우 육회, 김치 아란치니, 캐비어 치킨 너겟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더 내셔널(The National)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한국 가정의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2026년에는 뉴욕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마리(Mari), 일식 파인다이닝 타카히사(TakaHisa)와의 협업 만찬을 잇달아 진행했다.
스모키 모토(Smoki Moto)는 K-팝 분위기의 소셜 다이닝을, 홀 리 카우(Hoe Lee Kow)는 한국 조리 기법에 글로벌 식재료를 결합한 해석적 한식을 표방하고 있다. 캐주얼 부문에서도 서울가든, 가야, 김포 등이 비빔밥, 불고기 등으로 안정적 수요를 유지하며, 한식은 프리미엄과 캐주얼 양쪽에서 동시 성장하고 있다.
<UAE 언론사 더 내셔널의 하누 식당리뷰>

[자료: The National]
UAE K-Food 시장 주요 트렌드와 한국 기업의 진출 전략
한국 기업의 UAE 진출 시 유의점으로는 할랄(Halal) 인증 확보, 콜드체인(Cold Chain) 관리, 사전 식품 등록/승인 전자시스템 ZAD 활용, 아랍어 라벨링 규정 준수, 물류·규제 요건 등이며 아래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 측면에서, 칼리지 타임즈는 현재 UAE F&B 시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편의성(Convenience), 현지화(Localization), 프리미엄화(Premiumization)를 언급했다. 첫째, UAE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저당·저지방·고단백 식품을 일상적으로 찾고 있으며, 발효 식품과 채소 중심의 한식은 이러한 웰빙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한다. 둘째, 체험형 프리미엄 다이닝이 성장하고 있다. 테마 레스토랑, 인터랙티브 다이닝 등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각광받고 있으며, 한식의 테이블 그릴과 반찬 문화는 이러한 체험형 소비에 강력한 차별점이 된다. 셋째, 디지털 주문과 배달 플랫폼이 F&B 소비의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어, 냉동 김밥·즉석 떡볶이 등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가정간편식 라인업 강화가 효과적인 진출 전략이 될 수 있다.
<UAE 식품 수출 시 주요 체크리스트>
항목
세부 내용
할랄 인증
ENAS 인정 인증기관 통해 취득, 육류·유제품 필수, 기타 식품 권장
식품 등록/승인
ZAD 포털에서 제품 라벨, 성분, 원산지 등 사전 등록 후 승인 필요
콜드체인
냉동·냉장 제품 온도 유지 기록 필수, 여름철 특별 관리
라벨링
아랍어 표기 필수, 원산지·성분·유통기한·영양정보 명시
위생증명서
수출국 관할 기관 발급 수의(위생)증명서 첨부
통관 소요
시각 검사 통과 시 약 1시간, 샘플 검사 시 3~4영업일 추가
[자료: MOCCAE, ENA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시사점
UAE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재수출 허브로서 중동 전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K-콘텐츠 확산에 따른 한식 수요 증가와 현지 유통망 확대가 맞물리면서 K-푸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진출 유형별로는 유통 부문의 경우 까르푸, 스피니스 등 주류 대형마트 입점과 온라인 플랫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식 부문은 프리미엄과 캐주얼 모두 성장세에 있으나,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와 매운맛 내성을 고려한 메뉴 현지화를 선행해야 한다. 규제 대응 측면에서는 할랄 인증 취득, ZAD 포털 사전 등록, 아랍어 라벨링 준수 등을 진출 준비 단계부터 점검해야 하며, 이를 소홀히 할 경우 통관 지연 및 제품 반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 대형마트 벤더사인 O사 관계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UAE 시장에서 K-푸드 열기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2-3년 전만 해도 라면과 김 정도였다면 요즘은 떡볶이 소스, 냉동 양념치킨 등을 까르푸에서 구입하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틱톡과 넷플릭스의 힘이 큰 것 같다"고 부연했다. 다만 성공적인 UAE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을 잘 아는 파트너를 선임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마무리 했다.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식품 전시회 걸프푸드(Gulfood)는 현지 파트너 발굴과 시장 반응 테스트가 가능한 실질적인 진입 창구로, UAE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관을 권고한다. 다음 전시회는 2027년 3월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AT, Gulfood 2026, Gulf News, Khaleej Times, Korea Times, Time Out Dubai, The National, MOCCAE, ENAS, Carrefour UAE, Spinneys UAE,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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