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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신용형
- 2026-04-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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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W 저감·노후 인프라 대응 중심으로 정책 연계 전시 강화
설비 중심에서 스마트 계측·디지털 운영관리로 전환 가속
ASIAWATER 2026은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 대표 물·폐수 산업 전문 전시회로,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가 건설: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 물 서비스 활용(Building Nations: Leveraging Technology-Driven Water Services for Inclusive Growth)’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물 관리가 단순 공공서비스를 넘어 도시화, 기후위기, 노후 인프라에 대응하는 국가 전략 자산임을 강조했다.
<전시회 개요>
행사명
ASIAWATER 2026
일시
2026.4.7.~2026.4.9.
장소
Kuala Lumpur Convention Center
분야
수처리, 폐수처리, 누수 저감, 스마트 워터, 막여과,
담수화, 홍수 대응, 저탄소·에너지 효율 기술 등
주최기관
말레이시아수자원협회(MWA)
Informa Markets Malaysia
참가규모
총 1,000개 이상 기업 및 브랜드 참여
52개국 이상 참가
14개 국제 국가관 운영
방문객 수 약 20,000명
개막식에는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에너지·수자원전환부(PETRA) 장관 Datuk Seri Fadillah Yusof가 참석해 개막을 선언했다. 또한 국가수도서비스위원회(SPAN), 말레이시아 관개배수청(DID), 말레이시아수자원협회(MWA) 등 주요 정책·공공기관 인사들이 참여해, 본 행사가 단순 산업 전시를 넘어 정책·규제·공공 인프라와 연계된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52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1,000개 이상의 브랜드 및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 분야는 수처리, 폐수처리, 누수 저감, 홍수 대응, 스마트 워터, 막여과, 담수화 등으로 확대되며 물 산업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ASIAWATER가 개발도상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역내 대표 비즈니스 및 기술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전시 구성 개요
<현장 모습>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직접 촬영]
전시장은 국가관, 기술 세미나, 정책 포럼, 학술회의가 결합된 복합 전시 구조로 운영됐다. 총 14개 국가관이 조성됐으며, 한국, 중국, 독일, 스위스 등 주요 국가들이 참가해 각국의 기술 및 산업 역량을 소개했다. 전시 기술 분야는 ▲상하수도 및 폐수처리 솔루션 ▲스마트 워터·디지털 모니터링 ▲무수익수(NRW) 저감 및 관리 ▲홍수 대응·배수·기후 회복력 인프라 등으로 압축되며, 물 관리 전반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무수익수(NRW, Non-Revenue Water): 생산된 물 중 요금 부과 없이 손실되는 물로, 누수, 불법 사용, 계량 오류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의미
컨퍼런스 및 세미나 프로그램 역시 전시와 연계된 형태로 운영됐다. 총 26개의 무료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ASIAWATER 지역 전문가 대담을 비롯해 싱가포르의 순환형 수자원 전략, 태국의 5개년 물 관리 전략 전망, 메가시티 스마트 상수도 공급, 말레이시아 수자원 서비스 관련 인허가·규격·인증 체계 등 정책 및 전략 중심의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 라운지 공간에서는 총 18개의 무료 기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주요 발표로는 강우 예측 기반 홍수 대응 및 조기경보 시스템, 도시지역 분산형 폐수 산소화 및 처리 전략, 조호르 주 무수익수(NRW) 저감 프로그램, 한·말레이시아 스마트 수자원 모니터링 협력 사례 등이 포함되며, 현장 적용 중심의 기술 사례가 공유됐다.
한편, ASIAWATER 2026에는 두 개의 한국관이 조성됐다. 1층 홀 6에는 대구광역시와 한국물기술인증원(KWTC)의 지원 아래 소규모 한국관이 운영됐으며, 지상층 홀 2에는 다수의 국내 물 산업 기업이 참여한 대형 한국관이 구성됐다. 참여 기업들은 스마트 계량 장비 및 솔루션, 수질 분석 및 모니터링, 막여과 기반 수처리 설비, 배수 장비, 수처리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관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직접 촬영]
시사점
말레이시아 물 산업은 정책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분야라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전략적 진출 가치가 높은 시장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Water Sector Transformation 2040(WST 2040 / AIR 2040)을 통해 물 산업을 단순 공공서비스가 아닌 국가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물 안보 및 지속가능성 확보와 함께, 물 산업의 GDP 기여 확대, 일자리 창출, 기술혁신을 핵심 목표로 한다.
시장 측면에서는 높은 무수익수(NRW) 비율과 노후 상수도망 문제가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관련 기술 수요가 상시적으로 존재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2026년 예산안을 통해 전국 물 공급 개선 사업에 총 33억 링깃(MYR, 약 8억 달러)을 반영했으며, 국가 NRW 저감 프로그램 지속과 노후관 교체 사업을 포함해 인프라 개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수요 역시 단순 인프라 교체를 넘어 고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수처리 기업 T사에서 영업 및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P씨는, "말레이시아 물 시장의 핵심 과제는 단순한 관로 교체를 넘어, 노후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운영 리스크를 얼마나 정밀하게 관리하느냐에 있다”라며, “특히 현지 유틸리티들은 누수 발생 이후의 사후 보수보다 실시간 수질 감시, 이상 징후 조기 포착, 누수 지점의 신속한 식별이 가능한 분석장비와 시스템에 높은 관심과 수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누수 탐지, 스마트 계량, 관망 자산관리 등 분야는 정책적으로 수요가 뒷받침될 수 있겠으나, 실제 사업화 속도와 범위는 집행 여건과 주(州)별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SIAWATER 2026은 말레이시아 물 산업이 단순 설비 조달 시장에서 벗어나, NRW 저감, 스마트 계측, 기후 대응 인프라, 디지털 운영관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 행사였다. 특히 높은 NRW 수준과 노후 인프라 개선 수요, 중장기 물 인프라 투자 계획은 한국 기업 입장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 ASIAWATER 공식 홈페이지, Informa Markets Malaysia, PETRA, WST 2040, The Star, Asian Water 자료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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