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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서 자립으로 가고 있는 알제리 의약품 시장
- 트렌드
- 알제리
- 알제무역관 장명철
- 2026-05-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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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에서부터 신약 개발까지 스펙트럼이 다양
알제리를 넘어 아프리카 시장까지 진출 기회도 탐색 가능
시장 개요
알제리의 의약품 부문은 높은 국내 수요와 국가 보건 주권 강화에 중점을 둔 공공 정책에 힘입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다. 최근 알제리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의약품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여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현재 알제리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83%가 국내에서 생산되어 의약품 수입액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확장은 여러 주에 걸쳐 분포된 200개 이상의 생산 시설로 구성된 견고한 제조 기반에 힘입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 약 10개 시설은 항암제 전문 생산시설이다. 알제리 제약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3개년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2022년 약 31억 4천만 달러에서 2023년 35억 6천만 달러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항암 치료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전역에 약 640개의 제약 제조 공장 중 약 230여개를 보유하여 대륙 전체 생산 능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국내 수요 충족을 넘어 지역 생산 및 수출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 표준 생산 시설을 갖추어 유럽과 미국 등 기준이 엄격한 시장으로의 수출을 하는 동시에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분야도 육성중이다. 알제리 원료의약품 시장은 2023년 약 4억 8,580만 달러 규모였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6.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동향
알제리 제약산업부에 따르면, 의약품 수입액은 2022년 12억 5천만 달러에서 2024년 5억 2천만 달러로 감소했고 앞으로도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수요의 일정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완제품, 원자재 등은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 산업은 민간 소매 약국의 수요를 80% 이상 충족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공공 병원 부문의 상황은 다르다. 공공 병원은 여전히 해외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 중앙집중식 조달 체계와 입찰 절차가 특징인데, 약 1,000종의 병원 의약품 중 국내 생산은 약 24%에 불과하다. 첨단 분자, 생물 치료제, 항암제 등은 여전히 수입의존도가 높다.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약 15개의 제약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2024년 알제리 의약품 수입 통계>
순위
국가
금액(천달러)
-
세계
717,028
1
프랑스
247,140
2
독일
129,892
3
벨기에
91,654
4
네덜란드
54,656
5
인도
44,395
6
이탈리아
29,243
7
스위스
23,172
8
중국
20,114
9
사우디아라비아
12,705
10
인도네시아
11,545
자료 : Trademap
의약품 수입규제
알제리 정부는 최근 수입규제를 강화하였다. 2025년에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입에 대한 새로운 기술 규격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건강 안전성, 추적성 및 국제 표준 준수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자의 새로운 요건 충족 능력에 따라 수입량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새로운 법률 체계의 목표는 수입 규정의 국제 표준, 특히 제품 일련번호 부여 및 데이터 매트릭스 바코드 사용을 통해 수입 제품의 안전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다. 의약품 수입과 관련된 행정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의약품 등록
해당 의약품은 제약산업부 산하 의약품청(ANPP)에 등록되어야 한다. 의약품청은는 등록 서류 접수 및 처리,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및 효능 평가, 판매 허가 그리고 최종적으로 판매 허가 이후 모니터링(약물감시, 변경, 갱신)을 담당한다. ‘등록’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된다. 판매 허가(MA; Maketing Authorization)는 해당 의약품이 품질, 안전성 및 효능 측면에서 기준을 충족함을 인정하면서 시중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최초의 법적 문서이다. 판매허가를 받기 위해서 공통기술 문서(CTD; Common Technical Document)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국제기준에 맞춘 표준 양식이다. 여기에는 질적 및 양적 구성, 제조 공정, 원자재 및 완제품 관리, 안정성, 분석 방법, 임상보고서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국내 생산 제품의 등록 기간은 8개월 이상 소요되며, 수입 제품의 경우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 승인을 받으면 5년간 유효하고 갱신 가능하다. 세부적인 내용은 제약산업부(www.miph.gov.dz)와 의약품청(www.anpp.dz)을 참고하면 된다.
<의약품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자료: 의약품청 홈페이지
(2) 가격 설정
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은 후, 해당 의약품은 제약산업부 산하 가격위원회에서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터키 등 참고 국가의 가격을 기준으로 심의를 받게 되며, FOB(본선인도조건) 기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다.
(3) 모니터링
2차원 바코드 부착 의무화는 2027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제품의 고유 식별과 위조품 감별을 강화할 것이다. 바코드에는 국제 상품식별번호(GTIN 코드), 일련번호, 배치번호, 유통기한이 포함된다. 사회보장제도에서 환급되는 의약품, 처방전이 필요한 의약품에 우선 적용될 전망이다. 상기 절차와 관련하여 원자재는 물론 완제품의 경우에도 기술비자(Technical Visa)가 필요하다. 기술 비자에는 수입량, 가격, 그리고 등록 여부 결정이 포함된다. 수입업자는 기술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서류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작성되어야 한다. 제약산업부 의약품국에서 매년 갱신되며, 은행과 세관에서도 필요하다.
의약품 국내 생산
알제리의 의약품 소비는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및 투자에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다. 전체 약 230개의 생산시설이 있고, 약 100개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가 검토중이다. 이에 국가 등록 의약품 약 4,500종 중 약 73%인 3,300종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생산은 더 이상 기존의 제네릭 의약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슐린 및 당뇨병 치료제는 물론 암 치료제 등 특수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영 제약기업인 사이달(Saidal)이 그 중심에 있다. 또한, 알제리 정부는 고부가가치 분야, 특히 생명공학, 바이오시밀러, 혁신 의약품을 확대하고자 하며, 원료의약품(API)과 백신의 국내 생산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제 시장 및 연구개발
암은 현재 알제리에서 가장 중요한 공중 보건 이슈 중 하나이다. 여성에게는 유방암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대장암과 자궁경부암이 뒤를 잇고 있으며, 남성에게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이 가장 많이 진단된다. 이에 대응하여 알제리는 국내 암 치료 수요를 충족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환자의 암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항암제 생산 전용 산업 시설 설립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 알제리 라흐마니아(Rahmania)에 위치한 엘 켄디 (El Kendi) 공장이 대표적이다. 이 현대적인 시설은 연간 약 500만 개의 제네릭 항암제를 생산하도록 설계되었고, 향후 약 20개의 신규 항암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국영기업인 사이달(Saidal) 그룹은 세티프(Setif) 주에서 암 치료용 원료의약품(API)의 현지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시설은 국내 항암제 생산에 필요한 필수 원자재를 공급하여 제약 가치 사슬 내 현지 통합을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더욱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제리는 기술 이전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생명공학 및 항암제 전문 국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데 한국도 주요 대상 국가 중 하나이다.
외국인투자
알제리 제약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해외 파트너는 주로 유럽, 아시아, 북미 지역이며, 직접 투자, 합작 투자, 기술 이전 계약 또는 생산 허가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사노피(Sanopi) 그룹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노피는 알제리에 오랜 기간 진출해 있으며 특히 인슐린 및 특정 치료 전문 분야와 같은 전략적 부문에서 현지 의약품 생산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제네릭 의약품 및 활성 원료의약품(API)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다. 포럼과 양자 협정을 통해 인도 제약연구소와 알제리 기업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미국), 로슈(스위스), 노보노르디스크(덴마크) 등 알제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알제리에 투자하고 있다.
수출 동향
알제리 제약산업부는 의약품 수출이 2023년 612만 달러에서 2024년 2,315만 달러로 약 4배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성장세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제리 제품은 모리타니, 리비아, 세네갈뿐만 아니라 중동, 특히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되고 있다.
주요 기업
<공기업 리스트>
회사명
로고
웹사이트
내용
중앙병원약국
(PCH)

-
• 의약품 수입 및 국내 보급 담당
• 수입허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 공지
• 품질 기준 및 관련 규정 준수 관리감독
사이달
(Saidal)

• 1982년에 설립되어 1990년대에 종합제약그룹으로 변모
• 항생제, 항염증제, 심혈관 질환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 등 다양한 의약품 생산
• 알제, 콘스탄틴, 메데아, 바트나 , 안나바 등 전국 각지에 생산 시설을 보유
자료: 개별 기업 홈페이지 / 수입은 중앙병원약국(PCH)이, 제조는 사이달(Saidal)에서 담당
<민간기업 리스트>
회사명
로고
웹사이트
설명
Biopharm

• 제네릭, 정제, 캡슐 등의 고형 의약품과 액상 의약품 전문
• 항감염제, 진통제, 항염증제, 심혈관 질환 치료제, 만성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생산
Biocare

• 제네릭 및 건강보조제 제조판매
• 항감염제 및 항염증제 등 치료제 생산
Phrmalliance

• 1996년에 설립
• 단순 포장 사업에서 의약품 제조 및 유통 사업으로 확장
Hikma Pharmaceuticals

• 1994년 설립
• 다국적 제약 그룹인 히크마 파마슈티컬스의 현지 자회사
• 일반 의약품, 페니실린, 항암제 등 생산
• 주사제 전용 현대식 공장을 설립
El Kendi Industrie du Médicament

• MS Pharma의 계열사
• 심혈관, 중추신경계, 소화기, 비뇨기과 관련 의약품 생산
Les Laboratoires
Frater Razes

• 1992년 설립
• 주사제 형태의 의약품, 대사질환 치료제, 건강보조제 생산
Hupp Pharma

• 2002년 설립
• 콘스탄틴 팔마 산업단지 내에 위치
• 의약외품까지 광범위하게 취급
자료: 개별 기업 홈페이지
관계자 인터뷰
알제리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파멀리언스(Pharmalliance) 구매 담당자인 A씨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알제리 의약품 시장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알제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생산을 크게 강화하는 것이 주요 변화방향이다. 또한, 알제리의 지리적 위치가 아프리카 및 지중해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전략적 이점이다.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내에서의 관세혜택은 알제리 현지 생산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아프리카는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여러 국가의 국내 생산 부족으로 인해 주요 수출시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알제리 의약품시장에 투자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다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조언하였다.
시사점
무작정 오래사는 것이 아닌 건강수명이 중요시되는 요즘이다. 이런 트렌드 속에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고,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도 예외는 아니다.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 속에서 의약품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및 투자 또한 확장세이다. 이미 한국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한국을 주요 협력국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확대되는 시장에다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우리 기업의 제품 수출과 현지 진출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기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기에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확장성이 있는 알제리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자료: 알제리 제약산업부, Trademap, 개별 기업 홈페이지, 현지 언론 및 KOTRA 알제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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