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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V 보조금 정책 중단과 日 자동차 메이커 북미 시장 진출 동향
  • 통상·규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구재경
  • 2026-04-21
  • 출처 : KOTRA

2026년 1분기, 美 보조금 폐지·환경규제 철폐·관세 재고 압박에 日 자동차 북미 판매 감소 이어져

소니-혼다 아필라 프로젝트 전면 중단…, 스바루·닛산·도요타도 EV 투자 축소·연기

유가 급등 속 불투명한 캐즘 향방, 불확실성 확대에 유연한 생산 체제 구축이 과제

'261Q, 북미 판매 감소로 드러난 일본 기업의 EV 부진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20261분기(1~3), 일본 완성차 6(도요타·혼다·닛산·스바루·마쓰다·미쓰비시)의 미국 내 신차 판매 합산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416,619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6사 합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는 2분기 연속이다.


<완성차 6의 미국 내 신차 판매 대수>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일본 완성차 6개사의 미국 내 신차 판매 대수.jp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6pixel, 세로 619pixel

*6: 도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마쓰다, 미쓰비시

[자료: 닛케이신문, KOTRA 오사카무역관]

 

업체별로 보면, 도요타가 0.1% 감소한 569,420대로 6사 중 감소폭이 가장 작았으며, 혼다는 4.2% 감소한 336,830대로 3분기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닛산은 7.5% 감소한 247,068대였으며, 스바루·마쓰다·미쓰비시는 일본 국내 제조 비중이 높아, 수출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으면서 각각 15%, 14%, 15%의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신차 판매 감소의 원인에 대해 닛케이신문은 보조금 폐지, 환경규제 완화, 관세에 따른 재고 구조 변화의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였다


먼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930일부로 최대 미화 7,500달러(1,100만 원)에 달하던 전기차 세액 공제를 조기 종료했다. 환경 규제 완화도 EV 수요를 줄였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2012년부터 실시해온 온실가스(GHG) 배출 규제를 폐지하면서 미국 내 완성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들은 EV 판매 확대 압박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더해 세 인상도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자동차 전문 정보회사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관세 인상 이전에 반입된 비관세 재고가 점차 소진되면서 관세가 반영된 고가 재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들도 전년 동기의 관세 발동 전 구매 수요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가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일본 6사의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6023,492대로 3년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6사 중 3사가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하였다. 마크라인즈는 "관세 대상 제품이 기존 비관세 재고를 대체해 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EV 수요 둔화와 관세발 가격 인상 압력은 2026년에도 신차 판매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 만에 주저앉은 의 테슬라 대항마

 

소니 혼다 모빌리티(SHM)가 2026년 3월 25일 제1탄 모델인 아필라 1과 제2탄 모델의 개발 및 발매 중단을 발표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소니 그룹과 혼다가 전기차 사업을 위해 2022년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필라 1은 약 9만 달러의 가격으로 2026년 중 북미 시장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개발과 발매가 중지되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이미 접수된 예약금을 전액 환불하기로 했으며, 2028년 이후로 계획되었던 제2탄 모델 개발도 중단했다. 혼다와 소니 그룹, 소니 혼다 모빌리티 3사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중단은 양사에도 각각 일정 수준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혼다는 2025 회계연도 연결 최종손익이 최대 6,900억 엔의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월 12일 발표했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는 혼다 상장 이래 최초의 연간 적자이며, 전기차 사업의 부진을 그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특히, 아필라 개발 중단으로 인한 손실분을 포함하면 전체 손실 규모를 최대 2조 5,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였다. 소니 그룹은 이번 결정이 실적에 일정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규모는 정밀 산정할 예정이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주식회사 주요 연혁>

20223

소니 그룹과 혼다가 EV 사업 제휴를 발표

20226

회사설립을 위한 계약체결

20229

소니 혼다 모빌리티 설립

20231

브랜드명 아필라발표

20251

1탄 모델 아필라 1’ 발표

20261

2028년 이후 제2EV 발매 공표

[출처: 닛케이신문, KOTRA 오사카무역관]


EV 축소·연기·재검토, HEV‘U하는 업계


<주요 4EV 전략 수정 개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ev전략 수정.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6pixel, 세로 1200pixel

[자료: 요미우리신문, KOTRA 오사카무역관]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프로젝트 중단은 일본 완성차 업계 전반의 전기차(EV) 전략 수정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EV 보급 정책 폐지와 북미 수요 둔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잇따라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스바루는 2025년 11월, 2030년까지 예정된 1조 5,000억 엔 규모의 전동화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집행된 3,000억 엔을 제외한 나머지 투자금은 EV 양산 대신 하이브리드(HEV) 및 내연기관차 개발로 전환될 예정이다. 닛산자동차는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의 EV SUV 생산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 당초 2028년 말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전면 중단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해당 공장을 HEV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혼다는 10조 엔 규모의 EV 투자 계획을 7조 엔으로 축소하고 일부 차종 개발을 중지했다. 대신 2030년까지 HEV 판매량을 현재 계획의 2.2배인 22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미국 내 신형 EV 생산 시점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연기했다. 동시에 HEV 증산을 위해 미국 공장에 9억 1,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현실적인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수정의 성과는 판매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도요타의 2025년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51만 8,071대를 기록했다. 이 중 전동차 판매의 약 절반이 HEV이며, 도요타는 일본 주요 6개사 중 2026년 1분기 판매 대수 낙폭이 가장 적은 수준을 유지했다.

 

日 업계 정체 속 한국의 브랜드 비중 확대 

 

일본 완성차 업계가 전략 수정에 나선 사이 한국 업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은 43만 7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9만 7,627대로 53.2%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중 양사의 비중은 26.8%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EV) 보조금 폐지에 대응해 아이오닉 5의 가격을 최대 1,370만 원 인하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또한 2030년까지 HEV 모델을 1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지아 공장에서는 HEV와 EV를 혼류 생산하는 방식으로 현지 생산 비중을 80% 수준까지 높여 보조금 혜택 유지와 관세 리스크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210cbeb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0pixel, 세로 337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5년 03월 18일 오후 3:49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26.3 (Macintosh)  색 대표 : sRGB  EXIF 버전 : 0231

[자료: 현대차그룹]

 

시사점: 유가 급등 속 불투명한 캐즘 향방, 유연한 생산 체제 구축이 필수적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은 시장 판도를 바꿀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로 북미 휘발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신차 판매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중동 분쟁 종료 후에도 유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원유 선물 가격이 분쟁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가의 구조적 고공행진이 지속될 경우 연료비 절감 효과가 부각되어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특정 정책이나 구동 방식에 편중되지 않는 유연한 대응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보조금 의존도를 낮춘 원가 절감형 플랫폼 개발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혼류 생산 능력이 필수적이다. 완성차 업계의 이 같은 전략 전환에 맞춰 부품 업계 또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의 대응이 요구된다.

 

 

자료: 닛케이신문, 요미우리신문, Marklines, 일본 완성차 6사 홈페이지, 소니 혼다 모빌리티, 현대차그룹,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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