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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26년 경제 전망: 성장 둔화 속 고금리 장기화와 구조적 안정의 갈림길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홍주연
  • 2026-02-20
  • 출처 : KOTRA

GDP 성장률 1%대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인플레이션 6년 만의 목표 달성과 구조적 안정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와 무역흑자 확대

2026년 브라질 경제는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고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관리와 재정 안정화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주요 경제기관들은 2025년 대비 성장률 하락을 공통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성장 부양'보다 '인플레이션 기대 관리'에 방점을 두는 흐름이다.

 

GDP 성장률 1%대 둔화, 3대 기관 공통 전망


2026년 브라질 경제는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고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관리와 재정 안정화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경제연구소(IPEA, Instituto de Pesquisa Econômica Aplicada)는 2026년 GDP 성장률을 1.6%로 전망하며, 이는 2025년 예상 성장률 2.3%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IPEA는 2026년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 안정적 환율, 그리고 통제된 인플레이션으로 특징지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라질 전국산업연맹(CNI, Confederação Nacional da Indústria)도 2026년 GDP 성장률을 1.8%로 예측하며, 높은 금리 수준이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의 2026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둔화와 국내 긴축 정책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25/26년 주요국 GDP성장률 비교>

(단위: %, 25년 발표치, 26년 전망치)

[자료: IMF, 26.02.02]


인플레이션 6년 만의 목표 범위 진입과 구조적 안정


브라질 지리통계청(IBGE)이 2026년 1월 발표한 2025년 광의소비자물가지수(IPCA)는 연간 4.26%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국가통화위원회(CMN)를 통해 설정한 인플레이션 허용 범위(1.5~4.5%) 내에 들어온 수치로, 2019년(4.31%) 이후 6년 만의 성과이다.

2020~2024년 브라질은 팬데믹, 공급망 위기, 에너지 가격 급등, 환율 불안 등으로 물가가 목표 범위를 지속적으로 초과했다. 2025년 안정화 성공은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 정책(2026년 1월 기준금리 15%)이 효과를 거두었음을 입증하는 지표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포커스 보고서(Boletim Focus)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2026년, 2027년, 2028년 물가 상승률을 각각 4.20%, 3.8%, 3.5%로 전망한다. 모두 허용 범위 내이며, 목표치 3.0%로 점진적으로 수렴하는 경로다.

이는 브라질 경제가 일시적 안정이 아닌 구조적 물가 안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하(2026년 말 12.25% 전망)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없이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기준금리 15% 정점 확인, 하반기 인하 사이클 개시 전망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은 2026년 1월 15%로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6년 1월 28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하였으나, 3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CNN 브라질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시점에 맞춰 점진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도하였다. 인포머니 (InfoMoney)는 시장 전문가들이 2026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 기준금리는 12~1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2026년 말 기준금리를 12.25%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26년 한 해 동안 총 2.7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을 의미하며, 분기당 평균 0.5~0.7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금리는 2026년 1월 기준 9.23%로, 주요 신흥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자료에 따르면, 주요 신흥국의 실질금리 순위는 러시아 9.88%, 브라질 9.23%, 아르헨티나 7.63%, 튀르키예 6.45%, 멕시코 5.39%, 남아프리카공화국 4.64%, 콜롬비아 4.22%, 필리핀 3.41%, 인도네시아 3.31%, 인도 3.06% 순이다.


<주요 40개국 실질 금리 비교>

(단위: %)

[자료: Exame, 26.02.06]


환율 안정화 국면 진입


환율 측면에서 2024년 말 달러당 6.20헤알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2026년 초 하락 추세를 보이며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였다. G1은 재정 조정 조치와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포커스 보고서(Focus Report)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2026년 말 환율을 달러당 5.50헤알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13주 연속 동일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장수연구소(Instituto de Longevidade)는 2026년 환율이 국내 재정 논쟁과 정치적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평균적으로 5.50헤알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외환 스왑 경매와 현물 달러 매도 개입이 환율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 700억~900억 달러, 대외 안정성의 버팀목


무역수지는 2026년에도 견조한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2026년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700억 달러에서 900억 달러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 개발산업통상부(MDIC)에 따르면 2026년 1월 4주차까지의 일평균 수출액은 12억5천만 달러로 2025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였으며, 총 수출액은 200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3.6% 감소하여 무역수지 흑자 확대에 기여하였다. 경제부 무역수지 예비 자료는 수출 증가가 주로 농산물과 광물 부문에서 발생하였으며, 수입 감소는 국내 경제 활동 둔화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라질의 2026년 주요 수출 품목은 대두, 철광석, 원유, 육류, 셀룰로오스 등이다. 중국은 여전히 최대 수출 시장으로, 2025년 대중 수출은 1,1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미국은 445억 달러로 4.0% 증가, EU는 398억 달러로 3.4% 증가했다. 

한국과의 교역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한국의 對브라질 수출은 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주요 품목은 기타 메모리 디바이스 (85423229), 비조립 메모리 (85423210), 프로세서 및 컨트롤러 (85423120)등 이다.

<2025년 한국의 對브라질 10대 수출 품목 동향>

(단위: US$ 천 달러)

순위

Hs Code

품목명

금액

-

-

총 수출

5,299,025

1

8542.3229

기타 메모리 디바이스

374,253

2

8542.3210

비 조립 메모리

327,677

3

8542.3120

프로세서 및 컨트롤러

268,859

4

8708.4080

기타 변속기

243,608

5

8407.3390

기타 차량용 엔진

237,185

6

8542.3939

기타 회로

155,262

7

7208.2690

철강 열연 제품

99,029

8

3808.9199

기타 살충제

71,029

9

3903.3020

Acrylonitrile-Butadiene-Styrene (ABS) 플라스틱

70,463

10

8542.3221

표면 실장형 메모리 모듈

69,443

 

[자료: Comexstat.com.br, 26.02.10]


글로벌 무역 둔화 리스크 존재


다만 글로벌 무역 환경은 브라질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 브라질경제연구소(FGV IBRE)는 세계무역기구(OMC)가 2026년 상품 교역량 증가율을 0.5%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라고 보고하였다. FGV IBRE는 글로벌 무역 둔화가 브라질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과 유럽연합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는 브라질의 철광석, 대두, 원유 등 주요 수출품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026년 재정정책, 세제개혁 본격 시행


2026년 브라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재정 건전성 회복이다. 재무부는 2026년 재정적자를 GDP 대비 7.5%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높은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와 사회복지 지출 압력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부가가치세(IVA) 개혁이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의회는 2025년 12월 복잡한 간접세 체계를 단순화하는 세제개혁안을 최종 승인했으며, 2026년 1월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갔다.

새로운 세제는 상품유통서비스세(ICMS)와 서비스세(ISS)를 통합한 부가가치세(IBS)와 연방 차원의 기여금(CBS)으로 재편되며, 세율은 업종별로 17~27%가 적용된다. 기본 식품, 의약품, 교육 서비스 등은 경감세율이나 면세 혜택을 받게 된다.


완만한 성장과 점진적 회복 전망


브라질은 2026년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 경제와 정치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1차 투표는 2026년 10월 4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는 10월 25일에 실시되며, 당선자는 2027년 1월 1일 취임한다.

브라질 주요 여론조사 기관인 Datafolha, Ipec, Quaest 등의 2026년 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 룰라는 1차 투표 시나리오에서 35~39%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장남 플라비우 보우소나루(Flávio Bolsonaro) 상원의원이 29~33%로 뒤를 잇고 있다. 2차 투표 예상 결과에서는 룰라가 43%, 플라비우가 38%의 지지율을 보이며 두 후보 간 격차는 5%포인트로 나타났다.

룰라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현행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성장률은 2027년 2.5~2.8%로 예상되며, 내수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재정적자는 GDP 대비 8~9% 수준을 유지하고, 공공부채는 GDP 대비 90%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환율은 달러당 5.3~5.6헤알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중도우파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시장 친화적 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성장률은 2027년 2.8~3.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적자는 GDP 대비 6~7%로 축소되고, 외국인 투자가 대규모로 유입될 것이다. 환율은 달러당 4.9~5.2헤알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2026년 브라질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서 인플레이션 관리와 금리 인하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CNI는 2026년 경제 성장이 농업 생산의 낮은 증가세, 안정적 환율, 그리고 완만한 경제 성장으로 특징지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PEA는 높은 금리 수준이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하였다. 무역수지는 견조한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브라질 경제의 대외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브라질 경제는 2026년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자료: Datafolha, Ipec, Quaest, IMF, CNI, IPEA, Banco Central do Brasil, IBGE, CMN, InfoMoney, CNN Brasil, EXAME,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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