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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푸드 스타일 재팬 2026 간사이'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6-02-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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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8~29 양일간 953개사가 참가한 서일본 지역 대표 식품 전문 전시회 개최
2030년 오사카 통합형 리조트(IR) 개업을 앞두고 외식업계의 관심 다대
소비 트렌드는 가격 경쟁으로부터 가치 경쟁으로 전환 중
전시회 스케치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FOOD STYLE JAPAN 2026 Kansai
개최 장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최 기간
2026.01.28.(수) ~ 29.(목) (2일간)
홈페이지
https://foodstyle.jp/kansai/
개최 주기
연 5회
(오사카 1월, 오키나와 2월, 도쿄 9월, 나고야 10월, 후쿠오카 11월)
주 최
FOOD STYLE Kansai 실행위원회
개최 규모
참가기업 수: 약 953개사(2025년: 950개사, 2024년: 755개사)
참관객 수: 2만4487명(2025년: 2만3801명, 2024년: 2만3789명)
주요 품목
식품·음료·설비·기기·시스템·서비스 등의 음식과 관련된 것
동시 개최 전시회
라면산업전 in Kansai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2026년 1월 28일(수)부터 이틀간, 인텍스 오사카(INTEX Osaka) 전시장에서 ‘Food Style Japan 2026 Kansai’가 개최됐다.
Food Style Japan은 본래 일본의 국민 음식인 라멘 전문 전시회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현재는 라멘을 비롯해 외식, 중식(테이크아웃·배달), 소매 업계를 아우르는 식품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으며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년 대비 3개사가 증가한 953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 또한 686명 늘어난 2만 4487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시장은 총 14개의 특설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그중에서도 ‘식품 물류·식품 공장’, ‘식품 EC’, ‘라면 산업’, ‘지역 명산품’ 부스에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라면 산업’ 구역에서는 최신 주방 기기 전시와 더불어 면과 스프를 직접 시식하는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전문가들의 면 품평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장에서는 이틀간 총 13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외식 산업 분야에서는 2030년 IR(통합형 리조트) 개업에 따른 신시장 개척 전략이 논의됐고, 식품 물류 분야에서는 인력 부족 해소 및 유통 효율화 방안이 다뤄졌다. 또한 주류 관련 세션에서는 유명 주조업체 5개사가 참여한 시음회와 판매 전략 세미나가 진행돼 수많은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회를 통해 살펴본 식품산업 트렌드
2024년 일반 외식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3.96% 증가한 21조9965억 엔(예측치)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와 원재료비 급등, 물류비 상승 등 경영상의 하방 압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2023년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회복세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수요 증가가 꼽힌다. 실제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426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반 외식점 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엔)

*외식점에는 카페, 주점을 포함
*년도는 4월부터 다음 해 3월말 기준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이후의 외식 산업을 전망하는 세미나가 개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전용 메뉴와 특화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변화하는 외식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현재 일본 식품 시장은 소비자 요구가 점차 다변화되는 추세다. 건강 지향적 소비, 환경 의식 고조, 유기농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의 ‘스테이 홈(집콕)’ 소비를 계기로 급성장한 식품 EC(이커머스) 시장은 여전히 확대 중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지역색’, ‘장인정신’, ‘산지 직송’을 키워드로 한 식재료와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제안과 원재료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치현산 딸기를 사용한 크림 딸기 떡>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참가기업 예
<참가기업 예>
기업 및 서비스 개요
1
ㅇ 기업명: Sharedine
ㅇ URL: https://sharedine.me/
ㅇ 기업 소개 : 요리사- 식품 사업자를 연결하는 日 국내 최대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ㅇ 서비스:
- 3만 명의 요리사가 등록된 종합 매칭 플랫폼 'CHEFLINK(셰프링크)' 운영
- 일식, 이탈리안, 프렌치, 중식 등 폭넓은 분야의 조리 전문 인력을 보유
- 최소 일 3시간의 단기 알선부터 정규직 채용, 나아가 해외 인재 채용 지원까지 기업의 니즈에 맞춘 유연한 인적 자원 솔루션을 제공
2
ㅇ 기업명: 하세가와향료
ㅇ URL: https://www.t-hasegawa.co.jp/index.php
ㅇ기업 소개: 분석, 합성, 조향기술 개발
ㅇ서비스: 가다랑어, 다시마, 표고버섯 조미 향료 3종
- 원재료비 상승 등 기업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체 원료로서 활용도가 높음
- 원물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생산 단가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
3
ㅇ 기업명: Mamiya OP
ㅇ URL: https://fscorp-chuumo.com/
ㅇ 기업 소개: 매표기, 지폐식별기 개발 제조 등
ㅇ서비스: 모바일 오더 시스템 'CHUUMO' 및 최신형 키오스크(발매기)
- 모바일 오더 시스템 CHUUMO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 주문 수주와 회계 업무를 고객이 직접 수행하는 셀프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외식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자료: 기업 홍보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기업 인터뷰
<참가기업 K사(화과자 제조/일본기업)>
Q1. 떡 등 화과자를 제조 판매되고 계시는데, 소비자들의 소비 동향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A1.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여전히 평소처럼 정기적으로 필요한 만큼 꾸준히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침체되었다는 우려도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소비 지표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Q2. 전시회에 참가하셔서 어떤 성과가 있으셨나요?
A2. 신규 거래처 확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적인 수출 경험은 없으나,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가기업 S사(과자 제조/한국기업)>
Q1. 일본 바이어와 상담하여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A1. 첫 참가라 생소한 부분도 많았지만, 일본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본 시장에는 없는 독특한 제품이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신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탕후루처럼 한국에서 건너온 디저트가 일본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보다 유행의 지속성이 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2. 일본 진출에 관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나요?
A2. 이번 전시회 참가가 처음이라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언어 장벽이 없더라도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같은 세밀한 부분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야만 알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도쿄 전시회를 비롯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곧 일본에서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조언을 얻어 국내 실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참가기업 G사(진미 유통사)>
Q1. 지방의 별미와 반찬 등을 개발 유통하고 계시는데 참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1. 시장에 흔히 유통되지 않는 차별화된 제품이 많다 보니, 산지와 맛을 꼼꼼히 확인하는 바이어가 많았습니다. 저희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잦은 외식을 자제하는 대신, 집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식재료의 원산지나 배경을 주제로 대화하며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어, 맛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2. 일본에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 식품 회사에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2. 타사와 차별화되는 자사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지역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식재료와 제품을 발굴하여 상품화하는 역량에 가장 큰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사점
1970년 개최된 오사카 엑스포는 KFC, 로열(ROYAL) 등 외국계 외식 체인이 일본 시장에 첫선을 보인 역사적인 기점이었다. 이를 계기로 외식은 하나의 산업으로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으며, 업계에서는 이 해를 외식산업 원년이라 부른다. 이후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 문화가 유입됐고, 이는 조리사의 사회적 지위 확립으로도 이어졌다.
현재 일본 외식산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2030년 오사카 통합형 리조트(IR) 개업이 예정됨에 따라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메뉴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글루텐 프리 라멘이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반영한 친환경 식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선 오사카외식산업협회 회장에 따르면, 오사카 번화가 도톤보리에서 운영 중인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의 경우 하루 방문객 1000명 중 약 70%가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한다. 해당 점포는 할랄 인증 메뉴를 도입하고 기도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인바운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외식 소비를 절제하는 움직임도 있으나, 가치 있다고 판단되는 것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층이 음식 분야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식품 트렌드 조사 기관인 미요시 트렌드 연구소는 소비자의 식사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닌, 포만감과 행복감의 조화인 행복(腹)감에 있다고 분석했다. 즉, 시장의 흐름이 가격 경쟁에서 가치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트렌드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오늘날, 음식 문화의 장벽은 낮아졌으며 일본 소비자들의 수용도 또한 매우 높아졌다.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보다 트렌드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일본 소비자의 행동 양식과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야노경제연구소,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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