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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6 워싱턴 D.C. 오토쇼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미국
- 워싱턴DC무역관 정원석
- 2026-02-1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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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 차량의 시대
한국 제조사들의 선전 및 관세 등 산업영향 정책에 주목
<2026 워싱턴 오토쇼 개요>
행사명
Washington Auto Show 2026
일시
2026년 1월 23일~ 2월 1일, 10일간
장소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
분야
자동차 및 모빌리티
참가업체
32개 차량제조사 및 스폰서
참관객수
12만명 추산 (‘25년과 동일수준)
웹사이트
[자료: 워싱턴오토쇼 웹사이트]
2026 워싱턴 D.C. 오토쇼는 미국 수도에서 열리는 가장 큰 자동차 전시회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애호가, 산업 리더, 정책 입안자들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최신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볼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최신 모델 뿐만 아니라, 전시된 다양한 차량을 보면서 체험할 수도 있다. 또한 공공 정책의 날에는 공공 정책관련 정부, 산업,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자율 주행차 규제 및 미국의 차세대 차량기술 도입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2026 워싱턴 오토쇼>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작년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도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와 관련된 세션이 중심을 이뤘다. 순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루시드, 폴스타를 비롯한 쉐보레의 볼트 및 이퀴녹스 EV, 특히 토요타의 캠리를 비롯한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들, 미래 지향적인 Wildcat 전기차 컨셉 그리고 볼보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SUV인 EX90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현대의 Ioniq9를 비롯한 EV시리즈들 그리고 닷지의 Charger, 램의 1500-REV, 포드 F150 및 Silverado의 전기 픽업 트럭과 함께 전기모터를 추가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차량들도 눈길을 끌었다.
<일상 차량, 하이브리드/전기차>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미국 고유 스타일인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들도 단연 인기가 있었다. 특히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와 애스턴 마틴 뱅퀴시 볼란테가 첫 선을 보여 참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포드 브롱코 및 지프 랭글러가 오프로드 튜닝 용품과 함께 전시돼 아웃도어 팬들을 공략했다.
<슈퍼카 / 오프로드/ 캠핑카>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현대기아자동차 부스에서는 2025년 미국에서 가장 있었던 중형 3열 SUV 차량인 펠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 외에도 전기차 라인인 Ioniq9을 비롯한 다양한 차량 전시를 통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한국 차량들의 인기는 2026 워싱턴 오토쇼에서 발표한 '2026 최고의 가성비 차(Best Cars for the Money)' 시상식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총 20개에서 기아차가 총 7개 부문 석권 및 현대차 또한 투싼과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등을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의 저력을 보여줬다.
<2026 BEST 가성비 차량(Cars for the Money) 시상식>
2026 Cars for the Money
선정 차량
준중형차 (Compact Car)
기아 K4
준중형 SUV (Compact SUV)
현대 투싼
중형 3열 SUV (Mid 3-Row SUV)
기아 쏘렌토
준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 엘란트라(아반떼) 하이브리드
중형 전기 SUV
기아 EV9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현대기아자동차 부스>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이 외에도 단순한 기계적 성능을 넘어 자동차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아트 오브 모션(Art-of-Motion)’ 전시관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전시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이국적인 슈퍼카와 아트카들이 대거 등장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자동차 디자인과 예술을 결합한 독특한 자동차들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Art-of-Motion 전시>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눈으로만 보는 전시회가 아닌 실제로 자동차를 운전하며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들도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현대기아차, 포드, 토요타는 물론 테슬라, 폴스타, 쉐보레 등 최신 전기 차량들이 가진 가속력과 정숙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실내에서는 다양한 관람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전기자전거 시승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전기자전거 테스트 트랙 체험과 함께 지역 동물 보호소와 협력해 반려동물 입양을 장려하는 '펫 어돕션(Pet Adoption)' 이벤트가 부수적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패밀리 펀 존(Family Fun Zone)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대형 슬라이드와 바운스 하우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창의력 만들기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체험활동>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공공 정책의 날’… 자율주행 법안 발의
2026 워싱턴 오토쇼의 ‘공공 정책의 날(Public Policy Day)’은 1월 22일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정부 규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자율주행차 규제와 관련해 데비 딩겔(Debbie Dingell) 의원과 밥 라타(Bob Latta) 의원이 참석해,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국가 안전 및 규제 프레임워크인 ‘SELF DRIVE Act’를 공동 발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과의 자동차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의 차세대 차량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지난 1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도 ‘SELF DRIVE Act’가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한 연방 차원의 단일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단일 연방 기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2027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또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독자적인 알고리즘 개발, 라이다(LIDAR) 탑재, 주행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장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부 행사도 진행됐다. 현대차의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핸즈 온 호프(Hands On Hope)’ 콘테스트에서는 총 3명의 참가자가 60시간을 버텨 공동 우승을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2026년형 현대 투싼 한 대를 나눠 가지기도 했다. 또한 이번 오토쇼 행사를 통해 소아암 연구 및 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총 10만 달러(한화 약 1억4000만 원)가 전달됐다.
<Hands On Hope 콘테스트>

[자료: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1921년 시작된 워싱턴 오토쇼는 북미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미래 자동차 혁신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자동차 업계 리더, 공공정책 입안자, 대중이 기술과 규제에 대해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다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포드사 관계자는 KOTRA 워싱턴 무역관을 통해 "매년 오토쇼의 전시 규모가 축소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실제로 작년에 이어 독일의 BMW와 벤츠가 참가하지 않았으며, 개별 제조사의 전기차 전시 외에 자율주행 등 미래 지향적인 신기술이나 새로운 트렌드 방향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전반적인 규모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미국 시장에서 약 183만 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1.3%라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한 현지 생산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뛰어난 가격 경쟁력 등이 유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 1월 초 'CES 2026'에서 공개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는 글로벌 IT 매체 CNET이 선정한 ‘CES 2026 베스트 로봇’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 미국 공장의 부품 분류 공정에 아틀라스를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단순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뒷받침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자국 우선주의 관세 정책과 전기차 보조금 체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선전이 주목된다. 향후 이차전지, 자율주행 및 로봇 양산은 물론 라이다(LIDAR)와 비주얼 카메라 시스템을 포괄하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들의 성장 추이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자료: 워싱턴 오토쇼 웹사이트, KOTRA 워싱턴DC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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