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CAF 국제경제포럼을 통해 확인한 중남미 경제 비전
  • 경제·무역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박준범
  • 2026-02-09
  • 출처 : KOTRA

전 세계 70개국, 6500명의 정부 및 비즈니스 대표가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 국제 경제 포럼 개최

중남미·카리브 거시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재정 건전성 강화 및 성장 동력 확보 논의

개요

<포럼 포스터 및 패널 토론 장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e707c1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23pixel, 세로 543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foro economia.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00pixel, 세로 1200pixel

[자료: KOTRA 파나마무역관 정리]

 

파나마에서는 중남미개발은행(CAF)이 주최한 제2차 중남미카리브 국제경제포럼(Foro Económico Internacional América Latina y el Caribe 2026)20261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파나마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CAF 대표인 디아즈-그라나도스의 개회사로 개막한 이번 포럼은 7개국 대통령과 1명의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70개국 이상에서 고위 공무원, 기업인, 학계 인사와 투자자들을 포함해 6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2026 중남미카리브 국제경제포럼 개요>

포럼명

중남미·카리브 국제경제포럼

(Foro Económico Internacional América Latina y el Caribe 2026)

개최 기간

2026128()~29()

장소

파나마 컨벤션센터 (Panama Convention Center)

개최 연혁

2회째 파나마 개최

주최기관

파나마에서는 중남미 개발은행(CAF)

홈페이지

https://www.caf.com/


 

각국 정상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국의 경제 비전과 투자 유치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며 투자자 및 국제금융기관, 국내외 기업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들은 주로 지역통합과 연대 강화,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 안보와 민주주의,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개발, 디지털 혁신 및 인공지능 등을 가장 중요한 핵심 의제로 다루었고, 공식 세션 외에도 각국 고위 인사와 저명한 연사 및 금융기관, 국제기업 간 비공식 미팅을 통해 네트워크를 다지며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과 투자를 논하는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

 

<포럼참가 고위 정상들의 주요 발표 내용 (발표순)>

국가

정상/직책

발표 내용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

우리 국민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찾아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라고 언급. 또한 파나마운하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전체를 위한 공동 자원임을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통합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의제를 추진하자고 언급함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

다자주의(Multilateralism), 지역통합, 그리고 국가 간 협력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에서 필수적이라고 언급함

볼리비아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

진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라틴아메리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여, 신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

콜롬비아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평화와 형제애를 위해 문명 간 대화(Dialogue Among Civilizations)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역내 평화와 비군사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함

에콰도르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

라틴아메리카가 기회의 대륙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경제 안정과 사회·안보의 상호 연관성을 언급함

과테말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더 나은 단합, 통합, 상호 연결이 필요하다고 강조, 법과 평화에 기반한 국제 질서, 그리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함

자메이카

앤드루 홀네스 총리

분절된 국내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전략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반구(Hemispheric) 비전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언급함

칠레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 당선인

안전이 없다면 민주주의는 허구에 불과하다고 언급하였으며, 사회 안정과 안전 보장이 민주주의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함

[자료: CAF 홈페이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경제 전망: 재정적자 해소를 통해 안정화되는 거시 경제

 

여러 국가의 경제 장관과 전문가들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성장 해법과 주요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3년간, 이 지역 국가들은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약 10%에서 4% 수준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으나, 경제 성장 측면에서는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1980년대 이후 가장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여전히 세계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는 점이 공통된 문제로 언급됐다.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각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점검하고, 정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공통으로 강조된 과제는 부채와 인플레이션을 줄이고 경제 성장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파나마의 펠리페 채프먼(Felipe Chapman) 경제부 장관은 전통적인 긴축재정 방식이 아닌, 지출 효율화와 세입 확대를 결합한 조정 전략을 통해 재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25년 재정적자를 GDP 대비 4%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사회서비스 축소나 대규모 인력 감축 없이 정부 지출을 약 6% 절감하며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메이카와 그레나다는 기후 재난에 대비한 금융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엘살바도르와 에콰도르는 부채관리, 재정 우선순위 조정,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물가 안정과 성장 기반을 마련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에콰도르의 경우, 성장을 저해해 온 산업 구조의 편중과 수출 품목의 취약성과 같은 주요 취약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수출 구조상 석유 비중이 높았으나 이를 천연가스 및 비에너지 부문으로 전환해왔다. 이러한 구조 조정과 석유 의존도 완화 노력의 결과 현재는 새우 수출액이 석유 수출액을 웃도는 결과를 거뒀다고 에콰도르 경제·재무부 장관 사리하 모야(Sariha Moya)는 언급했다.

 

<거시경제 패널 토론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foro economia.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600pixel, 세로 1200pixel

[자료: KOTRA 파나마 무역관 촬영]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개발

 

해당 패널은 정부 장관, 민간 기업 대표, 국제·지역 에너지 기구 전문가 등 정책, 경제, 기술,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돼 진행됐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전력망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전환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을 활용할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린 에너지 프로젝트를 전력망에 통합할 인프라가 부족하며, 이에 대한 사전 계획과 투자도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패널 토론에서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프라와 전력망 전송망 강화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라틴아메리카 에너지기구(Olade) 사무총장 안드레스 레볼레도(Andrés Rebolledo)는 지난 10년 동안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54%에서 약 69%로 증가했으며, 2050년에는 약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공통적인 과제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에너지가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콜롬비아 BIA Energy사의 CEO 세바스티안 루비알레스((Sebastián Rubiales)는 전력의 약 30%가 송전 과정에서 손실된다고 지적하며, 에너지 절감 방안으로 콜롬비아 코카콜라, 스타벅스 매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기업들은 BIA의 에너지 데이터 기반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소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9%까지 줄일 수 있음을 밝혔다.

* BIA Energy : 콜롬비아 기반의 에너지 테크 스타트업으로 스마트 기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솔루션 회사이다.

 

<에너지 전환 패널 토론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e70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15pixel, 세로 634pixel

[자료: CAF 홈페이지]

 

CAF 비즈니스 상담회, 7,200만 달러 이상의 거래 기대 효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는 23개국의 바이어와 약 20개국의 수출기업들이 참여해 4000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약 7200만 달러 이상의 상업적 거래 기대 효과가 창출됐다. 특히 현장에서 약 260만 달러 이상의 거래가 실제로 성사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러한 성과는 농식품, 제조, 패션 시스템 및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이번 상담회는 국적 제한은 없지만, 명확한 사업 관심 분야와 관심 지역을 지닌 기업에 한하여 투자, 프로젝트, 기술 협력 중심의 비즈니스 논의가 이어졌다. 스마트시티나, 항만·물류, 전력·신재생, 친환경 인프라 등 각국 관심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이 행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추천한다. 이는 전시회나 현장 워크인 상담과는 다르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파트너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e70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16pixel, 세로 462pixel

[자료: CAF 홈페이지]

시사점


이번 포럼에서는 중남미·카리브 지역이 거시경제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정책과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지가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의 실질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였으며, 국가 간 협력과 재정·산업 구조 개선이 향후 지역 경쟁력 회복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더 이상 중남미 시장이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제3세계가 아니라 실행 가능성이 있는 협력의 파트너임을 확인시켜 주는 소중한 행사였다. 중미 각국은 인프라, 제조,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갖춘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의 의미는 단순한 인접 국가 간 협력 확대를 넘어,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중남미 국가들이 어떤 방향으로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최근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국제적 관심 확대와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미국의 움직임과 같이 외교·경제 환경 변화 등으로 중남미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남미 국가간의 협력을 통한 국제정세 대응'이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중남미 각 국의 움직임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로서의 전략에도 주목해야 할 것 으로 보인다.

 


자료: CAF 홈페이지, 현지 뉴스(La Prensa, El País, La Estrella), KOTRA 파나마무역관 정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CAF 국제경제포럼을 통해 확인한 중남미 경제 비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