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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2026년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신일숙
  • 2026-02-11
  • 출처 : KOTRA

주요 기관, 2026년 폴란드 경제 3%대 중반 성장 예상

금리 인하·물가 안정 속 2025년 하반기 경기 회복의 기틀 형성

폴란드 경제는 2026년에 내수 개선과 EU 자금 집행 확대를 바탕으로 3%대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1월 이후 발표된 European Commission, OECD, World Bank 등 주요 국제기구의 최신 경제전망에 따르면, 폴란드는 중·동부유럽 국가 중에서도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개선되는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은 중기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돼, 성장 국면에서도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하반기 폴란드 경제 흐름: 경기 회복의 기틀 형성

 

2025년 하반기 폴란드의 주요 거시 지표는 경기 회복의 기틀이 점진적으로 마련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Polish Economic Institute(PIE)가 2025년 12월 발표한 주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폴란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반기 성장 흐름을 반영해, 주요 기관들은 2025년 연간 폴란드 GDP 성장률을 3.2~3.3%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24년의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민간소비는 물가 상승률 둔화와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설비투자 역시 기업 심리 회복과 함께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PIE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반등에 그치기보다는,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회복 국면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 체감 경기 역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2026년 1월 발표된 PIE 기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이 2026년 경영 여건을 전년과 유사하거나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투자 및 고용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폴란드 GDP 성장률 및 성장 기여 요인 추이>

[자료: PIE, Economic Weekly 48/2025, December 4, 2025]

 

위 그래프는 2023년 경기 둔화 이후 2024~2025년 들어 민간소비와 투자가 폴란드 GDP 성장에 다시 기여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소비가 성장의 주요 기여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투자 기여도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주요 기관의 2026년 폴란드 경제전망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발표된 주요 국제기구들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6년 폴란드 경제는 3%대 초중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별 전망치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하나, 2025년의 경기 회복세가 2026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는 주요 기구들 간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

 

European Commission은 2026년 폴란드의 GDP 성장률을 3.5%로 전망하며, 민간소비 회복과 EU 자금 집행 확대에 따른 공공투자 증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OECD 역시 3.4% 성장을 예상하며, 가계 소비와 공공투자를 중심으로 한 내수 주도 성장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World Bank는 2026년 성장률을 3.2%로 전망해 다른 기관보다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보였다. 세계은행은 소비·투자 여건 개선이라는 긍정적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2025년의 기저효과가 약화되고 재정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하면, 주요 국제기구들은 2026년 폴란드 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가속화되기보다는 2025년에 형성된 회복 국면을 바탕으로 3%대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별 전망에는 차이가 있으나, 급격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국제기구의 폴란드 GDP 성장률 전망>

기관

발표 시점

2025

2026 전망

주요 전망 근거

European Commission

2025.11

3.2%

3.5%

민간소비 회복, EU 기금 집행 확대

OECD

2025.12

3.3%

3.4%

내수 중심 성장, 공공투자 확대

World Bank

2026.01

3.3%

3.2%

소비·투자 여건 개선 반영

: 실질 GDP 성장률 기준

[자료: European Commission, OECD, World Bank]

 

성장 동력: 소비 회복과 EU 자금 기반 투자 확대

 

2026년 폴란드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은 민간소비 회복으로 평가된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인플레이션 둔화와 임금 상승이 맞물리며 가계의 실질구매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안정적인 노동시장 상황도 소비 여력을 지지하고 있다. 주요 국제기구들은 이러한 소비 회복 흐름이 2026년에도 지속되며, 내수 중심의 성장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성장 동력은 EU 회복기금 및 구조기금 집행 확대다. 폴란드는 2024~2025년 일부 EU 자금 집행이 지연됐으나, 2025년 말 이후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교통 인프라, 에너지 전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공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공공투자 확대는 건설, 기계, 전력·에너지 관련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중기적으로 산업 전반의 생산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 요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재정 부담

 

한편, 폴란드 경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역내 안보 불안과 에너지·물류 비용 변동성은 대외 환경 변화에 민감한 산업과 수출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도 중기적으로는 정책 여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사점: 안정적 성장 국면 속 선별적 진출 전략 필요

 

2026년 폴란드 경제는 급격한 V자형 반등보다는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안착하는 국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경제 흐름은 우리 기업에 EU 자금이 투입되는 교통·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계, 전력 장비, 건설 분야에서의 중장기적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민간 소비 회복에 따른  유통 및 소비재 시장 역시 점진적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정책 집행 일정 변동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단기 성과 중심의 접근보다는 현지 파트너십 구축과 프로젝트형 진출을 병행하는 중장기 전략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으로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폴란드는 2026년 중·동부유럽 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되며, 개선된 거시 환경을 적극 활용한 산업별·프로젝트별 선별적 진출 전략이 요구된다.

 

 

자료: European Commission(유럽연합 집행위원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World Bank(세계은행), NBP(Narodowy Bank Polski; 폴란드 국가중앙은행), GUS(Glowny Urzad Statystyczny; 폴란드중앙통계청), PIE(Polski Instytut Ekomomiczny; 폴란드경제연구소),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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