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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다운로드와 이용시간…진화하는 인도 모바일 앱 생태계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김준범
  • 2025-12-22
  • 출처 : KOTRA

14억 인구 바탕으로 조 단위 이용시간 자랑하는 인도 모바일 앱 생태계

피트니스, 데이트, 정부 서비스까지... 폭 넓은 모바일 산업 범위

사용자에 맞게 다양해지는 비즈니스 수익모델, 한국기업 진출의 플랫폼 가능성

인도의 모바일 생태계는 대규모 스마트폰 보급, 저렴한 모바일 데이터 요금, 빠르게 확대되는 인터넷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인도 디지털 경제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하나로 부상하였다. 인도 정부 보고서(Satellite Internet in India) 따르면, 2025 4~6 기준 인도의 인터넷 가입자 수는 10 2,85 명에 달하며, 인도는 세계 최대의 가장 역동적인 디지털 시장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결제, 상거래, 엔터테인먼트, 공공서비스 전반에서 핵심 인터페이스로 기능하며, 인도의 디지털 퍼스트(digital-first) 경제에서 가치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가 글로벌 사용 강국이라는 점은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한다. Sensor Tower State of Mobile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4 인도의 다운로드 수는 243 6000 건으로, 미국(122 9000만 ), 브라질(94 8000 ) 크게 앞서며 세계 최대 다운로드 시장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인도의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용자 참여도는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2024년 앱 다운로드 수>

(단위: 십억 회)


[자료: Sensor Tower report (State of Mobile 2025)]

 

2024 인도의 모바일 사용 시간은 11270 시간으로, 2023(9910 시간) 2022(8410 시간) 대비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 앱이 개인 생활, 사회적 활동, 경제 활동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미국과 브라질의 사용 시간은 각각 3230 시간, 2300 시간 수준에 그쳐, 인도의 압도적인 참여 규모는 더욱 부각된다.


<2024년 모바일 앱 사용시간>

 (단위: 조 시간)


[자료: Sensor Tower report (State of Mobile 2025)]

 

한편, 인도의 경제는 독특한 발전 경로를 보이고 있다. 다운로드 수와 사용 시간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인도는 아직 글로벌 인앱결제(IAP)* 매출 상위 시장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인도 생태계가 사용자 1인당 고액 지출보다는 광고, 구독, 거래 기반 수익 모델에 보다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해 보면, 인도의 기반 경제는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경제적 가치 창출, 고용 확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동반한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향후 농촌 준도시 지역까지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고, 지역별 언어 컨텐츠* 소비가 증가하며, 인공지능(AI) 5G 신기술이 본격 확산될 경우, 인도의 모바일 생태계는 향후 10년간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환경을 형성하는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인앱결제: 모바일 내에서 광고 제거, 아이템, 캐릭터 디지털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는 결제 방식

* 인도는 지방별로 사용 언어가 상이하여 동일한 컨텐츠에도 다양한 언어의 더빙, 자막이 필요하다.

 

시장 규모


인도의 디지털 경제는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는 인도 전체 경제 생산의 20%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농업이나 제조업과 같은 전통 산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디지털 기반 산업은 연평균 17.3% 성장하여, 전체 경제 성장률(11.8%) 크게 웃돌았다.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의 부가가치(GVA) 비중은 2029~30년경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생산성과 구조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서 디지털 경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디지털 확장 속에서 경제는 핵심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IIMA–Broadband India Forum 연구에 따르면, 경제와 관련된 지출 규모는 2030년까지 8,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도 예상 GDP 12% 해당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앱이 디지털 거래, 서비스 제공, 산업 전반의 가치 창출에서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을 있다.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인도의 개발 시장 매출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BEF 따르면, 인도의 시장 매출은 2022 16 6,240 달러였으며, 연평균 9.2% 성장하여 2026년에는 23 6,46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반 기업고객들의 모바일 퍼스트 솔루션 수요 증가, 풍부한 개발자 인력, 비용 경쟁력,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산에 힘입은 결과이다.

 

<인도 모바일 앱 시장 규모>

 (단위: 십억 달러)

[자료: IBEF]

 

매출 외에도 생태계의 고용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 Economic Times 따르면, 인도 생태계는 350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인도 개발자들의 앱은 72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60 건은 국내, 12 건은 해외 다운로드로, 인도가 글로벌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 동안 Google Play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창출한 경제적 가치가 470 6000 달러에 달한다는 점은 생태계가 만들어내는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보여준다.


인도의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 저렴한 인터넷 접근성, 그리고 특히 UPI 중심으로 디지털 결제 확산에 의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벵갈루루, 델리, 뭄바이와 같은 대도시는 여전히 기술 혁신과 창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으나, 동시에 2·3 도시들도 새로운 개발 혁신 거점으로 부상하며 지역 고용 창출과 인재분포 분산에 기여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 인도의 시장은 압도적인 규모, 높은 성장 잠재력, 그리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시장이다. Digital India 정책, 성숙 단계로 접어든 개발자 생태계, AI·클라우드 신기술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인도의 모바일 생태계는 향후 10년간 인도의 디지털·경제적 성장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발 방식별 유형


모바일 개발은 크게 네이티브 , 하이브리드 , 앱의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유형은 개발 방식과 코드 구조에서 차이가 있으나, 기능 면에서는 일부 중첩되며 성능 요구 수준, 비용, 목표 플랫폼에 따라 선택된다.

네이티브 (Native Apps) Android 또는 iOS 같이 단일 운영체제에 특화된 언어와 도구를 사용해 개발된다. 네이티브 API 디바이스 하드웨어를 직접 활용할 있어, 높은 성능, 강력한 보안,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게임, 핀테크, 고성능 소비자 앱과 같이 속도·안정성·디바이스 연동이 중요한 분야에 적합하다. 다만 플랫폼별로 별도의 코드베이스가 필요해 개발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표적인 네이트 앱>

 

[자료: 각 회사 웹사이트]

 

하이브리드 (Hybrid Apps) 네이티브와 앱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HTML·CSS·JavaScrip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네이티브 컨테이너를 통해 디바이스 기능 일부에 접근한다. Flutter, Ionic, Cordova, React Native 등의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단일 코드베이스로 다중 플랫폼 개발이 가능해 개발 속도와 유지보수 효율이 높다. 고난도 성능 요구에서는 네이티브에 비해 한계가 있으나, 비용 효율성과 출시 속도 측면에서 기업용, 전자상거래, 서비스형 앱에 널리 활용된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앱>

 

[자료: 각 회사 웹사이트]

 

(Web Apps)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하며 앱스토어 설치가 필요 없다. 단일 코드베이스로 모든 플랫폼에서 작동해 비용 효율성과 업데이트 편의성이 높지만, 디바이스 기능 접근성과 성능은 제한적이다. 주로 컨텐츠 중심, 정보 제공형, 경량 거래 서비스(전자상거래 포털, 고객 대시보드 ) 적합하다.

 

<대표적인 웹 앱>

 

[자료: 각 회사 웹사이트]

 

 

기능별 유형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는 여전히 인도에서 가장 지배적인 카테고리 하나이다. Economic Times』에 따르면 2024 다운로드 수는 10% 감소한 11 9천만 건을 기록했으나, 이는 이용 감소가 아닌 시장 성숙을 반영한다. 영상 중심 컨텐츠와 크리에이터 주도 플랫폼 확산으로 이용 시간은 지속 증가 중이며, 향후 지역 언어 컨텐츠, 소셜 커머스, 크리에이터 수익화가 성장 동력이 전망이다. 주요 앱으로는 익히 알려진 Instagram, WhatsApp, Facebook, Snapchat 등이 있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앱>

 

[자료: Play Store]

 

미디어·엔터테인먼트(OTT·스트리밍·오디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앱은 다운로드 수가 8% 감소(6 6300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영화·TV 스트리밍 분야의 인앱결제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4,500 달러를 기록했으며, Disney+ Hotstar 이를 주도했다. 향후 번들(Bundle) 구독*, 지역 컨텐츠, 광고 기반 스트리밍이 성장 요인이 전망이다. 주요 앱으로는 JioHotstar, YouTube, Netflix, Amazon Prime Video 등이 있다.

* 번들 구독: 하나씩 구매 가격이 높은 여러 개의 서비스컨텐츠기능을 하나의 구독 상품으로 묶어 저렴한 단일 요금으로 제공하는 구독 방식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앱>

[자료: Play Store]

 

게임

2024 인도 게임 다운로드 수는 11% 감소해 85 건을 기록했으나, 인앱결제 매출은 17% 증가한 4 100 달러로, 하이벨류(high-value) 이용자 중심 구조로 전환 중임을 시사한다. 향후 현금성 게임, e스포츠, 현지화 캐주얼 게임이 핵심 성장 분야로 예상된다. 주요 인기 앱으로는 Ludo King, Candy Crush Saga, Subway Surfers, Battlegrounds Mobile India 등이 있다.

 

<대표적인 게임 앱>

 

[자료: Play Store]

 

핀테크

핀테크 앱은 UPI 확산과 모바일 퍼스트 금융 구조를 기반으로 인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을 형성한다. 인도는 세계 실시간 결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임베디드 금융*, 금융 소외 계층 대상 신용, ONDC(Open Network for Digital Commerce) 연계 상거래가 중심이 전망이다. 주요 앱으로는 PhonePe, Google Pay, Paytm, BHIM 등이 있다.

* 임베디드 금융: 은행금융 앱이 아닌 일반 서비스(, 플랫폼 ) 결제대출보험금융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구조. 은행 접근성이 낮은 계층이 많은 인도에서는 중요한 구조

* ONDC: Amazon 같은 거대 독점 플랫폼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제작한 개방형 디지털 상거래 네트워크


<대표적인 핀테크 앱>

[자료: Play Store]

 

헬스·피트니스(헬스테크)

헬스 앱은 피트니스, 정신 건강, 원격진료, 진단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수익화는 아직까지 제한적이나, 구독 모델과 기업 복지 연계가 확대되고 있다. 예방의료와 AI 기반 개인 맞춤화가 향후 성장 동력이다. 주요 앱으로는 Cult.fit, Practo, Healthify, Nike Training Club 등이 있다.

 

<대표적인 헬스∙피트니스(헬스테크) 앱>

 

[자료: Play Store]

 

이커머스·퀵커머스

편의성과 모바일 소비 확산으로 이커머스 퀵커머스는 높은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 수수료 기반 수익 모델이 주류이며, 향후 2·3 도시 확산, ONDC 상거래 연계, 지역 언어 상거래가 강화될 전망이다. 주요 앱으로는 Amazon India, Flipkart, Blinkit, Zomato 등이 있다.

 

<대표적인 이커머스·퀵커머스 앱>

 

[자료: Play Store]

 

뉴스·디지털 퍼블리싱

IAMAI–Kantar 따르면 인도 인터넷 이용자의 65% 디지털 뉴스에 접근한다. 광고 기반 수익이 주류이나, 프리미엄 구독 모델도 확대 중이다. 향후 영상 뉴스, AI 큐레이션, 지역 언어 확장이 관건이다. 주요 앱으로는 Inshorts, Times of India, The Hindu, Economic Times 등이 있다.

 

<대표적인 뉴스·디지털 퍼블리싱 앱>

 

[자료: Play Store]

 

데이팅

도시 중심의 틈새 시장이나, 인앱결제 매출은 25% 증가해 5,500 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기능, 여성 중심 설계, 문화적 현지화가 성장 요인이다. 주요 인기 앱으로는 Bumble, Hinge, Tinder, Happn 등이 있다.

 

<대표적인 데이팅 앱>

 

[자료: Play Store]

 

정부·공공 서비스

Digital India 정책 하에 신원·결제·보건·행정 서비스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복지 제공, 시민 참여 등의 기능으로 확장하고 있다. 향후 UPI, DigiLocker, AI 기반 서비스와의 통합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앱으로는 UMANG, DigiLocker, mAadhaar, MyGov 등이 있다.

 

<대표적인 정부·공공 서비스 앱>

 

[자료: Play Store]


교육·에드테크

팬데믹 이후 안정화 단계로 진입했으며, 하이브리드 학습과 성과 중심 모델로 전환 중이다. 가격 정책은 고가의 구독 모델로부터 모듈형·저가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기술·직무 교육과 AI 튜터, 지역 언어 컨텐츠가 성장 요인이다. 주요 앱으로는 Unacademy, PhysicsWallah, Vedantu, Next Toppers 등이 있다.

 

<대표적인 교육·에드테크 앱>

  

[자료: Play Store]

 

비즈니스 모델

인도의 모바일 생태계는 이용자 기대 변화, 치열한 경쟁, 플랫폼·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빠르게 진화 중이다. 규모와 이용 시간은 여전히 핵심 강점이나, 수익화 전략은 점점 다변화·고도화되고 있다.

프리미엄 컨텐츠 접근, 한층 높은 차원의 경험 프리미엄 기능을 유료화하는 프리미엄+인앱결제 모델은 게임·웰니스·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여전히 주류이다.


구독 모델은 개발자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 수요에 힘입어 헬스, OTT, 에드테크, SaaS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며, 인도 스타트업들은 ·· 단위의 유연한 요금제를 도입하여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피트니스 Cult.fit 독점 컨텐츠, 개인 맞춤형 코칭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독형 모델을 확립하였다.

광고 기반 모델은 뉴스·엔터테인먼트·캐주얼 게임처럼 이용자는 많으나 이용자당 결제는 높지 않은 분야의 핵심 수익원으로, AI 타겟팅을 통한 재방문율(retention)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Ludo King 같은 인기 캐주얼 게임 앱은 이용자의 직접 과금 없이도 광고 모델을 통해 수익이 증가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거래시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는 거래 기반 수익 모델은 이커머스·배달·모빌리티·핀테크의 근간이며, Razorpay·PhonePe 등은 인도의 광범위한 디지털 결제 환경을 바탕으로 수수료와 부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주류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인도의 개발자들은 커뮤니티 기반 수익모델과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니치(niche) 시장이나 지역 특화 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언어 학습 플랫폼, 종교·명상 , 팟캐스트 서비스 지역 언어(vernacular)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앱들은,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기부, 멤버십, Patreon 방식* 후원 모델을 통해 수익화를 확대하고 있다.

* Patreon 방식: 이용자가 크리에이터를 정기적으로 후원(구독)하여 창작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커뮤니티의 자발적 후원 형태

이와 병행하여,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와의 수익 공유 모델도 인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를 들어 Kuku FM, Roposo 같은 플랫폼은 구독료 또는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공유함으로써 컨텐츠 제작을 유도하고, 플랫폼의 이용자 체류 시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화이트라벨(White-label) 클론 * 개발이 인도 개발사와 프리랜서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음식 배달, 차량 호출, 로컬 커머스 분야에서 즉시 배포가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이 중소기업(SME) 스타트업에 판매되며, 이를 통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해지고 있다. 동시에 많은 인도 개발사들은 SaaS B2B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하며 가치사슬 상단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CRM, 재고 관리, 인사(HR), 마케팅 자동화 기반 솔루션을 사용자 또는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 화이트라벨 : 이미 완성된 앱을 로고이름색상 브랜드만 바꿔 판매하는 기성품 형태의 모델

* 클론 : 이미 성공한 앱을 기능 구조까지 거의 그대로 복제한


향후 인도 생태계에서는 어필리에이트(Affiliate) 마케팅 마켓플레이스 연계 모델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행, 핀테크,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앱들은 3 상품·서비스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중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인도 창업가들은 점차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하며 모바일 앱과 디지털 서비스를 원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는 세계적인 기술·디지털 서비스 수출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호텔, 항공권 연결 다른 회사 상품을 소개해주고 판매 발생 수수료를 받는 구조의 마케팅

 


시사점


국내기업은 인도의 급성장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JV, 현지 법인, 디지털 서비스 수출, 전략적 파트너십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있다. 게임, 핀테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헬스테크, 에드테크, FMCG, 뷰티·퍼스널케어, 엔터프라이즈 SaaS 분야에서 특히 기회가 크다. 인도 소비자에 맞춘 언어 현지화, 모바일 퍼스트 설계, 유연한 가격 전략과 현지 파트너 협업은 시장 진입 리스크를 크게 낮출 있다.


나아가 인도는 개발·엔지니어링·혁신 허브로서의 장점도 제공한다. 국내기업은 인도에 자체 개발센터나 GCC(Global Capability Center) 설립해 Android, 클라우드, AI, 크로스플랫폼 인재 풀을 활용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뿐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서비스 수출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인도한국 CEPA IT·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투자와 인력 이동을 촉진하며, UPI·ONDC·DigiLocker 개방형 디지털 인프라는 우리기업에 전략적 확장 기반을 제공한다. 인도는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참여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된다. Growth Intelligence, Genpact India Piyush J 매니저는인도의 역동적인 생태계는 한국 기업이 기술 친화적 소비자에게 접근할 있는 강력한 관문이다. 식음료부터 첨단 기술까지 잠재력이 매우 크며, 현지화된 디지털 서비스와 모바일 플랫폼 활용을 통해 빠른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가능하다. 지금이 인도 진출과 확장의 적기다.”라고 밝혔다.




자료: Satellite Internet in India, Sensor Tower, IBEF, IIMA - Broadband India Forum, Economic Times, Play Store, IAMAI - Kantar, 각 회사 웹사이트 등 KOTRA 뭄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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