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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요르단 건설/인프라/플랜트 산업 동향
- 국별 주요산업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주재원
- 2025-12-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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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인프라 프로젝트 변화와 추진 방향
전력, 수자원 등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요인
산업 특성
요르단의 건설, 인프라 및 플랜트 산업은 국가의 생존과 직결된 물 부족 해결, 에너지 자립,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경제 현대화 비전(Economic Modernization Vision, EMV)’이라는 중장기 경제 정책 안에서 추진되고 있다. 요르단 정부가 수자원, 에너지(전력, 재생에너지) 등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분야에서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부의 한정된 재원과 국제사회의 지원, 민간 재원을 함께 활용하는 민관협력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PPP)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정책 및 규제
1. 경제 현대화 비전(EMV)과 인프라 개발 로드맵
요르단 정부는 2033년까지의 국가 장기 발전 전략인 ‘경제 현대화 비전(EMV)’을 통해 인프라 산업의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EMV는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의 강력한 의지 아래 실행되는 국가 전략이다. 2025년 말 기준 EMV의 2단계 실행 프로그램(2026~2029)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공공 부문의 재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정부는 EMV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기존의 관료주의적 절차를 타파하고 ‘실질적 결과(Tangible Results)’를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MOPIC)와 투자부(MoI)는 민관협력사업(PPP) 법안을 활성화해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는 담수화 플랜트, 철도,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국제사회 자금을 유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 에너지 전환 및 그린 수소 전략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는 ‘에너지 전략 2020~2030’을 통해 전체 전력 생산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목표인 31%에서 2030년까지 50%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미 2024년 기준 요르단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7~29%에 달하며, 이는 중동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급격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전력망(Grid)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가중시키고 있어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는 송배전망의 스마트 그리드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그리고 인접국(이라크,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과의 전력망 연계(Interconnection) 프로젝트를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4년 발표된 ‘그린 수소 전략(Green Hydrogen Strategy)’은 요르단 플랜트 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요르단은 풍부한 태양광 자원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8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수전해(Electrolysis)용으로 확보하고, 연간 60만 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해 수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수전해 설비, 파이프라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 수출 터미널 등 대규모 파생 인프라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외국인 투자 혜택 및 입찰시 규제
요르단은 2023년 발효된 신규 투자환경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특히 아카바 경제특구(ASEZA)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세제 혜택, 할인된 가격으로 부지 제공 등의 조건이 제시된다. 그러나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입찰에 따라 요르단산 자재 사용, 고용 조건 등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부분은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기업 현황
요르단 건설·플랜트 시장은 기술 난이도와 자본 규모에 따라 현지 기업과 해외 기업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된 이원화된 구조를 보인다.
1. 해외 기업 (Major International Players)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거나 자금이 투입돼야 하는 사업의 경우, 해외 기업들의 역할이 크다. 프랑스의 Meridiam과 Suez는 아카바-암만 담수화 프로젝트의 주도적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UAE의 Etihad Rail은 요르단 광물 철도 사업의 개발 및 운영 투자자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 한국 기업의 위상
한국 기업들은 요르단 전력 생산량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기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KEPCO), 한국남부발전(KOSPO), 한전KPS는 알카트라나(Al Qatrana) 및 암만 아시아(Amman Asia), 대한풍력 IPP 발전소 등을 성공적으로 건설 및 운영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기자재에 대해 "유럽산에 버금가는 품질과 중국산 대비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합리적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3. 현지 기업 (Local Contractors)
주택, 도로, 소규모 관급 공사는 Arabtech Jardaneh, Engicon 등 현지 유력 엔지니어링 기업과 중소 건설사들이 수행한다. 이들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해외 EPC 사의 하도급(Sub-contractor) 파트너로서 토목 공사나 단순 설치 업무를 담당한다.
최신 기술 동향
요르단 인프라 시장의 기술 트렌드는 '효율화'와 '디지털화'로 요약된다.
1.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
유수율(Non-Revenue Water)이 50%에 달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 배관 교체와 더불어 누수 탐지 센서, 스마트 미터링, SCADA(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단순 토목 공사를 넘어 IoT 기술이 결합된 인프라 구축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 고효율 담수화 기술
홍해의 바닷물을 끌어 올려 해발 1000m 고지대인 암만으로 이송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상,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고압 펌프 기술과 에너지 회수 장치(ERD)가 결합된 역삼투압(SWRO) 공정 등의 기술이 필요하다.
3. 신재생 연계 전력 안정화 기술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가스 복합화력 발전의 기동성 향상(Fast Ramp-up) 기술과 대용량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이슈
1. 물-에너지 넥서스(Water-Energy Nexus) 위기
요르단은 세계에서 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지하수 고갈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에 대규모 전력을 소모해 담수를 생산하고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물 안보가 곧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이 커졌다. 이로 인해 정부 및 국제사회의 지원은 '물 공급 확보'와 이를 뒷받침할 '저렴한 전력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2.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인근 지역의 정세 불안(이스라엘-하마스)은 요르단의 관광 수입 감소와 투자 심리 위축을 초래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라크와 시리아 재건을 위한 허브로서 요르단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전력(내전으로 파괴) 및 가스망(연결 추진 중 시리아 내전 발생) 연결 등을 추진하는 명분이 되고 있다.
3.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필요
자르카 정유공장 확장, 아카바 담수화 등의 프로젝트들이 수년째 지연됐던 원인은 자금이다. 요르단 정부는 지속적인 적자 재정 정책을 펴고 있으며, 자체 추진 재원의 한계로 ECA(수출신용기관) 금융이나 다자개발은행의 지원 등을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혹은 코퍼레이트 파이낸싱, CF) 등 금융 조달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
산업 수급 현황
요르단 경제에서 건설업 및 관련 산업은 GDP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 중 하나다. 요르단 통계청(Department of Statistics)의 2025년 2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건설업(Construction)의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0.8%를 기록했으며,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7% 수준이다. 전기 및 수도(Electricity and Water) 부문은 2025년 2분기에 4.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 중 농업(8.6%)과 제조업(5.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IU는 2025년 요르단 명목 GDP를 558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산하면 건설업은 약 15억 달러, 전기 및 수도 부문은 약 10억6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요르단 건설 및 관련 산업 규모>
부문(Sector)
2025년 2분기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
GDP 기여 비중(%)
2025년 명목 GDP 대비 시장 규모(억 달러)
건설업
0.8
2.7
15.0
전기 및 수도
4.9
1.9
10.6
[자료: 요르단 통계청, EIU 등]
주요 프로젝트 및 유망 품목
<요르단에서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규모
내용
현황
아카바-암만 담수화 및 송수 프로젝트
(National Water Carrier Project)
30~40억 달러
홍해 아카바항 인근에 연간 3억 톤(300 MCM)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고, 이를 약 450km 떨어진 수도 암만으로 이송하는 초대형 파이프라인 및 펌프장 건설 사업
- 2024년 8월, 요르단 수자원부(MWI)는 프랑스 Meridiam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함. 유럽투자은행(EIB)이 4억2700만 유로의 금융 지원을 확약하는 등 자금 조달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2025년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상세 설계 및 금융 종결(Financial Close) 절차가 진행 중임
-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펌프, 밸브, 대구경 강관 등 관련 기자재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됨
자르카 정유공장 4차 확장 프로젝트
(Zarqa Refinery 4th Expansion)
17~19억 달러
요르단 유일의 정유공장인 자르카 정유소의 일일 처리 용량을 기존 7만 배럴에서 7만5000배럴 이상으로 증설하고, 잔사유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업
- 요르단 석유정제회사(JPRC)는 중국 Sinopec, 이탈리아 Tecnimont, 일본 Itochu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옴
- 자금 조달 문제로 동 컨소시엄과의 계약이 취소되고 현재 EPC가 65%의 자금을 조달하는 조건으로 다시 사업을 추진 중
국가 철도망 프로젝트
(National Railway Project)
23억 달러
요르단 남부 쉬디야(Shidiya) 인산염 광산과 고르 알 사피(Ghor Al Safi) 칼륨 광산을 아카바 항구와 연결하는 360km 길이의 산업용 철도 건설
- 2023년 말, 2024년 초, 요르단 정부는 UAE의 국영 철도기업인 Etihad Rail과 개발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함.
- 이 사업은 연간 1600만 톤의 광물 자원을 운송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궤도 건설 장비 및 신호 통신 시스템의 수요가 예상됨
600 MW 가스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
(IPP7)
600 MW
(가스 복합화력)
인근지 송전 등을 감안한 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 요르단 북부지역에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기존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의 400kV 규모 전력망과 연결할 예정
700 MW 가스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
(IPP8)
700 MW
(가스 복합화력)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기저부하(Base-load)용 가스 발전소 건설
-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는 2025년 11월, IPP8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사전자격심사(PQ)를 공식 개시함.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25년간 전력을 판매하는 조건임
[자료: 요르단 수자원관개부(MWI), 요르단석유정제회사(JPRC), 요르단 교통부(MoT),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 암만무역관 정리]
<요르단 진출이 유망한 3대 품목>
품목명
내용
전력용 변압기 (Electrical Transformers) - HS 8504
전력망 현대화 및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를 위한 핵심 기자재로, 신규 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등에 필수적
고압 개폐기 및 보호기기 (High Voltage Switchgear) - HS 8535
발전소와 변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차단기, 서지 피뢰기 등을 포함하며, 배전망 유지보수 등에 필요
건설 중장비 (Construction Machinery) - HS 8429P8)
불도저, 굴착기, 로더 등으로, 450km에 달하는 담수화 파이프라인 매설 공사와 철도 노반 공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
[자료: 요르단 바이어 인터뷰, 암만무역관 정리]
수출입 동향
일반적으로 저가는 중국, 고가는 유럽 및 일본 등의 국가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으로부터 재수출/중고/자체제조 제품도 일부 유입된다. 한국은 고품질 기자재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격 문제로 중국, 튀르키예산 비중이 높으나,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은 향후 아카바 담수화 등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인접국 정세 안정으로 요르단의 재건 허브 역할이 강화된다면, 고품질 기자재를 중심으로 한국산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전력용 변압기 (HS 8504)
중국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레바논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23년 약 1450만 달러로 상위권이었으나, 2024년에는 23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크게 감소했다. 이는 2023년 단기 수요로 인해 수출이 급증한 이후 2024년에는 기저효과로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요르단 전력용 변압기 주요 수입 국가/지역>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비중
('24 기준)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1
중국
37,374
41,804
71,511
56.6
71.1
2
레바논
4,061
10,392
10,234
8.1
-1.5
3
이탈리아
4,400
2,636
3,353
2.7
27.2
4
튀르키예
1,292
2,294
3,118
2.5
35.9
5
사우디아라비아
2,741
5,809
3,115
2.5
-46.4
6
독일
3,291
2,815
1,881
1.5
-33.2
7
슬로베니아
0
0
1,839
1.5
434,584.9
8
핀란드
821
1,179
1,751
1.4
48.6
9
UAE
1,750
6
1,736
1.4
29,534.7
10
미국
759
449
1,680
1.3
274.2
26
한국
288
14,474
234
0.2
-98.4
합계
71,133
105,043
126,308
100.0
20.2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12.4.)]
2. 고압 개폐기 (HS 8535)
튀르키예, 중국, UAE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으며, 한국산 제품은 발전소 유지보수 및 신규 프로젝트용으로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 요르단 고압 개폐기 주요 수입 국가/지역>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비중
('24 기준)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1
튀르키예
34
114
3,500
21.1
2,967.2
2
중국
838
1,235
3,430
20.7
177.8
3
UAE
4,764
5,328
3,224
19.4
-39.5
4
이탈리아
1,039
2,099
1,460
8.8
-30.5
5
호주
-
-
927
5.6
-
6
이집트
307
331
797
4.8
140.4
7
영국
139
376
578
3.5
53.8
8
폴란드
318
685
472
2.9
-31.0
9
한국
541
1,370
452
2.7
-67.0
10
헝가리
23
14
355
2.1
2,437
합계
8,806
14,433
16,591
100.0
15.0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12.4.)]
3. 건설 중장비 (HS 8429)
각종 프로젝트 수요로 인해 점점 수입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독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큰 편이다.
<요르단 건설 중장비 주요 수입 국가/지역>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비중
('24 기준)
증감률
('24/'23)
2022
2023
2024
1
일본
2,027
6,200
11,024
25.5
77.8
2
독일
3,301
4,180
10,586
24.5
153.6
3
중국
3,082
1,744
4,808
11.1
175.7
4
미국
3,623
6,538
4,690
10.9
-28.3
5
인도네시아
-
-
4,372
10.1
-
6
영국
3,045
4,040
2,874
6.7
-28.8
7
인도
979
1,688
2,285
5.3
35.4
8
브라질
271
315
881
2.0
179.4
9
스웨덴
698
661
413
1.0
-37.5
10
태국
-
-
337
0.8
-
17
한국
424
238
22
0.1
-91.0
합계
17,974
26,858
43,241
100.0
61.0
[자료: Global Trade Atlas(2025.12.4.)]
진출 전략
<SWOT 분석표>
구분
내용
Strengths
(강점)
1. 지정학적 물류 허브: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레반트 지역 재건 및 물류의 중심지 역할 수행 가능
2. 우수한 인적 자원: 중동 타 국가 대비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춘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을 보유해, 현지 파트너사 활용 시 인건비 절감 및 기술 수용성이 높음
3. 광물 자원 보유: 인산염 및 칼륨 등 비료 원료 광물이 풍부해 관련 산업 인프라(철도, 항만) 개발 수요를 뒷받침함
Weaknesses
(약점)
1. 높은 에너지 및 물 비용: 산업용 전기요금과 용수 비용이 높아 시공 및 운영 단계에서 원가 부담 가중
2. 재정 건전성 취약: 만성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정부 자체 예산만으로는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불가능하며, 대외 원조 및 차관 의존도가 큼
3. 협소한 내수 시장: 인구 1100만 명 수준의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현지 제조업 육성이 어려움
Opportunities
(기회)
1. 그린 에너지 전환 가속화: EMV 및 에너지 전략 2030에 따라 재생에너지 비중 50% 목표 및 그린 수소 허브화 추진으로 관련 플랜트 시장 성장 예상
2. 인근지 연결 및 인프라 현대화 수요: 시리아로의 전력 및 가스망 연결 수요와 더불어 전력망과 상하수도망 현대화 수요도 존재
3. PPP 활성화: 정부 주도에서 민간 투자 주도로의 전환(PPP법 개정)으로 자본 조달 능력을 갖춘 해외 디벨로퍼에게 시장 진입 장벽이 완화됨
Threats
(위협)
1. 역내 정세 불안: 가자 지구 분쟁, 인접국의 무력 충돌(이스라엘-이란) 등이 발생할 경우 투자 심리 위축 및 물류비 상승,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연 초래
2. 기후 변화: 급격한 사막화와 수자원 고갈은 인프라 유지보수 비용을 증가시키고, 물 사용이 많은 산업 플랜트의 운영 리스크를 높임
3. 수주 경쟁: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튀르키예 등의 기업과 전통적 강자인 유럽 기업과의 경쟁
[자료: KOTRA 암만무역관 정리]
유망 분야
1. 건설 중장비 및 전력 기자재 (Construction Machinery & Power Equipment)
한국산 굴착기, 도저, 브레이커 등 부속 장치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브랜드는 요르단에서 '중국산보다 뛰어난 내구성'과 '유럽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건설 장비는 현지 유력 딜러(Deal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부품 공급 및 사후관리 방안(A/S) 확보가 필요하다.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는 2025년 이르비드(Irbid) 및 자르카(Zarqa) 변전소용 전력 변압기(Power Transformers)와 132kV 가스절연개폐기(GIS) 입찰을 잇달아 공고하며 전력망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리아 및 이라크 등 인근지 전력망 연계에 따라 고전압 변압기 및 송전 케이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기자재는 NEPCO에서 별도 벤더 등록(Vendor Registration) 절차를 운영하지 않는다. 필요 기자재 입찰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참가가 필수적이므로 믿을만한 파트너를 사전에 물색해 두는 것이 좋다. 입찰 시에는 기술적 우위(낮은 손실률 등)를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 스마트 그리도 및 에너지 저장 장치 (Smart Grid & ESS)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50%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망의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NEPCO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도입과 송배전망 제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전력의 기술력과 한국산 배터리(BESS)의 경쟁력을 앞세워 공공 입찰 참여 및 IPP 사업자 대상 기자재 납품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수처리 및 담수화 기자재 (Water Desalination & Treatment)
아카바-암만 담수화 프로젝트의 본격화에 따라 RO 멤브레인, 고압 펌프, 대구경 파이프, 밸브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 기자재는 이미 걸프 지역(UAE, 사우디) 담수화 플랜트에서 성능을 입증 받았으므로, 아카바-암만 담수화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관련 유사 프로젝트에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처에서 원하는 스펙의 제품을 확실하게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어야 하며(아카바 프로젝트의 경우 기자재 조달 비중이 전체 프로젝트에서 큰 부분을 차지), 유수율 제고를 위한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AMI, 누수 탐지 센서) 등 솔루션 패키지 제안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플랜트 (Green Hydrogen & Ammonia)
요르단 정부의 그린 수소 전략(2030년 연 60만 톤 생산)은 수전해 설비, 수소 저장 탱크, 암모니아 합성탑 등 고부가가치 설비 시장을 열고 있다. 한국 관련 기업들은 요르단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EPC, 기자재 납품 등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MOPIC),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요르단 재무부(MoF), 요르단 수자원관개부(MWI), 요르단 교통부(MoT), 요르단 통계청, 요르단 국영전력공사(NEPCO), 요르단 정유공사(JPRC),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EIB), Etihad Rail, EIU, MEED, Zawya, 요르단 언론(요르단 타임즈, 암만 뉴스 등), Global Trade Atlas, KOTRA 암만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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