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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온라인 거래와 소비 구조 재편…2025 브라질 블랙프라이데이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Katia Yandan Jin
  • 2025-12-23
  • 출처 : KOTRA

온라인이 주도한 첫 블랙프라이데이, 브라질 소비 지형이 바뀌어

Pix·AI·마켓플레이스가 만든 새로운 구매 생태계

이커머스 확장 속 해외 브랜드 수요 증가…한국 기업에도 열린 새로운 시장

블랙프라이데이는 해마다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쇼핑 이벤트다. 2025년 브라질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8일 시작됐다. 이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서 대규모 할인과 프로모션이 펼쳐졌고, 특히 13번째 월급 1차 지급 시기와 겹치면서 브라질의 연말 소비 심리는 더욱 강하게 분출됐다. 브라질 인공지능·이커머스 협회(Abiacom)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전자상거래 매출이 약 133억 헤알(약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Confi Neotrust 역시 2025년을 2021년 이후 가장 강한 반등세를 기록한 해로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Neotrust의 데이터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2021년 51억 헤알(약 9억 달러)이라는 역대 최고치 이후, 2022~2024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출은 39억~42억 헤알(약 7억~7억6000만 달러) 사이에서 정체됐으나, 2025년에는 다시 47억6000만 헤알(약 8억 6000만 달러)로 회복세에 진입했다.


<2021~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단위: 십억 헤알)

[자료:Confi Neotrust, 2025.12.09]


2025년 반등세의 또 다른 핵심 요인은 Pix의 확산이다.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Pix는 최근 몇 년간 브라질 소비자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으며,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Pix가 처음으로 ‘결제 시장의 절대 주류’로 기능한 해였다. 행사 당일 Pix 거래 건수는 2억9740만 건, 거래액은 1662억 헤알(약 302억 달러)에 달해 금융 시스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Pix가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편리한 결제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할부형 Pix 도입 이후 고가 제품 구매의 장벽이 크게 낮아져 매출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구글 조사에서도 67%의 소비자가 Pix를 가장 선호하는 결제 방식으로 꼽아,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행태 변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행사 기간(27~30일) 전체 매출 역시 예년을 상회했다. Neotrust에 따르면 2024년 94억 헤알(약 17억 달러)이었던 기간 매출은 2025년 101억 헤알(약 18억 달러)로 7.8% 증가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일별 성과를 보면, 27일 브라질 이커머스 매출은 22억8000만 헤알(약 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주문 건수는 590만 건으로 63.2%나 뛰었지만, 평균 객단가는 385.6헤알(약 70 달러)로 17.87% 하락했다. 


11월 28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매출이 47억6000만 헤알(약 8억6000만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으며, 주문 건수는 869만 건(28% 증가)에 달했다. 평균 객단가는 553.6헤알(약 100달러)로 12.8% 감소했으나, 전체 거래 규모가 워낙 확대돼 총매출은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에는 매출이 17억 3000만 헤알(약 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며, 주문 건수도 377만 건으로 6.22% 줄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30일에는 매출이 13억6000만 헤알(약 2억5000만 달러)로 7.9% 감소하며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틀 모두 평균 객단가는 오름세를 보여, 고가 제품 중심의 소비가 지속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7~30일 누적 매출 및 요일별 비교>

(단위: 십억 헤알)

[자료:Confi Neotrust, 2025.12.09]


카테고리별로는 TV, 스마트폰, 냉장고가 올해도 최고 매출군을 차지했으며, 개별 제품 기준으로는 삼성 12000 BTU 스플릿 에어컨, 아이폰 16, 삼성 Crystal Gaming Hub 70인치 TV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여전히 대형 전자제품과 가전 중심의 소비 이벤트임을 보여준다. 또한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브라질 소비가 확실히 디지털 중심 구조로 이동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해였다. 온라인 거래량은 행사 당일 3280만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전년 대비 16.1% 증가했으며, 반대로 오프라인 매출은 1.9% 감소해 소비자가 제품 탐색비교결제배송까지 전체 구매 여정을 온라인에서 완결하는 패턴이 보편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 행동 변화와 디지털 구매의 진화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발표된 여러 조사들은 브라질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이 한층 정교해졌으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행동 패턴이 더욱 성숙해졌음을 보여준다. 구글 조사에 따르면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핵심 동인이지만, 제품 품질판매처 신뢰성배송비배송 속도할부쿠폰캐시백교환반품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가 구매 판단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카테고리별 검색 시점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고가 제품일수록 검색 시점이 앞당겨지는데, 가전가구컴퓨터TV스마트폰과 같은 품목은 행사 한 달 반 이전부터 검색량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반면 신발문구류, 뷰티향수, 장난감 등은 행사 1~3주 전 집중되며, 식료품반려동물 용품유아용품 등은 행사 직전 3일 또는 당일에 검색량이 정점을 찍는다.


이러한 구매 의사결정의 정교화는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고, 비교하며, 최종 구매를 어디서 마무리하는지 까지 전체 디지털 구매 여정 변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Wake & Opinion Box 조사에서 소비자 83%는 인스타그램에서, 80%는 틱톡에서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발견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8%는 소셜숍 구매 경험이 있으며, 10명 중 7명은 TikTok Shop에서 이미 구매했거나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SNS이 제품 발견의 출발점이 되면서 소비 여정 전체가 온라인 탐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또한 FGV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블랙프라이데이 구매를 전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오프라인만 이용한 비중은 16%, 온·오프라인 병행은 27%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구매 채널 조사>

[자료:FGV, 2025.12.05]


Serasa Experian 연구는 매장을 ‘구매 장소’가 아닌 체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응답자의 59.4%는 매장을 제품을 보고만지고비교하는 공간으로 정의했으며, Z세대(63.5%)와 밀레니얼 세대(61.4%)는 이러한 성향이 특히 두드러졌다. 즉, 오프라인에서 체험 후 온라인에서 최종 구매라는 ‘쇼루밍’ 패턴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SNS 기반 탐색·온라인 구매 의향 증가와 함께 브라질 소비의 중심축이 빠르게 디지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의 부상, ‘검색에서 대화로’ 이동한 첫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행동이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인공지능이 소비 과정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시점으로 평가된다. Mapa de Descoberta das Ofertas 2025에 따르면 AI 기반 도구는 정보를 탐색하는 주요 채널 중 21.1%를 차지하며 브랜드 공식 사이트와 Google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참고 수단이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 여정을 설계하는 데 활용하는 핵심 도구로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AI 사용 목적 역시 다양해졌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6%는 가격 비교를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기술 설명 확인, 새로운 제품 탐색, 장단점 분석, 브랜드 신뢰도 검증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18.9%는 개인화 추천을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밝혀,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세밀하게 제시하고 이에 맞는 제안을 받는 방식이 빠르게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 소비자들이 AI에 입력한 질문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운동화 할인”과 같은 단순 검색 대신, “추운 지역에서 달리기 좋은 여행용 러닝화”, “지난 6개월간 가격 변동이 가장 안정적인 TV”, “브라질에서 신뢰도가 높은 마켓플레이스는 어디인가”와 같이 사용 목적과 조건을 함께 제시하는 대화형 요청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 방식이 검색 중심에서 대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이 전환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첫 해로 평가된다.


AI는 이제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고 비교하며 구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실상 ‘디지털 판매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경험뿐 아니라 브랜드 전략, 마케팅 운영 방식, 제품 노출 구조 등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촉발하고 있으며, 블랙프라이데이가 단순한 쇼핑 이벤트를 넘어 기술 기반 소비 방식의 전환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품 카테고리 선호도 변화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실시된 다양한 사전 조사는 올해 브라질 소비자의 구매 의지가 예년보다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구글 조사에서는 전체 소비자의 60%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40%는 2024년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Wake & Opinion Box 조사에서도 83%가 구매 의향을 밝혔고, Ipsos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90%까지 확대되었으며, 응답자의 64%는 최소 500헤알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소비자의 82%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말·성탄절 쇼핑을 미리 준비하는 시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혀, 사전 구매 전략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선호도 역시 흥미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전자제품·가전, 휴대폰과 같은 전통적 강세 카테고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신발·패션·뷰티 등 개인 소비 분야와 교육·서비스 분야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 트렌드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Datafolha–Abecs 조사에서는 가전(33%)과 전자제품(28%)이 주요 구매 대상 의향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소형가전 중에서는 에어프라이어(51%)와 전자레인지(43%)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Conversion의 사전 분석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전자제품·가전 카테고리의 선호도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신발, 패션·액세서리, 뷰티 제품 등 개인 소비 카테고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교육·컨설팅·트레이닝 등 서비스 분야는 무려 58.3% 증가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성장 영역으로 부상했다.


<2024–2025 카테고리 선호도 및 연간 변화율 %>

[자료: Conversion, 2025.12.05]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의 관심이 전통적인 물리적 제품을 넘어 기술 학습·자기계발·커리어 성장 등 무형 가치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검색 행태 역시 전년보다 구체적이고 정교해지면서,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목표에 맞춰 블랙프라이데이를 적극적인 전략 소비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 및 플랫폼 전략: 쿠폰·무이자·물류 경쟁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이커머스 시장 전반이 공격적인 판촉 전략을 펼치며 역대급 성과를 거둔 해였다. 할인 경쟁, 결제 조건 완화, 무료배송 확대, 대규모 쿠폰 투입 등 주요 플랫폼의 전술이 맞물리며 온라인 구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hopee는 전년 대비 9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1·11 행사와의 연계 효과로 하루 판매량이 2000만 개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으며, 30만 개의 스마트폰과 17만 개의 게임 콘솔이 판매되는 등 고가·인기 품목의 수요가 집중되었다. 컴퓨터(+200%), 대형·소형가전(+100%), 식료·생활용품(+90%) 등 여러 세그먼트에서도 고른 확대가 나타났다.


Mercado Livre는 2026년 월드컵 특수로 TV 수요가 급증했다. 65~75인치 TV 검색량이 372% 증가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첫 12시간 동안 TV·스마트폰·노트북·냉장고·세탁기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생활필수품 영역에서도 크레아티나, 수리크림, 에어프라이어 등이 판매 상위 품목에 올랐다. iFood 역시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주문 건수는 380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는 총 1400만 건의 주문이 발생했다. 이는 음식배달 플랫폼도 블랙프라이데이의 주요 수혜자임을 보여준다.


각 기업은 자사 고객층과 운영 구조에 맞춰 할인율·쿠폰·무이자 할부·물류 시스템·라이브커머스·앱 중심 프로모션 등을 차별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신규 고객 확보·재구매 유도·앱 생태계 강화를 중심으로 플랫폼별 전략이 고도화되며 블랙프라이데이가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기업별 주요 프로모션>

주요 플랫폼

기업별 주요 프로모션

“Super Black Ao Vivo”, 24~30개월 할부, 2026년부터 결제

1억 헤알 쿠폰, 최대 60% 할인, `자사카드` 24개월 무이자

최대 70% 할인, 무료배송, 자사카드 21개월 무이자 + 2% 캐시백

할인 쿠폰 2배 확대, 당일 1600만 헤알 쿠폰 제공

최대 85% 할인, 60만 개 상품 할인, 특정 주간 무료배송

5000만 헤알 쿠폰, 프라임 무료배송 기준 완화, Nubank 24개월 

할부 + Pix 5% 추가 할인

Americanas 카드 24개월 무이자, 5000명 단기 고용

[자료:각 플랫폼 홈페이지, 2025.12.05] 


블랙프라이데이는 매출이 크게 증가한 만큼 소비자 불만과 사기 사례도 적지 않았다. Reclame AQUI에 따르면 11월 26~28일 사이 접수된 불만은 약 14000건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Procon SP 조사에서도 Amazon, Mercado Livre, Magalu, Casas Bahia, Vivo가 상위 불만 기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Amazon과 Mercado Livre는 Reclame AQUI와 Procon SP 양쪽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며,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소비자 불만 노출도 높았음을 보여준다.


<26~28일 사이 소비자 불만 TOP 5 기업>

순위

Reclame AQUI 불만 

Procon-SP 불만

불만 건수

(Procon-SP)

1위

Amazon

Amazon

123건

2위

Mercado Livre

Mercado Livre

100건

3위

Americanas

Magazine Luiza

80건

4위

Magazine Luiza

Casas Bahia

61건

5위

Casas Bahia

Vivo 

47건

[자료: Reclame aqui, Procon SP, 2025.12.05]


불만 유형은 배송 지연(25.29%), 상품 미수령(12.62%), 허위 광고, 환불 지연, 결제 오류, 제품 불량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나, 대형 행사 특성상 물류 처리와 재고·결제 시스템 안정성이 여전히 취약 지점임을 보여주었다.


<불만 유형 순위>

불만 유

비중(%)

배송 지연

25.29%

상품 미수령

12.62%

허위 광고

9.33%

[자료: Procon SP, 2025.12.05]


시사점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는 브라질 소비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실히 이동했음을 보여준 상징적 전환점이었다. 온라인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Pix의 확산과 AI 기반 구매 의사결정의 대중화는 소비자의 쇼핑 방식 자체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프로모션 효과를 넘어, 브라질 리테일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우선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 상파울루에서 액세서리·인테리어 온라인 샵을 운영하는 A씨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운영했지만 매장은 항상 손실이 났고, 온라인만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연말 선물까지 미리 준비하는 경향이 강해져 주문이 폭증했으며, 임시직 직원 두 명을 더 고용해야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Pix Parcelado의 도입, AI 기반 제품 추천의 확산, SNS 중심의 구매 루트 강화, 그리고 마켓플레이스 간 경쟁 심화는 소비자에게는 편의성과 선택권을 높이고, 기업에게는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브라질 소비자가 해외 제품 구매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장벽을 더 이상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기업에게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브라질 소비자는 점점 더 글로벌 제품을 수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물리적 거리나 매장 유무와 관계없이 시장 접근이 용이해지고 있다. 특히 K-뷰티, 라이프스타일, 패션,디지털 제품 등은 이미 높은 관심을 얻고 있어, 한국 기업이 ShopeeMercado LivreAmazon, Shein 등 브라질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자료: Wake & Opinion Box, Mapa de Descoberta das Ofertas 2025, Confi Neotrust, Serasa Experian, Reclame aqui, Procon SP, Conversion, Datafolha Abecs, Ipsos, FGV, Google, ShopeeMercado LivreAmazon, Shein, Magalu, Ifood 등 각 플랫폼 홈페이지,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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