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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화 시대, 중국 실버경제 발전 현황 및 트렌드
  • 트렌드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5-12-18
  • 출처 : KOTRA

실버경제 및 양로산업의 스마트화 발전 추세

중국 실버경제 발전현황 및 시장규모


중국 실버경제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3000억 위안에서 2024년 8조3000억 위안으로 확대되는 등 고령화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강관리, 실버테크와 같은 세부 분야가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실버경제 시장규모 동향>

(단위: CNY 조, %)

[자료: Frost & Sullivan, 중국국가정보센터]

 

향후에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혁신이 확대되면서 건강관리와 스마트 돌봄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에는 전체 실버경제 규모가 16조2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5~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1.5%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 노인의 90%는 자가 양로를 선호하며, 요양 시설은 7%, 지역사회 기반 돌봄시설 이용은 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가 요양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스마트 기술과 고령자 친화 제품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높은 수요에 따라 2025년 1~4월 기준 고령자 맞춤형 신규 제품은 약 2만8700종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으며, 특히 보행 보조기기 분야는 100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생활 보조용품, 주거 안전 제품, 건강 모니터링 기기도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노인 양로방식 구조>

(단위: %)

[자료: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2023년 중국 노인 소비시장은 약 6조3700억 위안 규모에 이르렀고, 2028년에는 1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패턴은 생필품 중심에서 여행, 금융, 의료·건강, 문화·오락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노년층의 심층 관광(Deep Travel), 건강·요양 서비스,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실버경제의 주요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중국 노인 소비시장(2019~2028E)>

(단위: CNY 억, %)

[자료: 줘스컨설팅(灼识咨询)]

 

한편, 중국 실버경제 발전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제품의 94% 이상이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저장·장쑤·광둥성은 제조와 공급망 측면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중부·서부 및 동북 지역은 전체의 6% 미만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시 계층별로 보면 1선 도시가 14%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8년 약 1조66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3선 도시는 주요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서비스 공급의 단조로움과 정책 미비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중소도시는 ‘생활권 기반의 인근 요양’ 수요에 맞춰 11%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력·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이 30%를 넘는 등 잠재 수요가 크지만, 현재는 기초 요양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향후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중국 실버경제 지역별 시장규모(2019~2028E)>

(단위: CNY 조)

[자료:산거피쟝보고(三个皮匠报告)]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실버경제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의 발전은 중국 요양 서비스 전반을 재편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돌봄은 중국 고령자의 생활 품질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시장은 2019년 3조5000억 위안에서 2023년 6조 위안으로 성장해 연평균 14.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정책적 지원, 기술 성숙, 시장 수요 확대라는 3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대표적인 사례로 화웨이가 2024년 5월 발표한 ‘전(全) 주거공간 스마트 AI 헬스케어 솔루션’이 있다. 이 솔루션은 고령자 생활 공간 곳곳에 설치된 AI 센서를 기반으로 낙상, 침대 이탈, 수면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로 알림을 제공한다. 평상시에는 수면 데이터 등 일반적인 정보가 위챗·앱을 통해 제공되며, 사고 발생 시에는 지정된 비상연락망, 스마트폰 앱, 위챗 알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가 가족, 보호자 등에게 즉각적으로 전달된다. 또한, 6개월간의 상세 이력 데이터가 저장돼 활용도가 높다.


<화웨이 전(全) 주거 공간 스마트 AI 헬스케어 솔루션—낙상 감지 화면>

[자료: 양광뉴스]

 

의료–요양 결합 모델(医养结合)과 건강관리


의료–요양 결합 모델은 고령자의 의료, 재활, 심리 및 생활 케어 수요를 모두 반영한 통합형 서비스 모델이다. 기존 자가 양로 방식만으로는 노인의 복합적인 건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의료와 요양을 결합한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 의료-요양 결합 서비스 시장규모>

(단위: CNY 억)

[자료: 국가통계국,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줘스컨설팅(灼识咨询) ]

 

대표 기업으로 타이캉보험그룹의 ‘타이캉홈(泰康之家)’이 있다. 타이캉은 2007년부터 의료–요양 결합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대규모 실버단지 내 2급 재활병원*을 함께 구축해 ‘커뮤니티+병원’ 모델을 구축했다. 독립 생활부터 전문 간호, 기억 돌봄(Memory Care), 호스피스 케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까지 누적 투자액은 63억6000만 위안에 달하며, 각 프로젝트는 약 3~5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2024년 기준 타이캉홈의 평균 입주율은 94%며, 2025년 기준 9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재활병원은 1~3급으로 나뉘며, 3급은 최고 등급임. 2급은 침대수가 100-299장 규모임.


공개된 업계 분석 보고서 및 타이캉보험그룹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캉홈은 양로보험 상품과 커뮤니티 입주권 패키지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 향후 5년 내 본격적인 흑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캉홈은 중국 부유층 노인의 니즈에 잘 부합하며 고품질 거주환경, 전문 의료서비스, 안정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급 실버시장 비즈니스 모델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타이캉홈'은 중국 각 지역에 대표 프리미엄 요양원을 구축하고 있으며, ‘친위안(秦园)’은 그 중 하나의 사례다. ‘친위안(秦园)’은 중국 시안시 고신구 실크로드과학도시에 조성된 중국 서북지역 최초의 프리미엄 의료·요양 복합 커뮤니티다. 단지규모는 9만7000㎡에 달하며 1090개 주택 라인과 의료시설을 갖췄다. 1단계 건설은 이미 완료됐고, 2026년 말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캉홈 요양원 “친위안(秦园)” —서북지역 최초의 프리미엄 요양원>

[자료: 타이캉 홈 공식 사이트]


실버 전자상거래


2024년 1월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 1억5600만 명으로 전체의 14.1%에 달하며, 이 중 75% 이상이 온라인 결제를 이용했다. 고령층도 이제 온라인 소비의 중요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글자 확대·간단한 UI 등 고령자 친화 기능을 강화하며 기존 단순 상품 판매에서 건강관리, 교육, 문화·오락 등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건강 모니터링 기기 판매는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노인 대상 온라인 교육 콘텐츠 구매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중국 60세 이상 전자상거래 이용자 및 점유율(2020~2024)>

(단위: 억 명, %)


[자료: 중국인터넷정보센터]


업계 관계자 인터뷰(타이캉보험(泰康保险),양로산업 분야 중국 서북지역 매니저, 이영(李永))


Q1. 중국의 요양 수요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주요 어려움은 무엇인가?

A1. 수요가 명확히 고급화되고 있다. 고령자들은 기본적인 돌봄에 만족하지 않고 건강, 사회적 교류, 정신적 만족 등을 요구하며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다. 주요 어려움은 세 가지다. 첫째, 대부분 가정이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부담이 크다. 둘째, 전문 간호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셋째, 좋은 서비스는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돼 있고, 지방이나 농촌 지역에는 선택지가 매우 적다.


Q2. 타이캉보험은 의료와 요양을 어떻게 통합하고 있나?

A2. 핵심은 보험, 양로 커뮤니티, 병원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우리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는 병원 시설이 있어 진료나 재활이 매우 편리하다. 우리회사의 양로 보험 상품을 구매하면 양로 커뮤니티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과 ‘서비스 접근성’을 동시에 해결한다.


Q3. 미래 기술 발전이 양로 산업에 어떤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지?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날 수 있는지?

A3. 기술 발전은 양로 산업을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재미있게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기기가 고령자들의 낙상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경보를 발송할 수 있으며, 재활 로봇이 어르신의 훈련을 도울 수 있다. 미래에는 고령자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패션, 여행, 학습 플랫폼이 나타날 것이며, 가상 현실 기술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도 ‘세계 일주’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양로는 단순한 ‘돌봄’에서 더 주도적이고 흥미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경험으로 거듭날 것이다.



자료: Frost & Sullivan, 중국국가정보센터,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줘스컨설팅(灼识咨询), SGPJBG(三个皮匠报告), 양광뉴스(央广网), 국가통계국, 타이캉 홈 공식 사이트, 중국인터넷정보센터, SINA, SOHU, CHINA NEWS 등 KOTRA 시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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