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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구조 전환, 주요 정책과 이슈는?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5-12-05
  • 출처 : KOTRA

제재 이후 산업구조 재편... 2035 자동차 발전전략 중심으로 자립화 추진

정부 주도 국산화 압력 강화, 중국차 의존도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현지 조립 증가세

러시아의 자동차 산업은 철강·화학·전자부품·공작기계 등 연관 산업의 수요를 견인하며 고용·투자 파급효과가 큰 제조업의 핵심 분야다. 2021년 기준 자동차 제조업은 약 30만 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했고,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280만 명 이상이 관련 분야에서 종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러-우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 내 자동차 산업 전반이 크게 흔들리며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외국계 제조사 철수와 부품 조달 차질로 국내 완성차 생산/판매가 한때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내수 시장은 중국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됐다. 동시에 폐차세 인상, 고금리,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맞물리면서 2025년 현재 시장은 다시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 러시아 정부는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산업 회복과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산업정책


러시아 정부는 산업 위기에 대응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2022년 12월 ‘2035 자동차 산업 발전전략’를 채택하고(2024년 10월 개정), 같은 해 4월에는 해외 브랜드 차량 및 부품의 병행수입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24년 10월 이후 2030년까지 폐차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현지 생산을 유도하고 있으며, 내수 확대를 위해 국산차 구매자 대상 저리 대출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 중이다.

 

2035 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은 내수 충족, 기술 주권 확보, 경제 기여 확대, 국제 경쟁력 강화의 4가지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내수 충족은 국산화율 80% 이상 차량의 생산 확대, 공급망 안정화,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시장 수요 기반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기술 주권 확보는 엔진·자동변속기·ABS·ESP·에어백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기술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연관 산업의 생산·투자를 활성화해 경제적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플랫폼 개발과 배터리·연료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35 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의 주요 목표>

구분

단위

2022

2025

2035

승용차

승용차 판매량

900,000

1,330,000

1,641,000

승용차 생산량

322,000

889,000

1,563,000

자국산 승용차 점유율

%

35

65

81

자국산 승용차 평균 현지화율

%

43

60

70

LCV (경상용차)

LCV 판매량

90,000

124,000

148,000

LCV 생산량

56,000

99,000

187,000

자국산 LCV 점유율

%

60

77

95

자국산 LCV 평균 현지화율

%

37

50

80

화물차 (트럭)

화물차 판매량

85,000

108,000

126,000

화물차 생산량

65,000

90,000

151,000

자국산 화물차 점유율

%

73

80

90

자국산 화물차 평균 현지화율

%

34

55

80

버스

버스 판매량

14,000

15,000

16,000

버스 생산량

14,000

14,000

20,000

자국산 버스 점유율

%

90

90

90

자국산 버스 평균 현지화율

%

32

50

70

주: 러시아 내 자동차 현지화 수준은 제조공정 수행 정도와 핵심부품의 자국 내 생산·조달 비중을 점수화해 평가

[자료Consultant Plus, 2025.09.04]


공급망 변화와 기술 자립 노력

 

제재 이후 글로벌 제조사와 부품사가 대거 철수하면서 핵심 부품 공급에 공백이 발생하자, 러시아 기업들은 빠르게 조달망을 중국 중심으로 재편했다. 현재 수입 부품의 약 70%가 중국산으로 파악되며, 주요 품목은 △전자·반도체 △엔진 △변속기 △섀시 계통 부품이다.

 

이러한 공급망 전환은 부작용도 동반하고 있다. 평균 2~3주의 물류 지연, 품질 편차에 따른 보증·AS 비용 증가, 중고부품 시장 내 위조품 비중 확대 등이 대표적이며, 이는 생산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Motorinvest는 Evolute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위해 중국 기업과 합작해 배터리·모터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이지만 공급 기반은 아직 취약한 상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러시아는 '22년 이후 중단된 공장을 재가동하여 현지 생산 역량을 확충하고 기술 자립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ㅇ 중단된 생산거점 재가동

 

서방 기업 철수로 가동이 중단됐던 공장은 2023~2025년에 걸쳐 정부 주도로 빠르게 재가동됐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중단됐던 13개 승용차 공장 중 11곳이 이미 정상화됐고, 2곳은 2026년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재가동된 시설은 단순 조립을 넘어 △용접 △도장 △완성차 생산 등 핵심 공정을 복원하며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는 “대부분의 공장이 재가동돼 고용이 유지됐고, 이탈한 서방 브랜드의 시장을 중국·러시아 브랜드가 대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대표 사례로는 △전 Volkswagen 칼루가 공장의 Tenet 생산체계 전환 △Sollers의 자체 브랜드 중심 운영 △Avtotor의 Jetour·BAIC·Kaiyi 등 중국 브랜드 조립 지속 등을 꼽았다. 러시아 정부는 이 과정이 약 3만 명의 기술인력 고용 유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ㅇ 단계별 기술 자립 추진

 

러시아 정부는 기술 공백을 줄이기 위해 단계별 국산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화율 목표는 2022년 36.5% → 2025년 53.8% → 2035년 75%이며, 2025년까지는 전기차 구동계·조향장치·센서·ECU·ABS·ESP 국산화가 중점이고, 2027년까지는 변속기·차축·서스펜션·제동·차체 안전 부품 및 특수강·폴리머 소재 등 중간재 국산화가 추진된다. 2030년까지는 내연기관·연료분사장치·고압계통·신형 자동변속기 등 동력계 핵심 기술의 자체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러시아 차량 제조사 AvtoVAZ와 KAMAZ는 Siemens Teamcenter·Dassault PLM 등 서방 설비 소프트웨어를 국산 솔루션(T-Flex PLM, Kamotive)으로 대체하고, 생산라인 로봇·품질관리 시스템 등을 확충하며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AvtoVAZ는 Lada Iskra 라인에 로봇 112대를 신규 도입했고, KAMAZ는 로봇 수를 2030년까지 231대에서 923대로 늘릴 계획이다. 다만 AI 기반 차량제어 등 첨단 기술 접근은 제한적이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립 시도가 확대되는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 내 자동차 시장환경 변화

 

공급망 격변 이후 2025년, 자동차 시장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외 제재,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제조사의 재무 건전성과 소비자의 구매력이 동시에 약화한 영향이다. 


기준금리는 2024년 10월 21%까지 급등했다가 2025년 10월 16.5%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신차 대출 금리는 2024년 평균 15.5%, 2025년 상반기 13.8%를 기록하며 중산층의 구매 여력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동시에 폐차세 인상과 수입 부품 가격 상승이 겹치며 신차 평균 가격은 약 300만 루블(약 5,100만원)로 상승했다.

 

유통망 측면에서는 재고 누적과 판매 둔화로 중국 브랜드 딜러센터 213곳이 2025년 1분기에만 문을 닫았고, 이로 인해 △브랜드 간 시장 격차 확대 △서비스망 축소 △딜러 재무 부담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

  

ㅇ 수입 동향: 중국차 점유율 급증 · 폐차세 인상에 따른 선반입 확대


<러시아의 2024~2025년(1-6월) 국가별 신차 수입 동향>

(단위: 대, %)

2024

2025년 (1~6월)

순위

수입국

수량

점유율

순위

수입국

수량

점유율

-

전체

924,600

100

-

전체

149,300

100

1

중국

785,900

85

1

중국

115,000

77

2

키르기스스탄

47,200

5.1

2

키르기스스탄

11,900

8.0

3

벨라루스

36,100

3.9

3

벨라루스

7,000

4.7

4

카자흐스탄

12,100

1.3

4

한국

6,600

4.4

5

한국

10,200

1.1

5

카자흐스탄

3,300

2.2

6

기타

33,200

3.6

6

기타

5,500

3.7

[자료: Autostat, Autonews]

 

신차 수입은 제재 이후 중국 중심으로 재편됐다. 2023년 수입은 70만 6,700대(+267.9%), 2024년에는 92만 4,600대(+30.8%)로 급증했으며, 이는 2024년 10월과 2025년 1월 폐차세 인상에 따라 딜러·개인이 차량을 미리 반입한 영향이 컸다. 러시아 정부가 2030년까지의 폐차세 인상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수입 증가 흐름은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2024년 말부터는 과잉 재고 문제가 불거졌다. 2024년 11~12월 기준 약 50만 대, 2025년 1~2월에는 60~80만 대 수준의 차 재고가 유통망에 누적되면서 △딜러 부담 확대△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ㅇ 판매 동향: LADA 중심 구조 지속 · 중국 브랜드 간 경쟁 심화

 

<2024~2025년(1-6월) 신차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대, %)

2024

2025년 (1~6월)

순위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증감률

순위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증감률

-

전체

1,571,272

100

+48.4

-

전체

530,375

100

-26,3

1

LADA

436,155

27.76

+34.4

1

LADA

155,481

29.32

-25.0

2

Haval

190,624

12.13

+70.6

2

Haval

63,905

12.05

-21.5

3

Chery

157,040

9.99

+32.0

3

Chery

55,250

10.42

-22.6

4

Geely

149,118

9.49

+59.4

4

Geely

35,580

6.71

-48.5

5

Changan

106,105

6.75

+122.1

5

Changan

29,940

5.65

-38.5

6

Omoda

49,533

3.15

+18.0

6

Belgee

17,833

3.36

+26.4

7

Exeed

40,878

2.6

-3.0

7

Jetour

15,705

2.96

+8.5

8

Jetour

35,095

2.23

+294.1

8

Omoda

13,341

2.52

-46.9

9

Belgee

34,637

2.2

+2,865.5

9

Solaris

10,480

1.98

+180.1

10

Tank

28,488

1.81

+118.7

10

GAC

7,352

1.39

+3.7

[자료: Autostat]

 

러시아 국내 판매에서는 자국 브랜드 LADA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2024년 LADA는 43만 6,155대(27.8%)를 판매해 1위를 유지했다.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Haval(19만 624대)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Chery·Geely·Changan·Exeed 등 주요 중국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벨라루스 브랜드 Belgee와 중국 Tank도 TOP 10에 진입하며 입지를 확대했다.

 

모델 기준으로는 LADA Granta가 20만 1,491대(13%)로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LADA Vesta(12만 3,170대, 7.84%)가 뒤를 이었다.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Haval Jolion(5.34%)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Chery Tiggo 7 Pro Max, Tiggo 7 Pro, Geely Monjaro, OMODA C5, Haval M6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주요 기업 현황


현재 러시아 내 승용차 생산 거점으로는 △AvtoVAZ(볼즈스키·이젭스크), △Moskvich(모스크바), △UAZ(울리야놉스크), △Sollers(이젭스크·옐라부가·블라디보스토크), △Avtotor(칼리닌그라드), △Haval(툴라주), △AGR 홀딩(前 Volkswagen 칼루가,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 △Motorinvest(리페츠크, Evolute 전기차) 등이 있다.

 

LCV(경상용차)는 GAZ·AvtoVAZ·Sollers·UAZ가 생산을 맡고 있고, 중·대형 트럭은 KAMAZ가 시장을 주도한다. 버스는 LiAZ(리킨 공장)가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 대형 승합차·도시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AvtoVAZ, Sollers, UAZ, Avtotor, Haval, KAMAZ, GAZ 등 7개 기업은 러시아 자동차 산업의 골격을 형성하며 생산량과 공급망 안정성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러시아 자동차 제조사 현황>

기업명

기업정보

AvtoVAZ

https://www.lada.ru/

설립 연도: 1970년

생산 거점: 톨리아티·이젭스크

생산 규모: 연간 약 65만 대

- 브랜드: LADA

- 주요 제품: Lada Granta, Lada Vesta, Lada Niva, Lada Largus(LCV) 등

수출 지역: 벨라루스, 카자흐, 우즈벡, 키르기즈, 몽골, 베트남, UAE

특이사항: 르노 철수 전 Logan·Sandero 생산

Sollers

https://www.sollers-auto.com/

설립 연도: 2002년

생산 거점: 이젭스크·옐라부가·블라디보스토크

생산 규모: 연간 약 20만 대

주요 제품: Argo·Atlant(LCV), ST6·ST8 픽업, Sollers TR 중형 트럭, 

  SA6·SA9 시외·관광 버스, UAZ Priora·Pickup·Patriot·Hunter

특이사항: ST6·ST8 픽업은 중국 JAC 모델 기반

  과거 Toyota Prado, Ford Explorer, Mazda CX-5, 쌍용 코란도 등 조립

울랴놉스크 자동차 공장(UAZ)

https://life.uaz.ru/

설립 연도: 1941년

생산 거점: 울리야놉스크

생산 규모: 연간 약 9만5천 대

주요 제품: UAZ Patriot·UAZ Hunter(SUV), 상용 밴·소형 버스

특이사항: 높은 내구성·오프로드 성능으로 군·경·소방 등 공공부문 수요 다대

Avtotor

https://www.avtotor.ru/

설립 연도: 1996년

생산 거점: 칼리닌그라드

생산 규모: 연간 약 30만 대

주요 제품: Jetour·BAIC·Kaiyi·Forthing·SWM, 

  Amberauto·Ambertruck(전기차), Eonyx(전기 해치백·미니 픽업)

특이사항: 중국브랜드 조립 비중 급증, 과거 BMW, 현대, 아 등 조립

Haval

https://haval.ru/

설립 연도: 2019년(생산라인 개설 기준)

생산 거점: 툴라주 산업단지 우즐로바야

생산 규모: 2024년 약 13만 대

주요 제품: Haval Jolion(SUV)

특이사항: 엔진 생산 부서 신설, 향후 부품 공장 설립 계획

마 동차 (KAMAZ)

https://kamaz.ru/

설립 연도: 1969년(1976년 생산 시작)

생산 거점: 타타르스탄 나베레즈니예 첼니

생산 규모: 2024년 총 54,600대(신세대 트럭 6,500대 포함)

주요 제품: KAMAZ 덤프 트럭, 세미트레일러 트랙터, 특수 중장비 차량, 

  대·중·소형 버스(천연가스·디젤·전기버스)

특이사항: 2025년 KAMAZ-52222(230kWh) 전기버스 공개, 수소버스 개발

 차 공장(GAZ)

https://major-gaz.ru/

설립 연도: 1929년(1932년 생산 시작)

생산 거점: 니즈니 노브고로드

생산 규모: N/A

주요 제품: GAZ 소·중형 트럭, 버스, 세미트레일러 트랙터, 특수 목적 차량

수출지역: EAEU 및 중앙아시아 국가

특이사항: 승용차 생산 2020년 중단, 전기 트럭 개발 추진

[자료: https://www.vbr.ru/기업별 홈페이지]

 

주요 이슈: 폐차세 인상 및 산정기준 개편

 

한편, 러시아 정부가 시행 중인 폐차세 관련 정책은 수입차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현지화를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 폐차세는 러시아 내 모든 자동차 생산자 및 수입자가 신차 판매·통관 전 납부하는 일회성 세금으로 2009년 도입되었으며, 최근 본격적으로 인상되는 추세다. 


‘친환경적 폐차 인프라 구축 기금 마련’이 공식 목적이나, 생산 현지화 시 보조금 형식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수입차량에 대한 규제로 작동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24년 10월에 폐차세를 70~85% 인상하였으며 2025부터 2030년까지 폐차세를 매년 10~20% 가량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12월부터는 승용차 폐차세 산정 기준으로 기존 배기량·연식에 더해 출력이 추가된다. 이는 자국 제조사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고출력 수입차 부담을 높여 폐차세 정책 목표를 실현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160마력 이상의 차량은 개인용 수입 시에도 우대세율이 적용되지 않게 되면서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배기량 1,000~2,000cc 승용차 폐차세 인상 계획 (2025.12.01 개정)>

(단위: 루블)

구분

2026년

2027년


2030년

신차

3년 초과

신차

3년 초과

신차

3년 초과

70마력 미만

   800,800

 1,408,800

   880,800

 1,549,600

중략

 1,172,400

 2,062,600

70~100마력

   800,800

 1,408,800

   880,800

 1,549,600

 1,172,400

 2,062,600

100~130마력

   800,800

 1,408,800

   880,800

 1,549,600

 1,172,400

 2,062,600

130~160마력

   800,800

 1,408,800

   880,800

 1,549,600

 1,172,400

 2,062,600

160~190마력

   900,000

 1,492,800

   990,000

 1,642,000

 1,317,600

 2,185,600

190~220마력

   952,800

 1,584,000

 1,048,000

 1,742,400

 1,395,000

 2,319,200

220~250마력

 1,010,400

 1,677,600

 1,111,400

 1,845,400

 1,479,400

 2,456,200

250~280마력

 1,142,400

 1,838,400

 1,256,600

 2,022,200

 1,672,600

 2,691,600

280~310마력

 1,291,200

 2,011,200

 1,420,400

 2,212,400

 1,890,400

 2,944,600

310~340마력

 1,459,200

 2,203,200

 1,605,200

 2,423,600

 2,136,400

 3,225,800

340~370마력

 1,663,200

 2,412,000

 1,829,600

 2,653,200

 2,435,000

 3,531,400

370~400마력

 1,896,000

 2,640,000

 2,085,600

 2,904,000

 2,776,000

 3,865,200

400~430마력

 2,160,000

 2,892,000

 2,376,000

 3,181,200

 3,162,400

 4,234,200

430~460마력

 2,464,800

 3,168,000

 2,711,200

 3,484,800

 3,608,800

 4,638,200

460~500마력

 2,808,000

 3,468,000

 3,088,800

 3,814,800

 4,111,200

 5,077,400

500마력 초과

 3,201,600

 3,796,800

 3,521,800

 4,176,400

 4,687,400

 5,558,800

* 주: 배기량 및 차량 분류(M1~4, N1~3, G, O)에 따라 폐차세는 상이하며 별도 표 존재 

(러시아 정부령 제1291호 참조, '유형별 기본세율x계수' 방식으로 계산)

[자료: 러시아 연방 정부령 제1291호(alta.ru), 2025.11.21 조회]


정부령 원문을 인용한 상기 표에 따르면, 배기량 1,598cc, 최대출력 180마력인 신차의 경우 2026년 90만 루블(한화 약 1,530만원), 2030년에는 132만 루블(한화 약 2,240만원)의 폐차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RUB 1 = 17원 기준) 

 

시사점


최근 러시아 자동차 산업은 △중국산 부품 의존도 심화 △공장 재가동을 통한 생산 기반 복원 △2035년까지의 국산화 로드맵 추진 △폐차세 인상에 따른 수입 규제 강화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시장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외국 기업의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면서도, 특정 분야에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 시점 러시아와의 유망 협력 분야로, 우선 부품·소재 공급이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다. 중국산 의존도 확대 이후 △품질 편차 △AS 문제 △서비스센터 불만 증가 등에 따른 일부 대체수요가 존재하며, 최근 한국산 중고차 수입 증가가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자동차부품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HS Code 8708.99(기타)가 대러 수출통제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현지 생산 참여 또한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러시아 정부가 2035년까지 국산화율 75%를 목표로 조향장치, ECU, 센서, ABS, ESP 등 핵심 전자·제어 부품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련 협력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 제조사가 이미 중국 업체와의 기술·부품 협력을 고착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곧바로 참여할 수 있는 여지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분야 기술협력도 잠재력이 있다. Moskvich·Motorinvest(Evolute) 등이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재무적 여력이 충분치 않아 대규모 플랫폼 개발보다는 △배터리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등 특정 기술 중심의 소규모 협력이 상대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

 

생산 설비와 자동화 기술 분야는 현재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분야다. 유럽 설비의 유지·보수 경로가 제재로 인해 사실상 차단된 이후 로봇 용접, 도장, 품질 검사 장비뿐 아니라 PLM·MES 등 공정 자동화 솔루션에서 중국 이외의 대체 공급선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우리기업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Autostat, 러시아 통계청, Consultant Plus, Alta.ru, Delprof.ru, Ancor.ru, AGR Automotive Group, Vedomosti, Kommersant, RBC, Yandex, KOTRA 모스크바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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