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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장성원
- 2025-12-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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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 구조 속 성장하는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
디지털 전환과 AI 융합이 이끄는 의료기기 산업
산업 특성
1. 관련 정책 및 규제
사우디 정부는 Vision 2030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을 보건의료 혁신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보건부(MOH)와 식품의약청(SFDA)은 병원 인프라 확충, 연구 개발 역량 강화,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현지 생산 기반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국산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AI·원격의료 등 신기술 의료기기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기기 관련 규제는 사우디 식품의약청(Saudi Food & Drug Authority)이 관리하며 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허가, 시장감시, 사후감시(Post-Market Surveillance) 등 제도를 운영한다. 의료기기는 위험도에 따라 Class A~D로 분류되고, 판매 전에는 의료기기 판매 허가(MDMA)를 받아야 한다. 또한 ISO 13485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QMS)을 준수해야 하며, 해외 제조사는 반드시 현지 공식 대리인(Authorized Representative)을 지정해야 한다.
2. 주요 기업 현황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Koninklijke Philips NV, GE HealthCare Technologies Inc., Zimmer Biomet 등이 있다. 현지 생산 역량은 낮으며, 시장 수요 대부분을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다.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 주요 기업>
구분
기업명
주 분야
소재지
웹사이트
글로벌
기업
Koninklijke
Philips NV
환자 모니터링, 진단 영상(영상장비),
초음파, 영상 유도 치료(Image-guided Therapy), 임상 정보 시스템
네덜란드
https://www.philips.com/global
GE HealthCare
Technologies Inc.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데이터 분석 및 의료정보 시스템(디지털 인프라/의료 IT/Decision Support)
미국
https://www.gehealthcare.com/
Zimmer Biomet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musculoskeletal) 기기 전문 기업, 인공 관절, 정형외과 임플란트, 로봇 수술 시스템 분야
미국
https://www.zimmerbiomet.com/en
Abbott Laboratories
심혈관 기기, 관상동맥 중재술 기기,
전기 생리학 기기
미국
https://www.abbott.com/
Siemens
Healthineers AG
진단 영상 장비와 검사 진단(laboratory
diagnostics), 분자 진단 및 의료 IT/서비스
독일
https://www.siemens-healthineers.com/de
현지 기업
Jamjoom Medical
Industries
혈액 투석, 심전도, 수술, 호흡 및 마취 등
사우디아라비아
https://jamjoom.md/
Al Shifa Medical Products Co.
일회용 주사기(syringes), 정맥 주입기구(IV cannula), 바늘, 혈액 채취 기구 등 의료용 소모품
사우디아라비아
https://alshifa.com/
Arfaj Medical Services Ltd.
IVD(체외 진단) 제품 제조 및 공급
사우디아라비아
https://alarfajmedical.com/
Scientific & Medical Equipment House (SMEH)
의료 장비의 운영·유지보수,
장비 설치 & 서비스
사우디아라비아
https://www.smeh.com.sa/en
Abdulla Fouad
(AFMS)
핵의학 장비, 진단기기, 감염관리,
외과·호흡기 소모품 공급
사우디아라비아
https://www.abdulla-fouad.com/
[자료: 각 회사 홈페이지, KOTRA 리야드무역관 정리]
3. 최신 동향 및 주요 이슈
사우디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최근 몇 년간 세 가지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첫째, 디지털 헬스 생태계의 본격적 확대다. 국가 보건체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자의무기록(EHR) 통합, 원격진료, AI 기반 진단 활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우디의 디지털 헬스 시장은 2024년 약 2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33년에는 약 169억 달러로 연평균 2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P&S Intelligence에 따르면, 특히 원격진료(telemedicine), 모바일헬스(mHealth), 웨어러블 기기 등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로 평가된다.
둘째, 의료관광 및 국제 보건협력의 확대다. 메디나(Madinah)·메카(Makkah)·리야드(Riyadh)를 중심으로 병원과 전문 의료센터 확충이 이어지면서 의료관광 수요가 늘고 있으며, 역내 국가와의 디지털 헬스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부펀드(PIF) 산하 린 비즈니스 서비스(Lean Business Services)는 시리아 보건부와 디지털 헬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세하 버추얼 병원(Seha Virtual Hospital)과 시리아 의료체계를 직접 연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두 나라 간 원격 상담·진단·치료가 가능해지면서 국제 의료 플랫폼 연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셋째, 국산화를 위한 제도화와 제조 기반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2025년 7월 식품의약청(SFDA)이 발행한 ‘의료기기 제조 경로 안내(MDS-G11)’는 완전 제조, 부분 제조, 포장·라벨링 등 단계별 국산화 경로를 공식화해 해외 기업의 반완제품 수입 후 조립·포장 기반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은 의료기기를 포함한 제조업 투자에 대해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75%까지 장기 금융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 조달기관인 NUPCO는 현지 제조 또는 현지 파트너와 공동 생산한 제품에 대해 입찰 우대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Ministry of Industry and Mineral Resources)는 2024년 8월 발표를 통해 의료기기·백신 생산의 현지화가 실제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약품·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206개 공장이 운영 중이며, 누적 투자액은 약 100억 사우디 리얄(약 26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중환자실용 인공호흡기와 당뇨 관리 기기 등 핵심 품목의 현지 생산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위험을 경험한 사우디가 의료안보(health security) 확보를 위해 제조업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수급 현황
1. 시장 규모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62억400만 달러였으며, 2025년에는 64억2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5.1%로 예측되며, 2032년 시장 규모는 약 90억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은 몇 가지 구조적 요인에 기반한다. 우선, 만성질환과 고령화 인구 증가에 따른 진단·치료 수요의 지속 증가다. 특히 심혈관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진단기기 및 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Saudi Vision 2030 등 정부 주도의 보건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시장 확대의 핵심 동인이 되고 있다.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설립,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의료 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한 헬스케어 생태계 재편이 의료기기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술의 고도화와 디지털 헬스, 원격 진단·모니터링 기기의 보급 확산도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우디 의료기기 시장규모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2. 수출입 동향
HS code 9018 기준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기기(의료용 기기·장비) 수입액은 17억3514만 달러, 수출액은 1억5316만 달러로 집계되어 뚜렷한 수입 초과 구조를 보이고 있다. 수입 구조를 보면 미국이 점유율 28%로 최대 공급국이며, 독일(10.3%), 아일랜드(8.8%), 멕시코(8.6%), 중국(7.7%) 등이 뒤를 잇고, 한국은 수입액 3335만 달러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도 미국·독일·멕시코·중국·아일랜드 등이 상위권을 형성해 공급국 집중 구조는 지속되고 있다.
2024년 수출 증감률이 가장 높은 아일랜드와 프랑스는 두 나라가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수출 허브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일랜드는 세계 의료기기 수출의 약 6%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생산기지로, 다국적 기업의 심혈관·정형외과·소모품 생산공장이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제품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병원 프로젝트에 공급되면서 사우디향 직수출 물량도 동반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또한 영상진단장비,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중재시술용 기기 등 고부가가치 장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 병원 신·증설, 암·심혈관 전문센터 구축 등 Vision 2030 보건의료 인프라 사업과 연계된 패키지 공급계약을 통해 사우디 수출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수출 측면에서 싱가포르가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나타나고 미국·스위스향 수출이 급증한 것은 사우디 내 생산·조립 및 유통 허브 기능이 강화되면서 특정 품목(소모성 의료기기, 정형외과용 기기, 진단장비 등)의 역수출·재수출이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는 2023년 기준 네덜란드·UAE 등 제3국 허브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구조와 비슷하다.
<사우디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 현황 (HS code 9018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2022
2023
2024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3/'24)
-
전체
1,343,918
1,605,068
1,735,135
100
8.1
1
미국
357,882
416,158
485,417
27.9
16.6
2
독일
142,635
168,407
179,757
10.3
6.7
3
아일랜드
69,857
101,694
153,121
8.8
50.5
4
멕시코
176,597
224,967
150,636
8.6
-33.0
5
중국
118,407
130,679
133,768
7.7
2.3
6
이탈리아
54,989
61,655
64,188
3.7
4.1
7
스위스
43,790
54,281
61,871
3.5
13.9
8
일본
40,164
49,917
52,485
3.0
5.1
9
프랑스
23,433
32,812
48,437
2.7
47.6
10
코스타리카
31,192
35,768
36,229
2.0
1.2
12
대한민국
24,739
29,462
33,351
1.9
13.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사우디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 현황 (HS code 9018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2022
2023
2024
점유율
(’24 기준)
증감률
(’23/'24)
-
전체
27,981
23,544
153,158
100
550.5
1
싱가포르
-
-
37,152
24.2
-
2
미국
160
612
28,746
18.7
4593.5
3
멕시코
-
-
11,327
7.4
-
4
독일
2,821
1,262
10,982
7.1
770.4
5
스위스
66
171
8,728
5.7
5013.8
6
중국
-
-
8,247
5.3
-
7
아일랜드
-
-
5,831
3.8
-
8
네덜란드
14,760
12,913
4,607
3.0
-64.3
9
베트남
-
3,545
2.3
-
10
대한민국
2
2,980
2.0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18.]
진출전략
1. SWOT 분석
<SWOT 분석표>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 의료 분야에 대한 높은 정부 지출
- 국산화 및 헬스케어 혁신에 대한 정책 의지
- 규제 체계 정비 및 신기술 (AI 등) 수용 움직임
- 낮은 현지 생산 역량 및 기술 격차 존재
- 규제 절차 복잡성 및 허가 지연 리스크
- 높은 수입 의존도
- 도시/농촌 의료 격차와 보건 인프라의 지역 간 불균형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AI, 원격진료, 웨어러블, POC 진단 등 신기술 수요 확대
- 헬스케어 인프라 확대 (병원 신설, 클러스터 사업 등)
-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제휴 및 협업 가능성
- 글로벌 경쟁 심화 및 가격 경쟁력 압박
- 규제 변화 또는 기준 강화 리스크
- 현지화 요구 및 로컬 콘텐츠 비율 조건 등
[자료: KOTRA 리야드무역관 종합]
2. 유망분야
사우디에서는 당뇨병∙고혈압∙비만 등 만성 질환의 급증으로 인해 원격진료와 AI 기반 건강관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사우디의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2025년 10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성장률(CAGR 2025-2030년)은 4.2%로 예상되며, 2030년 시장 규모는 12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예측진단,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웨어러블 헬스 기기,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고성장 영역으로 꼽힌다. 또한 정부의 헬스케어 규제 샌드박스 제도 도입으로 스타트업·글로벌 기업 모두 디지털 헬스 솔루션의 시험·상용화 기회가 확대됐으며, 보건부가 운영하는 세하 버츄얼 병원(Seha Virtual Hospital) 플랫폼은 200개 이상의 병원과 연계돼 원격진료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기반 영상 진단기기, 원격진료용 의료기기, 스마트 웨어러블 등이 한국 기업의 유망 진출 분야로 꼽힌다. 한국 기업의 다양한 의료산업 분야 진출을 기대한다.
자료: Global Health Saudi, Statista, Arab news, Global Trade Atlas, Saudi Food and Drug Authority, Riyadh Municipality Portal, General Society of Surveillance, Al Arabiya, Saudi Ministry of Health, Saudi Press Agency 및 KOTRA 리야드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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