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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캐슈넛 생산국으로 부상한 캄보디아, GVC 경쟁력 제고 추진
- 투자진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승준
- 2025-12-1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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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모색
캐슈넛 산업단지(CIP) 조성 등 우리기업에 진출 기회 확대
글로벌 캐슈넛 시장 현황 및 경쟁 동향
전 세계적으로 건강 및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캐슈넛은 글로벌 농산물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채식 및 비건 식문화의 확산으로 견과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고영양 간식과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공 캐슈넛(커널 기준)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06년 전 세계 캐슈넛 커널 수출량은 약 32만 톤이었으나, 2016년에는 약 49만 6천 톤으로 55%가량 늘어났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가공 캐슈넛 수출 규모는 약 72억8000만 달러이며, 캐슈넛 커널 가격 또한 10년 전 kg당 약 4.5달러 수준에서 상승해 2024년 평균 수출가격은 톤당 약 6000달러 내외로 형성됐다.이러한 성장 속에서 캄보디아는 글로벌 생산량의 약 25%에 해당하는 84만 톤(2024년 기준)을 생산하며 세계 2위의 캐슈넛 생산국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그러나 생산 규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캐슈넛 원물(RCN)이 국내에서 가공되지 못한 채 즉시 베트남 등 인근국으로 수출되는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캄보디아는 산업적 부가가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국내 가공 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전환 정책을 강하게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3~4천만 달러의 추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글로벌 캐슈넛 공급은 베트남과 인도가 주도하는 가공 및 수출 허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베트남은 막대한 가공 능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세계 캐슈넛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연간 130만 톤 이상의 캐슈넛 원물(RCN)을 처리할 수 있는 약 1,000개의 가공 공장이 운영 중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GMP, ISO,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국제 품질 인증을 획득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24년 베트남은 약 72만 3,800톤의 캐슈넛을 수출하며 전년 대비 수출량 12.4%, 수출액 19.2% 증가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약 43억 7천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생산능력 대비 국내 원료 공급이 부족하여 매년 약 100만 톤의 RCN을 캄보디아 등 인근국에서 수입하여 가공하는 수입 의존형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 역시 숙련된 노동력과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캐슈넛 가공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는 전국에 약 3,900개의 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64만 톤의 RCN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도의 전통 가공 산업은 수작업 중심으로 5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5%가 여성 근로자다. 수작업 가공 비용은 kg당 288.56 루피(약 4.85 달러)로 기계 가공(3.40 달러)에 비해 다소 높으나, 이는 품질 차별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인도 또한 국내 생산량만으로는 가공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캄보디아를 포함한 주변국으로부터 원료의 약 50%를 수입하며 베트남과 유사한 원물 수입 의존 구조를 보인다.
<주요국 별 캐슈넛 생산 현황 비교>
구분
캄보디아
베트남
코트디부아르
인도
연평균 성장률
(최근 10년)33%
0.9%
7%
0.9%
면적당 수확량
(kg/ha)1,420
1,100
400
706
수율(Outturn)
28-30%
29%
25%
28%
견과 크기
95-110
190-110
195-215
170-190
가공 비율
2%
285%
21%
235%
[주: 견과 크기는 1파운드 기준 캐슈넛 알갱이 개수를 의미]
[자료: GIZ Cambodia]캄보디아 캐슈넛 생산 현황
캄보디아는 기후와 토양 조건이 캐슈넛 재배에 적합하고 병충해 발생률이 낮아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M23 등 고수확 품종의 도입과 재배 기술 확산으로 생산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생산지는 캄퐁톰, 크라티에, 라타나키리, 몬둘키리 등 동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의 농가는 2~5헥타르 규모의 소규모 경작 형태이지만, 품종 개량과 농자재 접근성 향상으로 생산 기반은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특히, 2022~2023년까지 세계 3위 생산국을 유지하던 캄보디아는 2024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 인도(13%)를 앞지르고 글로벌 2위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도 헥타르당 수확량은 코트디부아르보다 약 3.5배, 서아프리카 평균보다 약 2배 이상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고수확 품종 보급 확대와 농경지 관리체계 개선, 농업 투입재 접근성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15-2024 국가별 캐슈넛 생산 현황>

[자료: GIZ Cambodia]
품질 측면에서도 캄보디아산 캐슈넛은 대형 견과(95–110 기준)와 고유한 풍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원료’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국제 주요 바이어가 WW320 등 특정 규격 중심으로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캄보디아산 캐슈넛은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장 표준과의 불일치로 인해 낮은 단가로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그러나 생산 기반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캐슈넛 산업의 가치사슬은 여전히 단순한 구조에 머물러 있다. 국내 가공 역량은 가내수공업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껍질 제거·로스팅·포장 등 1·2차 가공 단계의 기술 수준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존 가공 설비의 노후화와 기술적 한계로 품질 관리는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약 90%의 캐슈넛이 저장·건조·선별 절차 없이 원물 형태로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으며, 가격 결정권과 부가가치는 자연스럽게 베트남의 가공업체 및 일부 유통업체에게 집중돼 있다. 이러한 구조는 농가 소득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장기적인 생산 계획 수립과 산업 고도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캄보디아 캐슈넛 수출 현황
캄보디아의 캐슈넛 수출은 여전히 원물(RCN)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에 대한 절대적 의존도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ITC Trade Map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캐슈넛(HS 080131 기준) 수출액은 2020년 2억8000만 달러에서 2021년 18억7000만 달러로 약 561% 급증하면서 단기간 내 대규모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시세 조정과 기후 변수 등으로 수출액은 다소 안정 국면에 들어섰으나, 2022~2024년에도 연간 8~10억 달러 수준의 높은 규모를 유지하며 주요 수출 품목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다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구조는 여전히 원물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 베트남은 단일 국가로는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RCN 수출의 90% 이상을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이는 캄보디아가 원물 단계에서 대부분의 부가가치를 베트남 가공업체에 넘기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가공 캐슈넛(커널)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점진적인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태국·대만 등 주변 시장을 중심으로 소량이 수출되고 있으며, 캄보디아 내 가공 역량 개선과 신규 투자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커널 수출 비중은 향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20-2024 캄보디아 캐슈넛 수출 현황>
(단위: US$ 천)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총계
283,449
1,874,763
1,086,082
838,683
1,063,666
베트남
276,447
1,871,857
1,085,560
832,362
1,060,812
중국
6,951
2,593
313
2,887
2,552
인도네시아
0
198
164
3,432
156
[자료: ITC Trade Map]
캄보디아 캐슈넛 물류·유통 현황 및 구조적 한계
캄보디아 캐슈넛 산업의 물류·유통 구조는 원물(RCN) 중심의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형성돼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구조적 제약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대내적 요인으로는 농가의 소규모 경작 비중이 높고, 수확 후 저장·건조·선별과 같은 기본적 후처리(post-harvest)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이 지적된다. 대부분의 농가가 수확 직후 원물을 판매하는 구조에 놓여 있어 가격 협상력은 제한적이며, 표준화된 품질관리 체계나 생산물 추적성(Traceability) 시스템의 부재는 고부가가치 시장 접근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대외적 요인 역시 산업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의 상당 부분이 베트남을 통한 국경 무역에 집중되면서 가격 형성은 국제 시세보다 베트남 가공업체의 수요·재고 상황·품질 감가(deduction)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가공·포장·브랜딩 등 가치사슬 상위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대부분 베트남에서 창출되며, 캄보디아산 원물은 최종 시장에서 ‘베트남산’ 제품으로 유통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대내·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캄보디아는 세계적인 생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가치사슬 내 역할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물류·유통 단계에서도 이러한 한계가 확인된다. 상당수 원물이 적정 건조·선별·저장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중간상인을 통해 국경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품질 유지와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 또한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세척·선별·포장 설비와 대량 수출을 위한 저장·보관 시설, 콜드체인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가공품 중심의 수출 확대에는 제약이 존재한다.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비공식 운송 경로가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산업 내 거래 투명성 제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의 캐슈넛 산업 육성 정책
캄보디아 정부는 가치사슬 하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캐슈넛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Cashew Sector Vision 2035」를 중심으로 「National Policy on Cashew 2022–2027」 등 기존 정책과 연계한 종합적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생산·가공·수출 전 단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035년까지 캄보디아를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캐슈넛 생산 및 가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1) 중장기 산업 발전 목표
정부는 2035년까지 캐슈넛 산업의 생산 및 가공 역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단계적 발전 목표를 수립했다. 주요 목표는 ▲연간 생산량 증대, ▲수출 부가가치 2배 확대, ▲국내 가공 비중 50% 이상 달성 등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품종 개량 확대, 농업기술의 현대화, 수확 후 처리 인프라 확충, 가공 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는 14만 톤 규모의 신규 가공 능력을 확보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2) 지속가능한 생산 및 환경 중심 전략
정부는 생산성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정책은 ▲토양 건강성 유지, ▲수자원 효율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친환경 농업기술 도입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유기농 재배 확대, 화학비료·농약 사용 감축, 절수형 관개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CAM GAP과 IPM(통합 해충관리) 교육을 확대해 농가의 친환경 재배기준 준수를 돕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화되는 환경·윤리 기준에 대응하고, 캄보디아 농산물의 지속가능성 기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3)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는 캐슈넛 산업을 농촌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가 지원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저금리 대출과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을 통해 농업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위험 관리 메커니즘을 도입해 농가의 재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계약재배 확대, 가격 결정 구조 개선 등 시장 연계를 강화하여 농가의 소득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캐슈넛 산업은 약 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프레이벵(Prey Veng), 바탐방(Battambang), 캄퐁참(Kampong Cham) 등 주요 산지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향후 가공·포장·물류·농촌 관광 등 연관 산업까지 확장함으로써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4) 정책·제도 기반 강화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국가 캐슈넛 정책(2022–2027)」은 국내 가공 비중을 기존 5% 미만에서 2027년까지 25%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가공시설 확충, 기술 이전 촉진, 품질 표준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의 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는 ISO·HACCP·Codex 등 국제표준을 반영한 품질·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상무부(MOC)는 포장·라벨링·원산지 표시 기준을 정비해 수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농림수산부(MAFF)는 SPS(위생·식물위생) 요건과 주요 수입국의 검역 기준 대응을 담당하며, 수출 품목의 안전성과 규제 준수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외국인 투자 진출 환경
캄보디아는 산업 다각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제도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특히 캐슈넛 가공 및 농식품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에 우호적인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농산업 가공은 정부가 명확히 투자 인센티브 대상 분야로 지정한 영역으로, 세제 혜택과 행정적 지원을 포괄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정책적 기반은 2023년 시행된 하위 법령(Sub-Decree No. 139)을 통해 한 단계 강화됐다. 동 법령은 투자 프로젝트 등록 절차를 단일 창구로 통합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으며, QIP(자격투자프로젝트, Qualified Investment Project) 제도의 인센티브 적용 범위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QIP 등록 기업은 ▲소득세 면제, ▲자본 지출 감가상각의 가속 적용, ▲설비·원재료 수입 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이와 더불어 캄보디아 정부는 캐슈넛 산업의 구조를 ‘원물 중심 수출’에서 ‘가공·부가가치 중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Cashew Industrial Park(CIP)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CIP는 가공시설, 품질관리·위생 시스템, 국제 규격의 선별·포장 라인, 집적형 물류 네트워크 등 산업단지 기반 인프라를 포함하는 프로젝트로, 완공 시 캐슈넛 가치사슬 전반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외국인 투자자가 직면하는 운영 리스크를 낮추고, 장기적인 투자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부 해외 기업은 이미 CIP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거나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진행하는 등 관련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제도적 지원과 산업 기반 구축 노력에 힘입어 외국 기업의 참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중국 기업들은 가공공장 설립을 확대해 현지에서 생산된 캐슈넛을 중국 시장으로 다시 수출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으며, 베트남 기업 또한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참여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한-캄보디아 FTA 발효로 관세 혜택이 확대되면서 양국 간 농식품 교역과 투자 기회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 사례로는 MIRARTH Agri Tech Co., Ltd.가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해당 기업은 껍질 제거, 건조, 로스팅, 포장 등 전 공정을 포함한 캐슈넛 가공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슈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호주 및 일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개선, 수출 역량 강화, 기술 검토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25년 세계 캐슈넛 대회(World Cashew Conference) 참가 등 해외 네트워킹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시사점
글로벌 캐슈넛 시장은 건강·기능성 식품 수요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공 캐슈넛 가격도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는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부상했으나, 산업 구조가 여전히 원물(RCN) 수출에 집중되어 있어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Cashew Sector Vision 2035를 중심으로 가공 역량 강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Cashew Industrial Park(CIP) 조성 등 관련 인프라 확충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이러한 정책 변화는 외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가공시설, 품질·위생 관리, 후처리 기술 등은 현지 수요가 높아 향후 투자 유망 분야로 평가된다. 더불어 한–캄보디아 FTA 발효로 관세 측면의 이점이 제공되면서 한국 기업의 시장 접근성 또한 개선되는 추세다. 종합적으로 볼 때, 캄보디아 캐슈넛 산업은 생산 기반은 탄탄하나 가공·유통 단계의 발전 여지가 큰 시장으로, 향후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게 존재하며 중장기적으로 협력 및 투자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GIZ Cambodia, ITC Trade Map, 캄보디아 캐슈넛 협회(CAC),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 상무부(MOC), 농림수산부(MAFF), Khmer Time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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