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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라면·누들 제품 시장 동향
- 상품DB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무역관 배경진
- 2025-12-0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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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열풍이 견인하는 루마니아 한국 라면 소비 확대
한국 라면은 아시아 식료품점과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유통 중
상품명 및 HS Code
국제무역 분류 체계에 따르면, HS Code 1902.30은 ‘기타 파스타(Other pasta)’를 의미한다. 이는 조리 여부와 관계없이 향미 또는 조미 분말 등이 포함된 인스턴트 누들 및 라면류 제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제품은 밀가루와 유지를 주원료로 하며, 유통기한 연장 및 간편 조리를 위해 건조 등의 다양한 가공 방식을 적용한다. 무역 관행상 대한민국에서 수출하는 인스턴트 누들(라면)은 간편 조리용 파스타류에 해당하므로 해당 HS Code로 분류된다. 이들 제품은 보통 단일 용량의 봉지 또는 용기 형태로 판매되며 건조된 면류와 함께 액상 또는 분말 형태의 별도 수프가 구성 요소로 포함한다.
<상품명 및 HS코드>
상품명
HS CODE
기타 파스타
1902.03
[자료: HS코드망]
시장 동향
최근 루마니아 내 아시아 음식과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스턴트 누들(일명 라면)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아직 루마니아 내 틈새시장으로 분류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공급 국가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이며, 제품은 전문 유통업체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루마니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농심, 삼양, 오뚜기 등 한국 라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며, 이들 브랜드는 독특한 맛과 한국 대중문화와의 연관성으로 거듭 주목받고 있다. 특히 K-드라마와 K-pop을 포함한 ‘K-컬처’의 영향은 한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과 수요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면 제품은 빠르고 풍미가 강하며 이국적인 음식 경험을 선호하는 최근 루마니아 내 소비자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특히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매운맛이나 독특한 향을 포함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프리미엄 수입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점자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현지 온라인 식료품 마켓과 아시아 푸드 전문 매장의 성장으로 아시아 음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제품 구매가 더욱 용이해진 점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한국 식료품점 전경>

[자료: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
Eurostat 자료를 기반으로 한 Global Trade Atlas(GTA)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HS Code 1902.30 품목(인스턴트 누들 및 라면을 포함한 ‘기타 파스타’)에 대한 對한국 수입은 지난 5년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는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수요 증가와 현지 유통망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19년 이후 루마니아의 한국 제품 수입은 약 20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는 한국 제품이 소규모 거래에서 출발해 루마니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음을 방증한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한국산 라면 제품의 수입량이 많이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3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뚜렷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산 누들 제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자료: Global Trade Atlas, Eurostat, 2025.10.20. 조회]
HS Code 동일 품목에 대한 루마니아 전체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미미한 수준이었다면 2024년에는 약 1% 수준까지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증가 추세는 루마니아 인스턴트 누들 시장에서 한국 라면 브랜드의 인지도와 존재감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안정적인 소비자 수요 확대뿐 아니라, 전문 수입업체와의 협력 강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확대 등 공급 구조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 라면이 유럽산 파스타 수입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틈새시장에 속하지만, 한국 제품의 가파른 성장세는 향후 루마니아 시장에서의 주류 시장으로서의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루마니아 누들 제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24년 기준)
국가
수입규모
비율
증감률
2022
2023
2024
2024
'24/'23
1
우크라이나
3,706
7,262
5,508
27.02
-24.15
2
오스트리아
1,709
1,842
2,298
11.27
24.74
3
헝가리
1,268
1,611
1,999
9.81
24.09
4
독일
1,520
1,627
1,654
8.11
1.67
5
리투아니아
n/a
n/a
1,636
8.03
n/a
6
폴란드
939
1,152
1,497
7.34
30.03
7
이탈리아
754
813
1,235
6.06
51.83
8
체코
1,656
1,744
1,179
5.78
-32.42
9
네덜란드
262
359
920
4.51
156.04
10
튀르키예
213
1,145
780
3.83
-31.85
14
한국
46
150
193
0.95
28.75
[자료: Global Trade Atlas, Eurostat, 2025.10.20.]
경쟁 동향
HS Code 1902.30(인스턴트 누들 및 라면을 포함한 ‘기타 파스타’) 품목에 해당하는 루마니아 시장은 유럽산 파스타 생산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브랜드 제품은 그 시장 규모는 작지만, 빠른 확대 추세를 보이며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① 유럽산 경쟁업체(주류 시장 부문)
HS Code 1902.30 품목의 주요 수입국은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리투아니아, 폴란드, 이탈리아 등이다. 이들 국가는 주로 전통적인 건조 파스타 또는 반조리 파스타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폭넓게 유통되며 가정용뿐 아니라 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② 현지 시장 주요 경쟁사
<루마니아 시장 주요 경쟁 업체>
업체명
내용
Barilla
(이탈리아)
- 루마니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국제 파스타 브랜드
- Carrefour, Kaufland, Auchan 등 주요 소매채널 전반에 입점해 있으며, 다양한 건조 파스타 및 즉석조리 제품을 제공하고 있음
Băneasa Paste Făinoase
(루마니아)
- 루마니아 대표 파스타 제조업체로 소매 및 외식시장 모두에서 견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음
Monte Banato(루마니아
- 이탈리아풍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업체로 다양한 건조 파스타 및 특수 파스타 제품을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바탕으로 공급하고 있음
Maggi
(스위스/네슬레 그룹)
- 인스턴트 누들, 수프, 조미료 제품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브랜드
- 루마니아에서도 대형 유통망을 통해 폭넓게 판매되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간편식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음
대형 유통사 PB(Private Label) 파스타 브랜드
- Kaufland, Carrefour, Auchan, Lidl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은 지역 또는 자국내 조달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대량 판매 비중이 높은 편
[자료: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 정리]
③ 아시아계 경쟁업체(틈새 및 전문시장 부문)
<루마니아 시장 주요 아시아계 경쟁 업체>
업체명
내용
농심
(대한민국)
- 루마니아 내 대표적인 한국 라면 브랜드
- 신라면을 중심으로 아시아 식품점 및 KJ Center, K-Market, eMAG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음
삼양
(대한민국)
-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SNS와 K-컬처 트렌드를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있음
오뚜기
(대한민국)
- 진라면, 열라면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문 매장 및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음
Goong
(폴란드)
- 폴란드 기업이 생산·유통하는 아시아식 인스턴트 누들 브랜드
-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슈퍼마켓 및 할인점 유통망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
Mama(태국), Indomie(인도네시아)
- 한국 라면과 유사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한 접근성 높은 인스턴트 누들 제품을 제공하고 있음
[자료: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 정리]
유통 구조
루마니아에서 HS Code 1902.30(한국산 인스턴트 누들 포함) 제품의 유통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① 도매업체 및 수입업체(Wholesalers and Importers)
한국 및 아시아 식품 전문 수입업체들이 삼양, 농심, 오뚜기 등 주요 라면 브랜드의 시장 진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Mirasia Food SRL, Consali Expert SRL, Han International SRL, Yorijori Food SRL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아시아 전문 매장뿐 아니라 대형 유통체인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② 소매 유통망(Retailers)
Carrefour, Auchan, Mega Image, Kaufland 등 루마니아 주요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한국 라면이 간헐적으로 취급되고 있다. 주로 수입 파트너를 통한 입점 또는 기획성 프로모션 형태로 판매되며, 삼양 불닭볶음면이나 농심 신라면 등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중심을 이룬다.
③ 아시아 전문 미니마켓(Asian Minimarkets)
한국 라면의 핵심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K-Mart, K-Food, KJ Center, Taste of Asia 등 식료품점에서 다양한 제품을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매장은 한국 식품 및 문화에 관심 있는 소비자층이 집중되는 주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④ 온라인 플랫폼(Online Platforms)
전자상거래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통 채널로 eMAG.ro, kjcenter.ro, k-mart.ro, kfood.ro 등 주요 플랫폼이 전국 배송과 폭넓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 브랜드 및 신제품의 시장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⑤ HoReCa 부문(HoReCa Sector)
부쿠레슈티, 클루지나포카 등 주요 도시의 일부 한국 음식점 및 아시아 비스트로에서는 메뉴 구성 또는 소규모 리테일 형태로 인스턴트 누들을 활용하고 있다.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한국 라면의 인지도 제고와 신규 소비층 유입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관세율
루마니아는 EU 회원국으로 EU–대한민국 FTA가 적용되며, 해당 협정에 따라 라면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산품 및 가공식품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다만, 해당 협정에 따라 수입 관세가 면제되더라도 루마니아 내 부가가치세(VAT)는 부과되며, 루마니아의 표준 부가가치세율은 2025년 8월 1일부터 기존 19%에서 21%로 인상돼 수입 시 과세표준에 대해 21%의 VAT가 적용된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한국 식료품점 내부>

[자료: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
인증
한국산 인스턴트 누들(HS 1902.30)을 루마니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류 및 인증이 요구된다.
① 위생증명서(Certificate of Health)
EU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 준수를 확인하기 위한 필수 문서다.
② 품질 또는 적합성 증명서(Certificate of Quality or Conformity)
제품의 품질 및 EU 기준 충족 여부를 증명하는 문서다.
③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EU–대한민국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 적용을 위해 필요하며, 공급업체가 인증수출자 번호(Authorized Exporter Number)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통관 절차가 더욱 간소화된다.
④ 상업송장 및 패킹리스트(Commercial Invoice & Packing List)
통관 및 물류 과정에서 제품 추적을 위해 요구되는 기본 문서다.
⑤ 제품 규격서 또는 성분표(Specification / Ingredient List)
EU 라벨링 규정 준수를 위해 필수로 구비해야 하며, 알레르기 유발물질, 식품첨가물, 영양성분 등이 루마니아어 혹은 기타 EU 공용어로 표시돼야 한다.
시사점
루마니아 인스턴트 누들(HS Code 1902.30) 시장은 아직 전체 파스타 시장 내에서는 규모가 크지 않은 틈새시장에 해당하지만, 한국산 라면 제품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최근 5년간 한국산 면제품의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고, K-컬처 확산에 따른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프리미엄·매운맛 중심의 한국 라면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어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제품 콘셉트를 내세운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유통 측면에서는 대형 슈퍼마켓 중심의 주류 시장보다는 아시아 전문 식료품점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핵심 채널로 기능하고 있으며, 현지 수입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보가 시장 안착의 주요 관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구조는 중소 규모 한국 식품기업에게도 비교적 낮은 진입 장벽을 제공하는 한편, 초기에는 제한된 물량으로도 시장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EU–대한민국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은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바, 루마니아를 거점 삼아 인근 동유럽 시장으로의 재수출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EU 식품 안전 및 라벨링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만큼 수출 전에 위생, 성분 관련 요건을 철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루마니아 인스턴트 누들 시장은 단기간 대량 판매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구축과 소비자 경험 확산을 통한 점진적 시장 확대 전략이 적합한 시장으로 판단된다. 한국 라면의 특유의 맛, 향, 스토리텔링,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면, 향후 루마니아 및 동유럽 시장 전반에서 한국산 인스턴트 누들의 입지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HS코드망, Global Trade Atlas, Eurostat,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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