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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러시아 물류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25-12-04
  • 출처 : KOTRA

동절기 날씨로 인해 철송이 여전히 높은 비중 차지

러우 사태 전후 주요 항구별 물동량 변화는 크나 전체 총량은 비슷

고질적인 물류 통관 애로 해소를 위한 러 정부의 개선 노력

러시아 물류의 특성


러시아는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연결할 수 있는 운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해상, 철도, 도로 운송을 포함한 복합 물류 형태로 3대양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한편 광활한 영토에 비해 대부분 지역이 낮은 인구 밀도를 보이고 있어 각 지역   충분한 고를 처리할 물류 인프라가 필요하다. 하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엔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 않아 물류 산업 발전에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국제 정세 상 규제 등 고려할 사안을 있는 물류 시장이다. 현재 러우 사태로 인해 러시아를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화물에 대한 넓은 제재가 적용되고 있고 제재 대상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운송 결정 제재 여부 등을 반드시 사전 확인하여야 한다. 한 예로 러우사태 이후 러시아 정부는 2023 8월부터 이중과세 방지 조약의 효력을 중단(대통령령 No.585)했다. 따라서 국제 운송임에도 일부 구간 운송에 부가세가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와 지리적 환경을 반영한 주요 물류 루트는 아래와 같다. 


<주요 물류 루트 지도>


[자료: 태웅로직스 제공]


러시아 물류는 대륙을 통과하는 다양한 루트가 있다. 이중 주요 회랑별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장단점을 고려하여 적합한 회랑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북극 항로의 경우, 현재 개발 상황을 고려할 때 여름에만 운용 가능하다는 점과 대형 선박이 움직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제한된 화물만 운송하는 대체 항로로서의 역할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물류 기업들의 중론이다.


<국제 회랑별 참고 사항>

구분

주요 경로

장점

단점

동서

극동,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유럽

많은 물량 운송 가능, 정시성

지방 소도시 운송 지연 발생

북쪽

북극항로

긴급 화물 운송 적합

하절기만 운용 가능

남북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대체 운송로로 활용 가능

Operation 어려움

발트해

상트 페테르부르크 항구

유럽향 화물 운송 용이

기상에 따른 지연 가능성

흑해

노보로시스크 항구

터키, 아프리카향 운송 용이

동절기 기상에 의한 잦은 지연

[:  공]


러시아는 영토가 넓은 만큼 생산지 혹은 국경으로부터 시장 간 이동 거리가 길다.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줘야 하는데 동절기가 길고 혹독한 날씨 때문에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운송 수단별 장단점>

구분

장점

단점

참고

철도

  장거리 운송 시 상대적 낮은 비용 

  지역별 정시성 차이

  내수 화물 운송, 수출입 화물 운송에 적합

육로

  운송의 편리성

  노후화된 도로, 거리 대비 높은 비용

  단거리 내수 화물 운송에 적합

해상

  저렴한 비용

  기상, 항구 상황에 민감

  수출입 화물 운송, 중량물 운송에 적합

내륙 수운

  저렴한 비용

  제한된 구간을 시즌에만 이용 가능

  긴급하지 않은 화물, 오버 사이즈 화물에 적합

[:  공]


극동 지역에서 시작되는 TSR 철도는 유럽까지 이어져 있으며 철로를 따라서 내륙 물류 인프라가 주로 발달되어 있다. 다만, 알려져 있다시피 러시아의 철도는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사용하는 표준궤가 아닌 광궤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 몽골 국경에서 환적 또는 대차가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성수기에 물량이 폭증하면 병목 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운송 지연의 원인이 되고, 또 다른 운송 지연 원인으로는 컨테이너 공급 문제를 꼽을 있다. 납기일이 정해져 있는 화물이라면 운송 기간에 대한 예측 이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 물류 현황


2022 러우사태 발발 이후 글로벌 선사(Mearsk, COSCO, CMA ) 운항 중단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항구로의 물량이 급감했으나 현재는 중국계, 러시아계 선사들의 운항이 늘어나면서 차츰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래는 주요 항구별 러우 사태 전후의 물동량 변동 상황이다.

 

<주요 항구별 물동량>

(단위: 천 TEU)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로시스크

극동

합계

수입

수출

소계

수입

수출

소계

수입

수출

소계

2020

1,300

700

2,000

470

380

850

1,160

840

2,000

4,850

2021

1,500

800

2,300

520

430

950

1,230

920

2,200

5,450

2022

470

380

850

660

440

1,100

1,740

1,160

2,900

4,850

2023

630

420

1,050

580

420

1,000

1,460

1,110

2,570

4,620

2024

820

550

1,370

620

450

1,070

1,540

1,160

2,700

5,140

[: Rostat 등]

                                                           

표에서 확인할 있듯이 2024 주요 항구의 물동량이 러우사태 이전으로 회복되어가고 있으나 글로벌 선사들이 접안하지 않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는 물동량이 많이 줄었고 노보로시스크와 극동 물동량이 증가했음을 있다. 이는 글로벌 선사들을 대신하여 짧은 거리를 운항하는 소형 선사들이 투입되어 전체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유추할 있다. 러우 사태 이후에도 글로벌 선사 MSC(스위스) 러시아로 운항 중에 있으며 인도주의적 화물인 식료품, 의료용품, 구호물품에 한해서만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은 에너지 자원이며 전체 수출 물량의 40% 차지한다. 뒤이어 금속 목재류(20%), 곡물류(15%), 비료(10%)순으로 주요 수출품을 구분할 있다. 주요 수입품으로는 소비재가 30% 차지하고 자동차 설비류가 25%, 전자제품이 20% 차지하고 있다. 주요 항구별 수출입 품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주요 항구별 수출입 품목>

(단위: %)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로시스크

극동

수입

수출

수입

수출

수입

수출

소비재

30

6

26

4

24

5

전자제품

12

4

10

3

20

3

기계 설비

10

10

10

8

12

10

자동차 및 부품

8

4

9

5

10

4

화학제품

7

12

8

12

8

12

섬유

8

6

10

6

7

6

식품

7

8

7

24

7

10

금속

6

22

6

20

5

18

목재

5

18

4

8

3

22

기타

7

10

10

10

4

10

총합

100

100

100

100

100

100

[자료: Rostat 등] 

  

표에 보이듯이 노보로시스크 항구는 식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데 이는 노보로시스크 항구가 Pnanmax 벌크선을 이용하여 러시아의 곡물항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러시아 정부 주도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비소츠크(Visotsk)항을 새로운 곡물항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 중이다. 이것은 지정학적인 정세 변화에 따라 북서항구들이 적응형 물류 허브로서 기능 대응을 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시아 연방정부 산하 금융대학 나제즈다 부교수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유럽으로의 창으로 기능해왔던 북서 항구들은 변경된 물류 환경에서 새로운 위치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호국가와의 무역 운송 상황에 맞춰 역량과 기능을 개선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물류 환경 변화


2023 World bank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LPI(Logistics Performance Index) 지수가 2.60으로 세계 88위를 기록했고, 이는 광활한 영토의 불균등한 발전, 교통 인프라의 노후화(40~60%), 혹독하고 겨울 등을 원인으로 꼽을 있으며 정세에 따른 높은 물류 비용과 원활하지 못한 국제 물류 협업, 환율 변동성 등도 원인이 있다.


<국제 물류 환경 평가 결과>

연도

LPI 순위

전반

통관

인프라

국제 운항선 이용률

물류 

추적(관리)

소요 시간

2012

95

2.58

2.04

2.45

2.59

2.65

2.75

3.02

2014

90

2.69

2.20

2.59

2.64

2.74

2.85

3.14

2016

99

2.57

2.01

2.43

2.45

2.76

2.62

3.15

2018

75

2.75

2.42

2.78

2.64

2.75

2.65

3.31

2023

88

2.60

2.40

2.70

2.30

2.60

2.90

2.50

[자료: World Bank]

  

러시아는 동아시아와 유럽을 내륙으로 잇는 물류 요충지로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물류 거점의 신규 터미널 건설, 연결 도로망 보수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2030년까지 물류 비용 20~30% 절감, 화물 회전률 40~50% 증가, 운송 시간 30% 단축, 25만 개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최대 15 루블(정부 7, 민간 8) 규모의 대규모 물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모스크바(러시아 서부) – 카잔(러시아 중부) 고속도로 확장 보수가 진행 중이다. 또한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는 Labeling(Честный знак), 국가 인증제도 까다로운 세관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GloBe 최저세율제도 도입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러시아 교통부는 4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에 대한 입항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 vedomosti를 보도했다('25.11.27일자). 특정 목적 선박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둘 수 있으나 대부분 위험성을 이유로 전면 금지될 것이며 위반에 대한 책임은 화물 소유주에게 부과하는 방식으로 검토 중이다. 참고로 현재는 30년 이상 된 선박의 경우 러시아 정부 공인 기관을 통한 의무검사를 5년 마다 받게 되어있다. 


Navicus 법무법인은 최근 현지 언론 kommersant와의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 물류 중 해상 물류에 가해지는 제재는 보다 강력하고 영향력이 커서 러시아 해운 종사자들은 선박 보험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운송계약 시 제재 관련 적용 및 예외 조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제재의 복합성에 따라 운송 계약서 역시 제재 불확실성에 대한 보호 목적으로 다양한 추가 조항들이 포함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강화되는 제재 속에서 해상 운송 분야가 직면한 문제점에 주목하고 선박 보험, 선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제화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물류사인 C-Shipping CEO인 Alexei Gagarinov는 현지 언론사 kommersan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 해상 컨테이너 물류는 전문 컨테이너선의 심각한 부족, 화물 흐름의 감소, 높은 금리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해운사의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며 그 사이 러시아 국내 해운사의 역량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해운 화물 흐름이 감소한 지금 해운 인프라 개선(항구 현대화 및 최적화)의 적기라며 이를 러시아 상트 국제 경제포럼에서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근 항공사 Avrora line CEO Alexei parilof는 현지 언론사 kommersant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기업의 공백으로 오히려 시장 경쟁이 안정되어 고품질의 항공 운송 서비스 체계를 마련하고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듯 러시아는 정부와 산업계에서 물류 산업에 대한 개선 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매년 개최하는 국제 물류 박람회(TransRussia) 통해 러시아의 물류 요충지로서의 역할과 역량에 대한 적극 홍보를 하고 있다. 해당 전시회는 러우 사태 이전에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들도 적극 참여 만큼 규모로 개최된 바 있다.


<Trans Russia 박람회 현장>

[자료: 태웅로스 제공]


향후 전망


러우사태로 인한 현 정세의 불확실성이 언제쯤 해소될지 알 수 없지만 러시아의 위치적 중요성과 잠재력, 러시아 정부의 물류 인프라 개선 노력 등을 감안하면 동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유럽과 CIS국가들을 잇는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서양, 태평양, 북극과 인접하고 있다는 점도 러시아가 물류 허브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여전히 인프라가 낙후되어있고 통관 절차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어 소요 시간과 높은 비용이 요구된다. 


<SWOT 분석>

강점

약점

-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

- 해상, 철도, 도로 등 복합 물류 제공

- 3대 해양 접근성

- 넓은 영토에 비해 인프라 낙후

- 통관 등 비효율적인 행정

- 동아시아 규격과 상이한 광궤(철도)

기회

위협

- 러시아 정부의 물류 인프라 개선 노력

- 북극항로 개발로 인한 대체 항로 협업 가능성

- 물류 낙후 지역 개발과 연계된 각종 프로젝트 다대

- 대러 제재로 인한 불확실성

- 비우호국가(한국 등)에 대한 제한 조치 가능성

- 저가 중국계의 시장 점유율 증가


잠재성을 기반으로 러시아 정부의 개선 의지가 더해져 러시아 물류 산업은 주요 시장으로 발전되어 갈 것으로 보이나, 현재 다각도로 적용되는 제재로 인한 불확실성은 단기적인 계획과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북극항로를 통한 한러 간 협업 가능성을 포함하여 한국의 물류 파트너로 주요한 국가인 바 지속적으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러시아 진출 물류사(태웅로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사), 현지 언론보도(vedommosti, kommersant, ria novasti 등), 러시아 통계청,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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