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미국 USB 케이블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Chris Kim
  • 2025-10-23
  • 출처 : KOTRA

안전 인증과 친환경 규제 충족을 통해 차별화가 요구되는 수입 USB 케이블

중국산 비중 높지만 추가 관세로 공급망 다변화 가속화되는 미국 USB 케이블 시장

HS CODE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상품명

8544.42

접속자가 부착된 것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종합]


USB 케이블은 디지털 기기 생태계에 없어서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게임기, 심지어는 자동차까지 수많은 기기가 전력 공급과 데이터 전송을 위해 USB 케이블에 의존한다. 초기에는 단순히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전송 속도 향상, 충전 효율 개선, 호환성 확대가 이뤄지며 중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USB Type-C 보급과 USB 4.0 같은 차세대 규격의 등장은 단순 액세서리로 인식되던 USB 케이블을 첨단 기술 인프라의 중요한 요소로 격상시켰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은 세계적인 IT 수요와 맞물려 USB 케이블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USB 케이블은 국제 무역상 HS Code 8544.42(전선 케이블류) 해당한다.


<USB 케이블의 예시>

[자료: Pixabay]

 

시장 동향


USB 케이블은 현대 디지털 생태계에서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다양한 전자기기가 일상화되면서, 기기 연결성을 지원하는 표준 인터페이스의 중요성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USB 1990년대 중반 최초 도입 이후, 여러 차례의 규격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단순한 PC 주변기기 연결 수단에서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까지 아우르는 범용 표준으로 발전했다. 과정에서 USB 케이블은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전자 액세서리 하나로 자리 잡았다.

 

북미 시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USB 케이블 수요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디지털 경제의 확산,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의 일상화, 스트리밍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확대가 결합하면서 USB 케이블의 활용도는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KBV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북미 USB 케이블 시장은 2031년까지 162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6.5%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 세계 USB 케이블 시장 규모 전망(2020-2031)>

(단위: US$ 십억, %)


[자료: KBV Research]

 

특히 USB Type-C 규격은 다목적성과 빠른 전송 속도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PC 업체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차세대 규격인 USB 4.0 초고속 전송과 멀티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해 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동향


미국은 USB 케이블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 멕시코인데, 이들 국가는 글로벌 전자 제조업체들의 생산 거점이란 특징이 있다. 특히 중국은 대규모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여전히 강점을 지니고 있어 미국 저가형 제품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무역 갈등과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해 중국산 케이블의 수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의 USB 케이블 수입 구조는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와 중남미로 다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과정에서 베트남과 멕시코가 새로운 대체 공급지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IT 제조사들은 생산 거점을 분산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특히 멕시코산 제품들은 USMCA 기반으로 한 관세 혜택과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24 미국 USB 케이블 수입국 순위에서 13위를 기록했으며, 연간 수입액은 7000 달러였다.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한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중간∙고급형 제품 공급망 다변화의 유망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3년간 미국의 USB 케이블 수입 동향(HS Code 8544.42 기준)>

(단위: US$ ,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4/'23)

2022년

2023년

2024년

2024년

-

전체

71.5

66

74.8

100

13.3

1

중국

25.8

20.6

24.4

32.6

18.4

2

멕시코

17.5

19.5

21.4

28.6

9.7

3

베트남

5.9

5.5

6.7

8.9

22.2

4

대만

4.8

3.6

3.1

4.2

-13.9

5

필리핀

2

1.8

2.3

3.1

28.6

6

독일

2

2.2

2.3

3

1.6

7

태국

1.7

1.3

1.8

2.5

47.3

8

인도네시아

1.4

1.3

1.7

2.3

30.5

9

캐나다

1.5

1.4

1.3

1.7

-7.1

10

일본

1.6

1.5

1.3

1.7

-18.6

13

대한민국

0.4

0.4

0.7

0.9

59.3

*: 순위 정렬은 2024 수입액 기준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5.10.16.)]

 

경쟁 동향


미국 USB 케이블 시장은 글로벌 IT 대기업, 전문 액세서리 브랜드, 그리고 다수의 OEM/ODM 업체들이 경쟁하는 구조를 보인다.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제품군과 호환되는 전용 케이블을 공급하며 생태계 충성도를 강화한다. 애플의 경우, 독자 규격이었던 라이트닝(Lightning) 케이블에서 USB Type-C 전환하면서, 기존 고객층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표준과 발맞추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앵커(Anker), 벨킨(Belkin), 모피(Mophie) 미국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들은 고속 충전, 내구성, 친환경 소재를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아마존과 월마트 같은 대형 리테일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OEM 제품을 대량 공급해 보급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경쟁 구조는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별로 시장 포지셔닝 전략을 달리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ESG 트렌드에 따라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친환경 인증 소재를 적용한 케이블이 각광받으며, 단순 기능성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액세서리 대표 브랜드 Anker>

Amazon.com: Anker USB C to USB C Cable, Type-C 60W Fast Charging Cable (6  FT, 2Pack) for iPhone 17 Series, iPad mini 6 and More (Black) : Electronics

[자료: Amazon]

 

유통 구조


미국의 USB 케이블 유통 구조는 오프라인 대형 리테일 체인과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이 결합한 형태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월마트, 베스트바이, 타겟 등이 주요 판매처로 작용하며, 소비자들은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여전히 리테일 매장을 찾는다. 기업용 대량 구매 수요 역시 리테일 채널을 통해 충족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유통 채널은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애플 온라인 스토어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아마존은 자사 브랜드(Amazon Basics) 서드파티(Third Party) 판매자를 결합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며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있고, 프라임(Prime) 배송 서비스 덕분에 빠른 배송까지 가능해 아마존은 컴퓨터 액세서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

 

또한 교육기관, 병원, 정부 기관 공공 조달 시장에서도 USB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데, 일부 기관은 친환경 인증 제품만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관련 제품군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관세율, 규제 인증


USB 케이블은 HS Code 8544.42(전선 케이블류) 속하며, 일반 관세율은 러시아, 벨라루스, 쿠바, 북한을 제외한 정상 무역 관계국의 경우 무관세를 적용받게 되며, 한국산 역시 FTA 적용으로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 중국산 제품에는 Section 301조에 따라 25%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입업체와 유통사들의 가격 경쟁력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나라별 차등 상호관세가 누적 부과되며, 한국산 제품의 경우 상호관세율 15% 적용받는다.   

 

미국으로 USB 케이블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이 요구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전기제품의 안전 기준을 관리하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UL 인증은 전기적 안전성, 발열 특성, 절연 성능 등을 검증하는데, 이를 획득하지 못하면 미국 주요 유통망에 입점하거나 대형 리테일러를 통해 판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FCC(연방통신위원회) 인증 역시 USB-C 케이블과 어댑터 같은 고속 데이터 전송 제품에서 전자파 간섭 여부를 평가하는 적용된다. 이처럼 안전성 전자파 적합성 관련 인증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최소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사점


미국 USB 케이블 시장은 단순 액세서리 시장을 넘어, 디지털 전환의 핵심 부품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자계약, 클라우드 기반 업무, 모바일 데이터 사용 증가 등으로 고속 전송과 안정적 연결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USB Type-C USB 4.0 보급은 기기 호환성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가져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평가된다.

 

제조업체들은 단순한 충전 연결 기능을 넘어서 고출력 충전, 멀티 디스플레이 지원, 친환경 인증 소재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유통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특화된 브랜드 전략과 ESG 기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입업체는 미중 무역 규제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결국 미국 USB 케이블 시장은 규모와 성장성, 기술 혁신성이 동시에 맞물린 전략적 요충지로서, 글로벌 공급업체들에 장기적인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자료: Pixabay, KBV Research, Global Trade Atlas, Amazon, USITC, UL,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USB 케이블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