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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종이 시장 동향
- 상품DB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임소윤
- 2025-11-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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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지 자체 생산하지만 고급 코팅지, 특수 인쇄용지, 기능성 포장지는 수입에 의존
상품명 및 HS코드
HS 코드
상품명
481019
필기용/인쇄용 또는 기타 그라비어용의 지와 판지
4810
종이와 판지
남아공 제지·펄프 산업은 국내 수요 충족과 수출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를 갖추었으며, 재활용 및 폐지 회수 체계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급 코팅지, 특수 인쇄용지, 기능성 포장지(내유·방습·식품 접촉용) 등은 현지 생산 기반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남아공 대형 제지사는 그래픽·인쇄용지 중심에서 포장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전환과 출판·인쇄 수요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구조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포장재 수요는 전자상거래 확대, 식음료 및 소비재 산업 성장, 강화되는 친환경 정책을 배경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포장 완제품과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의 현지 기업 사업 전환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인쇄·브랜딩·라벨·화장품·의약 포장 등 고부가 세그먼트는 수입에 의존하면서 품질 중심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 동향
남아공 제지, 펄프는 대형 기업(Sappi, Mondi, Mpact 등)을 중심으로 생산 및 유통되고 있으며 재활용 체계가 산업의 뼈대이다. 산업 규모는 2023년 기준 GDP의 약 0.8%를, 제조업 내에서는 약 6.7%를 차지한다.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입 의존도 또한 상당히 높다. 현지 기업들은 펄프, 포장지, 골판지, 위생지 같은 대량생산 품목 위주로 자체 공급하고, 고급 코팅 인쇄지, 특수 포장지, 기능성 종이(내유, 방습, 식품 접촉용) 등은 국내 생산 기반이 약해 해외에서 조달한다. 남아공 제지협회(PAMSA)에 따르면, 2024년 남아공의 펄프 및 제지 총 생산량은 204만7008톤이며 수입 81만5067톤, 수출 56만0447톤, 국내 소비는 230만1628톤으로 추정된다.
< 2024년 남아공 펄프 및 제지 산업>
(단위: 톤)
총 생산
3,944,541
총 수입
815,067
총 수출
560,447
추정 소비
2,301,628
*Grades: 품목
[자료: 남아공 제지 협회 (PAMSA)]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쇄용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인쇄용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그래픽 용지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3% 성장률이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남아공 내 인쇄 및 필기등급(writing grade)의 생산설비*가 상당수 폐쇄하면서 남아공 자체 생산능력이 대폭 축소됐고 이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심화됐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제지 회사인 Sappi 사는 전 세계적인 인쇄용지 시장 축소 기조에 발맞춰 패키징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며, 인쇄용지 부문 자산을 매각하거나 생산을 감소하고 있다. Mondi 역시 일부 인쇄·필기용지 설비를 중단하고 패키징 및 크라프트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 노트·복사용지·필기용지·인쇄용지 등을 만드는 전용 제지 라인 및 제지 기계(paper machine)
<2025~2030년 남아공 그래픽 인쇄용지 시장 전망>
2024 시장 매출
2억 440만 달러
2030 시장 매출
1억 8,150만 달러
성장률 (2025~2030)
-2.3%
최대 시장 그룹
비코팅 백상지 또는 비코팅 무절지
인쇄 용지 구분
코팅 마닐라지, 코팅 무절지, 무절지, 레이저 및 잉크젯 용지, 신문용지, 재생지, 기타 제품
[자료: Grand View Research]
수입 동향
남아공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HS 48(종이·판지·종이제품) 품목 수입액은 2024년 기준 약 10억9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 수준이다. 남아공의 전체 HS 4810 품목 주요 수입국은 중국, 독일, 인도, 미국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중국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일반 종이·인쇄 용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럽(핀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고품질 코팅지와 아트지를 공급한다. 유럽산 제품은 가격은 높지만 품질 및 인쇄 적정성이 우수해 고급 출판물과 광고물에 주로 사용된다.
<2022~2024년 남아공 종이 수입 동향 (HS 4810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년
2023년
2024년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1
중국
52,647
57.6%
37,612
-28.6%
51,968
38.2%
2
핀란드
49,816
50.2%
30,549
-38.7%
36,118
18.2%
3
한국
31,336
51.9%
22,980
-26.7%
18,289
-20.4%
4
브라질
19,618
2.4%
8,952
-54.4%
14,312
59.9%
5
독일
20,605
14.7%
15,333
-25.6%
13,746
-10.4%
6
오스트리아
10,324
2.0%
7,086
-31.4%
13,528
90.9%
7
스웨덴
6,984
49.2%
5,833
-16.5%
13,245
127.1%
8
인도
11,455
104.1%
5,838
-49.0%
9,212
57.8%
9
인도네시아
5,440
23.2%
4,475
-17.7%
6,181
38.1%
10
미국
8,707
16.3%
2,756
-68.3%
5,073
84.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 10. 22.]
남아공 인쇄용지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는 꽤 탄탄하다. 2022~2024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인쇄용지는 중국 다음으로 한국의 비중이 크다. 남아공의 한국산 인쇄 용지 수입액은 2024년 기준 715만7000달러로 꾸준히 수입 상대국 2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2~2024년 남아공 인쇄용지 수입 동향 (HS 481019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2022년
2023년
2024년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1
중국
12,193
68.9%
7,733
-36.6%
9,907
28.1%
2
한국
10,738
68.5%
7,210
-32.9%
7,157
-0.8%
3
오스트리아
5,345
5.6%
1,036
-80.6%
4,300
315.1%
4
독일
3,918
87.0%
1,796
-54.2%
1,814
1.0%
5
이탈리아
2,505
7.8%
758
-69.7%
1,073
41.6%
6
인도네시아
877
28.5%
166
-81.1%
961
478.9%
7
스페인
1,298
26.1%
954
-26.5%
457
-52.1%
8
핀란드
249
4414.6%
197
-20.9%
293
48.7%
9
싱가포르
-
-
171
-
165
-3.5%
10
네덜란드
825
324.6%
188
-77.2%
114
-39.4%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0.16.]
경쟁 동향
남아공은 펄프부터 완제품까지 수직 통합된 대형 제지 기업과 중소형 인쇄용지 공급업체가 존재한다. 남아공 주요 국내 공급 업체로는 Mondi Group, Sappi Limited, Mpack, Nampak, Pakoro 등이 있다. Mondi Group 사는 자체 펄프공장과 인쇄·포장용 종이 공장을 보유하며 포장용지·골판지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Sappi Limited는 글로벌 제지 그룹으로 남아공에 5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 화학펄프와 그래픽용지, 디지털 인쇄용지 등을 생산한다. Mpack은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재생 섬유를 활용한 골판지, 컵·상자 등을 생산하고 Nampak은 화장지·티슈용 원지를 생산한다. Pakoro는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지 인쇄업체와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수입업체에게는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코팅 인쇄용지 시장은 중국, 한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입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코팅지 생산·수출국이며, 남아공에 저가 공급을 주도하는 핵심 국가로 주요 브랜드로는 Chenming Paper (Shandong Chenming)이 있다. 한국은 코팅·표면처리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대비 가격이 높지만 품질 신뢰성이 높아 특정 산업(출판·패키징)에서 선호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규모가 작고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인쇄용지·아트지 분야에서 강세를 띄고 있으며 독일은 남아공이 지속적으로 수입하는 코팅·그래픽용지 주요 공급국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구조
남아공의 주요 제지 생산 기업(Sappi, Mondi 등)은 대규모 생산 능력과 수직 통합된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직접 판매(Direct Sales), 전략적 도매 유통 파트너십, 수직 통합형 채널을 이용한다.
직접 판매는 대량 구매자(Major Buyers)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고 전략적 도매 유통 파트너십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대형 도매업체나 유통 그룹과 독점 또는 준독점 계약을 맺어 유통을 위임하는 방식이다. 이때 대형 도매업체는 중소형 인쇄소나 소매점을 커버한다.
수직 통합형 채널의 경우 대표적으로 Sappi 사가 있으며 이 기업은 펄프 생산부터 인쇄, 포장, 후가공까지 직접 수행하는 수직 통합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체적으로 생산한 인쇄용지 등을 계열사나 주요 컨버팅 공장에 우선 공급해 안정적인 내부 수요를 확보한다.
남아공에 제품을 유통할 때는 주요 경제 중심지(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더반)를 중심으로 수입업자 또는 에이전트를 통해 공급하고, 도매 유통업체를 거쳐 인쇄소 또는 최종 사용자(출판사, 포장재 제조 업체)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유통 채널을 활용한다.
관세 및 인증
HS 481019는 필기용, 인쇄용이나 그 밖의 그래픽 용도의 종이와 판지(특정 기계 목재 펄프 함량 이하, 표면 코팅된 것)로 일반적으로 관세율은 0%지만,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품목별 8자리 최종 세번 부호에 따라 특정 관세(4~5%)가 적용될 수 있다. 실제 적용되는 관세율은 남아공 국제무역행정위원회(International Trade Administration Commission of South Africa: ITAC)의 결정과 관세율표(Tariff B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율이 결정되면 남아공 국세청(South African Reserve Bank: SARS)은 ITAC 권고에 따라 관세를 징수 및 집행한다. 실제 적용되는 관세율은 면세 항목 또는 EU·SACU·SADC 협정에 따른 우대세율이 병행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남아공의 수입품에는 15%의 부가가치세가 부가된다. 이는 관세 및 기타 수입비용을 포함한 과세가치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남아공 국세청(SARS) 및 국제무역행정위원회(ITAC)의 관세·수입 규정은 HS 481019 품목에 대한 별도의 강제 품질 인증은 두고 있지 않다.
<남아공 HS4810.19, 8자리 코드별 관세율>
HS 코드 (8자리)
품목명
기본 관세율
4810.19.10
양면 코팅된 판지(Duplex board/ Coated Baord), 인쇄·포장용
5%
4810.19.20
카오린·무기물 기반 표면 코팅지(art paper/coat paper 등)
5%
4810.19.30
백상지/필기용·인쇄용 표면처리 종이(woodfree coated), cut-size 포함
4%
4810.19.40
포스터용, 고급 그래픽용 코팅지
4%
4810.19.50
포장·상자 제조용 코팅 판지(coated folding boxboard)
4%
4810.19.90
기타 코팅된 인쇄·필기·그래픽용 종이 및 판지(기타 분류)
0%
[자료: 남아공 국제 무역 행정 위원회 (ITAC), 남아공 국세청 (SARS)]
시사점
남아공은 고급 코팅 인쇄지, 특수 인쇄지, 프리미엄 포장재 등에서 현지 생산 역량이 부족해 수입 의존도가 높다. 이에 한국 기업은 중국 제품 대비 품질 경쟁력, 유럽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중간급부터 고급 품목 시장을 타깃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이나 의약품 포장지, 라벨지와 같이 브랜딩이나 프리미엄 수요가 확실한 분야에서 기회가 있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재활용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남아공에서도 확대되고 있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현지 바이어들도 재활용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보고 있다. 한국 기업이 남아공 시장에 진출할 때 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제품은 바이어에게 차별화된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효율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대형 유통 파트너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좋다. 소규모 인쇄업체나 패키징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 남아공 무역산업 경쟁부(dtic), Grand View Horizon, 남아공 제지 협회,남아공 국세청, 국제 무역 행정위원회, Global Trade Atlas, KOTRA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료 종합, 남아공 국제 무역 행정 위원회(ITAC), 남아공 국세청(S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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