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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어락 시장 동향
- 상품DB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25-10-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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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어락 및 잠금장치 시장 규모는 62억 달러 규모
높아진 범죄 예방 필요성과 스마트 엔트리 시스템 중심으로 수요 증가
상품명 및 HS Code
도어락의 HS Code는 8301.40이다.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도어락 및 잠금장치(Door Locks and Locksets) 제조시장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62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로 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범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보안 의식이 높아지며, 열쇠가 필요 없는 스마트 엔트리 시스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비디오 인터콤, 방문자 관리, 타임스탬프 로그 등 보안성과 편의성을 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거용·상업용·자동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품별로 보면, 열쇠가 필요 없는 도어락이 1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27.5%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제조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보안성과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시장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가정용과 상업용 건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접촉·무선형 도어락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통적인 잠금장치 부문은 16억 달러(26.0%) 규모로 뒤를 이었으며, 열쇠를 직접 삽입해 돌리는 방식의 데드볼트락(Deadbolt Lock)은 9억9520만 달러(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wikset의 스마트락과 데드볼트락이 결합된 도어락 제품>

[자료: homedepot.com]
최근 3년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규모
2024년 미국의 도어락 수입액은 122억13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상위 5개 교역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87.5%를 차지하며 시장 집중도가 여전히 높았다. 멕시코는 38억9610만 달러 규모의 수출로 1위를 유지했지만, 수출액이 9.0% 줄어들며 점유율도 3.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7억6710만 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점유율도 22.8%로 1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대만은 15억1400만 달러로 3위, 캐나다는 8억8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하며 각각 13.6%, 25.4%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2024년 한국의 대미 도어락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1654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1.4%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국 제품은 중국과 멕시코산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다소 낮지만,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스마트 도어락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뉴욕 현지 소매업체 관계자는 “미국은 아직 한국에 비해 디지털 도어락 보급률이 낮지만,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한국의 문 손잡이 규격이 달라 현지화된 제품 설계와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도어락 수입 현황(HS Code 8301.40 기준)>
(단위 : US$천, %)
순위
국가/지역명
수입액
비중
‘23~’24년
증감
2022
2023
2024
2024
전체
1,261,699
1,227,315
1,213,548
100.0
-1.1
1
멕시코
448,317
537,967
489,613
40.3
-9.0
2
중국
351,843
264,709
276,706
22.8
4.5
3
대만
193,934
133,315
151,395
12.5
13.6
4
캐나다
71,010
64,457
80,801
6.7
25.4
5
도미니카공화국
54,510
70,310
63,523
5.2
-9.7
6
베트남
62,678
79,006
62,849
5.2
-20.5
7
필리핀
7,735
11,655
16,656
1.4
42.9
8
대한민국
16,840
17,336
16,536
1.4
-4.6
9
독일
9,856
7,653
8,428
0.7
10.1
10
영국
7,924
6,148
7,882
0.6
28.2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경쟁동향
2025년 미국 도어락 및 잠금장치 제조시장은 아사아블로이(Assa Abloy)와 얼리지언(Allegion)가 주도하고 있으며,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의 32%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사아블로이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67% 가량은 다수의 중소 제조업체가 분산 점유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구조다.
아사아블로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어락 및 잠금장치 분야에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중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락 개발에 주력하며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얼리지언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어락, 하드웨어, 비디오 감시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2024년 크리거 스페셜티 프로덕트(Krieger Specialty Products)를 인수하며 방탄·방열 기능을 갖춘 고성능 보안문·창문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유통구조
미국의 도어락 및 잠금장치 제조업은 상위 공급자 산업과 하위 구매자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 간의 상호 의존 관계가 시장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상위 공급망에는 청강 및 금속 가공업체, 나사·볼트·너트 제조업체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금속 소재를 공급한다. 강철 및 비철금속 가격 변동은 제조업체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요 기업들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비용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일부 대형 기업들은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공급망을 내재화하며 외부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위 공급망의 주요 바이어는 미국 내 주택 건설업체, 하드웨어 매장, 보안 경보 서비스 등이다. 이들 바이어는 도어락 제품의 가격이나 구매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며, 대체제가 거의 없고 브랜드 신뢰도와 품질이 구매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도어락 및 잠금장치 제조시장의 유통구조>

[자료: IBIS World]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도어락의 HS Code 8301.40에 대한 기본 관세율은 3.1~5.7%이다. 한국산 제품은 한미 FTA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되었으나,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별 상호관세 제도를 시행하면서 2025년 10월 현재 한국산 도어락에 1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무역확장법(Section 232)에 근거해 철강·알루미늄 및 일부 파생상품에 대해 함량 기준으로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현재 HS Code 8301.40은 해당 파생상품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향후 리스트 확대 가능성이 있어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은 도어락 제품에 대해 별도의 강제적 수입 규제나 필수 인증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 유통시장에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과 미국표준협회(ANSI)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신뢰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선호된다. 스마트 도어락의 경우, 무선 통신 기능을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는 전파 간섭을 방지하고, 제품이 국제 무선통신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다.
전망 및 시사점
미국의 도어락 및 잠금장치 시장은 금리 인하와 주택 리모델링 수요 증가, 스마트홈 보급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접촉·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어락이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편의성과 보안성, 그리고 스마트홈 기기와의 연동성을 중요한 구매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성인식, 지문인식,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입 구조는 여전히 멕시코와 중국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의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은 디지털 도어락 보급률이 낮은 편이지만, 첨단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한국 제품은 중고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의 문 규격과 설치 방식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된 제품 설계와 유통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확대 등 무역정책 변화가 시장 접근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기업들은 FTA 특혜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UL, ANSI, FCC 등 주요 인증 취득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미국 시장 진입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자료: IBISWorld,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Harmonized Tariff Schedule 및 뉴욕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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