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엔진시동용) 납축전지 시장동향
- 상품DB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조동준
- 2025-10-24
- 출처 : KOTRA
-
자동차 및 내연기관 시동용 납축전지 수요 확대
한국 제품, 품질과 내구성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신뢰 확보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지속 및 현지 제조 한계
상품명 및 HS코드
HS코드
상품명
850710
Lead-acid accumulators of a kind used for starting piston engines
(피스톤 엔진의 시동용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
시장 규모 및 동향
이라크의 납축전지 시장은 차량 보급 확대와 더불어 건설장비, 발전기 등 내연기관 장비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 교통국(General Directorate of Traffic) 발표에 따르면, 쿠르디스탄을 제외한 등록 차량 수는 약 700만 대이며(비공식 추산에서는 1000만 대 이상으로 평가되기도 함), 매년 중고차와 신차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라크의 기후는 고온·건조하고 모래 먼지가 많아 배터리 수명이 짧은 편이기에 교체 주기가 평균 1~2년으로 짧다. 따라서 배터리의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선적데이터 기반 무역정보 플랫폼 Volza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이라크의 배터리(자동차용 포함) 수입 건수는 약 5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이상 증가했다.(다만, 자동차용 납축전지로 한정된 통계는 별도로 분류되지 않아 해당 수치는 배터리 전반의 거래 건수를 포함한 것으로 보임) 이는 차량 운행 증가, 정비시장 확대, 신차 보급 등으로 인한 교체 수요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데이터 플랫폼 IndexBox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라크의 스타터 배터리(자동차용 납축전지) 평균 수입단가는 약 38달러 수준이며, 전체 자동차용 납축전지 시장 규모는 약 1억4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 이라크의 전체 전기배터리 수입 규모인 1억6700만 달러의 84% 수준이다.
주요 수입국 현황
이라크 현지에서도 Maya Battery Factory 등 일부 제조업체가 차량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기술 수준과 품질 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어 수입 제품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은 수입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중국과 한국 제품이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대량 공급을 하는 반면, 한국산 배터리는 품질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고급·정품 교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인접국 재수출 경로로 일정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인도와 말레이시아는 상용차 및 OEM용 중간 가격대 제품을 공급하며 점차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한국산 배터리의 수입액이 중국산을 상회하고 있다.
<이라크의 차량용 납축전지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상반기
1
대한민국
65,454
44,111
45,472
48,754
30,292
2
중국
32,187
57,618
50,874
47,953
16,364
3
튀르키예
22,376
21,153
17,999
16,250
9,085
4
말레이시아
104
856
4,851
14,173
4,166
5
인도
143
211
1,250
5,803
2,224
6
스페인
4
514
1,148
902
1,123
7
슬로베니아
—
—
206
803
1,044
8
독일
79
84
166
120
130
9
미국
71
15
232
152
65
10
슬로바키아
—
—
—
1
—
[자료: ITC Trade Map]
경쟁 동향
이라크 자동차용 납축전지 시장은 국가별 주요 브랜드의 공급원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별 포지셔닝이 뚜렷한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품질과 내구성이 뛰어나 현대·기아차, 도요타, 닛산 등 수입 차량의 정품 배터리 교체용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Hankook(한국타이어 계열), AtlasBX(현 한국에너지솔루션), Rocket(세방전지) 등 한국 주요 브랜드가 현지 딜러망을 통해 판매되며, “한 번 교체하면 오래간다”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다.
반면, 중국산 제품은 낮은 가격과 공급량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용차·택시·화물차 등 잦은 교체가 필요한 부문에서 선호된다. 인도와 튀르키예산 제품은 중간 가격대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 도매상을 통해 유통된다. 현지 제조업체인 Maya Battery Factory가 일부 승용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나, 품질 차이로 인해 여전히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유통 구조
이라크 내 자동차용 납축전지 유통은 '수입업체 → 전국 도매상 → 정비업체 및 소매점'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주요 판매 채널은 자동차부품상, 정비소, 배터리 전문점이며, 교체용 배터리의 경우 출장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정품과 병행수입품 간 가격 차이가 30% 이상 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품질 및 보증기간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바그다드와 바스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있으며, 차량용품 전문몰에서 배터리 교체 예약 서비스도 늘고 있다.
관세 및 인증
이라크는 HS코드 850710 기준 6.5%의 관세율(2023년 1월 내각결의 제23055호에 따라 시행)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현지 정부가 올해 6월부터 전체 수입품 관세율 인상 및 통관 체계 개선 등의 변화를 이미 일선 관련 부처에 예고한 상황이며, 추후 변경된 품목별 관세율과 적용시점 등 세부 정보가 발표되면 제품 분류 및 수입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인증은 UN 위험물 운송규정(UN No.2794) 및 포장·라벨 관련 국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수입 승인 절차(Pre-Import Inspection)와 적합성 문서 제출(Conformity Documents)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과 관련해 환경·안전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비공식 재활용업체의 납 오염 문제는 정부 정책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이라크 표준청(COSQC)이 확대 발표한 품질마크(Q-Mark) 대상에 '전기·배터리 제품군'도 포함되면서, 아직은 전자제품용 배터리만에만 이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에는 기타 내연기관 시동용 납축 전지에도 추가 인증을 요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실제 관련 인증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출 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라크 배터리 관련 주요 전시회>
전시회명
기간
장소
특징/포함 품목
Erbil Autoshow 2026
2026.2.5. ~ 2026.2.8.
Erbil International Fairground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전시 포함
Auto Show Iraq (Baghdad)
2025.5.28. ~ 5.31.
바그다드
자동차 및 액세서리 전시
Baghdad International Fair (Session 49)
2026.2.1. ~ 2.7.
바그다드 국제전시장
다목적 국제박람회 (자동차 포함 가능성 있음)
[자료: Erbil Autoshow, IFS Exhibition, 이라크 무역박람회청 등 공식 홈페이지, KOTRA 바그다드무역관 정리]
시사점
이라크 기타 내연기관 시동용 납축전지 시장은 향후에도 차량 보유대수 증가, 짧은 교체 주기, 고온 환경이라는 기후적 특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 기업에는 품질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시장 특성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배터리는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 고온·모래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고 수명이 길다”라며, “이라크 운전자들은 ‘한 번 교체하면 오래가는 배터리’를 선호한다. 한국 브랜드는 이런 점에서 가장 신뢰받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선호를 재확인해주고 있다. 특히 정부 조달이나 공공차량용 납품 기회도 확대되고 있어, 공식 수입·유통망 구축 및 장기 보증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다만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 심화, 비공식 유통으로 인한 시장가격 왜곡, 비정상적인 재활용으로 인한 환경규제 리스크 등은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프리미엄 제품 + 유지보수·A/S 네트워크 + 재활용 협력 모델을 결합해, 브랜드 신뢰도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자료: ITC Trade Map, UN Comtrade, Volza (Global Shipment Database), Maya Battery Factory official site, Erbil Autoshow, IFS Exhibition, Iraq Fair Authority, IndexBox, KOTRA 바그다드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이라크 (엔진시동용) 납축전지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말레이시아 조미김 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2025-10-24
-
2
프랜차이즈로 보는 태국 식음료 산업의 지금
태국 2025-10-24
-
3
우유 없이는 못 살아! 러시아의 남다른 유제품 사랑
러시아연방 2025-10-24
-
4
말레이시아 김치 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2025-10-24
-
5
인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시장 동향
인도 2025-10-24
-
6
태국 채식 축제, 신앙을 넘어 비건 소비시장으로 - K-푸드의 새로운 기회
태국 2025-10-23
-
1
2024년 이라크 의약산업 정보
이라크 2024-09-11
-
2
2021 이라크 전력산업 정보
이라크 2022-01-11
-
3
20121 이라크 가스 산업 정보
이라크 2022-01-10
-
4
2021 이라크 석유 산업 정보
이라크 2022-01-06
-
5
2021 이라크 산업 개관
이라크 2022-01-06
-
6
2021 이라크 농업 정보
이라크 2021-12-27
- 이전글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