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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화장품 시장동향
  • 상품DB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이예진
  • 2025-10-14
  • 출처 : KOTRA

경기 침체 속에서 부상하는 셀프케어와 화장품 소비

글로벌 브랜드와 나란히 성장하는 K-뷰티의 존재감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상품명

3304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의약품은 제외하며, 선스크린(sunscreen)과 선탠(sun tan) 제품류를 포함한다],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pedicure)용 제품류

3304.99

기초화장품 중 메이크업 기능이 포함된 기타 제품군


이 글에서는 HS 코드 3304.99 기준으로 핀란드의 화장품 시장 동향을 소개하되, 해당 HS 코드 제품군에 한정해 정보를 취득하기 어려운 경우엔 HS 코드 3304, 즉 전반적인 화장품 제품을 기준으로 정보를 작성해 대략적인 동향을 가늠할 수 있게끔 작성했다.


시장 동향


2024년 기준 핀란드 소비자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억 유로로 추산된다. 화장품 소비는 주로 여성과 20~50대 연령층에 집중돼 있으며, 제품군에 따라 차이가 뚜렷하다.


핀란드 상업 연합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시장은 2024~2030년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같은 기간 핀란드 시장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핀란드 시장의 특정 분야에서는 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예컨대 핀란드에서는 프리미엄 화장품이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피부 타입 적합성, 성분 표시의 명확성,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핀란드에서 20년간 화장품 유통 사업을 운영해온 A 사 대표는 KOTRA 헬싱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소비자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 데 한층 더 개방적이며, 이는 핀란드 시장이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OTRA 헬싱키무역관은 기존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던 리테일 유통사 외 현지 에스테틱 숍, 스파, 호텔 등에서도 한국 프리미엄 화장품 소싱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한국 화장품 수요가 현지에서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핀란드의 화장품 및 메이크업 제품(HS 코드 3304) 수입 규모는 2022년 약 1억6800만 유로에서 2024년 2억1900만 유로를 넘어섰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억1800만 유로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중 파운데이션, 블러셔 등 제품을 포함하는 색조화장품(HS 코드 3304.99) 수입액은 같은 기간 1억2598만 유로에서 1억6161만 유로로 증가하며 전반적인 화장품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스웨덴·독일·프랑스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웨덴은 최대 수입국으로 2024년 약 2420만 유로 이상을 기록했고, 2025년 상반기에도 33.2%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신뢰성 높은 대중 브랜드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기반으로 2024년 기준 핀란드에서 각국 제품을 수입한 금액이 천만 유로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또한 수출 규모를 늘리며 2024년부터 핀란드의 4위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00%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입지를 크게 확대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880만 유로를 기록하며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핀란드 HS코드 3304.99 수입 동향>

(단위: EUR 백만, %)

순위

국가/지역

금액

증감율

('25/'24)

2022

2023

2024

2025 상반

전체

126.0

150.3

161.6

88.8

10.6

1

스웨덴

22.4

21.0

24.2

14.2

33.2

2

독일

15.5

17.4

17.1

11.9

42.3

3

프랑스

16.2

19.8

18.9

10.6

-1.7

4

대한민국

5.2

10.4

16.2

8.8

12.8

5

덴마크

8.3

12.2

11.3

8.5

48

6

중국

4.6

7.7

9.8

4.5

1.5

7

이탈리아

6.4

8.2

9.2

4.2

-0.5

8

폴란드

8.7

8.7

7.9

3.6

-17

9

미국

5.3

5.6

5.9

3.6

-2.2

10

에스토니아

2.0

3.8

4.3

3.0

42.2

[자료: 핀란드 관세청]

 

경쟁 동향


핀란드 화장품 시장은 자국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가 동시에 경쟁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현지 브랜드로는 루메네(Lumene)가 있으며, 북유럽 천연 원료와 친환경 포장재를 강조하며 소비자의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기능성과 가성비를 강조한 더 오디너리(The Ordinary)와 잉키 리스트(The Inkey List)도 젊은 소비자층에서 인지도가 높다. KOTRA 헬싱키무역관이 방문한 화장품 판매 매대에는 한국 브랜드가 가니에(Garnier), 더 오디너리(The Ordinary), 루메네(Lumene), 더 잉키 리스트(The Inkey List), 클라랑스(Clarins) 등과 함께 진열돼 있었다. 최근에는 한국 제품이 대형 마트 체인점, 패션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유통망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입지가 넓어지고 있으며, 소비자 일상 속 다양한 구매 채널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경쟁 브랜드 및 주요 타겟층>

브랜드

가격대

주요 타겟층

웹사이트

가니에

(Garnier)

실용적·가성비 제품 선호자, 젊은 층 및 일상 사용 위주

https://www.garnier.fi/

더 오디너리

(The Ordinary)

성분 중심 제품을 찾는 젊은 소비자

https://theordinary.com/en-fi

더 잉키 리스트

(The Inkey List)

다양한 스킨케어 조합을 원하는 소비자

https://uk.theinkeylist.com/

리추얼스

(Rituals)

라이프스타일·향과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

https://www.rituals.com/

오리진스

(Origins)

천연 성분 기반 스킨케어 선호자

https://www.origins.com/

루메네

(Lumene)

자연성·지속가능성에 민감한 소비자

https://fi.lumene.com/

마다라

(Mádara)

천연·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환경·윤리적 소비자

https://www.madaracosmetics.com/fi

더말로지카

(Dermalogica)

전문 스킨케어, 클리닉·에스테틱 이용 고객

https://www.dermalogica.com/

키엘

(Kiehl's)

성분·기능성 중시하는 소비자

https://www.kiehls.com/

클리니크

(Clinique)

저자극·알러지 테스트 제품 선호자, 민감성 피부 고객

https://www.clinique.com/

클라랑스

(Clarins)

프리미엄

프리미엄 케어와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소비자

https://www.clarins.fi/

바이오이펙트

(BIOEFFECT)

프리미엄

고기능성·혁신적인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 고소득층

https://www.bioeffect.com/

센사이

(SENSAI)

프리미엄

일본 럭셔리 화장품 선호자, 안티에이징 관심 소비자

https://www.sensai-cosmetics.com/global/en/

시세이도

(Shiseido)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관심 소비자

https://www.shiseido.com/us/en/

[자료: 각 사 홈페이지]

 

유통구조


핀란드의 화장품 유통은 크게 전문 뷰티 리테일, 대형마트, 프리미엄 백화점, 온라인 전문몰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전문 뷰티 리테일은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제공한다. 특히 예뽀앤순수(Yeppo&Soonsoo), 브레이브코코(Brave Koko), 베아렐(Bearel)과 같은 K-뷰티 전문 유통사는 한국 브랜드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들 기업은 초기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했으나, 최근에는 직영 매장과 타 유통 채널 입점을 병행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브랜드를 함께 취급하는 류꼬(Lyko), 킥스(Kicks), 글로우스테이션(Glow Station), 올렛 카우니스(Olet Kaunis) 등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핀란드의 소비재 리테일은 K 그룹(K Group, Kesko)과 S 그룹(S Group, SOK Corporation) 두 대형 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프리미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식료품, 가정용품, 화장품, 패션 등 광범위한 채널을 통해 사실상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주요 대형 유통망에 현지 벤더사를 통한 우리 기업 브랜드의 입점이 확대되면서 K-뷰티가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화장품 유통망 주요 기업>

카테고리

유통망

특징

백화점

스톡만(Stockmann)

프리미엄 백화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중심

백화점

소코스(Sokos)

S-그룹 계열 전국 체인 백화점, 프리미엄 및 중가 브랜드 다수 보유

대형마트

프리스마(Prisma)

S-그룹 계열 대형 슈퍼마켓 체인, 화장품·생활용품 포함 소비재

대형마트

케이씨티마켓(K-Citymarket)

K-그룹 계열 하이퍼마켓, 화장품 판매 비중 증가

전문 뷰티 리테일

류코(Lyko)

북유럽 뷰티 전문몰, 합리적 가격대 브랜드 폭넓게 취급

전문 뷰티 리테일

킥스(Kicks)

북유럽 뷰티 체인, 중고가 브랜드 중심

전문 뷰티 리테일

글로우 스테이션(Glow Station)

화장품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리테일

전문 뷰티 리테일

노멀(Normal)

저가 화장품·생활용품 전문 체인, 국내 기업 다이소와 유사

전문 뷰티 리테일

H&M 뷰티(H&M Beauty)

패션 리테일 내 뷰티 부문, 최근 헬싱키 시내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

전문 뷰티 리테일

노르딕 뷰티(Nordic Beauty Inc)

스킨케어 제품, 헤어케어 제품, 메이크업 제품, 등 개인 관리 제품 취급

K-뷰티 전문 뷰티 리테일

예뽀앤순수(Yeppo&Soonsoo)

핀란드 내 전국적으로 매장 보유, 대규모 유통망 B2B 벤더로 활약

K-뷰티 전문 뷰티 리테일

브레이브 코코(Brave Koko)

자사 온라인 및 대규모 유통망 벤더로 활약

K-뷰티 전문 뷰티 리테일

베아렐(Bearel)

핀란드 헬싱키 내 한국 화장품 유통사

K-뷰티 전문 뷰티 리테일

아름뷰티(Areum Beauty)

핀란드 북부지역에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

[자료: 각 사 홈페이지]

 

관세율 및 인증


핀란드는 EU 회원국이므로 화장품을 핀란드에 수출하려면 EU 화장품 규정(EC No. 1223/2009) 을 준수해야 한다. 제품은 시장 출시 전 화장품 사전 등록 시스템(CPNP, 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해야 하며 제조사 또는 EU 내 지정 책임자가 제품명, 성분 목록(INCI), 원산지, 나노물질 여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포함한 제품 정보 파일(PIF, Product Information File)을 갖춰야 하며, EU 내 동물실험 금지 규정을 따라야 한다. 라벨링은 EU 기준에 맞춰 제품명, 전 성분, 내용량, 제조 업체명과 EU 내 책임자 주소, 사용기한 또는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PAO), 배치번호, 사용 시 주의 사항 등을 표시해야 한다. 핀란드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고려해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병기가 권장된다. 아울러 친환경·유기농 인증(COSMOS, ECOCERT 등)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취득 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제품을 차별화하는 요소로 작용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HS 코드 3304에 대해 EU 공통 관세율 0%가 적용되므로, 한국산 화장품은 핀란드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다만 현지 판매 시에는 부가가치세(VAT)가 부과된다.


한편, EU는 2013년부터 시행해 온 화장품 규정(CPR)에 대한 평가와 개정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부속서의 부분 개정을 통해 허용, 금지, 제한 성분 목록을 갱신하며 CPNP 요건을 보완해 왔으나, 이번에는 규정 전반의 효과성과 적합성을 점검하는 전면 개정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검토에서는 CPNP 등록 절차, 위험 성분 관리 방식, 라벨링 규정, 국제 무역 동향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며 각국 행정기관, 세관, 기업과 소비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 2분기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사점


핀란드 경제는 최근 성장세 둔화와 소비 여력 제한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셀프케어와 웰빙을 중시하는 시장은 오히려 부상하고 있다. 개인위생, 피부관리, 합리적 가격대의 기능성 화장품 수요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K-뷰티가 가진 가성비와 혁신적 제품 포트폴리오와 맞닿아 있다. 특히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인 만큼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EU 차원의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CPNP 등록, 라벨링, 안전성 평가 요건을 철저히 준수하는 동시에 친환경과 윤리적 가치 등 현지 소비자 기준을 반영한 전략이 요구된다.

 


자료: 핀란드 관세청, 핀란드 상업연합, Cosmeservice 관련 기사, Stockmann 등 각 사 홈페이지, KOTRA 헬싱키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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