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주거 환경 맞춤형 가구 배송 서비스 주목, 멕시코 가구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서영
  • 2025-09-30
  • 출처 : KOTRA

소형 주거 확산에 따른 플랫팩·롤팩 가구 및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부각

분야별 가구를 조합해 맞춤형 세트 구성으로 소비자 편의성 강화

2025년 910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D'Europe이 주최한 가구 전시회가 개최됐다. D'Europe는 멕시코의 가구 전문 체인으로, 6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시회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Expo Muebles D’Europe 2025

일시

2025910~16(11:00 21:00)

장소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

Salones Maya 1·2·3

홈페이지

https://expomueblesdeurope.com/

개최 규모

제조사 100곳 이상, 전시 면적 10,000

[자료: Expo Muebles D’Europe 홈페이지]

 

B2CB2B를 아우르는 이번 전시회는 가족 동반 입장을 허용하고, 무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참여 업체들은 생산 원가로 가구를 판매하며 현지 생산 거점 보유, 자체 유통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브랜드의 약 90%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주요 가구 브랜드>

브랜드

생산 거점

설명

Sealy

(미국)

톨루카, 멕시코

Tempur Sealy 계열 글로벌 브랜드

멕시코 전역에 공급 브 보유

Colchones America

(멕시코)

아케테펙, 멕시코

1907년 설립한 대표 로컬 침구류 브랜드

폭 넓은 가격대의 제품군을 커버

Spring Air

(미국)

레르마, 멕시코

침구류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 채널이 주력

멕시코에서 라이선스 생산

Zarkin

(멕시코)

레르마, 멕시코 · 

할리스코, 과달라하라

소파·리클라이너·모듈러 중심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국 딜러망 및 수출 채널 보유

Casa Ferro

(멕시코)

델 바예, 멕시코시티

원목 위주의 다이닝·테이블 전문

멕시코 시티에 자사 쇼룸 및 온라인 직판매 채널 보유

IKEA

(스웨덴)

폴란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내 3개 독립 매장, 현지에 공급 업체 11곳 존재하며 

매출의 약 12%를 차지 (전시회 참가)

[자료: 각사 홈페이지 및 무역관 인터뷰 종합]


전시장은 거실, 침실, 식탁, 매트리스, 키즈, 인테리어 데코 섹션으로 구분됐다. 대부분의 참가 업체는 침대·침구, 수납 가구, 테이블·의자 등 특정 카테고리에 전문화된 브랜드였다. 각 브랜드별 가구들은 침실 세트(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협탁), 거실 세트(소파와 테이블) 등으로 조합돼 현장 구매가 가능했다. 또한, 전시회가 개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9시까지 여유있게 열려 소비자들의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 

 

<전시회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26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76pixel, 세로 383pixel

 [자료: KOTRA 멕시코 무역관 촬영]

 

멕시코 도심 주거 제약에 대응한 맞춤형 배송 전략

 

부동산 컨설팅 업체 틴사 멕시코(Tinsa Mexic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멕시코시티는 평균 전용면적 79(24)의 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도시이며, 좁은 문폭과 엘리베이터, 주차 환경의 제약이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가구 업계들은 가구를 평평하고 납작한 박스에 포장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플랫팩(Flatpack) 방식, 진공 압축으로 매트리스를 포장하는 롤팩(Rollpack) 방식 등으로 배달하거나, 조립이 간편한 모듈형 수납 가구를 판매하는 편이다. Liverpool, Coppel 같은 대형 유통사들은 가구 조립과 설치를 포함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배송·조립·설치·포장재 수거)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배송 전략과 함께 구매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많은 업체들이 전시장 체험과 온라인 구매를 연결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전시장에서 가구를 직접 확인한 후,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원하는 날짜에 배송받는 것을 선호했다. 현장에서 바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 부담 없이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배송 일정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도심 거주 고객들에게 특히 유용한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모듈형 옷장과 캘리포니아 클로짓(California Closet, 벽면 전체를 활용한 붙박이 수납 시스템) 스타일의 맞춤 수납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작게 들여와서(플랫팩) 공간에 맞게(모듈) 확장한다는 컨셉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멕시코시티의 소형 아파트에 적합한 이런 솔루션들은 고객의 공간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해 호응이 좋았다. 또한 소파 섹션에서는 물로 세척 가능한 패브릭이 기본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나는 멕시코 시장에서 관리가 쉽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친화와      되고 있다. 

 

현장 인터뷰 


전시 주최 측 Mrs. Erika Ogando (D'europe 구매 담당, 전시회 총괄)


Q1) 참가업체의 현지 생산과 수입 비율은 어떻게 되며, 또 현지화가 높은 이유와 최근 외국계 투자 사례는

A1) 현지 생산 비중이 약 90%입니다. 북미와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리드타임이 짧고, 도심형 주거 환경에 적합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북미 수출과 국내 판매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 Kuka Home, Man Wah 등의 중국계 기업들이 누에보레온 주에 공장을 증설했으며, Tempur Sealy(미국)도 톨루카 공장의 50%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Q2) 멕시코 소비자의 구매 성향은

A2) 매장에서 직접 체험 후 온라인·모바일로 결제하는 경향이 강해, 체험형 쇼룸과 예약 시스템, 프리미엄 배송이 매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Q3) 진출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A3) 작게 들여와 현장에서 키우는 제품(플랫팩·모듈·롤팩)과 대형 제품군은 배송과 조립, 설치와 회수까지 묶은 서비스를 기본으로 잡고, 매장 체험 후 모바일 결제 흐름을 유지해야 합니다. 에는 현지 파트너와의 OEM 조립과 애프터 서비스 중심의 현지화부터 추천합니다. 


시사점

 

멕시코 가구시장은 소형 주거 공간 확산과 도심 주거환경 제약을 배경으로 플랫팩·롤팩·모듈형 가구 등 공간 효율성과 운반 편의성을 강조하는 제품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최근 한국산 모듈형 가구, 접이식 가구, 압축 포장 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멕시코 시장 역시 이러한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지 대형 유통망(Liverpool, Coppel )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와 결합된 제품 공급을 선호하는 만큼, 한국 기업은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포장·조립·배송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전시회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멕시코 가구산업은 현지 생산과 유통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90%의 참가 브랜드가 멕시코 내 생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현지화를 통한 시장 진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현지 가구 제조업체나 유통사와의 협력, 또는 현지 합작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동시에 온라인 판매 채널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결합한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을 병행하면, 도심 거주 소비자뿐 아니라 멕시코 전역으로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Expo Muebles D’Europe 2025 홈페이지,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인터뷰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주거 환경 맞춤형 가구 배송 서비스 주목, 멕시코 가구 전시회 참관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