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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의 향연, 중국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 2025'
  • 현장·인터뷰
  • 중국
  • 충칭무역관
  • 2025-09-30
  • 출처 : KOTRA

중국 서부지역 최대 스마트박람회

다양한 신산업 영역에서 AI가 융합된 최신 기술과 제품 망라

충칭시 정부와 톈진시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가 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충칭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상의 지혜를 모으고, 여러 우수한 장점을 널리 받아들이자(,博采众长)'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AI, 빅데이터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핵심 산업 중심의 전문 상담회도 동시에 열렸다. 총 600여 개의 시 가 , 35만  . 


<2025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 개요>

박람회명

2025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 (WORLD SMART INDUSTRY EXPO 2025

기간

2025년 9월 5~8일

장소

충칭국제전시센터(重庆国际博览中心)

주최

충칭시인민정부(重庆市人民政府), 톈진시인민정부(天津市人民政府)

참가규모

600여 개사, 참관객 35만 명

전시면적

10만㎡

주요 품목

AI,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홈, 저공경제 등 

홈페이지

www.smartchina-expo.cn

[자료: 2025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 홈페이지]

  

<스마트 박람회 전시장 입구>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히 선보인 기술과 제품   


이번 전시회는 AI+(AI 산업과 기타 산업의 융합),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산업을 중심으로 5개 세부 섹션(신에너지 및 스마트 커넥티드 카, 스마트시티, 스마트 로봇, 저공경제, 스마트홈)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어플리케이션 기술 활용, 저공 드론 배송, 자율 주행 지원, 인간과 스마트 로봇의 교류 등을 중심으로 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기술 솔루션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AI, 빅데이터, 저공경제 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관리 시스템이 전시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 AI+ 스마트시티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교통, 환경, 안전, 응급 등)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AI를 결합한 교통 신호체계 구축을 통해 도로 통행 효율을 20% 이상 높일 수 있고,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를 대상으로 AI 기술 접목 및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 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위법행위에 대한 자동식별 기술이 소개됐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홍수,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감시하고, 이를 통해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고하는 기업군이 다양하게 참가했다. 


2. 빅데이터

서부(충칭)과학센터와 Shuguang(光)은 지역 빅데이터 관리부서와 협력해 클라우드 풀스택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1만 노드에 달하는 규모와 240pb 저장용량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력사용효율(PUE)도 1.04로 줄여 데이터 센터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 처리뿐만 아니라 AI+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3. 충칭 저공경제 관리 서비스 플랫폼

충칭시 정부는 저공경제 관리 서비스 플랫폼 운영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중국 저공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디지털충칭(数字)의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콰이반(渝快办) 및 위콰이정(渝快政) 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저공비행의 신청, 심사, 조회 등 업무의 편의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4. AI+ 로봇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용 로봇,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AI를 융합한 신개념 로봇 제품들이 다수 전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복싱과 같은 흥미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산업 순찰 로봇은 쓰레기 밀집 구역을 따라 도시를 순찰하고, 위험을 알리는 시뮬레이션 상황을 보여줬으며, AI 시각 검사 시스템을 통해 부품을 검사하는 로봇 등도 전시됐다. 샤오미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연결시켜 집에 도착하기 5km 전 에어컨, 조명, TV 등 가전제품의 전원이 켜지는 융합형 제품을 소개했다.        


5. AI+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중국 충칭 대표 자동차 기업 창안자동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수 스마트 시스템(天枢智能)'을 선보였다. 동 기술은 창안자동차에서 2025년 9월 5일 처음 발표했으며, 자동차를 단순한 교통수단에서 감지, 사고, 업그레이드 능력을 갖춘 스마트 지능체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고안됐다. 운전보조시스템, 캐빈, 샤시 세 부분으로 나눠 62개의 창안 자체 핵심기술을 접목해 자동긴급제동장치(AED) 기능의 향상을 꾀했으며, 도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상황 발생 시 1/100초 이내에 판단해 0.1초 속도로 운동 궤적을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현장 이모저모

 

<스마트 박람회 전시장 배치도>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스마트 박람회 중앙홀 충칭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N1관은 스마트홈 전시관이다. Hair, Medi, Ezviz(萤石科技) 등 기업들이 스마트 가전, 스마트 의료, 스마트홈 등 스마트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커피 제조 로봇, 청소 로봇 등 전통적인 가정용 로봇뿐만 아니라 냉장고의 남은 식재료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레시피를 추천하는 냉장고, 피부 상태를 상시 체크해 주는 거울, 온도 및 시간에 맞춰 밝기를 조절하는 조명 등 AI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생활 속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마트 박람회 N1 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N2관은 저공경제 전시관이다. CASC(中行科技), AECC(中国航发), Wanfeng Auto(万丰奥特) 등 기업들이 저공 비행장비, 저공 스마트 커넥티드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운반용 드론, 농업용 드론 등  시해 약 , , 림 , 관 ,       시했다.    자와 KOTRA 충칭무역관과의 인터뷰에 , AI 기술    에  요 없이 자택에서 드론의 데이터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드론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박람회 N2 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N3관은 스마트 로봇 전용 전시관이다. 유니트리(Unitree), lejurobot, Hsrobotics 등 로봇 전문 기업들이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로봇 등을 전시했다. 그중에서도 유니트리가 복싱로봇을 전시하는 동시에 로봇 복싱쇼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AgiBot사의 스마트 로봇은 사람의 동작을 정밀하게 모방하고 인간과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구현했으며, 사람과 바둑을 두는 로봇, 생체 모방형 로봇 등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들도 전시됐다.  

 

<스마트 박람회 N3 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전시장은 N4~N7으로 구성됐다. 창안, 세레스 등 충칭 대표 로컬기업뿐만 아니라 지리, 창청, BYD 등 중국 대표 완성차 기업과 테슬라, 그리고 BOSCH, VALEI 등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최신 스마트 운전보조 시스템, 스마트 캐빈, AI 기술이 결합된 최신 자동차 등 자체 개발 후 상용화를 앞둔 신기술들을 전시했다.


먼저 N4관은 테슬라, BYD, 지리, FAW 토요타, SAIC, NIO, XPENG 등 기업들이 최신 차종을 전시했다.

 

<스마트 박람회 N4 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N5관에서는 화웨이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레스가 신규 차종, 파워트레인, 스마트 제조, 자체 공급망 운영 현황 등을 중심으로 전시했고, 2024년부터 수천 대의 로봇과 지능형 장비가 협업하는 "슈퍼팩토리" 운영 현황 및 생산 차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 박람회 N5 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N6관에서는 창안자동차가 자사의 웨어러블 로봇, 저공비행 자동차, 스마트 캐빈 등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장 외부에 2㎡ 모의   련해 < 스마트 시연구(天枢智能演示区)> 및 <저공비행 시연구(低空飞行演示区)>에 대해 소개하며, 타이어 펑크 후에도 안정적으로 운행되는 시뮬레이션, 모래지역 탈출 시뮬레이션, 평행주차, 플라잉 백(초경량 비행장치)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처 기술들을 선보였다.

 

<스마트 박람회 N6 관>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촬영]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산업간 융합형 발전방향 모색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다양한 기업이 모여 교류하고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상담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술 어플리케이션 공동개발 및 중점 프로젝트 계약 체결 등 다양한 성과가 창출됐다.  


<스마트산업 박람회 주요 상담 행사 안내>

분류

기간

행사명

산업 상담 행사

9월 5일 14:00-16:30

AI 바이오 의약 산업 중심 매칭 상담회 
 (AI赋能生物医药产业专题对接活动)

9월 5일 14:30-17:30

<4가지 체인>융합 상담 행사- AI 디바이스(device) 산업체인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전문 상담회
(“四链”融合对接活动—人工智能终端产业链专场对接)

9월 6일 09:30-11:40

<4가지 체인>융합 상담 행사- 스마트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전문 상담회
(“四链”融合对接活动—智能产业股权融资专题对接)

9월 6일 09:30-12:00

베이징, 톈진, 허베이 - 충칭, 청두 스마트제조장비 상담회
(京津冀·成渝地区智能制造装备供需对接会)

9월 6일 14:30-17:30

<4가지 체인>융합 상담 행사- 828, B2B 빅데이터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상담회
(“四链”融合对接活动—828 B2B数智赋能专题对接)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충칭 중소기업 발전 서비스 센터 관계자 현장 인터뷰 


충칭 중소기업 발전 서비스 센터는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추진되는 <4가지 체인> 관련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으로, KOTRA 충칭무역관과 전시회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4가지 체인'이란 혁신, 산업, 자금, 인재의 가치사슬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뜻한다. 관계자는 이어 센터의 주요 업무는 AI를 융합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 충칭시 중소기 정보 디지털화와 중점 스타트업(가젤 기업, 유니콘 기업 등) 육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 인재교육, 디지털화 정책 시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발전 서비스 센터의 회원사는 기계 장비 기업 1700여개 사, 로봇 기업 600여개 사, 반도체 기업 300여개 사로 구성돼 있다. 업체 중 대다수가 기계장비 기업으로 최근 스마트, AI 등 하이테크 산업 기업 비중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해외 유수기업과의 협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장비 산업과 로봇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이 뛰어나고, 충칭 지역은 장비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상호보완이 가능하므로 충칭과 한국의 중소기업이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사점


현재 스마트 산업은 한 개의 산업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 전반에 활용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칭시는 500개 영역을 중심 AI+ 전략을 통해 제조, 의료, 교육 등 12개 주요 영역에서 스마트 산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칭시의 AI 및 관련 산업 규모는 2000억 위안을 초과했으며, 스마트 박람회 홍보 효과에 힘입어 스마트 산업은 연평균 18%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충칭시는 전통적인 공업도시로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2024년 충칭시 자동차 생산량은 254만 대로 최근 7년 내 최대치며, 중국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그중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해 95만 대를 돌파하며, 2021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 추세는 지속돼 2025년 상반기 충칭시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8만9000 대를 기록했다.


충칭시 자동차 산업은 연료차합작사 브랜드저가 차량 중심에서 최근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 차량로컬 브랜드중고가 차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충칭 현지 기업들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이번 행사에 분야별 전문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창안은 이항(亿航)과 협력해 비행 자동차를 선보였고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플라잉 백팩은 웨어러블 유인 비행기체로 창안과 항저우지원연구원(杭州智元研究院)이 공동 개발했다세레스는 19개의 핵심 파트너사와 공동전시를 통해 슈터 Extended-range, 스마트 캐빈스마트 운전보조시스템경량화 차량 등 공급망 혁신성과를 전시했고, CATL, Yanfeng, Wencan 등 협력사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칭시의 정책적 지원도 두드러진다. 충칭시는 <충칭시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산업 공급망 행동계획 2025~2027(重庆市智能网联新能源汽车产业链渝链智擎行动计划2025-2027)>에서 2027년까지 센서 탐지 교차로 600개 건설, 신에너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2만 대 운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충칭의 자동차 산업은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AI, 휴머노이드 로봇, 저공경제 등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와 충칭무역관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충칭시 신에너지차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산업 발전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 보유 기업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리튬전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 세계 우수한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은 특히 연료전지에서 기술력이 두드러지므로, 많은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충칭에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 중국국제스마트박람회 홈페이지, 충칭일보(重庆日报), 인민망(人民网), KOTRA 충칭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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