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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 상품DB
- 카타르
- 도하무역관 조지훈
- 2025-10-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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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수요가 높은 유망 시장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
대부분 일본 차 점유, 한국 차도 꾸준히 성장세 보여 관련 기업에 진출 가능 전망
품목 및 HS Code
상품명은 자동차부품, HS Code는 870899이다.
시장 개요
카타르 경제는 2025년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견조한 공공투자와 경제 다각화 진전 덕분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5.5%로 상향 조정되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LNG 생산 확대와 가스 수출 계획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 1인당 실질 GDP는 2026년 약 40만 리얄(11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선진시장 지위 전환과 글로벌 지수 편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비(非)탄화수소 부문은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관광, 금융, 무역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4년 4분기 기준 비탄화수소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해 GCC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제적 회복력과 인프라 투자 확대는 자동차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은 이러한 경제적 배경 속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전체 신차 판매량은 76,314대로 전년 대비 20.4%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으며,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이 수요를 견인했다. 2025년 상반기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토요타가 25.5% 성장하며 1위를 유지했다. 중국 브랜드 제투어(Jetour)는 245.5% 급성장해 2위에 오르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고, 닛산(80.3%), 기아(23.9%)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토요타 랜드크루저가 여전히 판매 1위를 지켰으며, 제투어 T2는 182.2% 급성장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전기차(EV)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2025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24.4%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체 신차 판매의 2% 미만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보급률은 낮다. 카타르 정부는 2030년까지 EV 판매 비중을 1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정책 지원을 추진 중이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위를 기록했고, 렉서스와 현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카타르 자동차 시장은 2014년 정점(97,501대) 이후 국제 유가 하락, 세제 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되었으나, 2021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FIFA 월드컵 특수로 판매가 61,069대로 34.7% 늘었으며, 2024년에는 76,314대로 증가해 구조적 회복이 확인되었다. 다만 EV 확산은 초기 비용 부담, 충전 인프라 부족, 고온 기후에 따른 배터리 성능 저하 우려가 저해 요인으로 남아 있다.
카타르 자동차 시장 확대는 인구·소득 증가에 따른 내수 성장과 맞물려 있으며, 제3차 국가개발전략(NDS3)의 비자원 GDP 연 4% 성장, 1000억 달러 규모 순FDI 유치, 연간 600만 명 관광객 달성, 온실가스 25% 감축 목표와도 밀접히 연계된다. 자동차 산업은 카타르의 경제 다각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처럼 차량 등록 추세는 엔진·차체 부품뿐 아니라 타이어, 브레이크, 필터, 배터리 등 소모성 부품 수입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의 자동차 제조 기반 부재로 인해 부품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완성차 판매 확대와 병행해 부품 수입시장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자동차부품(HS8708)의 연도별 對카타르 수입동향>
(단위: US$ 백만)
연도
금액
증감률
2025 (7월 누계)
17
-
2024
30
-4.4%
2023
27
-2%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동차부품(HS8708) 카타르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23
2024
2025
1
중국
3,362
3,361
5,886
2
일본
3,390
3,459
2,626
3
미국
1,678
2,253
1,809
4
독일
1,123
1,113
1,234
5
인도
1,250
853
905
6
이탈리아
254
495
657
7
대만
538
739
606
8
태국
535
621
520
9
튀르키예
784
421
497
10
영국
993
748
441
11
대한민국
681
589
423
[자료: Global Trade Atlas]
카타르의 자동차 부품(HS Code 870899) 수입은 2023년 1590만 달러에서 2024년 1652만 달러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2025년 1~7월 기준 179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89만 달러로 75.1% 급증하며 점유율 32.8%로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일본은 26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2% 감소하여 14.8% 점유율을 기록, 중국과 격차가 확대됐다. 미국(181만 달러, -19.7%)과 독일(123만 달러, +10.9%)은 각각 1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주요 공급국으로 자리잡았고, 이탈리아(+32.7%), 튀르키예(+18.1%) 등 일부 유럽국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42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2% 감소하며 점유율 2.4%에 그쳐 11위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카타르 자동차 부품 시장은 완성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공급국 간 점유율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쟁 및 수요동향
< 중국 브랜드들의 급부상>

[자료: Dubai Cars, 현지 언론 The Peninsula]
카타르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 브랜드가 우위를 점해왔다. 2024년 기준 도요타는 브랜드 시장 점유율 약 30.7%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닛산과 렉서스 등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시장 구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Focus2move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도요타는 전년 대비 25.5% 성장하며 1위를 유지했으나, 중국 브랜드 Jetour가 245.5%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로 부상했다. 닛산 역시 80.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에 머물렀고, 렉서스 등 전통 강자의 순위 변동이 발생하는 등 브랜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특히 Jetour는 갑작스러운 판매 급증으로 현지 에이전트인 Oasis Motors가 부품 수급 차질을 겪으며 카타르 상공부(MOCI)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선호도를 유지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GWM, BYD, Changan 등 중국계 브랜드들이 가성비와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일본·미국·유럽 브랜드와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은 카타르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BYD와 Changan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향후 정부 조달 및 민간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과거 대비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향후 시장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타르 주요 자동차 부품 브랜드>
브랜드명
로고
BOSCH

Denso

NGK

Valeo

Brembo

[자료: KOTRA 도하무역관]
카타르 내 완성차 판매 증가와 중국 브랜드의 약진은 자동차 부품 수요 확대와도 직결되고 있다. 자국 내 제조 기반이 없는 카타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신규 차량 판매가 늘어날수록 애프터서비스(A/S)용 부품과 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다. 특히 Jetour, GWM, BYD, Changan 등 중국 브랜드의 판매 확대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부품의 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HS Code 870899 기준 중국산 부품 수입액은 2025년 들어 전년 대비 75% 이상 급증하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주목할 점은 중국이 자국 브랜드 부품뿐 아니라 독일, 미국, 한국, 일본 차용 애프터마켓 부품까지 대량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다품종·저가 전략은 카타르와 같은 수입 의존형 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현지 정비소와 소매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일본, 미국, 독일 등 전통 강세국의 점유율은 점차 축소되고 있어, 완성차 시장 구도 변화가 부품 공급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타르 정부의 2030년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향후에는 배터리, 전력변환장치, 냉각시스템 등 EV 특수 부품에서도 중국산 제품의 존재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카타르 주요 자동차 부품 수입기업>
기업명
로고
비고
Ali International Trad. Est.

1990년 설립, 현지 12개 브랜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사업부, 트럭 부품 사업부, 유압 서비스 및 판매 사업부, 유압 씰 제조 사업부를 통해 주로 경차 및 대형 차량용 순정 부품 제조업체의 비순정 스페어부품을 취급 (https://aite.com.qa/index.html)
Global Auto Parts W.L.L.

2002년 설립, 36개 주요 자동차 브랜드, 2500만 개 이상의 부품을 카타르의 모든 주요 정비소와 회사에 부품 납품 중(https://www.globaldoha.com/)
Popular Auto Parts

2004년 설립, DEPO, TYG, FPI, DLAA, AUTOCOOL 및 FENIX 취급, 토요타, 닛산, 혼다, 이수즈, 미쓰비시 등 다양한 브랜드의 5만 개 이상의 스페어 파트 취급
(https://popularautoqa.com/)
Khalifa Al Kuwari & Sons Trading Co.

1993년 설립, 토요타, 미쓰비시, 닛산, 마쓰다, 혼다, 현대 등 일본, 한국 및 기타 아시아 브랜드의 순정 부품과 OEM 부품을 모두 취급
[자료: KOTRA 도하무역관]
유통구조
카타르는 자국 내 자동차 제조 시설이 없어 부품의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된 부품은 주로 현지의 대형 딜러사 및 전문 수입업체를 통해 유통되며, 이들이 OEM(정품) 부품을 취급한다. 주요 수입·유통 기업으로는 BMW, MINI, Aston Martin, Land Rover등의 에이전트 기업인 알파르단 그룹(Alfardan), Nissan 및 Infiniti의 대리점 알마나 그룹(Almana), Cadillac, Jeep, Ford의 에이전트 알 마나이 (Al Mannai)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완성차 브랜드 공식 대리점 역할과 함께 정비·부품 공급망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 애프터마켓(비정품·대체품) 부품은 전문 유통상들이 수입을 하고 있다.
유통 구조는 크게 B2B와 B2C로 나뉜다. B2B 부문에서는 정부기관, 대형 운송·건설회사, 렌터카 업체 등으로 부품이 납품되며, 특히 상용차 및 특수차량용 부품은 프로젝트 단위로 수요가 발생한다. B2C 부문에서는 일반 소비자가 차량 정비 시 이용하는 카센터와 정비업체, 부품 전문 소매상점을 통해 최종적으로 공급된다. 이 과정에서 독립 정비소와 소규모 카센터는 중국·인도산 가격 경쟁력 있는 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공식 대리점은 품질과 보증이 뒷받침되는 일본·유럽·한국산 부품을 주로 공급한다.
또한 최근에는 온라인 커머스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자동차 소모품(배터리, 타이어, 필터류) 주문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카타르의 소규모 시장 특성상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경로의 영향력이 여전히 절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정식 대리점 네트워크 확보가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관세율
관세율은 5%이다. 또한 아랍FTA(Grater Arab Free Trade Area), 걸프 FTA (GCC Agreement)의 회원국이며 해당 국가에서 수입하는 경우 관세는 면제 된다. 현지 관세 정보는 카타르 관세청(https://ecustoms.gov.qa/qccsw/jsf/common/custExternalHome_usefulLinks.jsf)에서 HS 코드별로 확인 가능하다. 카타르는 가짜 제품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모든 상품에 제거 불가한 "제조지"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송장이나 기타 배송 서류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제품 세부 정보는 통관되지 않는다. 또한 차량 타이어, 예비 부품 및 전기 가전제품의 수입은 관련 기관에서 발급한 '적합성 인증서(CoC)'를 송부해야 하며 CoC는 카타르에서 수입 규제 품목을 통관하기 위한 필수 통관 서류이다. 규제 품목에는 차량 타이어, 안전벨트, 자동차 휠, 브레이크 패드, 배기 팬 등이 포함된다. 이는 가품 또는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 현지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카타르 세관에 제출하는 사업자 등록증(CR) 수입 라이선스에 관련 HS 코드가 입력되어 있지 않으면 해상 화물을 통관할 수 없으며, 수입자 CR에 표시된 제품만 수입이 허용된다.
시사점
카타르 자동차 부품 시장은 완성차 판매 확대와 애프터마켓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중국 브랜드 Jetour가 토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계 브랜드의 급부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GWM, BYD, Changan 등도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는 부품 수요 측면에서도 중국산 저가·다품종 부품의 시장 잠식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전통 강세국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산 부품은 2025년 점유율 2.4%에 그치며 입지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카타르 소비자들은 고온 기후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과 품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산 부품이 가격 대비 신뢰성을 강조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카타르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10% 달성을 목표로 EV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전력변환장치, 냉각시스템 등 특수 부품 수요가 새롭게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전기차 부품, 애프터마켓 소모품(타이어, 브레이크, 필터 등), 고온 환경 대응형 제품을 전략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 현지 유통망은 대형 딜러 그룹과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서비스망 지원이 동반될 때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국가개발위원회(NPC), Focus2move, Global Trade Atlas, 주간 일간지(The Peninsula), 주카타르 중국 대사관 발표, ICAEW & Oxford Economics, Economic Insight: Middle East Report(2024), KOTRA 도하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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