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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건설기계부품 시장 동향
- 상품DB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혜수
- 2025-10-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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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UAE 건설장비 시장은 수요처 다변화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 유지
UAE 건설기계부품 시장 주요 수입국은 중국, 독일, 대한민국, 인도, 미국 등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HS Code
유압브레이커(Hydraulic Breaker), 크러셔(crusher), 기타
HS Code 843149은 '유압브레이커(Hydraulic Breaker), 크러셔(crusher), 기타 건설기계부품'을 의미한다. 유압브레이커는 단단한 지반, 암석, 콘크리트 등을 파쇄하기 위해 굴착기 끝에 장착하는 부착장비로, 도로공사, 토목공사, 철거공사, 광산 등 각종 공사에서 이용된다. 크러셔는 구조물을 더욱 작게 부수는 작업에 사용되는 부착장비다.
시장동향
UAE 건설장비 시장은 최근 5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Arizt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UAE 건설장비 신품 판매량은 약 2만 1552대로 추산되며, 2020년 건설장비 판매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으나, 2021년부터 경기 회복과 함께 다시 상승 전환해 2023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UAE 건설장비 판매수 동향 및 전망(2021-2030년)>
(단위: 대, %)

[자료: Arizton]
UAE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약 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2021년 이후 연평균 5% 이상의 견조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건설 프로젝트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특히 2024년 UAE 경제가 비(非)석유 부문 성장에 힘입어 4% 성장하면서 건설 부문 장비 수요를 견인했다.
<UAE 건설장비 시장규모 동향 및 전망(2021-2030년)>
(단위: US$ 억, %)

[자료: Arizton]
장비 유형별로는 굴착기∙불도저 등 토공장비가 UAE 시장 판매의 약 49.2%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고, 물류용 지게차∙크레인 등 자재취급장비가 38.0%로 뒤를 이었다. 도로포장장비는 5.1%, 콘크리트믹서∙덤퍼 등 기타장비가 7.7%를 점유하는 구조다.
건설기계 부품에 해당되는 유압 브레이커와 크러셔는 주로 굴착기 등 토공장비의 부착장비로 분류되며, 건설 현장 외에 석산 채취 등 광업 분야 수요까지 포함하면 관련 장비의 활용 범위가 넓다. 2024년 UAE 건설장비 수요 중 광업 분야 비중은 13.2%로 제조업(18.7%) 다음으로 높아, 광산·채석 현장에서 브레이커∙크러셔 활용도가 큰 시장임을 보여준다.
지난 5년간 UAE 건설장비 시장은 이러한 수요처 다변화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2025년 이후로도 연 5~6% 수준의 안정적 증가가 전망된다. Arizton은 2030년까지 UAE 건설장비 연간 판매량이 3만 193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에도 관련 부착장비 수요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UAE의 건설기계부품(HS Code 843149) 시장 수입 동향을 보면 중국 제품이 2024년 기준 전체 수입액의 약 35.7%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독일로 10.8%, 3위는 대한민국 5.3%, 4위는 인도 4.9%, 5위는 미국 3.5%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은 2023년에 전년 대비 4.9% 감소 후 2024년 4.6% 증가로 회복해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인도와 일본은 각각 70.9%, 48.5% 증가로 2024년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으며, 미국과 이탈리아도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 반대로 싱가포르는 51.9% 급감했다. 2023년에 재수출 거점으로 크게 늘었던 물량이 2024년에는 직접 소싱 전환 등으로 빠지며 8위로 내려앉은 것이 특징이다.
<UAE 건설기계부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연번
국가/지역
2022
2023
2024
증감률('23/'24)
-
전 세계
249,450
388,727
477,398
22.8
1
중국
99,369
151,803
170,276
12.2
2
독일
16,336
56,719
51,458
-9.3
3
한국
25,571
24,311
25,424
4.6
4
인도
10,511
13,790
23,563
70.9
5
미국
11,574
12,985
16,776
29.2
6
일본
7,448
9,687
14,387
48.5
7
이탈리아
10,134
11,579
14,031
21.2
8
싱가포르
13,329
26,748
12,869
-51.9
9
영국
6,084
8,939
8,433
-5.7
10
사우디아라비아
12,524
8,004
5,843
-27.0
[자료: GTA(2025.08.)]
경쟁동향UAE 건설기계부품 시장은 주로 글로벌 건설장비 제조사의 제품을 현지 유통사가 공급하는 형태로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Arizton 보고서에 따르면, UAE 건설장비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SANY(중국), Soosan(한국), Caterpillar(미국), Komatsu(일본), Hitachi Construction Machinery(일본), Volvo CE(스웨덴) 등이 꼽힌다. 이들 글로벌 브랜드는 굴착기 등 완성 장비뿐 아니라 브레이커∙크러셔 등의 부착장비 라인업도 갖추고 있어 UAE 시장 점유율이 높다. 특히 Caterpilla(미국), Hitachi(일본), Volvo(스웨덴)는 UAE 건설장비 시장 매출 기준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폭넓은 제품군과 현지 영업망을 기반으로 브레이커 등 부착장비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한국산 제품으로는 Soosan(수산중공업), EVERDIGM(에버딤) 등의 유압 브레이커가 일부 현지에 진출해 있으며, 유럽 Atlas Copco의 분사기업인 Epiroc, 일본 Furukawa 등 전문 제조사 제품들도 UAE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UAE 진출 주요 건설기계부품 브랜드>
기업명
품목
SANY(중국)

SHY A140

Soosan(한국)

SB81 TR-F

Caterpillar(미국)

Hy45-200

Komatsu(일본)

JTHB 210-3

Volvo(스웨덴)

SB81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현지 딜러사의 브랜드별 독점 유통 체제가 확고해,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와 A/S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Caterpillar는 UAE에서 알바하르(Al-Bahar)사를 통해 장비와 부품을 공급하고, Komatsu는 갈라다리 중공업(Galadari Trucks & Heavy Equipment)이 독점 딜러로서 판매망을 구축했다. Volvo 건설장비는 알파디우딘(FAMCO) 사가, 중국 XCMG는 2024년 Falcon Motors를 공식 대리점으로 각각 선정해 유통망을 운영 중이다.
유통구조
UAE 건설기계부품 유통 구조는 제조사 직영보다는 현지 딜러를 통한 공급이 일반적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UAE에 독점 딜러를 두고 판매·애프터서비스를 위임하고 있다. 딜러사는 신품 장비 판매뿐만 아니라 중고장비 매매, 부품 공급, 정비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고객사와의 긴밀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특성상 고온·모래 먼지 환경으로 장비 고장 위험이 높아 신속한 A/S와 부품 조달이 중요하므로, 딜러사의 역할이 시장 신뢰 확보의 핵심 요소로 인식된다.
건설기계부품은 제품 특성상 단품 판매보다는 굴착기 등에 포함해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완제품 굴착기를 판매하는 딜러가 함께 공급하거나, 현지 중소 무역상이 별도로 수입해 공급하기도 한다. UAE에는 다수의 중고 건설장비 딜러와 부품상이 밀집해 있어, 한국∙유럽 등에서 수입된 중고 브레이커가 거래되기도 한다.
이렇듯 현지 유통망은 일반적으로 제조사-딜러-고객(건설사)으로 이어지는 구조며, 딜러사들이 물류창고, 정비공장, 금융리스 지원 등을 통해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UAE 정부의 정책도 현지 기업에 유통을 위임하는 형태를 장려하므로, 해외 제조사가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신뢰할 만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해 협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세율 및 인증
UAE의 HS843149 품목 수입관세는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공통 관세율에 따라 기본 5%가 부과된다. GCC 회원국인 UAE는 대부분 공산품에 5%의 일률 관세를 적용하며, 유압 브레이커∙크러셔를 포함한 중장비 부품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UAE 내 생산용 설비·부품의 경우 산업부(MoIAT) 승인을 받아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제 UAE 산업용 기계 및 부품은 현지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 MoIAT에 신청 시 수입관세를 면제받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어, 만약 한국 기업이 UAE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거나 현지 공장에 부품을 공급할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UAE가 속한 GCC는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및 싱가포르 등과 FTA를 체결해 특정 국가산 제품에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UAE는 현재 FTA가 없어 한국산 제품에는 5%의 MFN(최혜국) 세율이 적용된다.
UAE는 중장비 부품에 대해 별도의 강제인증 요구는 두고 있지 않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와 달리 건설기계 부품은 UAE 표준인증인 ECAS 인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통관 시 일반적인 서류(상업송장, 선하증권 등)만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제품 안전과 품질에 대해서는 국제표준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UAE는 유럽 CE 인증이나 미국 ANSI 규격 등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며, 현지 딜러나 최종사용자도 검증된 브랜드를 선호한다. 또한, 유압 브레이커의 경우 작업현장 안전을 위해 UAE 정부의 노동안전 규정(OSHAD 등)에 따른 소음∙비산물 관리 장치 부착을 권장하고 있다.
Emirates Authority for Standardization and Metrology(ESMA, 현 MoIAT 산하)는 일부 산업기계에 Emirates Quality Mark(EQM)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나, 이는 냉방기기 등 특정 품목에 한정되며 건설중장비 부착장비는 필수 대상이 아니다. 중고 장비를 수입하는 경우 연식 제한 등은 공식 규정상 없으나, 일부 에미리트(두바이 등)는 환경규제로 노후 장비(매연 과다 배출 등)에 대한 통관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시사점
UAE의 건설기계부품 시장은 건설 경기 활황과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향후 성장성이 밝은 분야다. UAE 시장에서는 현지 딜러의 영향력이 큰 편이므로, 신뢰성 있는 딜러를 선정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GCC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유통사와 계약해 한국산 브레이커의 서비스센터 운영, 부품공급 체계를 마련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UAE 건설현장은 장비 가동시간이 길고 가혹한 환경이어서 장비 고장 시 신속한 수리가 필수다. 우리 기업은 두바이 등지에 부품물류 거점을 두거나 딜러와 협조해 24시간 내 부품조달 체계를 갖추는 등 경쟁사 대비 뛰어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품질이 동등하다면 서비스가 우수한 업체를 선택하는 현지 풍토에서 매우 중요한 경쟁요소다.
아울러 UAE 고객들은 경량부터 중량 브레이커까지 다양한 규격이 필요하므로, 프로젝트 규모에 맞는 모델을 세분화해 공급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산 저가 제품의 진입이 늘어나는 만큼, 현지화 모델 생산(예: 주요 기능만 갖춘 경제형 모델 출시)이나 국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중동 최대 건설산업 전시회인 두바이 Big 5 전시회 등에 참가해 제품 시연과 바이어 발굴을 추진하는 것도 권장된다.
<전시회 개요>전시회명
두바이 건축기자재 박람회(BIG 5 Global)

전시주제
건축·건설분야 기자재, 냉난방 기기, 설비 기자재, 인테리어 마감재 외
개최장소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
주최
dmg events
웹사이트
https://www.big5global.com/
개최일자
2025년 11월 24일 ~ 11월 27일
[자료: Big 5 Global 홈페이지]
자료: GTA, EMIS Next, Arizton, Gulf News, KOTRA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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